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사회화’를 역점 과제로 노동, 인권, 복지, 환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가 9월1일 오후1시 전주 서고사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조계종 원로의원 도영 스님의 축사와 세계종교협의회장 성우 스님의 인사말로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나눔의 집(김응철, 중앙승
13세기 전면온돌·누마루 양식이 돋보이는 ‘강화 전(傳) 묘지사지(妙智寺址)’ 발굴성과가 일반에 공개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책임운영기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산하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가 8월29~30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36-27 일원에서 고려 강도시기(江都時期·몽골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1270년 시기) 사찰유적으로 알려진 ‘강화 전(傳) 묘지사지’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려사’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년(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무속
조선전·후기에 조성된 일주문(一柱門) 6건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찰 일주문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8월28일 지정 예고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되는 일주문은 ‘합천 해인사 홍하문(陜川 海印寺 紅霞門)’ ‘함양 용추사 일주문(咸陽 龍湫寺 一柱門)’ ‘곡성 태안사 일주문(谷城 泰安寺 一柱門)’ ‘하동 쌍계사 일주문(河東 雙磎寺 一柱門)’ ‘달성 용연사 자운문(達城 龍淵寺 慈雲門)’ ‘순천 송광사 일주문(順天 松廣寺 一柱門)’ 등이다.일주문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
1500여년간 이어진 한국불교의 전통 장례법인 다비(茶毘)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구명하고 이를 통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교육기관 부재, 전승자 감소 등으로 다비의식의 원형보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등록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가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식 화장법인 다비를 주제로 첫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탄원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사무총장 유재철)가 8월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다비는 입적한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 장례의식으로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돼 왔다.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 정신이 담겨 있다. 근래 들어 다비는 비정례
옥천 가산사(주지 지원 스님)가 영규대사와 가산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와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9월5일 오후 2시 옥천 가산사 호국문화체험관에서 ‘임란 승병장 영규대사 업적과 호국사찰 가산사 위상 재조명’을 주제로 제1차 호국의승 승병장 영규대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은 “임진왜란 이후 450년 동안 영규대사와 800의승병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간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호국의승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영규대사의 활약과 호국사찰로서 가산사의 위상을 재조명해
정족산성진지를 복원·정비하여 호국역사관 및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은 8월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개최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김 원장은 “정족산성진지의 진사(鎭舍·관아 건물), 동·서 포량고(砲糧庫·무기 보관소),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內舍·집의 안채), 북 포량고 1·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진사, 동·서 포량고는 복원해 호국역
세계 각국의 불교흥망사를 고찰함으로써 한국불교를 성찰하고 중흥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불교평론(사장 지혜 스님)이 8월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창간 24주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불교가 절박감으로 자기혁신 하지 않으면 역사의 유물로 전락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인도·인도네시아·실크로드는 과거에 불교가 융성했지만 현재는 절멸하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지역이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이하 예수재)는 죽기 전에 미리 재를 지내 업장을 소멸하고 공덕을 쌓아 극락왕생하려는 불교의례다. 살아있는 동안 ‘미리 닦는 재(預修齋)’란 뜻을 지닌 점에서 단순히 의례행위뿐 아니라 수행의 의미도 가진다.본래 예수재는 스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재(齋)를 올리고 대중들과 함께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예수재는 범패와 작법 등의 의례적 요소가 많이 첨가돼 6시간 이상씩 걸린다. 또 실제로 불공을 올리는 재자(齋者)가 직접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재를 올리지 않고 재를 주관하는 스님들이 대
경주 남산 마애불을 원위치로 세우는 입불(立佛)의 당위성을 비롯해 새로운 순례길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성원 스님) 산하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8월18일 오후 1시 서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주 남산과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주제로 2023년도 호국불교연구 1차 학술대회를 열었다.제4발제문 ‘열암곡 부처님을 어떻게 바로 모실 것인가’에서 조계종 교육아사리이자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무진 스님은 마애불을 단순히 문화재 차원에서 바라보지 말고 성보(聖寶)의 개념으
마인드랩과 심도학사가 8월25일 오후 5시부터 8월26일 오후 3시30분까지 강화도 심도학사 (인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416번길 53-99)에서 여름 영성강좌를 개최한다.주제는 ‘불자와 그리스도인, 불경과 성경을 함께 읽다’이다. 강사로는 박재찬 안셀모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실상사 법인 스님이 나선다.참가자는 25명이고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10~15만원이다. 문의는 전화(032-932-2957) 혹은 이메일(simdohaksa2011@gmail.com)로 하면 된다.주최 측은 “불자와 그
강화도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 경내에 자리잡은 ‘정족산성진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복원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전등사가 강화군청(군수 유천호)이 주최하고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원장 김우웅)과 백산학회(회장 김현숙)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가 8월18일 오후 1시 강화도 전등사 전등각에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선 후기 정족산 사고의 보호를 위해 설치된 정족산성진지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그간 고려 가궐지(假闕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