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의 정신에 비건(Vegan)의 대중성을 결합하고 지구 환경도 생각하자는 발원이 담긴 ‘정화요리(淨化料理)’를 불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의 문화강좌 ‘수자타아카데미’의 교수사를 맡은 정화요리연구가 수인 스님이 강좌에 거는 기대와 발원이다. 수인 스님은 지난 3월 28일 정법사 공양실 내 실습형 강의실에서 마련된 ‘정법사 문화강좌 수자타 아카데미-수인 스님과 함께하는 정화요리’ 첫 강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수자타아카데미’는 정법사가 오랜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으로 우리 사하구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3월 29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성불사에서 봉행된 ‘사하구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불사 주지 혜원 스님이 신임 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약천사 주지 법인 스님에 이어 회장을 맡은 혜원 스님은 “사하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환경에서 지역의 발전도 지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서부산권 발전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가 높고 활기를 더해가는 시기인 만큼 지역발전에 발맞춰 불
불교와 클래식음악을 융합한 독창적 해석을 선보이며 법보신문의 인기 연재로 자리 잡았던 ‘클래식으로 듣는 불교’ ‘클래식으로 감상하는 불교’의 저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준희 인천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클래식음악 연주회를 갖는다. 직접 피아노 연주로 서양 클래식 곡을 선보이는 동시에 무대 위에서 곡의 의미를 소개하는 ‘렉처콘서트’로 진행된다. 클래식음악으로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기고 봉축할 수 있다는 새로운 문화 경험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음악회는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회장 손강숙)가 4
“1997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로 임용돼 30여 년 만에 학교 책임자가 되겠다는 큰 뜻을 세웠고,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이라는 생각으로 건학이념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총장이 3월 1일 임기를 시작했다. 4일 교내 정각원에서 신임 교무위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과 예불을 봉행하며 2024학년도를 시작한 류 총장은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며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동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을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전법과 포교의 공간이 되도록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 경영으로 수익을 창출해 동국발전과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 신임원장에 정충래 전 동국대 이사가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2월 15일 정충래 만해마을수련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만해마을수련원은 2013년 재답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동국대에 기부한 시설이다. 2만1000㎡ 부지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민 편익을 위한 제도·정책을 확장해 국민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국가의 품격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월 22일 ‘2024년 문화재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민을 위한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문화재청은 ‘미래가치를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최 청장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고, ‘문화재’라는 용어를 국제적으로
“금오문중 남산문도는 초심과 공심으로 돌아가 문도와 각자의 수행이 진정한 자리이타를 위한 대승의 회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은사인 남산당 정일 대선사의 원력과 유지를 계승하고 선양하는 일은 물론 문도화합을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금오문중 남산문도회 신임 문도대표에 포항 보경사 현봉 스님이 선임됐다. 남산문도회는 2월 12일 문도장로 황현, 문도대표 현봉 스님 명의로 지난해 법주사에서 열린 문도회의 결과를 공표했다. 문도회의에는 황현, 현봉 스님을 비롯해 위임 포함 22명이 참석했다. 남산문도회는 재단법인
“삶과 죽음의 괴로움을 해결한 부처님처럼 명상에 입문해 정견을 세우고 영원한 행복을 향해 나아갑시다.”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이 ‘영원한 행복-생활참선 명상’ 봄 학기를 개강한다. 교육과 수행을 선도하는 불교인재 양성을 목표로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공동 주최한다. 입문과정·심화반·전문반·지도자반으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종로 열린선원, 서초 대성사, 의정부 연꽃명상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생활참선 온라인 입문과정은 3월 5일 개강해 8주 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공부한다. 불교 교리와 참선 이론을
“다시 한번 천태종 발전의 전기를 만든다는 각오로 중앙신도회를 새롭게 구성하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천태종 중앙신도회장에 김형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취임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월 21일 서울 관문사에서 ‘김형동 중앙신도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로원 간사 도산, 총무원장 덕수, 종의회 부의장 경천, 총무부장 시용 스님을 비롯해 삼룡사·명화사·구강사·황룡사·해성사·운강사 등 전국 지역사찰 신도회장이 동참했다. 또 박성중·이헌승 국회의원, 최호정·이종배
“일심으로 화합하면서 광주불교의 큰 도약을 모색하고 수행정진하는 신행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활발하고 적극적인 포교전법의 길을 만들어 내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불교연합회 사부대중의 적극적 참여와 화합된 힘은 광주를 자비와 행복이 충만한 정토로 만들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광주불교연합회 제7대 회장에 취임한 광주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이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광주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은 1월 15일 광주불교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돼 성도재일 기념법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6대 회
“빈민국가 아이들은 교육시설 부족과 생계유지를 위해 어린 나이부터 노동 현장에 뛰어듭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매일 일하지만 쉽사리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구촌공생회가 학교, 도서관 등을 건립해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이유입니다.”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은 빈민국가 어린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우 스님은 지구촌공생회 초대 이사장 월주 스님의 원력으로 건립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지원에 이어 현재 정수시설 및 화장실 설치와 학용품 등 생필품 지원에도
“지구촌공생회는 학교·식수시설 설치뿐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NGO가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지구촌공생회의 생필품·학용품 지원 및 화장실 설치와 주기적인 모니터링은 미시적으로 또한 거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도움은 미얀마를 비롯한 여러 빈민지역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강영애 지구촌공생회 미얀마지회장은 지구촌공생회의 거시적·미시적 지원이 삶의 희망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지회장은 2003년 지구촌공생회 설립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