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10만 오색연등이 서울 시내를 화려하게 장엄했다. 연등행렬이 지나는 종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몰려 도로를 가득 메웠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20일 오후 7시부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이날 동국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한 사부대중은 손에 오색연등을 들고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긴 행렬을 이어갔다.연등행렬은 인로왕번과 오방불번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문경시불교연합회와 불교신도연합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불교무용 문화대전’이 개최된다.5월21일 저녁 7시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무용·안무가 박영애 예술감독의 총연출로 작법, 승무, 살풀이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인천시 무형문화재 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춤들이 선보인다.불교무용 문화대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인 예인 최윤영이 관음정사 어린이소리단과 함께 ‘아름다운나라’ 합창과 회심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최병재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와 인천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불교민속 결정판 ‘땅설법’의 정보를 집대성할 기록화 사업이 시작된다.땅설법보존회는 5월18일 “땅설법이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돼 올해 첫 기록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일제강점기와 불교정화기를 거치며 단절된 것으로 알려진 ‘땅설법’은 2018년 삼척 안정사에서 다여 스님과 신도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고 밝혀졌다.‘땅설법’은 부처님이 천상의 신들에게 ‘화엄경’을 설하는 것과 비교해 지상(땅)에서 스님이 일반 중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법이다. 대중 눈높이에 맞춘 만큼 흥겹고 쉽게 법을 전한다. 가르침[
여수 향일암(주지 연규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여수 향일암은 보성 북부농협(조합장 채희정)과 함께 5월16일 보성군청(군수 김철우)을 방문해 900만원 상당의 백미 20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을 비롯해 벌교 보탑사 주지 우인 스님, 김철우 보성군수, 채희정 보성 북부농협 조합장 등이 참여했다.자비나눔을 위해 향일암과 보성 북부농협이 각각 1000kg씩 준비했으며, 이날 전달된 쌀은 사랑의 열매로 연계해 보성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은 “부처님
사단법인 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5월17일 전주시청 별관 복지환경국장실에서 전주시(시장 우범기)에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하 엄마의 밥상)’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2014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로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온 프로젝트다.이날 전달한 성금은 원광대학교 재학 중인 신의경(20)씨의 기부로 마련됐다. 전북불교대학이 소외계층 식사지원을 위해 ‘엄마에 밥상’ 모금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신씨가 뜻에 동참하며 국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양양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만발공양이 열렸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지역사회에 실천하고 있는 양양 낙산사(주지 청현 스님)와 사회복지법인 무산복지재단이 지역어르신을 초청, 5월19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어르신 큰잔치’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공양이 중단된 지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북면, 손양면, 강현면, 서면, 양양읍 등 양양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오랫동안 주민들이 기다려온 지역 명물 행사답게 양앙군실내체육관에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30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신임 회장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 곳곳에 전해지도록 저부터 앞장서 법을 펼치겠습니다. 군장병 포교를 비롯해 대중들을 부처님 품으로 인도하는 대작불사에 사부대중 모두 마음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이 5월13일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세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청봉, 동봉, 정림, 지환, 도연, 도심 스님 등 종정협의회 소속 종단 종정 및 총무원장 80여명이 동참해 화산 스님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
조계종 체육인전법단(단장 호산 스님)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선전을 기원하며 봉축장엄등의 불을 밝혔다.체육인전법단은 5월17일 진천선수촌 법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및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단장 호산, 법주사 주지 정도, 전법단 상임법사 성행, 중앙종회의원 무경, 포교연구실장 법정, 선수촌 지도법사 정진 스님을 비롯해 장재근 진천선수촌장, 문홍식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법단은 이날 양궁장과 빙상장, 펜싱경기장, 사이클경기장,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을 둘러보며 국가
미국 백악관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국 대사를 비롯해 국제 불교회 (IBAA), 미주 비구니 승가회 등 불교 단체들을 초청해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뉴욕 불교 수행자 모임과 컬럼비아 대학 불교학생회 CUBA,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중서부지회소속 15개 사찰들도 잇달아 부처님 탄생을 기렸다. 백악관은 5월5일 세 번째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The Buddhist festival of Vesak)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20여 스님을 비롯해 더글라스 엠호프 미국 부대통령(Mr. Douglas Emhoff, 2ndGentleman), 왕모
속초지역 인재양성에 진력하는 설악산 신흥사 성준무산장학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장학금 3억원을 지역 대학생 150명에게 전달했다.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성준무산장학회(이사장 지혜 스님)는 5월17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성준무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성준무산장학회는 2000년부터 매년 2~3억원의 장학금을 지역인재 양성에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성준무산장학회는 속초지역 저소득가정 대학생 150명을 선발해 각각 200만원, 총액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신흥사 주지이자 성준무산
여여가야금병창단(단장 천주미)이 5월19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공연 ‘현(絃)으로 꽃 피우는 연꽃’을 개최한다.서울 강남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 자리는 ‘꽃이 내린 자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기존 곡뿐 아니라 ‘보렴’ ‘반야등’ ‘꼬마물고기’ ‘연등친구들’ ‘바람이 될게’ ‘탑돌이’ 등이 처음 소개된다. 프로그램 전체가 찬불가 만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전통 가야금병창과 함께 25현 가야금병창도 만날 수 있다.천주미 단장은 “가야금병창은 연주와 소리가 함께하는 대중적인 분야이면서 불교
천안사암연합회(회장 인경 스님)는 5월13일 천안역 앞 광장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봉축법회’를 봉행했다.회장 인경,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불자 등 2000여명은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법회에 이어 천안역을 출발해 시외버스종합터미널까지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회장 인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금 이 순간부터 서로 나누고 화해하며 슬기롭게 살아간다는 다짐하자”며 “서로 소통하고 양보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면 지금 이곳이 바로 부처님 세상”라고 강조했다.각
충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안 스님)는 5월13일 세계무술공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했다.행사에는 회장 도안 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을 참뜻을 되새겼다. 회장 도안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충주의 모든 가정과 시민들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불제자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 자리는 육법공양과 충주불교사암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당진사암연합회(회장 상준 스님)는 5월14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제18회 국운융창 시민행복 연등회’를 개최했다.당진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수덕사 주지 도신, 중앙종회의원 정범, 당진노인요양원장 선오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당진시의회의장 등이 동참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회장 상준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운융창과 시민행복을 기원하고 일체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 대자유와 대광명의 환희로운 삶을 구현하기를 기원한다”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정진하
예산군주지협의회(회장 효성 스님)는 5월14일 예산 향천사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예산발전 기원제 및 사찰 트로트 가요제’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수덕사 주지 도신, 선덕 지운, 향천사 회주 법정, 공덕사 회주 혜연 스님을 비롯해 지역 스님들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홍준표 국회의원, 최재구 예산군수,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회장 효성 스님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재개한 봉축행사인 만큼 국민과 함께하고 싶어 트로트 가요제를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모두가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조계종서산연합회(회장 혜산 스님)는 5월1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9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해미읍성 연등회’를 개최했다.수덕사 주지 도신, 서산연합회장 혜산,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과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맹호 서산의회의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통등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혜산 스님은 환영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련한 연등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행복하기를 축원한다”며 “내 마음과 서산시민, 나아가 이 땅의 모든 분들이 맑고 밝은 삶이 되도록 기원하자”
경주 불국사(주지 종천 스님)가 5월14일 경내 범영루 앞 광장에서 ‘제35회 불국사어린이 글짓기·그리기대회’를 열었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행사인 만큼 5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불국사를 찾아 동심의 세계를 펼쳤다. 그리기 분야와 글짓기 분야로 나눠져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는 비보이그룹 카이클루, 걸그룹 로즈퀸, 트로트가수 조우현의 무대와 이해웅 마술사의 공연이 펼쳐졌다.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은 대회사에서 “어린이만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그대로 도화지와 원고지에 담으면 그 자체로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
사단법인 한국불교사진협회(이사장 최금란)가 ‘옛터를 지켜온 불탑’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회원전을 갖는다.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사지에 홀로 옛터를 지키는 석탑을 비롯해 외국의 석탑 등 불교사진협회 회원들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17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17점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5월23~29일 서울 불일미술관을 시작으로 6월6~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 6월13~22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최금란 이사장은 “오랫동안 옛터를 지켜온 탑
해인사 성보박물관(관장 관암 스님)이 경남유형문화재 ‘해인사 영산회괘불도’의 보전처리를 완료하고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한 친견의 자리를 열었다.해인사 성보박물관은 6월11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가야산 해인사 영산회괘불 친견전’을 개최한다. 괘불이란 의식이나 법회를 행할 때 야외에 거는 대형 불화다. ‘해인사 영산회괘불도’는 최근까지 해인사 대적광전에 보관하다 야단법석 때 대적광전 앞의 당간에 걸었다. 최근 보존처리를 마친 후 성보문화재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해인사성보박물관으로 이운했다.‘해인사 영산회괘불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