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는 하안거를 맞이해 봉은시민선방에서 주말 철야선수련회를 개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주말 선수련회는 초보자도 알기 쉽도록 체계적인 지도가 이루어진다. 지난 7월 3·4일 처음 열린데 이어 7월 24·25일과 8월 28·29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봉은사는 올해를 선수행의 생활화와 선에 대한 바른 이해를 세우겠다는 취지로 선 관련 논강이나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02)3218-4814
마음 청정히 하고 무한한 공덕 쌓는 일 삶이 즐거워지는 생활인의 수행법 깨달음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법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불수행은 불보살의 모습이라는 구체적인 형상을 조성해 내는 과정에서 수행이 익어가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나의 목숨을 살려준 고마운 수행법이라서가 아니라, 사불 수행이 주는 다섯 가지 이점이 있기에 마지막으로 이를 전달해 주고자 한다. 사불 수행이 주는 첫 번째 장점은 깊은 명상과정에서 오는 청정한 마음으로의 회귀다. 부처님의 형상을 그려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사불선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망상과 분심이 부처님의 형상으로 일시에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부처님의 상호를 앞에 두고 마음을 깊이 집중하면 각자의 마음속에 어떠한 혼탁함
전각의 가장 위쪽에 자리잡은 선방. 수행하는 재가불자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경봉-월산선사 주석…수행가풍 여전 주력-절 병행…재가선원 건립 추진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학성선원. 그곳을 찾았을 때는 뜨거운 햇살에 아스팔트조차 물엿처럼 끈적이는 오후였다. 그러나 전각의 웅장함 때문일까. 멀리 문수산에서 시작된 기세등등한 산줄기가 슬며시 고개를 숙이는 남산 기슭에 둥지를 튼 선원은 오히려 당당하고 힘차 보였다. 푸른 잔디밭과 물고기 몇 마리가 꼬물대는 작은 연못을 지나 계단 앞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화려한 단청보다도 학성선원(鶴城禪院)이라고 쓰인 현판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우면서도 고매한 기품이 느껴지는 서체가 예사롭지 않다. 작은 법당과 식당이 있는 1층을 지나 2층 큰
전국 재가선방서 수행 지도 불교계에서는 여진(如眞)거사로 알려져 있는 유재설 옹. 20대 불교와의 인연을 맺은 후 30대부터 원각회를 비롯해 전국불일회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맡는가 하면 30여년의 수행 정진을 바탕으로 법련사, 백화도량 담선법회, 평촌 보림사 시민선원에서부터 지방 법회까지 두루 다니며 재가자들의 수행을 독려하고 지도해 왔다. 여진 거사가 이처럼 20대 청춘시절부터 포교와 수행에 매진한 연은 6.25전장에서 부처님께 약속한 서원에서 시작된다. 세속나이 18살 때 처남(여진 거사는 조혼했다)의 천수경 독경을 옆에서 지켜보고는 금새 따라하며 사경까지 해 냈던 여진 거사는 전생부터 남다른 불연이 있었던 듯 싶다. 그런 그가 아내 뱃속에 둔 아이를 두고 1951년 1.4후퇴 직전 군에 입대했다
집중수행 장점…자신감 회복에도 한몫 프로그램 다양화…가족단위 참여 늘어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철야정진이 불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행을 집중적으로 함으로써 보다 깊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고, 평일에도 수행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또 잠이나 육체적인 고통과 직면해 이를 극복함으로써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는 점도 불자들이 철야정진을 찾는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사찰이나 단체들도 매주 혹은 한 달에 한 두 번 각각의 특성에 맞춘 철야정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성철 스님의 수행가풍을 잇고 있는 해인사 백련암에서는 매월 2~3차례씩 참선과 주력수행을 할 수 있는 철야정진 법회가 열리고 있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도 이런 대표적인 곳 중 하
서울 보리수선원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안성 황룡사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세계적인 위파사나 수행자인 헤네폴라 구나라타나〈사진〉 큰스님을 초청해 위파사나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은 1968년 남방권 스님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불교교리와 수행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 불교위하라협회 총재를 역임하기도 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철저하게 교리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행법을 체계화한 스님은 현재 웨스트버지니아 쉬난도아밸리에 있는 바와나 숲 속 집중 수행처의 선원장을 맡아 서구인들에게 위파사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출간된 스님의 저서 『가장 손쉬운 깨달음의
우곡선원 우곡심성개발교육원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교육청 지정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교육직무연수는 부산지역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부산교육원에서 열리며, 서울지역은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02)2055-3113 부산 051)740-6288
편안함 마음 얻고 윤회 벗어나게 해 모든 인연에 베푸는 삶 복덕-지혜의 증장 정토문의 염불은 진실한 믿음으로 보리심의 꽃인 정토를 염원하여 일심으로 명호를 부르고, 자연과 생명의 청정광명을 관찰하는 수행입니다. 염불은 아미타불의 수승한 본원력에 힘입어 자신이 무량한 자비광명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도록 인도합니다. 염불은 부처님을 우러러 생각하고 그 지혜를 한결같이 엎드려 믿어, 믿음을 성취하여 안심을 얻고,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수행입니다. 번뇌가 심중한 범부는 일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생각하며 부름으로써 생사윤회를 벗어난다는 믿음으로 안심을 얻고, 인과법을 믿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합니다. 선근이 깊고 예리한 근기는 자비광명에 대한 결정신심으로 보리심을 일으키
텐진빨모가 99년 개인집을 빌어 설립한 동규가찰링 전경. 타시종에 있는 티베트 사원. 앞마당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의 모습이 이채롭다. 뗀진 빨모 99년 설립…가큐파 교육 접목 8천평 부지 불사…남녀불평등 타파 앞장 『나는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리라』는 서구 여성으로서 티베트 스님이 된 뗀진 빨모의 수행 역정을 감동적으로 엮은 책이다. 티베트 스님이 됐으나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더 깊은 깨달음을 위한, 더 높은 영적인 성장을 위한 수행과 정진의 공동체로 들어 갈 수 없었던 뗀진 빨모는 티베트 고승이나 요기들이 ‘최상의 수행상’을 성취하기 위해 히말라야 고봉으로 향했듯이 옛 고승들의 발자취를 따랐다. 오직 ‘여성의 몸으로 깨달음을 얻겠다’는 일념을 화두로 그는 12년 동
세계적인 위파사나 지도자 우 실라난다 스님 미얀마 국제포교사대 총장 미얀마 출신의 세계적인 학승이자 수행자인 우 실라난다 스님(U Silananda Sayado)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이면서도 치밀한 분석한 아비담마(論藏). 그 세계적인 권위자이기도 한 실라난다 스님은 20세기 최고의 수행자 중 한 분인 마하시 사야도의 제자로 서구에서 30년 넘게 위파사나를 지도해오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주석하면서 미국 테라와다 불교협회, 버클리 법륜명상센터, 산호세여래명상센터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미얀마 마하시수행센터의 대표적인 고승 중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우 실라난다 스님은 6월 28일까지 서울 보리수선원에 머무르며 아비담마를 집중적으
지난해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여름성지대회, 동참불자들이 장엄염불을 하고 있다. 본지-염불만일회 제7차 성지대회 개최 8월1∼3일 법화사서…제주사찰 순례도 전국염불만일회 제7차 여름성지대회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법화사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전국염불만일회와 본지가 주최하고 법화사가 주관하며 태고종 제주 법륜회 및 제주 서귀포정토불교거사림회 등 후원으로 진행된다. 염불로 무더위를 깨끗이 잊게 될 이번 성지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대회 첫째 날인 8월 1일에는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동산반야회 사물놀이반의 신명나는 공연과 ‘머
전국염불만일회는 지난 1998년 8월 6일 강원도 건봉사에서 입재식을 가진 이후 1만일이 되는 2025년 12월 21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염불수행을 하겠다는 결사운동이다. 현재 이 결사에 참여하고 있는 불자들은 모두 3200여 명으로 이들은 각자 생활 속에서 사경이나 사불들을 하고 있으며, 특히 매일 3000번 이상 외우도록 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은 회원이면 반드시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승가와 재가가 함께 기도 정진해 성불하고자 하는 평생 염불모임인 염불만일결사는 우리 불교사 속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신라 경덕왕 17년(758년) 발징 화상을 중심으로 스님 31분과 신도 1820명이 결사를 시작한 제 1차 염불만일결사를 시작으로 조선시대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모두 다섯 차례 염불결사가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