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과라고? 나중에 스님 되는 거야? 졸업하고 뭐해? 특이하다. 동국대 나왔어?”불교학과에 진학한 이후로 백번은 넘게 들었던 질문이다. 전공을 입에서 꺼내는 순간 불교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니 당황스럽다. 심지어 금강대에서 공부했던지라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종종 추가 설명을 덧붙이곤 했다. 그마저도 상대가 불교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면 불교 얘기를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사회에 나가서 어떤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새로운 직장의 직업을 구할 때도 이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면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아지고 싶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월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돌려 받은 사리를 여법하게 이운했음을 고하고 부처님 진신사리와 나옹·지공선사 사리를 친견했다.정주연·이지윤 기자 [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가 보건복지부 주도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단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명상·상담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심리학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성명서를 냈는데 ‘상담단체협의회’의 전문성을 평가절하하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참여의 부적절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을 보건복지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오만함으로 가득한 내용”이라며 “종교상담 전문가들이 비전문가라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
이상종 도반HC 도반기획 대표의 부친 이범철 옹이 4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91세.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19일 오전 6시다. 02)2262-4800[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매년 4월 초파일이나, 가끔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절에 가는 것이 전부이던 나에게 서서히 변화가 일어났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겹쳐서 온다고 했던가? 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배울 기회가 많아졌다. 매달 ‘21세기 불교포럼’에 참석해 초기불교를 접하며 사성제와 팔정도를 비롯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다. 가끔 환희심이 일어 눈물이 났다. 절에서 연로하신 어르신을 보면 얼마나 신심이 깊기에 열심히 다니실까 궁금했다. 아마도 부처님에 대한 환희심 때문일 것이다. 이제까지 절에 다닌다고 했던 말이
우주 개발 역사, 우주여행, SF영화, 우주군, 빅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주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우주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달의 소유권이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에 있는지,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미신을 믿는지, SF영화에는 어떤 동아시아의 지혜가 담겨 있는지, 우주 망원경이 어떻게 과거를 볼 수 있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손석춘 지음/철수와 영희/1만5000원.[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주역 계사전’의 원문을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주역은 쉼 없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우주만물의 운행원리를 음양론에 따라 64개의 괘상과 384개의 효사로 쉽고 간략하게 상징화해 그것으로 천지간에 서있는 인간 삶의 복잡다단한 이치를 풀어낸 것이다. 이런 주역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설하고 설명하는 심오한 문헌이 ‘주역 계사전’이다. 계사(繫辭)란 말씀(辭)을 매단다는 뜻이다. 도올 김용옥 지음/통나무/2만8000원.[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책은 세월호 참사 10년의 시간을 통과해 온 기억공간들을 중심으로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안전사회를 위한 다음 걸음들을 고민한 결과물이다.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이태원참사, 오송 지하차도참사 등 끔찍한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 변한 게 없다고 느껴질지 모르나, 기억공간의 문을 열고 흔적을 쫓는 글을 읽다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가 그려온 선명한 변화의 궤적을 발견할 수 있다. 박내현, 변정윤, 변정정희 등 지음/한겨레출판/2만2000원.[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인문학 계간지 ‘문학 사학 철학(문사철)’ 봄호에는 문학 분야에서 조오현, 이서연, 김진화 시인의 작품을 각각 영어(고창수)·중국어(천야난)·일본어(하야시요코)로 번역해 소개했으며, 사학은 ‘사마천의 사기가 주장하는 겸양과 처세술(구성회)’ ‘신라 불교와 경주 남산의 의미와 가치(고영섭)’가 수록됐다. 또 철학은 ‘성유식론 다시 읽기-알라야식의 소연과 행상(권오민)’ ‘주역에세이-당신 서재의 이름은 무엇인가요?(안승우)’가 특집으로 실렸다. 한국불교사연구소/2만원.[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 소장 중이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지공선사의 사리 1과 및 나옹화상의 사리 2과 등 총 4과의 사리가 오는 4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이다.(법보신문 4월 3일자)참으로 기쁘고 환희심 나는 소식이다. 총무원 문화부와 문화재청의 노력에 불자로서 깊은 찬사를 보낸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사리 이운에 맞춰 4월 1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및 종단 관계자들이 우선 고불식을 봉행하고 총무원장 취임 600일에 맞춰 이운 다례재를 회암사지에서 성대하게 봉행한다고 한다.부처님 진신사리가 돌아오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