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김포학사 이전 2-각계의 주요 입장 해법 찾을 길 없는 '뜨거운 감자' "사미승 의무교육기관으로 정하자" "법적 문제 없다면 동국대 병설로" "학과 신설…일반학생도 받아들이자" "이전 않고 행자교육 시설로 전용" 중앙승가대(이하 승가대) 김포학사 이전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공식적 주체는 총무원과 교육원, 각 교구본사, 중앙종회 정도. 그러나 현재 이들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서 언급 자체를 회피하는 분위기다. '뾰족한 수'가 없어 '무대책이 대책'이라는 분위기만 흐르고 있을 뿐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승가대 이전 문제를 놓고 입장이 가장 난처하다. 총무원장 고산 스님이 제139회 임시종회에서 "전 총
교구행정 수반인데도 종책 결정서 소외 인사난 겹치는 부작용…처리 결과 주목 교구본사 주지들이 4월 7일 회의를 통해 제기한 '입법활동 및 종책결정 참여보장'은 각별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교구본사 주지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종헌종법에 규정된 '겸직금지 조항'의 철폐를 요구하는 것. '겸직금지'는 94년 개혁종단의 가장 중요한 입법취지의 하나로 제정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한편 과연 본사주지들의 요구대로 폐지될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94년 이전 교구본사 주지와 총무원 주요 소임자들은 중앙종회의원까지 겸직 입법 행정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과 결정권을 행사해 왔다. 종단 요직을 분점하고 있는 신분적지위와 '힘'은 대체적으로 교구본사의 권익과 이해문제를 푸는데 이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4대 목정배우언장 취임법회가 지난 7일 앰베서더 호텔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보광, 송암, 현법, 법경스님과 김성호, 정인악, 윤천수,김준표, 박광수, 이석순, 이재성, 이강인, 구윤회, 김순금, 안향호, 최한덕, 김상규, 엄원섭, 박명수, 이경의, 장구한, 구정도, 원도임, 곽정자, 김양순, 이상연씨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대원불교대학 총동문회는 8일 오후 3시 정기총회를 열고 총동창회장에 안진수 제8기 총동문회장을 선출했다. 안진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기 중 1천7백여명에 이르는 동문들의 소재를 파악, 대원불교대학 동문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기독교계에서 요구한 '국가및 기관행사 주일실시 반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을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일 검정고시는 물론 독학사시험과 교원임용등 국가고시를 일요일을 피해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특정종교의 의견을 여과없이 정부정책에 반영한 것이서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95학년도 고입.대입자격 검정고시 일정변경 사태에 대한 불교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른바 주일 국가행사 금지를 수용한 것은 정부가 특정종교를 위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부 방침은 시험장소.감독등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 방학때인 2월말과
기독교의 부활절 예비행사를 위해 국가정책이 변경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16일 실시하기로 했던 95년도 고입.대입자격 검정고시를 지난달 31일 5월5일 어린이날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가 및 기관행사 주일(주일.일요일)실시 반대'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시험을 불과 2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검정고시일의 돌연 연기 결정은 많은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군입대와 결혼, 해외출장 및 여행등을 검정고시일을 피해 예정했던 적지않은 수험생들이 교육부의 납득키 어려운 결정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불교계를 비롯 각계는 이번 사건을 김영삼 정부가 그동안 알게모르게 펴온 편
조계종 "종단화합 차원 절차 착수" 밝혀 정화회의 관련자 징계 수위 완화 요청 조계종 총무원이 불기 254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종단화합을 위한 대 사면(赦免)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은 4월14일 불교회관 1층에서 종회의장단과 각 분과위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 호계원장 스님 등 종단 주요간부 스님들을 초청한자리에서 사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산 스님은 “무차화합을 위해 과거 제적이나 공권정지 등을 받은징계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4·8 봉축을 맞아 사면할 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종회 의장단 스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부스님들은 총무원장 고산 스님의 이같은 의견에 동감,
교육부의 검정고시 일자 일방변경 조치에 대해 조계종을 비롯 교계 각 단체는 일제히 비난성명을 내고 시험일자의 원상복귀와 교육부 관계자의 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원산스님)은 4일 교육부장관 앞으로 `교육행정 시정촉구' 제목의 항의공문을 발송, 교육부의 편파적 행정을 질타했다. 조계종교육원은 이 공문에서 부활절을 피해 어린이날로 시험을 연기한 것은 교육부가 부활절과 어린이날에 대해 잘못된 가치기준을 갖고 있는데서 비롯됐음을 지적하고 △검정고시를 정부가 당초 정했던 4월16일에 시행할 것 △다종교 사회에서 형평에 맞지 않는 사안에 대해 행정당국은 기독교단체의 강요에 굴복하지 말 것 △교육부 장관은 종교간 형평성 유지에 심혈을 기울일 것 등을 요구했다. 대한불교청년
"안암학사 일반 교육시설로 전환" 합의점 도출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중앙승가대의 향후 진로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개진되고 있으나 승가대측의입장은 단호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의 발언으로 시작된 '학사 이전 전면 재검토'에 대한승가대의 대체적인 입장은 '어불성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선 계획대로 학사이전을 완결해 놓은 뒤 그에 따른 제반 문제점은 추후 강구해 나가자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승가대는 지난 139회 임시종회에서 승가대 학사이전 관련 특위가 구성된 것과관련,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월 25일엔 총장 스님과 교학처장을 비롯해 승가대 출신 종회의원들이 모여 이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갖는 한편 3월 29일에는교수, 교직원,
전국 사찰 무분별한 건축 행위로 '골머리' 건축법 제 8조 4항. 시장 군수 구청장은 당해 용도 규모 또는 형태의 건축물을당해 대지에 건축하는 것이 도시미관, 주변환경등에 비추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불합리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아니할 수 있다. 무분별한 개발 경쟁에서 그나마 주변환경을 지켜낼 수 있었던 이 법 조항이 삭제돼 우려의 소리가 높다. 건설교통부는 민원소지 발생을 없앤다는 이유로 건축허가를 완화하겠다며 아예 이 조항을 들어냈다. 미관과 환경을 해칠 건축행위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행할 수 있는 법적 재량 행위도 따라서 없어졌다. 이렇게 개정된건축법은 5월 9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절대농지를 제외하곤 '자기 땅에 건물을짓겠다'고
△재가회의 종교교단분과 신준식 위원장=검정고시에는 수험생의 편의가 우선돼야 한다. 이들의 의견이 배제된 검정고시 변경은 정부의 신뢰성에 큰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본다. 검정고시는 제 날짜에 시행되야 한다. △대학생불교연합회 곽상인 회장=이번 검정고시 문제는 한 순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 대통령은 공인이면서 식사때 기도드리는 모습을 언론에 자주 보여줘 물의를 일으켰다. 이 문제를 작년 법난때의 불교탄압과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목정배 원장=우리나라는 기독교국가 아니다. 국가는 기본적으로 국민 대다수의 뜻과 편의를 반영하여 국가정책을 시행하여야 하는데 일부 기독교인들이 청원을 올렸다고 해서 이를 채택하는 것은 국가가국책에 대한 중심을 잃은 행태
◇93년 2월25일:성북구청내 20여개 사찰의 이정표를 구청측이 가로정비를 이유로 잘라냄 3월5일:경남군청이 의림사 경내에서 저수지확장공사 강행으로 의림사 침수위기. 군측이 3차례나 공사강행. 사찰진입로 훼손. 4월1일:육군 17사단 부대장 조병석 중령이 92년 4월20일 취임이래 불교를 탄압한 사실 확인. 1월8~9일께 부대창고가 좁다는 빌미로 법당폐쇄조치강행. 불상을 쌀포대에 넣어 법당뒤 야산에 버림. 타종교인을 고의적으로 진출시켜 40여명이던 불자 사병이 15명으로 감소. 부대법당의 풍경소리가 야간근무에 방해된다고 해 철거지시. 교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 4월10~13일:공군제5전술 공수비행단 기지법당인 보국사내 석등이 두동강으로 잘린 것을 1월9일 발견, 군
명성여고 이학주 법사 신입생 대상 설문 결과 부모 종교 전이율 46%…개신교는 87.5% 부모의 종교가 자녀에게 전이(轉移)되는 비율이 불교의 경우 타종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10일 동국대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전국교법사단 창설 54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명성여고 이학주 교법사는 지난 3월 명성여고에 입학한 681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모 종교의 자녀으로의 전이율이 불교는 불과45.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개신교의 경우는 87.5%, 가톨릭은 78.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모와 자녀간의 종교 비율에서 부모의 종교는 41.5%인 283명이 불교, 개신교는 128명, 가
교육부의 기독교계 청원에 따른 검정고시일정 변경에 대한 반발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통령의 대불교권 선거공약의 성실이행에 관심이 쏟리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 92년 대선과정에서 불교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집권 중반기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김대통령이 잇단 종교편향정책을 폄에 따라 교계의 불만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놓은 대불교계공약을 보면 △불교방송지방방송국 4~5개 설립허가 △불교종합병원과 불교회관의 설립지원 △사찰토지 초과 이득세와 종합토지세의 면세 △전통사찰보존법등 불교관련법규중 불합리한 조항의 개정 또는 폐지 △중앙승가대학의 정규대학으로의 승격, 불교역경
파라미타 청소년 협회(총재 정련 스님)는 4월6일 99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신임 총재와 회장 인준 및 이사를 선출했다. 이사회는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명예직이던 총재가 대외 대표권을 갖고 회장은협회 내부의 업무를 통괄하는 이원적 구조로 협회의 운영을 개선키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포교원장 정련 스님을 당연직 총재로 하고 조계사 부주지 지홍 스님을 회장으로 인준했다. 또 일반 이사에는 △지광(능인선원 주지) △원혜(봉은사 주지) △성관(수원포교당 주지) △원택(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성타(불국사 주지) △도후(신흥사 주지) △지홍(낙산사 주지) △세영(신륵사 주지) 스님을 선출했다. 이와함께 사무총장에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법경 스님, 감사 조계사 총무국장 지
부산시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은 제32회 과학의 날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에게밤하늘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자연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고자 4월21일 오후 7시부터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에서 '4월 천체관측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아마추어 천문학 영남학회 양희일 부회장의 별자리 강의와 고성능 천체망원경 12대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우주의 무한한 꿈을 심어주게된다. 051)405-5223
중앙승가대특위 이전기금 마련 일단 주력키로 토지매각 등 자금조달방안 다각 검토 조계종 중앙승가대김포학사특별위원회(위원장 종하 스님)가 김포학사 이전 기금마련에 적극 나섰다. 승가대특위는 4월 22일 소위원회를 열어 승가대 이전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는 차후로 미루고 일단 이전 기금 마련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총무원은 이날 회의에 99년 자금조달 가능액 산출안을 제시했다. 승가대 이전에 필요한 공사대금은 360억원 중 미지급액 246억원과 부대공사비 22억원. 이중 6월까지 65억원을 마련해야 하며 이후 12월까지는 진입도로, 기자재 비용 등에 필요한 22억원과 금융기관 대출금14억원 등 총 36억원이 필요하다. 6월까지 건물을 준공하고 12월까지 진입도로와 내부시설공사를
조계종 총무원이 합동징수 약속을 받아내는 대신 문화재관람료 인상을 철회하는 쪽으로 분리징수 사태를 마무리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교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9월 29일 합동징수사찰주지회의를 소집, 문화재관람료와 국립공원입장료 분리징수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4자 회담' 즉 내무부·국립공원관리공단·문체부 등과 접촉해온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총무원의 입장을 설명하고 합동징수사찰 주지스님들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은 돌연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4자 회담에서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진 △국립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를 인상할경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당해 사찰간 사전 상호 협의 △공원입장료의 30%문화재보수
한국의 회화 역사상 아니 세계의 회화 역사상 불화처럼 지속적으로 많은 작품이 제작되는 예가 없다. 작품규모나 제작기법에 있어서도 매우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불화계의 거목 만봉스님. 1910년 즉 20세기 초에 태어나 현재까지 한세기에 걸쳐 생존하면서 독자적인 불화세계를 이룩한 화승. 일반적으로 화승을 지칭하는 금어가 되기 위해서는 3단계에 걸쳐 20년 정도의 고된 수련기를 거쳐야 하는데 만봉스님은 10년만인 27세에 금어가 됐다. 스승은 당대 불화계의 제 1인자 예운스님. 만봉스님이 금어가 된 후에도 스승은 화공작업을 총지휘 하도록 허락하지 않다가 30세가 된 후에야 금어로서 일하도록 승락하는 엄격함을 보였다. 자질이 뛰어났던 제자에게 한번도 칭찬을 한적없는 스승을 만봉스
지난 8일 헝가리 바라밀다사(주지 법전스님)에서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의 불교신도 1천여명이 모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회는 정목스님(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진행)이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34명의 한국스님과 신도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유럽의 불자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동희스님(서울 자인사)의 나비춤, 범패 등도 선보여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좋은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치러진 행사는 불교방송의 특집 제작팀에 의해 녹음되어 불교방송을 통해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