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들에 대한 중국당국의 탄압, 핍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티베트인들이 항거의 의미로 분신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국제 방송국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은 3월31일 “티베트인 체링 삼둡(Tsering Samdup)이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 티베트 자치주의 중국 경찰서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현지 티베트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분신시도 이후 즉시 중국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소식통은 “이후 아무도 분신자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2009년 이후
“종교적 이유로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라가 70여개국이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성소수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아사히 신문은 3월18일 “일본의 한 스님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며 “주인공인 니시무라 고도 스님은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평등하게 해방될 수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니시무라 고도 스님은 일본 정토종 소속인 도쿄의 한 사원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떠난 스님은 2013년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학교(Parsons School o
일본 고베의 한 스님이 일본에서 사고로 사망한 베트남인 학생과 노동자 등 총 50여명의 영가를 위로하고 시신과 유골을 수습해 유가족들에게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3월25일 “추아 호아 락(Chua Hoa Lac)이라고도 불리는 와라쿠지 사원의 수석 스님인 틱 둑 트리(Thick Duc Tri) 스님은 베트남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을 여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스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베트남 하 틴(Ha Tinh)에서 태어난 트리 스님은 웹 디자이너로서의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2015년 일본을 찾았다. 일본
세계적인 영적지도자이자 티베트불교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라마가 2년만에 공식 석상에서 불자들을 대면했다. ‘부디스트도어 글로벌(Buddhistdoor Global)’ 등 외신 매체는 3월21일 “달라이라마가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대중들을 만났다”며 “불자들이 곳곳에서 모여 존자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3월18일 티베트불교의 연등행사인 초트룰 두첸(Chotrul Duchen)을 맞아 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의 츠글락캉(Tsuglagkhang) 사원에서 대중들을 마주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학업, 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머물던 각 나라의 국민들도 전쟁의 포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난길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의 한 불교센터에서 네팔인들을 위해 피난처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카트만두 포스트’ 등 매체는 3월18일 폴란드 그라브닉(Grabnik) 지역의 티베트 불교센터 벤첸 카르마 캄창 센터(Benchen Karma Kamtsang Center, BKKC)가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나온 43명의 네팔인에게 피난처
인도 비하르주 정부가 고대 인도 교육의 중심지 날란다대학과 비크람실라 대학의 불교 고문헌을 번역, 출판한다.‘힌두스탄 타임스’는 3월18일 “알록 란잔(Alok Rnjan) 비하르주 예술문화부 장관이 의회에 사르나트에 있는 중앙 고등 티베트연구소(CIHTS)와 협업해 날란다(Nalanda)와 비크람실라(Vikramshila)에서 발견된 불교 고문헌들의 번역, 출판 작업을 보고했다”고 전했다.란잔 장관에 따르면 번역 중인 불교 고문헌들은 이슬람 장군 바크티야르 킬지(Bakhtiyar Khilji)의 군대가 12~13세기 날란다와 비크
유럽 스페인의 유명 축구 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부탄의 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개설했다.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3월3일 공식 홈페이지에 “틴테피쉬(Tintefish)와 협업해 해발 3000m이 넘는 곳에 위치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틴테피쉬는 부탄, 탄자니아,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로 스포츠를 활용한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다.해당 불교사원은 강텡 불교사원(Gangteng Buddhist Monastery)으로 가장 외딴 시골 지역 중 하나인 포브지카 계곡에 자리한다. 재단은 사원 내 5~15세의 학생들 100
브라질 매체 ‘폴하 비토리아(Folha Vitoria)’는 3월4일 “로핑 헤로스(The Loafing Heroes) 밴드의 리더 바르톨로뮤 라이안(Bartholomew Ryan)이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며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의 거대 불상이 앨범을 제작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라이안은 2020년에 에스피리토 산토 주에 위치한 ‘모로 다 바르젬 선원(Morro Da Vargem Zen Monastery)’에서 머무르며 곡의 초안을 완성했다. 당시 불상은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그에게 충분한
태국의 한 스님이 복권 당첨금을 지역 주민을 비롯해 사찰, 자선단체 등에 회향해 화제다.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Thaiger)’ 등은 3월7일 “태국 북부 지방의 한 스님이 복권에 당첨돼 1800만 바트(한화 6억 5000만원)를 수령했다”며 “복권 당첨금을 지역 주민을 비롯해 자선단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원 등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권에 당첨된 스님은 태국 북부지방 나콘 파놈(Nakhon Phanom)주의 왓 프라탓 파놈 워라마하위한(Wat Phra That Phanom Woramahawihan) 사원에서 머무르고
지난해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인들을 위한 대피소 역할을 해온 불교사원에 포격이 가해지며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나우’는 3월9일 “미얀마 군부가 다른 지역의 불교사원을 폭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가잉(Sagaing) 지역 칼라이 타운쉽(Kalay Township)의 한 불교사원에 포격을 가했다”며 “해당 사원에는 민간인들이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포격은 사가잉 지역의 인마빈 타운쉽(Yinmabin Township)의 불교사원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불교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인도 최대 와불상이 건립되고 있다.‘국제아시아뉴스(Asia News International, ANI)’ 등 인도 매체는 3월8일 “불교 성지 부다가야에 인도에서 가장 큰 불상이 건립되고 있다”고 밝혔다.조성 중인 불상은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을 본뜬 와불상으로 부다가야의 자니 비가(Jani Bigha)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9m, 길이 30m, 넓이 7m로 인도에서 최대 크기의 와불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의 머리는 북쪽, 발은 서쪽을 향하며 얼굴은 차분한 표정
최근 인도의 한 정치인이 특정 단체가 개최한 행사에서 “브라만들이 인도를 불교의 위험으로부터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단체들은 해당 정치인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인도 전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힌두스탄 타임스’ 등 매체는 3월9일 “달리트 지식인들이 불교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케샤바 레디 수다카르(Keshava Reddy Sudhakar) 카르나타카(Karnataka)주 보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장관의 발언은 지역신문 ‘골든 페일러’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보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