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은 1월 25일∼29일까지 공주 마곡사에서 ‘상담자, 내면의 붓다를 만나다’를 주제로 ‘2005, 산사에서 만나는 불교와 상담’행사를 갖는다. 상담개발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 종사자, 템플스테이 운영자, 사찰 종무원 등 타인에게 심리적 도움을 주는 직종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또 (사)동사섭 이사장 용타 스님, 가톨릭대 심리학과 윤호균 교수 등이 참여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심정섭 기자
죽음이란 무엇인가. 사후 세계는 정말 있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 쯤은 가져봄직한 평범한 의문이다. 대학 교정을 거닐던 청년시절의 용타 스님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사후 세계가 없다면 한 세상을 고민만 하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감옥갈 일은 하지 말아야겠지만 즐겁게 살다가 이 세상을 마감하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후 세계가 있다면, 그거야 말로 심각한 일 아닌가요? 대충 살다가는 큰일나는 거잖아요?” 용타 스님에게는 출가 경험이 있던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의 인연으로 반야심경을 외우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반야심경을 독경하는 곡조가 좋아 따라 외웠는데 나중에 그 의미를 조금씩 알게됐지요. 솔직히 그 때까지만 해도 기독교인이었는데 개
무작정 아집 버리라 하면 쉽게 놓지 못하는 것 당연 지족의 삶 평소 실천하며 자신 내면부터 정화해야 부처님과 똑같은 자리 중생에게도 분명있어 ‘나는 존재한다’식 삶 지옥 놀음에 불과할 뿐 살아있는 불교, 생활불교, 바로 이 순간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활불교’(活佛敎)를 주창했던 용타 스님은 1980년 동사섭 법회를 개창한 후 20여년 간 대중들에게 불교수련을 지도해 오고 있다. 용타 스님의 독특한 수련 체계는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현재 약 3,000여명의 회원이 정기적인 수련회에 참여하고 있다. 근기 고려않은 ‘해탈’강조는 무리 용타 스님의 수련체계는 동사섭에서 펼치고 있는 5대원리를 통해 알수 있다. 삶의 주체인 나를 바로 아는 ‘정체’(正
'100만원 짜리…1주일짜리…’ 상품화 뚜렷 사행심 조장-깨달음 저급화…근본 대책을 “도를 구할 때 뼈를 부수어 골수를 뽑아내듯 하라.” 옛 스님들은 수행의 어려운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뼈를 부수는 아픔과 고통을 극복해야 얻을 수 있는 골수처럼, 깨달음은 그리 쉽게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계율에 대한 철저한 신념, 끊임없이 참회, 그리고 쉼 없는 참선, 불교의 깨달음은 적어도 이런 과정을 극복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주변에는 쉬운 수행을 내걸고 불자들을 발걸음을 유도하는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수행법의 간소화와 빠른 성취 효과를 내걸고 ‘염불’이나 ‘진언’ ‘화두 참선’같은 전통적인 수행법을 대신할 기세다. 미국인 헤리스 팔머가 창시해 93년
아봐타(Avatar)는 80년대 동양의 다양한 수행법을 연구했던 해리스 팔머(Harry palmer)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 연방정부에 특허 등록하고, ‘스타즈 에지 인터내셔널’사를 설립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해리스 팔머는 아봐타를 무한대의 자기 계발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업료로 유명하며, 우리 나라에도 24개 지부와 100여명이 넘는 마스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봐타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Ava’와 ‘Tree’의 합성어로 이 땅에 내려온 화신이라는 뜻이다. 해리스 팔머는 이 의미가 불교의 보디삿트바(Bodhisattva)와 같은 의미라고 밝히고 있다. 마음수련원은 96년 1월 우명 선생이라는 인물에 의해 만들어졌다. 평범한 사업가 출신
12월 18일(수) △해인사 '2002 1차 겨울수련회'=오후 1시, 해인사 보경당, 21일까지. 055)932-7430 △양정청소년수련관 '2002년 학부모상담교육-자녀의 힘을 북돋아주는 부모의 역할'=오후 2시, 수련관. 051)868-0750 △대구 구도회 '육조단경 강의-정병조 원장'=오후 7시 30분, 구도회 법당. 053)256-8589 △두송종합사회복지관 '두송 장학생 모임'=오후 6시, 복지관. 051)265-9417 19일(목) △현대불교사회문화원 '불교정보화 실태분석 및 향후 발전방향 세미나'=오후 7시, 현대불교사회문화원 교육실. 02)736-6940 20일(금) △동화사 '재가불자 동안거 수련회-산사에서 미래를'=오후 1시, 동화사 일원. 053)982-01
우리 인류가 겪은 두 가지 큰 변화는 농경시대에서 산업화시대로 가는 산업혁명과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가는 정보혁명이다. 정보혁명에 의한 환경변화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화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변화이고 여기에서 파생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세계화와 인간화이다. 이 세 가지 변화는 세 가지 죽음을 가져오고 있다. 정보화는 거리가 죽는 시대이다. 아무리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도 즉각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1:1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생산자에게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파악하여 만들어 줄 수 있는 경영이 요구된다. 불교계도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여 신도 및 국민들과 인터넷을 통해서 접점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할뿐만 아
대학 졸업 후 29년간 여성 언론인으로 매진해온 이향숙 씨의 장편 구도소설이다. 남은 삶을 후회 없이 사는 길을 찾아 열심히 기도한 끝에 많은 경전을 읽고, 소설을 쓰고 추고하는 동안 법열을 느껴 쓰게 된 소설이라고 한다. 불법의 핵심인 자비와 보살행을 한 작은 암자를 지키는 한 주지 스님의 동사섭을 통해 보여준다. 불법은 멀리 있는 것도, 마냥 접근이 어려울 것도 없는 생활 속의 종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쓰여진 소설이다.
찬성 - "비판 이전에 직접 체험을… 業소멸엔 선 수행보다 좋아” 반대 - "겉 모양 비슷하다고 불교적 수행법은 아니다" 찬성 - 혜봉 원장(서울 명상아카데미) 일반 대중에게 화두선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행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체득하기 위한 수행법은 스스로 체험하라고 이르셨다. 그 수행법이 ‘이렇다’ ‘저렇다’란 평가를 듣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 수행법을 닦으면서 진리를 참구하라고 하셨다. 부처님 역시 생사(生死)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스승을 찾아갔다. 그 스승들이 제시하는 수행법의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후 ‘생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스스로 보리수 나무 아래서 호흡명상과 행선을 통해 정각의 경지에 도달하셨다. 요즈음 아봐타나 마음
라다크리슈난(Radha Krishnan)은 그의 [인도철학사]에서 인도 원주민을 정복한 아리안(Aryans)의 종교는 처음부터 광범하고 자기발전적이며 관대하여 성장해감에 따라 그가 만나는 새로운 힘들은 자기 안으로 융화시키고, 보다 낮은 종교를 무시하거나 그 존재를 말살하기 위하여 싸우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불교왜곡 논의할 가치 없어 즉 그들의 것만이 유일하고 참된 종교라는 광신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리안의 인도 정복 후 근 천년 이후에 나타난 석가 역시 당시의 서로 대립·충돌하는 수많은 사상체계내의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논쟁에 까어든 적이 없었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진실한 실천적 인식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진실하게 살아가는 길과
사경-참선-동사섭 인터넷 동호회 폭증 전국시민선방 40곳엔 4800불자 하안거 입제 해인사 원당암의 재가선방에서 참선 삼매에 든 불자들. 최근 재가 불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수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 특히 2000년 이후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수행 전문 동호회가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철야정진, 수행모임, 단기 출가 체험에 참가하는 재가불자의 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른바 재가불자 사이에 ‘수행열풍’이 일고 있다. 본지가 인터넷 대표 포탈사이트인 ‘다음’, ‘프리챌’, ‘세이클럽’의 동호회를 조사한 결과 불교관련 온라인 모임은 142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수행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동호회는 85곳에 달하는 것
조계종 총무원과 재단법인 선학원 사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달 24일, 선학원 이사 7명과 감사 2명이 조계종 승적에서 제적해 달라는 제적원을 총무원호법부에 제출한 것이다. 그 동안, 총무원은 종단과 관련이 있는 각종 법인을 종헌에 의해서 통할하기 위하여 각종 법인으로 하여금 정관의 개정과 그에 따라 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단법인 선학원이 각종 법인을 종단이 통할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는 총무원은 선학원이 다른 법인보다 먼저 정관을 개정하고 총무원이 요구하는 이사를 선임하기를 바랐다. 따라서 수차에 걸친 협의를 쌍방이 가졌으나 법인의 특성을 유지하려는 선학원 측의 입장고수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총무원은 선학원측 스님들을 징계하기로 하였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삭막해지기 쉬운 아파트촌 한가운데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자원봉사 신행모임이 있다. 최근 개관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단을 주도하며 일산지역 자원봉사활동의 중심으로 떠오른 보현가족(회장 김옥). 이 단체는 이름처럼 소수의 사람들이 가족처럼 모여 출발한 여성불자 자원봉사 모임이다. 95년 일산 신도시 둔촌 마을과 밤가시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성불자 7명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당시 회원 대부분은 각기 다른 원찰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통된 문제점은 마땅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안고 모인 여성불자들은 95년 보
"남에게 용서를 구걸하지 말고 남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돼라는 고산 스님의 말씀을 항상 염두하고 수행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는 12일로 창건 20주년을 맞는 부천 석왕사 주지 영담스님은 자신의 좌우명을 이렇게 말한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으로 그 어느때보다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담스님은 자신의 몸을 던져 일구어 낸 석왕사의 오늘(3만여 신도에 이름)이 은사인 고산(쌍계사 조실)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불교방송 상임이사, 부천시민신문˙중동신문 발행인,덕유복지사회관장 등 영담스님에게 따라 다니는 직책은 수행자에게는 결코영광의 월계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회에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반증하는 것이다. "장애자 재활센터 및 노
막사이사이상 한국 수상자 모임이 주최하는 `막사이사이상 국제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사르보다야운동'을 창시한 A.T.아리야라트네 박사가 오는 26일 내한한다. 아리야라트네 박사는 불교를 바탕으로 스리랑카의 천민구호사업과 농촌개발사업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인도의 불가촉천민에게 학교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그들의생활개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사단법인 JTS와 두 단체의 관심사에 대해서 다각적인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sarvodaya shramadana)운동의 창시자 아리야라트네(A.T.Ariyaratne) 박사는 1931년 스리랑카의 남부 우나와트나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실업가였으며 가정은 중류계급이었다. 유년시절 마
지금 우리 나라는 온 국민이 최악의 국난 사태에 처해 있어서 모든 국민들이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일반인들의 무관심 속에 더욱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입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르치셨으니 재소자들도 장차 성불할 수 있는 부처님 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소자들도 엄연히 이 사회의 구성원의 한 사람이니 잘 훈련시킨다면 훌륭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버려진다면 이 얼마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입니까. 지금 우리 나라 교도소에 수형되고 있는 재소자가 약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 IMF 체제
7월 23일(수)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 ‘2003 참여불교세계대회 공개 심포지움’=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대회의실. 02)587-8991 △문사수법회 ‘우란분재 맞이 21일 정진발원’=오전 10시 30분, 문사수 고양법당, 8월 12일까지. 031)972-3581 △제천 경은사 ‘천일기도 회향 및 만등불사 법회’=오전 10시, 제천 경은사. 043)652-6132 △금강회 ‘총동창회’=오후 7시, 능인선원 소법당. 011)272-2237 △대한불교청년회 ‘정기법회’=오후 7시 30분, 대각사 1층 법당. 02)730-9108 △양산 통도사 ‘제24회 통도사여름수련대회-일반’=오후 2시, 통도사 설법전. 055)384-8380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용호가정봉사원파견센터-
불교계의 일부 스님과 신도들이 앞장을 서고 천주교와 개신교의 성직자가동참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탄원하는 서명운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 동안 수면 아래서 탐색을 해오던 정치권의 사면 논의도 정식으로 거론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종교계 학계 재야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 전˙노씨의 사면을 찬성하는 이들은 종교계 인사와 정치권이 다같이 국민화해와 통합을 위해서는 전˙노씨의 사면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설득력이 없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대선을 앞둔정치권이 국민화해와 통합을 내세워 대구˙영남지역의 표를 흥정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역력히 들여다 보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2˙12군사반란과 5˙18내란을 일으켜 집권한 전˙노씨에 의해서
질문 불교서적을 보다가 사섭법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너무나 간단한 해석이더군요. 그리고 동사섭의 설명은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왜냐하면 나쁜 일까지도 같이 하여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자세한 가르침을 바라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길상화) 대답 질문하신 사섭법은 대승불교의 중요한 실천행으로서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여 불토에 이르게 하기 위한 네 가지 실천덕목을 가리킨 것입니다. 이 때 섭이란 말의 본 뜻은 `끌이들인다' `품안에 안아들인다' `감싸안는다' 라는 것으로, 거기서 연유되서 "섭수한다" "교화한다"는 의미가 된것입니다. 첫째 보시섭이란 타인에게 베품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재물일수도 진리의 말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