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최근 ‘전법학연구’ 제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초기대승행자들의 전법정신과 전법론(안성두) △금강경에 나타난 전법정신과 전법론(이영진) △전법의 관점에서 본 법화경(이병욱) △화엄경에 나타난 전법론(석길암) △중앙아시아의 전법사들과 전법행(한지연) 등 대승불교의 전법정신과 전법론을 다룬 논문 5편이 실렸다. 또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을 고찰한 논문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신선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불교사 서술 체재와 내용(황인규) △고등학교 동아시아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사 서술 체재와 내용(서인원) 등 3편이 실렸다. 이밖에 광덕 스님의 전법행을 조명한 논문으로 △광덕 스님의 종단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최근 ‘대각사상’ 제19집을 펴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현실과 과제’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율장의 근본이념에 입각한 조계종 청규제정의 방향(이자랑) △율장의 징계갈마와 호계원법(덕문 스님) △붓다의 화합정신 강조와 그 현대적 의의(자현 스님)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한국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불교교단의 역할(조기룡) 등 논문이 실려 있다. 기고논문으로는 △용성선사의 ‘대원각성(大圓覺性) 이해(호정 스님) △만암 종헌의 생애와 활동(김상영) △승려 김석윤을 통해 보는 근대 제주인의 사상적 섭렵(한금순) △근대 화계사의 역사와 위상(한상길) 등 논문이 게재돼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만해학회는 7월26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사무실에서 제13회 만해학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만해사상의 현대적 지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만해사상과 현대 사조(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하이데거와 만해(이승훈 한양대 명예교수) △탈식민주의로서 만해 한용운 사상 읽기(이도흠 한양대 교수) △라깡의 정신분석으로 본 만해(김종주 라깡 분석치료연구소장) △들뢰즈와 만해의 ‘님의 침묵’(전형철 서울여대 초빙교수) △서구 초현실주의 시와 만해의 시(백원기 동방대학원대 교수) △간디와 만해(김종인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 무백회(회장 박경구)는 6월27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아프리카학교 건립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의 지인 및 선후배 15명으로 구성된 무백회가 아름다운동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학교 건립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무백회(회장 박경구)는 6월27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아프리카학교 건립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무백(舞白)’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양용은 선수에게 지어준 법명이다. 무백회의 기금 모연은 배우 김광식씨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광식씨는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기부의 의미를 되새겼고, 우수씨가 아동청소년들을 도왔던
기독교서 개종해 불교 운동 1920년대 여성불교 구심점조직 꾸려 대사회 참여 유도 기복불교 극복 노력 일환으로 수행 모임 ‘부인선우회’ 결성교리교육 등 신행문화 개선도 ▲ 일러스트레이터=이승윤 인연의 시작은 한통의 편지였다. 얼굴도 모르는 한 남성이 불현듯 보내온 편지는 순진한 여학생 우봉운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편지를 보낸 상대방은 기독교계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수려한 필체에 화통한 글귀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편지를 본 친구들이 호들갑을 떨며 답장을 재촉했다. 사회운동을 하는데다 신종교인 기독교를 믿는다면 사고방식도 훨씬 깨어있을 것이라는 짐작이었다. 무엇보다 1900년대 초, 일제치하의 한
대각회, 번역 워크숍 개최번역 담당자 20여명 참여용성전집 번역 지침 마련2017년까지 총서 발간 ▲(재)대각회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에서 개최한 워크숍. (재)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가 지난 2월부터 ‘백용성 대종사 총서’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번역의 질적 향상 및 통일성을 기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20여명의 번역자들이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상세한 번역 지침부터 마련한 점은 향후 다른 근대 고승들의 문집 발간에 있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와 대각사상연구원은 6월20일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 본관 227호에서 ‘백용성 대종사 총서 번
한일불교유학생협회는 6월29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제4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선 △선종의 전등계보 형성과 성격(김호귀/ 동국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형성과 전개(고영섭/ 동국대) △고려시대 조계종의 성격에 관하여(정영식/ 동국대) △조선시대 법통설의 성립과 역사적 전개(김용태/ 동국대)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한일불교유학생협회(상임공동대표 현해 스님)는 6월29일 오후 12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 서울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제4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전망 및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선 △선종의 전등계보 형성과 성격(김호귀/ 동국대) △나말여초 구산선문의 형성과 전개(고영섭/ 동국대) △고려시대 조계종의 성격에 관하여(정영식/ 동국대) △조선시대 법통설의 성립과 역사적 전개(김용태/ 동국대) △조계종단 종정의 역사상(김광식/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이덕진(창원문성대), 신규탁(연세대) 교수가 담당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6월15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불광연구원 등 3개 단체 주관역사교과서 전체 면밀히 검토 역사 교과서 불교사 서술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 전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역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역사학자와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당사자들이라는 점에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 및 역사와교육학회(회장 이상일)와 공동으로 6월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이란 주제로 제18차 연찬회를 개최한다. 역사 교과서의 잘못된
현대 한국의 인문학과 불교학의 기반을 다진 학자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가 6월8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4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시대 인문학자 불교학자의 탐구’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집중세미나는 우제선(동국대)․백원기(동방대학원대)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뇌허 김동화의 불교철학 연구(한자경/ 이화여대) △효성 조명기의 불교사학 연구(고영섭/ 동국대) △미당 서정주의 불교적 상상력 연구(송희복/ 진주교대) △지훈 조동탁의 불교문화사 연구(조현설/ 서울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토론은 안성두(서울대), 김광식(동국대), 이승하(중앙대), 유임하(한체대) 교수가 각각 맡으며, 발표 후 종합토론도
월정사·한국불교학회 주관탄허 탄신 100주년 기념학자들 12명 발표·토론교육이념·시대정신 조명“동양학 꿰뚫은 선지식” ▲오대산 월정사와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가 탄허 스님을 주제로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화엄사상의 대종장으로 일컬어지는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불교교육 이념과 인재양성의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는 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환영사에서 “저 역시
경남과학기술대 청담사상연구원(원장 허익구)이 최근 ‘마음사상’ 제10집을 펴냈다. ‘청담 스님의 지계사상’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10집에는 △청담조사의 계율관(김선근) △삼학의 체계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최성열) △한국불교의 계율전통에서 본 청담조사의 지계사상(박병기) △청담의 지계정신과 불교정화(김광식) 등 특집논문 4편과 △청담 스님의 대중화운동과 생활윤리의 조명(선오 스님) 등 기고논문 1편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선리연구원, 7회 학술상 수상자 발표황정일·월호 스님·김광식 박사도 수상 올해 선리연구원학술상 우수상에 조준호 박사의 ‘선과 염불의 관계’가 선정됐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은 제7회 선리연구원학술상 연구계획서 공모 심사결과 우수상에 조준호 박사의 논문 1편을 비롯해 황정일, 월호 스님, 김광식 박사 등 3명의 연구계획서 3편을 학술상으로 선정했다고 4월2일 밝혔다. 우수상을 선정한 조준호 박사는 ‘선과 염불의 관계-염불선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연구를 통해 염불선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수행풍토를 벗어나 근기와 성향에 맞게 불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학술상을 수상한 황정일 박사는 ‘법구의 삼세실유
탄신 100주년 기념…무비 스님 강연4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선과 교에 정통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예지까지 갖췄던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스님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공동으로 4월26일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이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탄허대종사의 사상과 가르침’이란 제목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탄허 스님의 미래인식과 현대사회의 다양성(
윤 대표가 쓴 경허 논문경허 연구 새 지평 열어현 막행막식 승가풍조는경허 아닌 명리탐착 산물 최근 근현대불교연구가인 김광식 박사가 ‘불교평론’ 봄호에서 경허 스님의 파계행을 지적했던 윤창화 민족사 대표의 논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표가 법보신문 특별기고를 통해 김 박사의 글에 대한 견해를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김 박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한다. 편집자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윤 선생님이 저의 글에 대한 감상을 밝힌 편지를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글의 내용보다는 글에 대한 소회와 소신이 강력하여 당혹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솔직한 입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일부 표현으로 인해 마
자기 견해 없이 일방적 훈계만인격 무시·폄하의 글 아쉬워학문은 항상 진리·정의 향해야불자 기준은 조사보다 부처님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지난해 불교평론 가을호에서 경허 스님의 파계행을 비판해 큰 논란이 됐던 가운데 최근 근현대불교연구가인 김광식 박사가 불교평론 봄호에서 윤 대표의 논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처음 입장을 접고 20년 지기(知己)라는 김광식 박사의 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은 글을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편집자 ▲윤창화 민족사 대표 선생이 발표한 ‘경허논의의 비판적 검토-윤창화의 논고를 중심으로’라는 글은 잘 읽었습니다. 김 선생은 모두(冒頭)에서 “경허연구의 새로운 논의를 위
▲‘방산굴의 무영수 상·하’ “탄허 스님은 경을 보면서 참선을 하고, 참선을 하면서도 경을 보신 어른이에요. 스님은 경전과 선을 둘로 보신다는 생각을 안 하셨어요. 그래서 스님의 정체성은 어떤 한 가지로 논할 수 없어요. 선사이면서도 강사였으니, 선교겸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무비 스님” “스님은 교학을 종지적으로 다루고 유불선을 회통하는 안목이 뛰어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록이나 경전을 두루 살피셔서 걸림이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요. 그러나 활발발한, 무애한 그런 선의 가풍, 선적인 측면도 겸수하였다고 봅니다.-정념 스님” “스님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셨어요.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공찰 주지를 하는 것을 싫어하고 주
▲불교평론 봄호 불교평론·대각사상서 강한 비판 드러난 문구로 경허 폄하 역사서술 상식도 소홀 윤 대표 “매도 수준 비난” ‘불교평론’에 서운함 밝혀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지난해 ‘불교평론’ 가을호에서 “경허 스님은 막행막식으로 계율의식을 무너뜨리고 후대 수행자들로 하여금 주색을 답습하게 한 것은 큰 과오다” “경허 스스로도 자신의 기행에 대해 당당하지 못했으며, 만년에 삼수갑산으로 떠난 것도 비난과 시비를 피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라고 비판해 ‘불교평론’ 폐간 논란까지 불러온 가운데 이번에는 윤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문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윤 대표는 이들 글에 대해 “매도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최근 ‘대각사상’ 제18집을 펴냈다. ‘용성 스님의 한글 화엄경과 화엄사’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관련 논문으로 △화엄사상(1)-법신사상(도업 스님) △백용성스님 국역 ‘조선글 화엄경’ 연구(보광 스님) △한국불교에서 ‘화엄경’의 위상과 한글 번역-백용성과 이운허의 번역 중 ‘이세간품’을 중심으로(신규탁) △근현대 화엄사의 사격과 진진응․이동헌(김광식) △구도자, 도광 스님 연구-그의 보살행과 구도행각(종석 스님) 등이 실려 있다. 또 기고논문으로 △불교계 고승과 국도 천도-고려 및 조선의 국도를 중심으로(황인규) △경허의 삼수갑산과 상채(償債)(홍현지) △1920~30년대 불교계의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김종인) △김일타, 비구승단의 복원, 그리고 현 조
▲월정사는 2월24일 임진년 동안거 해제와 탄허 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사부대중 300명이 동참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우리가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보면 차별이 존재하지만 허공자리에 앉아서 볼 것 같으면 우주 삼라만상이 한 덩어리가 됩니다. 그렇듯 팔만대장경의 교리도 그 학설이 한정이 없지만 화합의 차원에서 보면 한 덩어리인 것입니다. 일체 현인이니 성인이니 하는 선과 악은 한이 없지만 부처님 자리에 이르러서는 모두 한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2월24일 오전 월정사 적광전에는 탄허 대종사의 육성법문이 흘러나왔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자상한 스님의 육성법문은 지난 석 달간 안거를 마치고 이제 막 만행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