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 22년 만에 법당이 문을 연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말사 무위선원(주지 보경 스님)이 9월29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병원(원장 탁승제) 본관 지하 2층에 조성된 법당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법당에는 아픈 환우들 마음을 치유하고 쾌유를 기원한 무위선원 주지 보경 스님의 오랜 원력이 담겼다. 1994년 건립된 아주대병원에는 가톨릭 환우를 위한 공간이 유지됐지만, 부처님께 치유를 기원하는 법당은 개설되지 않았다. 우연히 지인의 병문안 차 방문했던 보경 스님이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등 각계각층 관계자를 만나 문제해
불자 법조인들이 평화를 기원한다. 대한불법화해중재원(원장 최공웅, 이하 화해중재원)은 10월11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불교전승관 대법당에서 ‘풍년 감사 만만(萬萬)법회’를 개최한다. 연정열 부원장 주관으로 법조계 및 학계 원로 5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내 핵과 대륙 간 미사일 반대, 평화통일을 발원한다. 앞서 화해중재원은 9월7일 건국대 동창회관에서 법조인단 상견법회를 가졌다. 법회에서는 화해중재원 개원과 불교사상 진작에 애쓴 공로로 경국사 주지 해운 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화해중재원은 분쟁으로 스님과 불자들이 법정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10월31일까지 ‘제2회 대학생 연꽃등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제출 작품은 연꽃의 아름다움과 연꽃등 전통성을 잘 살려야한다. 응모작은 철사골조를 이용해 여기에 속지를 배접하고 연꽃잎 붙여 만든 등에 등표(발원지)를 부착해야 한다. 작품 규격은 등크기 팔모 철골 6cm 틀, 발원지는 가로 4cm×10cm 이내다. 색과 디자인은 자유다. 최우수작 1점 50만원, 우수작 3점 각 30만원, 장려작 5점 각 20만원, 입선작 11점 각 10만원의 제작지원비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9일 발표된다. 02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협회 한국지부 샤카디타 코리아는 10월12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3층 법당에서 ‘마음챙김 명상 특강’을 실시한다. 지도법사는 혜연 스님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혜연 스님은 25년간 명상 실참을 해오고 있다. 간화선 10안거, 위빠사나수행을 20여년간 했다. 마하시, 찬메, 쉐우민, 고엥카, 빤디따라마 수행을 경험했다. 천안 호두마을, 국제선센터 등지서 내외국인에게 수행을 지도했으며 동국대 대학원 명상심리상담학을 전공 중이다. 특강은 실참 위주
‘한글 반야심경’이 금동미륵대불, 팔상전, 쌍사자 석등을 휘감았다. 갈색 단복 입은 포교사 3500여명의 일심이 보은 법주사에 일렁였다. 물결치듯 흐르는 장한 신심이 합장한 손에 절절히 담겼다. 전법 일선에 나서는 포교사로서, 불자로서, 외호 대중으로서 ‘불자답게’ 살며 동체대비행을 발원했다. 8가지 계를 받아 지니며 1일 출가를 계기로 불자다운 삶을 다짐한 법석에서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과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9월24~25일 보은 법주사에서 ‘제14회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했다. 포교원 정기연수를 겸한 법석
“스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어요.” 은정·포교원, 나란다축제어린이 등 3000여명 동참교리경시대회·도전 범종 등역대 최고 참가 기록 눈길1회 우리말독송대회 신선서울 개화산 약사사 어린이법회 노승현(초5)군의 말에 동국대 체육관 응원석에서 박수가 터졌다. 스님은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하트를 그렸다. 노군은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보드판을 흔들며 기뻐했다. 스님 소원이 성취된 순간이었다. 초등부 결선에는 300개까지 좌석이 마련될 정도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탈락 아쉬움과 정답
법당 아닌 체육관에 700여명에 이르는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5일 동안 참회 정진을 이어가면서 자비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스님과 재가불자 모두가 부처님 마음을 빛낸 장엄한 법석이었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와 울산불교신도회는 9월2~6일 울산 남구 종하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자비도량참법수지봉찬회의 주관 아래 ‘이웃과 사회를 위한 참회와 자비, 공동체로 아름다운 회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법석에는 조계종울산사원연합회 회원스님들과 재가불자 700여명이 동참했다. 매일 3시간씩 5일 동안 15시
장애인불자 모임 보리수아래(지도법사 법인 스님, 회장 최명숙)가 바른 신행생활을 주제로 정기모임을 갖는다. 보리수아래는 9월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신도회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9월 정기모임을 연다. 조계사 선림원의 운문 스님에 ‘바른 신행생활’ 법문을 듣고, 중앙승가대 일원 스님과 ‘법구경’을 읽으며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는 보리수아래는 9월부터 전법회관 3층 회의실을 사용하게 됐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300개 사찰 순례 중 만났던 한 스님에게 보리수아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대
대혜 스님이 재가불자와 나눈 편지글을 통해 마음 다스리는 지혜를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9월26일부터 12월1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서장’ 강좌를 개설한다. ‘서장(書狀)’은 대혜종고(1089∼1163) 스님이 어지러운 정치 상황 여파로 15년 동안 유배 생활 동안 썼던 편지글 65편이다. 스님은 직접 찾아오지 못하고 글로 법을 묻는 이들에게 편지를 통해 간화선 수행의 길로 안내했다. ‘서장’은 편지글 특성상 간단하고 명료하다. 당대
최근 ‘청주 유치원 아동학대사건’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 ‘자녀 4명에게 하루 한 끼만 먹인 20대 부부사건’이 발생됐다. 201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상담신고 총 1만9211건 가운데 1만1617건이 아동학대로 판명되는 등 아동 학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에서 불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잇따라 열렸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은 8월30일 제10회 정기세미나에서 ‘우리 아이들, 과연 행복한가?’를 주제로 불교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 하루 뒤인 8월31일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여성·
“스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었어요. 범종을 울리는 거예요.”서울 개화산 약사사 어린이법회 노승현(초5)군이 활짝 웃자 동국대 체육관 2층 응원석은 박수가 터졌다. 스님은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하트를 그렸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에서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적었던 노군은 확신에 찬 얼굴이었다. 부처님이 태어나기 전 호명보살로 계신 곳을 맞추는 문제였다. 자신 있게 ‘도솔천’을 쓴 노군은 우승이 확정되자 정답 보드판을 흔들며 환호했다. 초등부 결선에는 300개까지 좌석이 마련될 정도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불교교리경시에 재미 더한 나란다축제가 젊어졌다. 어린이·청소년들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서울 동국대에서 9월3일 개최하는 ‘제8회 나란다축제’ 우리말독송대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에 젊은 세대의 참여도가 증가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중고등학생 신행활동 증진을 위해 신설된 ‘우리말 독송대회’에 15팀 130명이 참가를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에 280명이 진출해 예년보다 참여 열기가 높았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