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쉽게 대답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다. 어린 시절에 어떤 꿈과 희망을 가졌던가? 지금은 어떤가?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변하곤 한다. 반대로 어린 시절에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서 지금도 여전히 아이처럼 그것을 찾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고 느낀다면, 여전히 사랑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가난하여 어릴 때 크게 좌절을 경험했다면 아마도 돈을 벌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도 있을 것이다.자기 가치·삶 방향 결정되면실
불교경전에는 ‘지혜로운 사람은 첫 번째의 화살을 맞지만, 두 번째의 화살을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첫 번째 화살과 두 번째 화살은 무엇인가? 먼저 비유적으로 살펴보자. 어떤 사람이 산길을 가다가 새끼줄을 밟았는데 뱀을 밟은 줄 알고 매우 놀랐다. 새끼줄을 밟은 것은 첫 번째 화살이다. 새끼줄을 밟았으면서도 그것을 뱀이라고 인식하여 놀람을 경험하는 것은 두 번째 화살을 맞는 것과 같다.자본 논리로 표현된 내적 갈등소비로 연결되어 탐착이어져무의식 욕망 피할 순 없지만해석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새끼줄은 존재하는 그대로의
무엇이 나인가? 무엇을 가리켜서 나라고 할 것인가?무언가 규정하고 붙잡는 순간그것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아끊임없이 경쟁하는 우리 삶 속진실한 나는 그 실체가 없어이런 질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자신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다. 청소년기가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만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런 질문은 인간만이 자신에게 던진다고 한다. 바로 이런 능력으로 인하여 인간은 생태계로부터 독립된 고유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 이런 질문은 모든 문화적 전통에서 한결같이 발견되는 문제이다. 아마도 이런 질문은 인류
관찰자기는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에서 경험하는 마음현상을 알아차리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이것은 개념적 자기를 나타낸다. 화가 난 상태와 자기를 동일시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라고 대답한다면, 이 경우는 화란 감정의 상태에 빠져있지 않고 그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런 경우는 화란 감정에서 벗어난 다른 상태의 ‘나’가 있다.상황 관리·통제에 정신 팔려내면 관찰 약점 보이기도 해경험내용 자각하기 위해선시선 내면 돌리는 연습 필요그런
우리는 현재에 접촉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무엇인가 부지런히 일을 하지만, 생각은 언제나 과거의 특정한 사건에 사로잡혀있거나 미래의 수많은 계획 속에 서 있다. 그렇다보면 현재의 생생한 경험을 놓치게 된다. 설사 현재를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개념적으로 피상적 경험에 머물 뿐, 다시 미래를 향하거나 과거에 잡혀있게 된다. 현재를 산다고 하는 것은 온전하게 경험에 접촉하여 그 경험을 현재의 시점에서 충분하게 느낀다는 의미이다.소유하고 버리는 소비양식은삶도 일회성으로 변하게 해상태 벗어나기 위한 명상은내적 고립감 이겨낼 수 있어현재에 접촉하
수용이란 말은 수용전념치료(ACT)에서 자주 사용한다. 개인이 경험하는 사건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 혹은 신체적인 느낌을 존재하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갈등상황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내가 받아들인다는 의미와는 약간 다르다. 여기서는 자신의 경험내용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억압 하지 않고, 그것을 존재하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불안 통제하면 억압되고긍정적 마음도 몽롱해져수용서 넓어진 시야 통해유연한 행동 선택 가능해사건에 대한 경험을 회피하거나 억압하려는 것은 상황을 통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 자본 사회는 생
우리는 거의 언제나 몸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인사할 때 ‘안녕’이란 말과 밤사이 별 탈 없이 안녕하신지 묻는다. 우리는 대부분 안녕할까? 반대로 많은 직무 스트레스와 아이들 걱정 혹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살지 않는가? 이런 상태는 비정상인가? 아니면 정상상태인가?현실세계서 천상존재 주장은고통서 도피하려는 방식일 뿐삶의 태도나 관점 바꾸려말고그대로 수용하는 마음 키워야의료적 관점에서 보면 삶의 고통은 비정상이다. 아픈 곳이 없어야 그게 정상이다. 조금 아프면 우리는 병원에 가고 진단을 받는다. 아픈 것 자체가 안녕하지
요즈음 ‘융합(fusion)’ 혹은 ‘퓨전’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퓨전음악, 퓨전음식이란 말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결합하여 새로운 상품이나 물질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동양의 음악과 서양의 음악이 서로 뒤섞고, 사람들은 맥주와 소주를 혼합하여 마신다. 이런 현상은 동서양의 문화적인 교류가 심화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심리학서 융합은 부정적 표현자신 언어 속 갇혀 사는 삶 뜻해신념을 존재 그대로 알아차리면새로운 행동을 선택할 여유 생겨자동차와 컴퓨터의 기술이 융합되고, 법률학과 심리학의 융합하여 새로운 학문
명상의 심리치료적 효과를 설명할 때, 탈동일시, 탈융합, 탈중심화와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탈동일시는 정신분석 전통에서, 탈융합은 수용전념치료에서, 탈중심화는 인지행동치료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들 용어는 사용하는 맥락에 따라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동일시는 특정 이미지에 지배받는 심리적인 현상사회적응 등 도움 주지만집착과 고통스러움 원인탈동일시란 용어는 ‘동일시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서, 영어 ‘Dis-identific ation’의 번역어이다. ‘identification’란 ‘신분증’, ‘신원 확인’이란 뜻이다. 신분증은
감정과 생각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생각이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감정이 바뀐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는 내용이다. 상대방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 경우에 그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비호감일 경우는 ‘그러면 그렇지!’ 하면서 부정적인 판단을 하기가 쉽다. 명상일지 반복적으로 작성해자신의 내면 자각 연습 필요스스로 관찰하는 방법과 함께집중명상·현실상담 병행해야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에게 특정한 신체부분에서 어떤 불쾌한 느낌이 감지되면, ‘이것은
감정은 분노나 불안, 혹은 우울과 같은 정서적인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갈망은 본인이 원하는 가치, 욕구 등을 말한다.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를 원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가 없다면, 그는 좌절감이나 분노 혹은 슬픔 등을 느낄 것이고 반대로 그가 원하는 바를 성취했다면 기쁨과 함께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것은 곧 감정과 갈망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가치는 한 개인의 삶 결정자신을 그대로 수용해야방향 일치하는지 평가하고현실에 맞는 행동 필요해인간의 감정과 그에 따른 갈망은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 몇 가지 나열해보자.
명상일지는 일상에서 명상을 일지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명상일지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명상을 스스로 점검하고 통찰의 힘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반대로 내담자에 따라서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기에 배려도 필요하다. 매일 기록하는 관찰일지처럼 기록해도 되지만, 여기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다. 활동지 형식으로 감정 작성해생각을 결과물로 산출시켜야일상 속의 일지 작성 훈련은본인 통찰 힘 배양할 수 있어인지행동치료에서는 상담을 끝낸 내담자에게 ‘활동지’라는 과제를 부과한다. 이것의 대표적 구성은 선행사건(A), 믿음(B), 결
인지적 도전이란 집착된 생각을 바꾸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말한다. 주로 인지치료에서 사용하는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에 ‘나는 실패자야’ 라는 생각에 빠져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인지치료자들은 우울정서를 만들어내는 원인을 ‘나는 실패자야’와 같은 생각이라고 보고, 이 생각을 바꾼다면 우울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감정이란 그에 상응하는 생각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본다. 그렇기에 생각을 바꾸는 작업은 인지치료의 핵심된 과제인데, 이런 작업을 인지적 도전이라고 말한다. 부정적 생각은 바이러스
우리가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마실 수 있다. 그러나 동전을 넣어도 커피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몇 번 재시도를 하고 그래도 여전히 커피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자판기로 갈 것이다. 행동주의자들은 특정한 행동(동전을 넣는 것)에 의해서 보상(커피)하는 것을 강화라 하고, 그런 행동을 해도 보상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그 행동은 감소가 되는데 이것을 ‘소거’가 된다고 말한다. 삶에서 고통을 없앤다기보다존재하는 그대로를 수용해야생각이 흐르는 대로 지켜보면무상이 허무 아님을 통찰케 돼잠들기 전 자꾸 우는 아이가
명상치료, 혹은 명상상담은 명상을 임상적인 상황이나 상담에 적용하여 활용하는 방식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런 경향은 1990년대 이후로 본격화 되었다. 여기서는 이런 배경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믿음 강할수록 신념에 집착새로운 대안으로 명상 필요스스로 마음 안정 느껴보고자신감 회복 전략 선택해야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주로 약물치료를 하거나 인지치료적인 접근이 있다. 약물치료는 급박한 환자의 경우에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두통과 같은 몸의 문제라면 약물치료는
보통 인간을 ‘사유하는 동물’, 혹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말한다. 이점은 인간의 강점을 설명할 때 자주 하는 평가들이다. 인간은 날카로운 발톱도 없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도 없다. 재빠른 근육도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연약한 갈대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유를 한다. 생각을 통해서 자연의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이런 약점들을 극복해왔다. 넘쳐나는 인터넷 물결 속에실재 한 것 같은 세상 경험사실이 아니고 사이버 세상자극 없음에도 공허감 느껴 오랜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확실하게 생각한다는 점은 인간의 놀라운 강점임에 분명하다.
우리는 꽃을 볼 때, 색깔과 향기를 보고 냄새를 맡고,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다른 꽃과 비교하고 평가 한다. 이런 현상은 대인관계에서 훨씬 복잡하게 일어난다. 상대방에 대해서 “그는 나를 무시했어”, “그는 언제나 친절하지만 자꾸 나를 간섭하는 경향이 있어”라고 끊임없이 평가한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나는 쓸모가 없어”, “그때 난 참 잘했어. 나는 영리해”라고 말하곤 한다. 내 안경 쓰고 상대 보는 것은학습화된 내용과 기억들일 뿐안경 벗고 단지 그냥 바라보면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삶 보여 이렇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평가의
선(禪)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고 하거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손가락’이란 언어를 말하고, ‘마음’과 ‘달’이란 세계의 실제적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는 자꾸 언어적인 개념을 통해 세계를 본다. 언어를 통해 드러난 세계를 실제적인 모습이라고 인식한다. 그렇다 보니 세계 존재 자체, 실제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만나기가 어렵다. 진실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말이 전혀 이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확한 표현은 우리는 세상을 언어적인 관념을 ‘통해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언어
다른 동물과 비교할 때, 인간의 중요한 특징은 언어를 가지고 사유한다는 것이다. 현생 인류를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아는 것을 안다’는 의미로서 이차적이고 반성적인 상위의 능력을 가리킨다. 언어자극으로 반응하는 인간추측만으로도 사유작용 일으켜특권인 동시에 고통의 씨앗실재 없는 숙명적 형벌되기도동물들도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이차적으로 인식하고 조직화하는 기능은 없다. 도구적이고, 메타적 인식은 언어에 의해서 촉발되고 구성된다. 인간은 언어를 가지고 사유함으로 말미암아서 엄청난 문화를
호흡명상은 대표적인 집중명상에 속한다. 설혹 변화하는 대상이라고 해도, 변화과정에서 어떤 특정한 모양을 사진처럼 찍어서, 그 장면에 머물러서 집중하는 것, 이것이 집중명상이다. 이때 집중하는 대상은 실재의 대상이 아니다. 실재하는 사물들은 모두 끊임없이 변화한다.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 대상은 결국은 마음에 의해서 구성된 표상(nimitta)이고, 일종의 영상이다.신체 특정부분 시선 고정하면마음 안정되고 집중력 개발돼몸의 중심인 아랫배 집중하면호흡 팽창·수축 관찰 가능해예를 들면, 눈앞에 동전을 본 다음에 눈을 감으면, 그 동전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