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3회 한일 장애우 협동 공연의 모습. ‘물의 노래’를 주제로 일본 쇼난카메구미 극단 장애인들이 팬터마임을 하고 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며 사는 나무. 나무들은 저마다 키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숲을 이루는 데는 그 어떤 구분도 없다. 키가 작은 식물이나 키가 큰 나무 모두 숲을 구성하는 일원일 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제각기 생김새는 다르지만 숲이 그렇듯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모두이며 모두는 ‘하나’이다.한국과 일본의 장애인들이 나라의 벽을 넘고 장애의 벽을 뛰어 넘는 화합의 무대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7월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올해로 4회째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 원장 동옥 스님과 장애아동들이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의 첫발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이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가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사업의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석유협회는 6월 29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 ‘2009년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사업’ 시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116억 원으로 지원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 개선이 필요한 복지시설을 선정, 올 10월까지 노후 보일러 교체, 단열재 공사 등을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태원)에 80대 노(老)보살이 “장애가족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0만원을 보시해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이번 후원은 노보살의 뜻에 공감한 딸이 200만원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승가원은 “6월 11일 한 노보살이 50대 딸과 함께 승가원 법인사무실을 방문해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보살과 동행한 딸 역시 “남은 여생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기로 결정한 어머니의 뜻을 존경한다”며 200만원을 후원해 마음을 보탰다. 승가원에 따르면 모녀는 지난 6월 4일 경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후원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노보살은 “언제나 다른 이들을 돕고
좁은 공양간에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의 장애가족들에게 전할 자장 소스를 만들고 있는 진공 스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회향하고, 오로지 타인을 위해 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반평생 그 마음가짐을 이어가기란 더더욱 어렵다. 굶주린 이들을 위한 대중공양,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재소자 교화 등. 법당을 짓고 부처님을 조성하는 대신 고통 받는 중생들을 위한 자비원력으로 반평생 나눔을 실천해 온 진공 스님(74)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기에 유독 기대가 컸다. 진공 스님이 머물고 있는 수암정사는 경기도 안성 친필리의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어설프게 지어진 가정집에 다름없지만 89년 이곳에 터를 잡
고통받는 이웃에 희망을 전하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의 그 장엄한 막이 올랐다. 4월 26일, 조계사 앞 종로 우정국로에는 전날 비가 내린 관계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과 화합의 불교문화마당’을 체험하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은 가족과 시민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등축제는 낮 12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로 공식 행사의 막이 오른 가운데 우정국로 중앙에 마련된 공연무대를 중심으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또 종각 사거리에 불교문화마당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전통사찰음식, 전통문화마당, 아시아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먹거리 살거리 마당 등 10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뿐만
전국 각지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불교계 복지법인들을 하나로 결집, 불교복지의 대사회적 역량을 강화 할 연합모임이 결성됐다. 불교복지법인연합회 추진위원회(회장 혜총)는 4월 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연합회를 창립했다. 불교복지법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법인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불교복지 전문성과 정체성을 제고해 불교계의 사회복지 참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국민복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발족한 단체다. 연합회는 △불교와 복지의 상호적용에 관한 연구 △불교복지 저변확대를 위한 제휴·협력 사업 △복지 정책과 전문지식 및 기술의 개발과 보급 △불교사회복지회보 발간 및 출판, 홍보사업 △회원 등 종사자 교육 및 훈련 등을 주 사업내용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홍보대사 김흥국 씨는 지난 3월 16일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을 방문해 ‘59년 왕십리돼지띠모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소정 기자 asj@beopbo.com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happy bean.naver.com)을 통한 네티즌의 기부가 급증하고 있다. 해피빈 운영 주체인 NHN에 따르면 지난 3여 년간 해피빈을 통한 누적 기부액은 100억 원 이상이며, 하루 평균 기부자만도 1만 명이 넘는다. 1개에 100원의 가치를 지닌 ‘콩’ 아이템으로, 돈들이지 않고 손쉽게 후원할 수 있다는 장점 덕이다. 하지만 참여 네티즌의 수가 많다고 해서 개설된 모금함이 모두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모금함이 개설된 지 1년이 지나도 참여도 0명, 기부금 0원으로 모금운동을 종료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실제로 2~3년 전부터 많은 불교계 복지관이 참여기관으로 등록하고 모금운동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기부금 모연에 실패하고 활동을 멈췄다. 그 요인으로는 전담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을 통한 네티즌의 기부가 급증하고 있다. 1개에 100원의 가치를 지닌 ‘콩’ 아이템을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클릭 한번으로 돈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끌었기 때문이다. 해피빈 운영 주체인 NHN에 따르면 지난 3여 년간 해피빈을 통한 누적 기부액은 100억 원 이상, 참여한 네티즌 수가 100만 명 이상이다. 하루 평균 기부자만도 1만 명이 넘는다.하지만 참여 네티즌의 수가 많다고 해서 개설된 모금함이 모두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모금함이 개설된 지 1년이 지나도 참여도 0명, 기부금 0원으로 모금운동을 종료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실제로 2~3년 전부터 많은 불교계 복지관이 참여
미국에 거주하는 한 불자 남성이 어머니를 통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 1000만 원을 쾌척해 화제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은 “한 후원자 분이 ‘장애 아동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매달 50만원 씩 후원키로 약속한데 이어, 지난 1월 25일에는 고액의 후원금을 보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원자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름이 유명 야구선수 박찬호와 같은,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찬호 씨와의 첫 인연은 1월 4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한 관계자가 시설 자원봉사자의 소개로 박 씨의 어머니와 후원 상담을 하면서 맺어졌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 씨의 노모는 상담 당시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이 한국의 장애아동들을 돕고 싶다고 해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 좋은날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단장 구자선)’이 기축년 새해 취약계층 무료 치과 진료에 나선다. 반갑다 연우야는 지난해에 이어 2월 7일 성북구 소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을 찾아 80여명의 장애아동들의 치아를 진료했고, 14일 강서아동복지센터, 15일 지온보육원에서 무료 자비인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반갑다 연우야는 이동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5월 경 중앙신도회관 내 치과전문병원(가칭 연우 치과)를 개원해 취약계층 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 좋은날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단장 구자선)’이 기축년 새해 취약계층 무료 치과 진료에 나선다. 반갑다 연우야는 지난해에 이어 2월 7일 성북구 소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을 찾아 80여명의 장애아동들의 치아를 진료하고, 14일 강서아동복지센터, 15일 지온보육원에서 무료 자비인술을 펼칠 예정이다. 반갑다 연우야는 지난 1월 31일 남산 보육원에서 어린이 60명의 치아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반갑다 연우야는 이동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5월 경 중앙신도회관 내 치과전문병원(가칭 연우 치과)를 개원해 취약계층 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날마다 좋은날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진료사업을 위해 5월 께 연우 치과를 열고 장애아동, 노인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은 1월 17일 ‘우리우리 설날 맞이 떡국잔치’〈사진〉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의 임직원 30여 명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해 장애아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동옥 스님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을 보낸 듯해 참 기쁘다”며 미래에셋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지희 기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설 음식을 준비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은 설 명절의 대표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부모 없이, 혹은 가족과 떨어져 시설에서 생활하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아이들에게는 그저 TV속의 정겨운 이야기일 뿐이다. 그나마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해 준 떡국을 먹으며 “설이구나”했다. 그런데 올해는 좀 특별하다. 미래에셋 직원 30여 명이 따뜻한 가족의 정을 가득 안고 시설을 방문한 덕이다. 설을 일주일 앞둔 1월 17일 오전,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이 때 이른 명절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명절 특유의 음식 냄새로 가득한 2층 강당에서 미래에셋 봉사자들과 장애아동들은 한두명 씩 짝을 지어 떡국을 끓이고, 산적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아이들은 처음 마주한 봉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교계 복지 분야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 및 시설에 대한 물음에 불자들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을 최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연꽃마을은 가장 높은 9.0%의 지지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생활시설 자비복지타운(구 소쩍새마을)이 4.6%의 지지로 뒤를 이었다. 불자들은 또 연꽃마을, 승가원자비복지타운과 함께 호스피스 전문기관 정토사관자재회 정토마을(2.6%)을 교계를 대표하는 복지단체로 꼽았다. 지난 2005년 불교교양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동일한 질문에서 소쩍새마을, 능인선원복지관, 연꽃마을, 정토마을 순으로 응답했었다. 그러나 능인선원복지관의 경우 능인선원 불교대학 학생들의 몰표로 인해 상대
부처님의 중생구제 원력을 복지라는 방편으로 실천 중인 전국의 교계 복지법인들이 내년 중 연합회를 조직, 대사회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계 29개 복지법인 대표이사가 동참의사를 밝힌 가운데 10개 법인 대표들은 12월 23일 롯데호텔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 2009년 초 사단법인 ‘한국불교사회복지법인연합회’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복지법인연합회는 교계 복지법인 상호 간 네크워크 구축을 통해 사회복지 정보를 공유하고 불교복지라는 특수한 복지 전문성을 강화, 불교복지의 대사회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단체다.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법인 대표들은 동참을 결의한 29개 법인 대표 전원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하는데 뜻을 모으고,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위원장에 불국토 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종범)은 12월 17일 “2008년 전국의 육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장애인식개선교육인 ‘행복나눔교육’에 2000여 어린이가 동참했다”고 사업성과를 밝혔다. 행복나눔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보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6월부터 시작된 승가원의 후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승가원이 마련한 장애 아동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비디오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통해 장애를 편견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꽃저금통을 배부하며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승가원 마스코트 연꽃돌이와 함께 연꽃저금통을 수거하며 ‘행복나눔상’을 시상해 아이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올 한해 승가원은 42곳의
본지 최호승 기자는 지난 11월 20일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시중)가 주최하는 ‘2008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취재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올해로 32회를 맞는 시상식으로 전문 언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공로를 치하하는 언론상이다. 최호승 기자(맨 왼쪽)는 승가원 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모금 캠페인을 펼쳐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보시문화를 선도했다는 높은 평을 받았다.
180여 장애가족들의 쉼터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 자비화신 관세음보살이 나퉜다.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은 11월 1일 승가원 이사장 종범 스님과 승가원 산하 시설장 스님, 입소 장애가족을 포함한 500여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노천불 봉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안된 노천불은 목아박물관 박찬수 관장이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조성한 높이 5.7m, 좌대 포함 7.5m의 관세음보살 입상이다. 이날 봉불식에서 종범 스님은 법문을 통해 “관세음보살 상은 전통성, 현대성, 기능성, 예술성을 모두 갖춘 데다, 키는 크지만 더없이 자비로운 표정으로 중생을 굽어보시며 발끝을 살짝 들어 항상 움직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그 모습을 찬한데 이어 관음게송을 읊으며 의미를 설했다. 이어 묘전 스님은 “자비복지
180여 장애가족들의 쉼터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 자비화신 관세음보살 부처님이 나퉜다.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은 11월 1일 승가원 이사장 종범 스님과 승가원 산하 시설장 스님, 입소 장애가족을 포함한 500여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노천불 봉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안된 노천불은 목아박물관 박찬수 관장이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조성한 높이 15.7m, 좌대 포함 17.5m의 관세음보살 입상이다. 이날 봉불식에서 종범 스님은 법문을 통해 “관세음보살 상은 전통성, 현대성, 기능성, 예술성을 모두 갖춘 데다, 키는 크지만 더없이 자비로운 표정으로 중생을 굽어보시며 발끝을 살짝 들어 항상 움직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그 모습을 찬한데 이어 관음게송을 읊으며 의미를 설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