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광사(주지 도선 스님)는 6월17일 오후 6시30분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제14회 서광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이날 무대에는 ‘원조 트롯 황태자’ 박현빈을 비롯해 ‘미스트롯2 히로인’ 은가은, ‘감성 트롯 디바’ 윤태화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광사 어린이합창단, 룸비니합창단을 중심으로 불자가수 김란영, 국악인 오정해 씨의 판소리, 국악 앙상블 ‘유연’의 경기민요 공연도 펼쳐진다.주지 도선 스님은 “부춘산의 여름 산내음과 상서로운 기
부산과 경남에서 활약해 온 불자 남성 성악가 세 명이 찬불 공양 트리오 ‘무루人’을 창단하고 찬불 음악 공연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테너 김화정, 바리톤 조창준, 바리톤 추현철 씨가 결성한 무루인(無漏人)은 6월16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무루인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노 진보라 씨의 반주, 김정일 기타리스트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곡 찬불가로 구성된다. 테너 김화정 씨는 ‘낮은 목소리’ ‘향심’ ‘천의 손 천의 눈’ ‘목탁새’를 부른다. 바리톤 조창준 씨는 ‘산사의 저녁’ ‘마음’ ‘관음찬양게’ ‘마음
TV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로 유명한 안성 석남사(주지 덕운 스님)가 풍등에 소원을 띄워 날리고 장기자랑과 인기가수의 공연을 즐기는 행복무대를 마련한다.안성 석남사는 6월24일 오후 6시 경내에서 ‘제6회 서운산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20년(680)에 창건돼 고려 광종 때 왕사였던 혜거국사가 중창한 천년고찰이다. 조선 초기 숭유억불 정책으로 전국의 사찰들이 폐사될 때도 석남사는 안성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유지됐고, 현재도 안성 8경 중 3경에 해당되는 명찰이다.그러나 세간에서 석남사는 TV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카페 까루나가 모란 조예원 작가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조예원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내재된 기억들-찰나(刹那)’를 주제로 작업한 14점의 작품을 6월15일까지 만날 수 있다. 그는 보드를 세심하게 조각해 한지를 입히는 반복된 작업으로 수많은 작은방을 만들어 불교의 아뢰야식(阿賴耶識)을 표현했다. 아뢰야식은 마음의 심층에서 작용하는 근원적인 마음이다. 불교의 유심론(唯心論)에서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비밀의 방으로, 전오식(前五識)과 육식(六識), 칠식(七識) 등이 만들어 여러 가지 인식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동국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등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지암 스님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월정사성보박물관과 지암불교문화재단은 8월20일까지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 특별전 ‘조계종의 수호자 지암당 종욱(智庵堂 鍾郁) 대종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월정사성보박물관 및 지암불교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유품 50여점과 사진, 기록자료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등 격동의 세월을 살아가며 나라와 종단, 불법을 수호하는 데 매진했던 스님의 삶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지암 스님은 1884년 강원도 양양에
침묵이 내려앉자 공간은 순식간에 낮은 전자소음에 점령당했다. 숨소리도, 말소리도, 움직임도 모두 잠시 멈출 수 있었지만 낡은 브라운관에서 새어 나오는 알 수 없는 전자기들의 충돌음, 그리고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추측조차 할 수 없는 작은 소음들은 끝내 멈출 수 없었다. 그 미세한 진동이 가득한 가운데 50여명의 참여자들은 다시 깊은 내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리에 집중함으로써 과도하게 활성화된 감각을 재설정해 보자”는 스님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낮게 울리는 싱잉볼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소음과 싱잉불의 공명, 구분할 수 없는
영천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가 5월26일 경내 육하원에서 우도규 작가의 특별전 ‘명상의 순간 개미부처’의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전 총무부장 정만, 주지 덕조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국장스님과 본·말사스님들, 한세현 은해사 신도회장 및 사부대중이 참석했다.우도규 작가는 인사말에서 “보시는 분들이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렸다는 생각이나 마음을 놓으시고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개미는 인간과 비슷한 점이 많다. 개미가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도 그렇다. 개미에게는 위가
틱낫한 스님 원적 1주년을 맞아 5월28일 오후 1시15분, 2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나를 만나는 길’이 특별 상영된다.‘나를 만나는 길’은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설립한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일상을 3년에 걸쳐 기록한 작품이다. 틱낫한 스님은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전 세계인에게 가르친 정신적 스승이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루터 킹, 오프라 윈프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 등 수많은 이들의 존경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이 상설전시실 ’한송사터 석조보살’을 새로운 음악과 조명으로 단장해 공개했다.국보 ‘한송사터 석조보살’은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강릉 한송사 옛터에 자리했던 고려시대 보살상으로,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됐다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반환됐다. 보기 드문 흰대리석으로 표현된 부드럽고 우아한 이 보살상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로 여겨진다.새롭게 단장한 전시공간의 핵심은 음향과 조명이다. ‘한송사터 석조보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관람객이 보살의 미소에 오래 머무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시각적
서울 법장사(주지 퇴휴 스님)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고지도 작은 전시회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을 개최한다.전시에서는 고산자 김정호가 1840년 제작한 ‘수선전도’를 포함해 총 네 점의 조선시대 고지도가 소개된다. 특히 김수홍이 1673년 조성한 ‘조선팔도고금총람도’, 조선후기 문인화가 윤두서의 ‘동국여지지도’, 19세기 말 지도인 작자미상의 ‘해좌전도’에는 울릉도·우산도·대마도가 표기돼 있다. 우산도와 대마도 모두 조선의 영토에 편입돼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좌전도에는 울릉도 바로 옆에 우산도가 표기되어 있
관악 전문 연주단체인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창원 안국사 등의 협찬으로 제1237회 MBC목요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친다.양산윈드오케스트라(단장 성오 스님, 창원 안국사 주지)는 5월25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37회 MBC 목요음악회’에서 ‘금빛 소리의 향연’을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한다. 박우진 지휘자가 이끄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 무대에는 박종관 오보이스트, 양승엽 테너, 해피아이즈뮤지컬단, 부산YMCA여성합창단, 부산사대부고동문합창단, 성산콰이어가 출연한다.공연은 부산 MBC와 사단법인 문화도시
월정사와 상원사의 고즈넉함을 배경으로 한 가곡 ‘상원사 가는 길’이 3월31일 발표됐다.‘상원사 가는 길’은 작곡가 김호준씨가 작사·작곡하고 소프라노 고민진씨가 노래했다. 고민진 소프라노는 2018년 오페라 '마술 피리'의 '밤의 여왕'역으로 데뷔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오페라과에서 석사과정 중이다.곡은 2017년 문화일보에 게재된 수필 ‘生의 가장 난폭했던 시간 나는 ‘침묵’으로 버텼고 山은 말없이 안아주었다’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실의 삶이 힘든 여인이 새벽 월정사 전나무길과 선재길을 지나 상원사에 도착하며 겪는 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