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 관음사 주지)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 22일 광주 운천저수지 공원에서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서구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운천사 주지 법진 스님의 사회와 자운사 주지 일국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월인(법륜사)·명신(연화사), 부회장 혜월(한마음선원 광주지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표 해청(원효사), 향림사 상범 스님 등 회원 사찰 스님들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이 동참했다.향림사 주지
이 글은 직전 글의 부록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천오백여 년 전에 살았던 규기(窺基) 스님의 어떤 한마디에다 현재의 내가 부연 설명을 덧붙인 것이다. 유식(唯識)의 이치를 선양하는 데 모든 열정과 지성을 쏟아부었던 그 스님의 헌신만큼 감동적인 것은 불교사에서 그리 흔치 않다. ‘성유식론’ 제7권에서 유식의 이치를 방어하기 위해 그가 다루었던 외인의 힐난들은 모두 힘겨웠던 정신적 투쟁의 기록이다. 그는 진리를 추구하는 자들 간의 격렬한 비방과 반목, 상이하고 모순된 진술이 난무하는 가운데 깊은 회의에 빠지지 않고 자기의 길을 걸어갔다.
화엄사 밑에 마산리라는 곳이 저의 고향입니다. 어려서부터 부친의 손을 잡고 이곳에 와서 놀았고, 초등학교 때는 사생대회에서 그림을 그렸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만큼 화엄사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찰입니다. 저의 출가 인연을 말씀드리자면,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6학년 되던 해 서울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다녔습니다.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제가 스무 살 되던 해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마음의 충격이 컸습니다. ‘인생은 이렇게 무상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죠. 그
“불교학과라고? 나중에 스님 되는 거야? 졸업하고 뭐해? 특이하다. 동국대 나왔어?”불교학과에 진학한 이후로 백번은 넘게 들었던 질문이다. 전공을 입에서 꺼내는 순간 불교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니 당황스럽다. 심지어 금강대에서 공부했던지라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종종 추가 설명을 덧붙이곤 했다. 그마저도 상대가 불교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면 불교 얘기를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사회에 나가서 어떤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새로운 직장의 직업을 구할 때도 이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면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아지고 싶은
우리나라 승려들의 생활규범이나 승가 체제는 당대 백장이 제정한 청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승가에서 승려들이 행하고 있는 운력[노동]에 대해 사유해 보자. 먼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승려들의 운력을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살펴보자.빨리 ‘법구경’ 게송 #77의 내용이다. 어느 때 끼따기리 마을에 앗사지 비구와 뿌납바수까 비구 등 500명 비구들이 살고 있었다. 이 비구들은 그곳에서 머무는 동안 밭을 일구며, 과일을 손수 농사지어 수확으로 생활하였고, 꽃밭을 가꾸었다. 그런데 비구들의 이런 생활 방식은 계율에 어긋
올해도 어김없이 손가락은 연꽃을 만들어 붉게 물들었다. 조상님들을 위해서는 흰 연꽃을 준비했다. 가족들을 위한 분홍, 보라, 노랑 등의 연꽃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장엄한 연꽃에 환희심을 내지만 그 꽃을 피워내는 것은 사바의 진흙 세계이다. 연꽃은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여러 식물 중 가장 대표적인 꽃이다. 연꽃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빠드마, 웃뜨빨라, 니로뜨빨라, 꾸무다, 뿐다리까 등 5종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본 적은 없고 다만, 불교 경전에서는 연꽃과 수련의 구분 없이 모두 연꽃으로 표현하고 있다. ‘법화경’으로 잘 알
‘검은 것’의 반대말을 보통 ‘하얀 것’이라고 말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러다 보면 이분법적 흑백논리에 빠지는 우를 범하기 쉽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폐해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검은 것’의 반대어는 ‘하얗지 않다’는 것이 동양적 사고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고 서로의 관계에는 항상 대화와 타협이 동반돼야 한다.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발을 자꾸 물어가고 애써 심은 밭에 모종들을 뒤집어엎고 꽃밭을 들쑤시고 다니면 인내심이 약한 나는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가 보건복지부 주도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단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명상·상담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심리학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성명서를 냈는데 ‘상담단체협의회’의 전문성을 평가절하하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참여의 부적절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을 보건복지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오만함으로 가득한 내용”이라며 “종교상담 전문가들이 비전문가라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
인도 4대 성지의 부처님을 사진으로 만나세요액자에 모셔진 부처님은 맑고 깨끗한 고해상도 작품입니다룸비니 동산 부처님 탄생상마야부인이 무우수나무를 붙잡고 아기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걸음을 걸은다음 천상천하유아독존사르나트 초전법륜상부처님이 최초로 설법한 초전법륜상으로 인도 미술을 대표하는 5세기 작품보드가야 대탑 부처님대탑안에 모셔진 부처님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이루신 것을 나타내는 항마촉지인 상입니다.쿠시나가르 열반상열반사원안에 모셔진 부처님 열반상( 5세기) 파키스탄 부처님 고행상부처님께서 6년 동안의 극한 고행을
윤인수 원장 연구개발겨우살이환여주환전복껍데기환[석결명 스틱]골담초환산수유환어성초환하지 · 아이케어센터구입문의 : 02-969-9007 / HP : 010-3245-0118농협 : 301-0234-9633-61 예금주 : 윤제하뇌과학은 불교의 깨달음을 설명할 수 있는가? 특집 : 불교와 뇌과학 ① 불교와 뇌과학의 연관성 연구, 어디까지 왔나?_권준수 ② 뇌과학은 불교의 깨달음을 설명할 수 있는가?_이상헌 ③ 의식은 어디에나 있다_해외 저널 중에서 ④ 명상은 뇌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_윤희조 ⑤ 뇌과학 연구는 불교 수행에 어떤 도움
학교법인 광동학원을 비롯해 경기 북부 대학 불교동아리 창립 및 지원에 매진해온 남양주 봉선사가 이번엔 경기 서부로 발을 넓혔다. 4월 20일 김포대 불교동아리 ‘메따(Metta)’를 창립하며 청년 전법을 향한 저변을 확대했다. 불교계 리더 다수가 활동하고 있는 수미산원정대와 신세대 간의 만남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4월 20일 경내 큰법당 앞마당에서 ‘수미산원정대와 함께하는 김포대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를 열었다. 수미산합창단의 ‘우리말칠정례’ 예불로 시작한 이날 법회에는 상월결사 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분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을 것 같아 동참했습니다. 법보신문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많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전인철 한국명상지도자협회(39) 팀장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신문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 팀장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의 가르침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포교는 불교의 세력을 확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