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와 대한성공회 온수리 성당(신부 주성식)이 6월25일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서 종교간 화합을 위한 족구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족구대회는 다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종교간 화합을 발원하고 양 종교가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날 족구대회는 스님과 신부, 전등사 거사림회와 온수리 성당 장년회, 전등사 여성신도회와 온수리 성당 여성신도회가 각각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불교의 자비와 성공회의 사랑의 가르침이 다르지
“우리나라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동시에 종교를 이유로 그 어떤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공기관이 특정종교에 편향되거나 불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심지어 불교가 포함된 우리 역사까지 왜곡하는 등 반헌법적 행위를 빈번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다종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위는 종교는 물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공공기관 등에서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역사왜곡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해왔습니다. 법보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종교 및 사회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
조계종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 의료법인 승려복지)가 동국대 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의료법인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은 6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강진국 아미타불교요양병원장, 최원석 한방원장, 한용구 행정원장, 권범선 동국대 일산병원장, 정주호 경주병원장, 고기환 일산병원 사무국장, 김명숙 대외협력홍보팀장이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문제를 “옛날 일”로 치부한 발언에 대해 비판 입장문을 낸 가운데 방중 국회의원들이 이를 수용해 사과문을 발표했다.중국을 방문했던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은 6월22일 입장문을 내어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불자들께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적한 대로) ‘공인의 한마디 발언은 큰 격려가 될 수 있고,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며 “지적하신 대로 지금 마치 티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내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총무·교육·포교원의 3원 체계를 비롯해 산하기관 등 1994년 이후 정착된 중앙종무기관의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진우 스님은 6월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기 2567(2023)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상평하계 및 제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에서 “2024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스님은 “우리 종단은 1
최근 중국의 초청으로 티베트를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문제를 “옛날 일”로 치부한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성명을 내어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특별위원장은 6월21일 “티베트 방문 국회의원들의 답변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티베트 인권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문화일보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민병덕 의원 등은 6월17일 티
“불자님들, 앞 의자에 앉으세요. 우리 스님들이 뒤에 서겠습니다.”6월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제10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무대 위에는 중진스님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교계 행사들이 그렇듯 스님들이 앞자리에 앉았고 수상자들은 스님들의 뒤에 섰다.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갈 무렵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갑작
조계종 화쟁위원회 제7기 위원장에 전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7기 화쟁위원장에 정문 스님을 임명하고, 화쟁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진우 스님은 “정문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소임을 역임해 누구보다 종단 내부의 내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사회의 정치 문화적 소통과 화쟁에 있어 밝은 스님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화쟁위원회가 명실상부하게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상당수 전통사찰의 경내지 지목이 농지나 임야 등 비종교용지로 설정돼 있어 각종 규제로 전통사찰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전통사찰 지목 현실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전통사찰의 지목 현실화에 대한 근본취지는 공감하면서도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현실화를 위한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 정각회는 전통사찰의 지목 현실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국회 정각회
조계종 사부대중이 종조 도의국사의 유지를 받들어 “뭇 중생들이 평화와 행복을 나누는 정토세계를 이루도록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조계종은 6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2023)년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 일면· 동명·법등 스님,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교육원장 대행 지우,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현대사회에서 인류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불교”라며 “불교국가의 스님과 불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교 포교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6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을 비롯해 국제참여불교연대(INEB) 소속 9개국 19명의 활동가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인류는 물질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시대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맞게 될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는 정신문명에 초점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조계종이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5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스님은 “(정 의원이 한 일은)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굉장히 큰일이고, 역사적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내용”이라며 “그동안 문화재관람료 문제로 사찰과 스님들이 국민들로부터 보이지 않은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이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했다.정 의원은 “무료입장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사찰을 찾아 불교문화
올해 5월4일부터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65개 문화재사찰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문화재사찰 무료입장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61년 만이다. 조계종은 이날 전국 65개 사찰의 매표소 현판을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사찰과 탐방객들 간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찰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58, 서울 마포을)은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2021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의 유지관리 비용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면
조계종 도난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회장 대진 스님)가 성보환수 기금 2억원을 조계종 총무원에 기탁했다.대진 스님을 비롯한 도난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 스님들은 5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성보문화재 환수에 사용해달라”면서 기금을 전달했다. 조계종은 최근 포항 보경사 불화 2점을 비롯해 전주 서고사, 해남 미황사, 강진 백련사, 문경 운암사, 함양 벽송사, 청송 대전사, 대구 유가사, 전주 백률사 등에 소장돼 있다 도난당한 불교문화재 32점을 환수했다.진우 스님은 “이번에 많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의미를 홍보하고자 조계종과 공동으로 기념메달을 출시했다.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기념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의 2종이다. 금메달은 직경 40mm의 크기에 순도 99.9%의 금 31.1g으로 제작됐으며, 은메달도 같은 크기에 순도 99.9%의 은 31.1g으로 제작됐다.메달 앞면은 ‘연꽃등’의 그림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라는 글씨를 새겨넣었다. 배경은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사를 발표했다.진우 스님은 봉축사에서 5월22일 미리 배포된 봉축사를 통해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 감염병에서 완전히 벗어나 두려움 없이 이웃과 함께 활짝 웃으며 서로를 볼 수 있어 더 특별하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 않을까 상대방을 배려했던 따뜻한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은 희생정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심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며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10만 오색연등이 서울 시내를 화려하게 장엄했다. 연등행렬이 지나는 종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몰려 도로를 가득 메웠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20일 오후 7시부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이날 동국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한 사부대중은 손에 오색연등을 들고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긴 행렬을 이어갔다.연등행렬은 인로왕번과 오방불번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저희 모두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을 위해 악한 길과 삿된 길에 떨어지지 않으며 국익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불법을 외호하는 불자의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서울시의회 불자의원들이 5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 불자회 창립 및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불법을 외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을 발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 서울시의회 불자회 지도법사 우봉 스님과 남창진 불자회장을 비롯한 서울시 불자의원 20명이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