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심리상태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해석이나 전통적 이해는 천상의 복은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복의 끝에는 지옥이 있다. 앞에서 쵸감트룽파 린포체는 천상의 심리상태를 엄청나게 노력한 수행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했다. 그런데 천상의 즐거움과 희열은 엄청난 수행의 결과 외에도 사랑받고 사랑하고자 하는 갈망에 의해서도 그 경험이 가능하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천상의 마인드를 경험한다. 바로 사랑의 순간이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항상 사랑을 갈구하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순간에 사랑의 대상을 발견하고 빠질 수가 있다. 사랑은 우리의 무의식이 끊임없이 갈망한 결과다. 흔히 눈이 멀고 콩깍지가 씌워져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모든 것이 아름답고
마크 엡스타인은 천상계는 감각적 지복, 희열, 환희, 심미적 쾌락을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라고 했다. 즉 천상의 마인드는 우리가 원하고 사랑하는 대상과 하나가 됨으로서 일시적으로 자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즐거움과 희열의 한가운데 머물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상계에 나타나는 관세음보살님은 비파를 들고 계시는데 이는 그와 같은 즐거움은 일시적인 것이니 몽환의 상태에서 깨어나라는 가르침을 음악으로서 들려주신다는 것이다. 한편 쵸감트룽파 린포체는 천상의 마인드를 보다 세부적이고 명료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천상의 심리상태는 자아와 영적 유물론에 근거를 둔 정신적 고착, 일종의 명상적 몰입이라는 것이다. 때로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영감적인 비젼이나 소리, 정신적 육체적으로 신비한 가피경험을 하기도 한
WFB 한국대회에 참석한 중국대표단이 티베트 대표단과의 동석을 거부하며 개막식에 불참하고 일방적으로 철수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중국 측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6월14일 ‘중국대표단의 일방적 철수에 대한 조계종의 입장’을 발표하고 “WFB 정식지부로 등록된 티베트 대표단의 참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중국대표단의 주장과 행위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에 따라 세계불교계가 추구하는 공동의 가치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했다. WFB한국대회에 참석한 중국대표단은 6월12일 오전 진행된 대표자회의서 중앙티베트 행정부 다람살라 지부 페마 친조르 이사 등 티베트 대표단의 총회 참석을 거부하며 퇴장을 요구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서도 “티베트 망
▲6월13일 WFB한국대회 일환으로 개최된 세계고승수계대법회에는 대중 3만여명이 동참했다. “저희들은 이제 대덕 스님을 의지하여 삼귀의와 오계를 받사옵고 올바른 부처님의 제자들이 되겠사오니 원컨대 대덕 스님께서는 청정한 계를 주소서.” 세계 각국에서 온 불교지도자들이 증명하는 가운데 3만 불자들이 오계를 수지하고 참불자로 거듭났다. WFB한국대회 조직위는 6월13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세계고승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3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수계법회에 동참하기 위해 여수를 찾았다. 특히 이번 수계법회는 세계적인 불교지도자들을 3사7증으로 모신 가운데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티베트 스님들이 숙소로 돌아간 후 행사장에 도착한 중국 대표단. 세계불교도들의 축제 WFB대회서 "티베트 망명정부 대표단과 동석할 수 없다"는 중국대표단의 잇따른 억지요구가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WFB한국대회 조직위원회는 "중국대표단의 무리한 요구를 더 이상 수용할 수없다"며 WFB 본부의 수용입장과는 별개로 중국대표단 없이 개막식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WFB한국대회에 참석한 중국대표단은 6월12일 오전 총회서 중앙티베트 행정부 다람살라 지부 페마 친조르 이사의 총회 참석을 거부한데 이어, 오후에 진행된 개막식에서도 "티베트 망명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면 중국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수라의 정신세계 또한 쵸감트룽빠 린포체와 마크 엡스타인의 견해를 빌려서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쵸감 트룽빠 린포체는 아수라의 정신세계에서 가장 특징적인 성향을 편집증 또는 망상증으로 보았다. 이를테면 아수라의 마인드에 있는 사람은 타인이 자기를 도와주려고 하면, 상대방의 행동이 자기를 억압하거나 아니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반대로 자기를 돕지 않으면 자신의 편안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상대를 매도한다. 만일 상황에 따라서 돕기도 하고 돕지 않기도 하면 상대방이 자기하고 게임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아수라의 심리상태는 말 그대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를 정도로 머리가 정신없이 굴러가고 어수선하며 안정감과 일관성이 없다. 아수라의 정신세계는 또한 보통의 사람들
▲5월27일 여수 석천사에 봉안될 태국 프라사사다 부처님.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태국 부처님을 WFB 한국대회 개최지인 여수 석천사에 봉안한다. 석천사(주지 진옥 스님)는 5월27일 ‘프라사사다’ 부처님 봉안법회를 봉행한다. 프라사사다 부처님은 태국 푸미폰 국왕의 85세 생일을 맞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조성된 불상으로, 한국 여수를 시작으로 세계 19개 국가 불교의 역사적 장소에 봉안될 예정이다. 세계 불교 간 교류를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를 이끌자는 취지다. 이날 봉안법회는 WFB 한국대회 추진위 집행위원장이자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 스님과 태국 국왕의 특사 프라탐바라자라야, WFB사무총장 롭
108순례회 진신사리 봉안 계기네팔 정부 주도로 첫 제등행렬 인도·일본·프랑스 등 각국 동참 순례자 수만명 룸비니 일대 장엄 ▲네팔 룸비니에서 역사상 최초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제등행렬. 각국에서 동참한 수만 명의 순례자들이 끝없는 행렬을 이루며 룸비니 성역화 전역에 아기부처님 탄생의 기쁨을 전했다. 나뭇잎마다 꽃이 눈부시게 활짝 핀 5월6일(음력 윤3월16일), 네팔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펼쳐진 제등행렬은 부처님 탄생성지인 마야데비 사원 입구부터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조성한 탄생불이 있는 룸비니 성역화 메인(main)지역까지 장엄하게 이어졌다.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한 꽃바구니를 머리에 인, 붉은
쵸감트룽파 린포체는 인간계의 주된 특징으로 열정, 또는 갈망을 꼽았다. 그리고 그 열정과 갈망은 행복을 추구하는 논리적 이성적 마음작용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런데 사실 우리 인간이 행복을 갈망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인간계의 정신세계에는 오직 즐거운 대상만이 편안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느끼는 무의식적인 믿음이 문제일 뿐이다. 그렇다고 그 즐거운 대상을 향한 매력에 완전히 오래 만족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 즐거움의 대상을 자기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기 때문이다. 인간계에서 즐거움의 대상을 끌어당기려는 마음작용은 아수라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다르다. 인간계에서는 대상을 끌어들이는 에너지가 고도로 선택적이고 안달복달할 만큼 열정적인데 반해 아수라 영역은 끌어당기는 힘이 선택적
우리가 어떻게 축생의 마인드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지, 이번 호에서는 동물적 무지를 축생계의 주된 특징으로 본 쵸감 트룽파 린포체의 견해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이미 알고 있듯이 축생마인드의 특징은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무지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스타일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타인들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 누가 어떻게 상처받고 다치는지, 어떤 가치들이 파괴되던지 크게 상관치 아니하고 무조건 자기 앞만 보고 나아간다. 그들에게는 인간계의 주된 고민들, 인간존재로서의 실존적 한계와 의문, 가치들이 무의미하고 오히려 소모적이고 한심해 보일는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축생계에 나타
불교의 가르침에서 축생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어리석음이고 그것의 대표적인 동물로는 주로 돼지가 등장한다. 축생계에서 어리석음은 우리가 흔히 탐진치 삼독에서 말하는 연기법, 인연법을 모르는 그런 본질적인 무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육도를 윤회하는 근본 이유가 연기법을 알지 못하는 무지 때문이며, 육도를 벗어나는 길 또한 연기법을 깨달아야만 된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그러한 무지가 축생계만의 특징으로 부각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축생계에서 의미하는 어리석음은 무엇인지 쵸감 트룽파 린포체의 말을 빌려서 설명해 보자. 그에 의하면 우리는 모두 제각기 먹고 자고 걷고 행동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알지 못하고, 스스로도 자신이 행위 하는 방식을 알지
육도 가운데 아마 가장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이 아귀도일 것이다. 바짝 마른 사지와 잔뜩 부풀어 오른 배에 비해 가느다란 목구멍을 가진 유령 같은 형상을 한 아귀들은 자신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바늘구멍같이 가늘고 좁다란 목구멍으로 과거생생 누적된 태산 같은 욕망의 배를 채운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육도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설명한 마크 엡스타인은 아귀들의 모습을 지칠 줄 모르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비유했다. 한편 쵸감 트룽파 린포체는 아귀도의 특징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부자를 원하고, 소비에 몰두하면서도 계속적으로 궁핍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즉 어린 시절에 결핍되고 좌절되었던 욕구들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성인이 되서도 과거의 불만족을 충족시키고자 집착하는 인간의
나와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지난 2월 13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 반 국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인 기알왕 드룩파 린포체가 영접을 나왔다. 그리고 대통령과 총리, 제헌국회 의장이 그 후에 면담을 가졌다. 국가도 아닌 일개단체가 국가적인 환대를 받은 것은 참으로 뜻밖이었다. 그날 우리는 카트만두에서 버스를 타고 험준한 계곡 속을 10시간이 넘도록 아찔한 곡예를 하며 룸비니로 향했다. 실로 험난한 여정이었다. 천 길 낭떠러지 밑에 흐르는 빙하천 주변, 사고로 떨어진 트럭의 잔해들을 보자 갑자기 몸이 오싹해졌다. 인도 국경의 룸비니에 버스가 도착하자 험준한 산맥은 사라지고 드넓은 평원이 펼쳐졌다. 몬순기후의 습한 안개사이에서 노란 유채꽃이 한창이었다. 부처님이 성불을 하시고 다섯 명
지옥은 흔히 불 속이나 끓는 기름 속에서 고통을 받거나 굶주린 동물에 의해 사지가 뜯기는 고통과 같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공격성과 불안, 공포에 의한 고통이 지옥에 해당된다. 그 가운데서도 성난 불길처럼 화(anger)로 가득 차서 이글거리고 활활 타오르는 공격성의 심리상태다. 공격성의 대상은 타자나 자기 자신을 향한 멈추지 않는 분노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쵸감 트룽빠 린포체는 “공격성에는 끝이 없는 혼란과 불확실성이 함께 있는데, 왜냐하면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전체를 공격성으로 물들이고, 마침내 그 환경이 다시 자신을 공격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치 뜨거운 한 여름에 아스팔트 위를 걸어가는 것과 같아서 땀이 공기에 식혀지면서 잠시 잠깐 괜찮은 듯하다가도 계속적
불교수행의 궁극적 목표는 생사해탈, 즉 삶과 죽음의 순환고리로 부터의 해방이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반드시 태어남과 죽음을 반복하는 윤회의 세계를 돌게 되어 있는데 그 세계를 지옥, 축생, 아귀, 인간, 아수라, 천상의 6곳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육도윤회라고 부른다. 육도윤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고통이다. 그래서 불교의 일차적 목적은 우리들로 하여금 윤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윤회의 근본 원인이 우리가 탐진치 삼독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삼독을 해독하는 방식으로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등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그런데 우리 가운데 어떤 이들은 자신이 삼독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알지 못하기도 하고
▲한국티베트사원 광성사는 12월4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모래만다라 회향식을 갖고 티베트 평화를 위해 소신공양한 티베트 스님들을 위한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불법과 그것을 지니도록 민족과 국가를 위해 가장 소중한 자신의 몸과 목숨, 재물 완전히 희사한 수없는 고통을 겪은 티벳인들을 구제자 관세음보살께서 자비로 보살펴 주소서.” 나타남과 사라짐, 연기와 공(空)의 법칙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는 모래만다라에 티베트 소신공양 스님들을 위한 극락왕생의 발원이 담겨 시방 세계로 회향됐다. 한국티베트사원 광성사(주지 소남 스님)는 12월 4일 경내 불국당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모래 만다라 회향의식
▲세계 각지에서 모래만다라를 조성해 온 티베트 불교 겔룩파 드레풍 사원 스님들이 한국에서 모래 만다라를 조성하며 세계평화를 발원하고 있다. 이들은 링 갈라 린포체를 비롯한 티베트 스님 8명으로,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부산, 경주 등에서 모래 만다라 조성을 이어간다. 드레풍 사원에서 모래만다라 조성을 위해 해외 순례에 나선 스님들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베트 스님들은 12월 4일 오전 10시 한국티베트센터 광성사에서 모래만다라를 일체 허공에 날려 보내는 회향 의식과 함께 티베트 독립을 위해 소신공양한 스님들을 추모하는 법석을 연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글렌 멀린 법사. 티베트 불교 명상 지도자가 한국에 방문, 마음수련에 대한 7가지 요점들을 설명하고 수행을 지도한다. 서울 향천선원(원장 혜림)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글렌 멀린 법사를 초청해 10월14~18일 5일간 특별 집중수행 시간을 갖는다. 10주년 기념법회는 10월22일 오전 10시. 글렌 멀린 법사는 캐나다 퀘벡 출신이다. 대학 졸업 직후 1972년 히말라야를 찾아가 1984년까지 약 12년간 티베트 불교 4대 종파 스승 35명으로부터 불교교학과 수행을 지도 받았다. 특히 밀교의 경우 달라이라마의 스승인 ‘깝제 링 돌제창’ 스님과 ‘깝제 티장 돌제창’ 스님으로부터 배우고 전수받았다. 또 글렌 법사는 티베트 불교
단양 도락산 광덕사(주지 성본 스님)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할 보궁전이 들어선다. 광덕사 측은 보궁전 현판식을 기념해 9월2~3일 ‘나라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한 무궁화 대축제 한마당’을 봉행한다. 광덕사에서 2km 지점에 위치한 보궁전은 올해 본격적인 불사에 착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보궁전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00m²(240여 평) 규모로 건설되며 11월7일 보궁전 삼존불 및 탱화 점안 회향식이 봉행된다. 이어 12월25일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할 예정이다. 광덕사 측은 매년 봉행해 온 ‘이차돈 성사 추모대재’에 맞춰 9월3일 보궁전 현판식을 갖고 불자들과 지역주민, 지역 대표자 등 1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차돈 성사 추모대재일인 9월2일에는 오
▲리차드 기어 영화배우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불자 리차드 기어는 티베트인들의 삶과 순수한 영혼을 렌즈에 담아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며 티베트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그 일환으로 지난 6월14일부터 7월24일까지 40일간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자신이 직접 찍은 작품 64점과 ‘티베트 포트폴리오’ 참여 작가 24인의 사진 24점을 선보이는 ‘리차드 기어-순례의 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 주관사인 (주)씨디아이(대표 지명문)가 전시작품 중 일부를 본지에 보내왔다. 이에 리차드 기어의 렌즈에 담긴 티베트인들의 삶을 소개한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