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가 식수 확보가 어려운 곳에 물탱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지구촌공생회는 지난 8월 더포아 정혜학교에 49호기, 미따야웅치학교에 50호기 물탱크 건립을 지원했다. 물탱크는 약 2만리터의 물이 수용 가능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식수 확보에 근심을 덜었다.현재 미얀마는 지하수 생산량 감소, 내전으로 경유가격 3배 상승해 기계우물 사용이 어려워졌다. 경유 대신 전기로 우물을 작동시키고 있으나 이마저도 잦은 정전으로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더포아 정혜학교는 교실 12칸, 화장실 8칸을 갖춘 2층 건물로 학생들이 늘어
조계종 나눔의집이 책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 등으로 표현한 박유하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을 규탄했다. 앞서 대법원은 10월26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교수에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사건의 각 표현은 피고인이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다.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나눔의 집은 11월2일 성명서를 내고 “2017년도에 접수된 사건을 판결하지 않고 있다가 한일 과거
일부 지자체가 수십억 원을 들여 기독교 성서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 구조물을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불교계에서도 ‘노아의 방주’가 지역의 특성과 무관할뿐더러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 상징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연합뉴스 등은 10월17일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하위버르스가 성경에 나오는 크기로 재현한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한국 설치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를 비롯한 4대 종교단체들이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조계종 사노위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9월4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49재 추모집회에 참석해 입장문을 발표했다.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종교인을 대표해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 교사들의 큰 슬픔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이초 선생님의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개월째. 참사 발생 경위와 원인 규명은 물론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 유가족과 종교계가 끊임없이 진상규명과 국가의 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유가족과 종교인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길 위에 섰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간절히 외쳤다.“안전을 원합니다. 10·29 참사를 기억해주세요.”“국가책임 인정하고 대통령은 공식 사과하라.”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한 천주교 정의
윤석열 대통령이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8월15일 건국됐다’는 이른바 ‘1948년 건국론’ 주장을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48년 건국론’ 추진 세력 가운데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내세워 “대한민국 탄생 배경에 한국교회 공헌이 지대했다”고 못박으려는 개신교계가 있다는 점에서 불교계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교학자들은 “1948년 건국 주장은 대한민국 헌법과 1919년 출범한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일제강점기 친일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용성·만해 스님 등 불교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해 당한 뒤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머물렀던 고(故) 이옥선 할머니의 청동 흉상이 나눔의집 역사관 광장에 건립됐다. ‘기림의 날’을 이틀 앞둔 8월12일 오전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행사가 열렸다.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1922~1997)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가운데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나눔의집 법인 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2006년 7월 나눔의 집에 입소한 고 이옥선 어르신은 힘겨운 생활 속
천태종 NGO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가 제78주년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월8일 서울 남부보훈지청·광복회·유족회를 방문해 독립유공자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키트와 생활 용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여름용 마스크, 손 소독제, 구강 스프레이, 살균유취제를 비롯해 쌀, 고급치즈, 세탁세제, 풋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김진이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후원 물품은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분들 일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태종의 애국불교에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형순 광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소장 유정길)가 생태경제학 전문 특강을 마련했다. 주제는 ‘죽임의 경제에서 생명살림의 경제로’. 강의는 8월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매회 두 명의 생태경제학 전문가가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장소는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2길22 운현궁의 아침 3층)이다. 수강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된다. 온라인 수강생도 30명 모집한다.유정길 소장은 “모든 나라들은 GNP, GDP 등 생산(Product)를 기반으로 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해 자원고갈과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위기를 심화시켜 왔다
역사왜곡 논란을 빚었던 서울 광화문광장 역사물길 연표석이 법보신문 보도 이후 1년여 만에 전격 수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논란이 됐던 불교 왜곡 및 한국사 연표를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역사 왜곡이 정비되기까지 ‘불교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선 10명의 사부대중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편집자△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사회 정의를 찾아가는 일이다. 역사물길 논란을 접하고 ‘우리가 무지했구나’ 반성했다. 광화문 광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장소 아닌가. 그래서 더 심각하게 느꼈다. 역사 서술의 기본은 공정성이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7월27일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을 찾아 수해민 긴급구호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천태종 산하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는 쌀·의류·수건·티슈·담요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복구에 애쓰는 모든 분들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수해로 피해 입은 군민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마음을 모았다.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전달식에는 총무원장 덕수 스님
국내 7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남북 당국을 향해 "한반도의 긴장 해소와 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종지협(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7월27일 배포한 메시지에서 "최근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진단하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남북 간 평화는 물론 경제마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종교 지도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