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국가 평온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천년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 천년 전 쓰러진 부처님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상징적 불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국운 융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은 10월31일 오후 2시 경주 남산에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고불식을 진행한다.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운동에 앞서 천 년간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부처님을 여법하게 모시지 못했음을 참회하고, 마애부처님을 바르게 모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전통사찰 자부담 비율 철폐 등 윤석열 대통령의 불교 공약 이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10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취임 축하 인사차 총무원을 찾은 홍익표 국회 문체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전통사찰·문화 보존에 대한 국회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는 불교와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며 “문화재 같은 경우에도 70%이상이 불교 문화재인데, 국가에서 책임져야 함에도 스님들과 종
1910년대에 들어와서 근대불교학이 성립되기 시작하였는데, 이에 크게 기여한 것이 불교잡지들이었다. 1912년 원종종무원의 기관지로 발행된 ‘조선불교월보’(1912.2~1913.8. 19호)를 시작으로 하여 ‘해동불교’(1913.11~1914.6. 8호) ‘불교진흥회월보’(1915.3~12. 9호) ‘조선불교계’(1916.4~6. 3호) ‘조선불교총보’(1917.3~1921.1. 22호) ‘유심’(1918.9~12. 3호) 등이 연이어 발행되어 불교계몽 역할과 함께 근대불교학의 새장을 열게 하였다.이 잡지들의 편집발행을 담당했던 인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가 선암사 응진당과 진영당에서 10월4일 추다례재 및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현오스님과 명성 스님, 선원장 상명 스님, 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 스님, 전 종무원장 호산 스님 등 스님들과 선암사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선암사 총무국장 원일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다례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은 “오늘 산신대재를 준비한 주지스님과 참가해주신 많은 신도님들께 감사하며, 불보
“저의 법보시캠페인 동참이 재소자들과 군법당, 병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고 희망을 꿈꾸는 등불이 되길 발원합니다.”조미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조 행정관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교계 언론을 자주 접하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스님들과 재가자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화와 통일, 사회 문제 등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우리 사회를 통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부처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부산교구 종도 여러분과 일불승(一佛乘)이 되어서 불교 부흥과 법화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0월6일 부산 사상구 광명사에서 봉행된 ‘대한불교법화종 부산교구 종무원장 이·취임식’에서 전임 종무원장 상백 스님에 이어 신임 종무원장으로 취임한 광명사 주지 법경 스님이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법경 스님은 “소의경전 ‘법화경’을 봉대하며 큰스님을 잘 모시고 종도 간에 화합하며 불교 중흥과 홍포 그리고 포교 활동에 주력하며 법화종 부산교구 발전에 미력하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무거운 소임을
충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안 스님)는 10월2일 중앙탑 일원에서 ‘제15회 국태민안·호국영령 위령재 및 제31회 중앙탑 탑돌이’를 진행했다.충주시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 자리에는 회장 도안, 탑돌이추진위원장 일심,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안 스님을 비롯해 전영욱 충주불교사암연합회신도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이 동참했다. 위령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충주 탄금대에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신립, 김여물 장군을 비롯한 8000여 장병의 애국충절의 혼을 기리고자 매년 봉행돼 왔다.행사는 송강범음범패전승회의 영산재
천년고찰 청련사가 전생과 현생에 진 빚을 갚고, 그 공덕으로 밝고 맑은 지혜를 얻는 법석을 마련했다.양주 청련사는 10월4일 대적광전에서 ‘국태민안과 삼세인과 소멸을 위한 생전예수시왕생칠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초심원장 금담, 경기중부종무원장 지허, 양주불교사암연합회 고문 청호, 총무 석정, 홍보 법혜 스님, 배석영 태고종 전국신도회장 등이 자리했다. 또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장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생전예수재는 올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봉행됐
“한반도의 해양 관문 부산 불교도의 신심을 바탕으로 연합회가 지금보다 좀더 발전되고 단결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제14대 회장에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이 추대됐다.부산불교연합회는 9월27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제5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연합회 회장에 추대된 보운 스님은 “한국불교의 신심을 대표하는 부산불교의 원력을 새기며 호국불교의 정신을 선양하고 불법홍포를 통해 부산이 더욱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발원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이 9월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37대 총무원 집행부 출범에 따라 일반직 차장급 종무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총무원 총무차장은 윤승환 전 기획실 차장이, 기획차장에는 김용구 전 포교원 차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총무원 사서실 차장에는 전창훈 전 총무차장이 임명됐다.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1651호 / 2022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불교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종교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수는 갈수록 줄어듭니다. 젊은 층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대안은 포교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을 대상으로 ‘37대 총무원 집행부 종책기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포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진우
9월28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진우 스님이 부실장 및 국장 인사를 단행하고 37대 총무원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2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부실장 및 국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총무부장에 호산, 기획실장에 성화, 재무부장에 우하, 문화부장에 탄원, 사회부장에 범종, 호법부장에 현민, 사업부장에 주혜, 불교중앙박물관장에 미등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기획·재무·문화·사회부장과 불교중앙박물관장은 새로 임명됐으며 호법부장과 사업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임기를 마무리했다. 1994년 이후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하고 공식 퇴임식을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지관 스님과 2017년 자승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 이후 여덟 명의 총무원장을 배출했지만 공식 퇴임식이 세 번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조계종의 부침이 많았음을 대변한다.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범해, 총무원 부실장 및 중앙종무기관 스님과 재가종무원 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는 9월21일 광주 성거사지 5층석탑에서 ‘제2회 성거사지 5층석탑 다례재 및 광주평안 기원대재’를 봉행했다.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가 주최하고 광주 남구불교협의회(회장 도계 스님)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 남구청(구청장 김병내)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을 비롯해 남구불교협의회장 도계(소원정사), 태고종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법륜사), 광주파라미타협회장 소운(관음사),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회장 동천(호국사),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
부산불교연합회가 ‘2022 팔관회’를 앞두고 부산시민들에게 팔재계의 현대적 실천을 제안하는 열린 지계(持戒)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9월17일 부산 초읍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2022 팔관회 팔재계 체험 걷기대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팔관회의 여덟 가지 계율의 현대적 실천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연합회의 기획으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 공원 내 수원지 둘레길 2.5km 구간에서 진행된 걷기대회는 공원 입구에 위치한 부산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전개됐다. 특히 걷기대회 코스인 둘레길 곳곳에는 팔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가 종단 정체성 부정 및 업무상 과실 등의 책임을 물어 군종특별교구장 선일 스님에 대해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중앙징계위원회는 9월5일 회의를 소집해 군종특별교구장 선일 스님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직무정지가 결정되면서 선일 스님은 교구종무 관장 및 재산관리권, 소속 종무원 인사 및 지휘 권한 등 군종특별교구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이 정지된다.선일 스님은 지난해 7월 군종특별교구장에 취임한 이후 군승을 모집하는 광고에서 의도적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대신 ‘국방부 군종교구’라는 명칭을
기독교계 종교인이 전체 종교인구의 67%를 차지하는 호주에 부처님 가르침으로 교정교화 활동을 펼치는 전임 전법사가 있어 화제다. 해외매체 트라이시클은 8월25일 “호주 최초의 전임 불교 교정교화전법사 다니엘 트로약(Daniel Troyak)이 1000명 이상의 재소자들을 수용 중인 시드니 롱베이교정센터(Long Bay Corrctional Centre)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마음챙김을 비롯한 명상 지도,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니엘 트로약은 학교를 졸업한 뒤 콴타스항공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특정후보에 대한 등록을 받지 않아 논란을 빚은 불국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를 엄중 경고하고 교구선관위의 요청을 수용해 “선거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불국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원점에서 다시 진행된다.중앙선관위는 9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6차 회의를 열어 불국사 산중총회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불국사는 9월6일 산중총회를 열어 주지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8월16일 산중총회 소집
(사)빛고을나눔나무(상임이사 중현 스님)가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와 함께 ‘붓다의 선물’ 국내 지원사업 일환으로 8월19일 광주시 서구청(구청장 김이강)을 방문해 지역 내 차상위계층 어린이에게 100명에게 영양제를 지원했다.광주 서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 중현(증심사 주지), 광주불교연합회 부회장 월인(광주 법륜사,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장), 원효사 주지 해청,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과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국장, 김이강 서구청장, 구청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영양제 전달식은 방학 중에 학교 급식이
8월14일 서울 봉은사 앞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비판하며 1인 시위에 나선 박정규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 기획홍보부장이 스님들에게 오물을 뒤집어쓰고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 스님이 참회문을 발표했다.봉은사는 8월16일 폭행사건 관련 당사자 스님의 참회문을 배포했다. 이 스님은 참회문을 통해 “8월14일 봉은사 앞에서 박정규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 기획홍보부장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했던 행동에 대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스님은 이어 “전국 사찰과 지역에서 노력하시는 스님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