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노인요양시설 효림원 원장 스님은 9월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사랑 그리고 보람-2017 장기요양 어울림축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407호 / 2017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3년간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해 왔던 ‘행복하우스’ 운영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이 공동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는 9월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국내 최초의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 3주년 운영 결과, 진단 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정재원 굿피플행복하우스 원장이 행복하우스에 입주했던 노숙인 30여명의 인터뷰와 사례를 기반으로 3년간의 사업성과와 운영모델을
"3대 적폐 철폐 촉구 지속"장애인과 저소득층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1842일간 지속됐던 광화문역사 농성투쟁이 회향했다.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공동행동(이하 광화문공동행동)은 9월5일 광화문광장에서 ‘1842일 보고대회 및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0주년의 밤’을 개최했다. 하자작업장학교 페스테자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여는 발언, 경과 보고, 연대 발언,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변경택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의회장 등 단체대표들은 농성장 및 각자의 자리에서 연대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장애등
사회복지법인 송광 정심원은 1984년 1월 법인 설립에 이어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신요양시설 설치운영 허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불교법인으로 거듭난 것은 2005년 6월 도영 스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다. 서원노인복지관이 말 그대로 노인복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정심원은 정신질환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시설이다.전북에서 청년불자 찾기 힘들어불교복지시설 만드는 게 해결책서원노인복지관에서는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으로 근무할 수 있었지만, 정신질환자들은 모든 게 생소하고 힘들었다. 특히 드라마나 영
“2016년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피해자 자녀를 비롯한 후손문제는 제외됐습니다.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한국인 원폭피해자 실태조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피해자 1세대 및 후손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6월18일 위촉된 이남재 원폭피해자지원위원회 위원은 원폭피해자지원의 선결과제로 한국인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대상 확대를 꼽았다. 원폭피해자지원위원회는 한국인 원자폭탄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결기구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연직 위원장으로 피해자 단체 추천인, 관계 차관급 공무원, 관련 학식과 경험
1998년 10명의 멤버와 함께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을 준비했다. 건물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 장애인 이용자들이 가장 편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의 구조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건축상 변경하기 어려운 곳은 일일이 동선을 확인하며 칸막이 등을 사용해 공간을 마련했다. 커튼 색과 식판의 모양부터 운영프로그램까지 함께 논의하며 장애인 이용자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1998년 4월 불교계 최초 장애인 복지관이 개관됐다. 지속적인 노력 성과로 나타나조계사서 명상으로 하루 정리사회복지가 처음인 만큼 ‘모른다’를
화재구호 활동으로‘ 의인’ 인정 외국인등록증 발급받았으나 치료비자로 가족 부양 막막해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90세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불법체류자 니말 시리 반다라 (38)씨가 불법체류 벌금을 면제받았다. 치료 비자도 받아 한국에 머물며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6월23일 대구출입국사무소는 “6월22일 출 입국사무소를 방문한 니말씨는 불법체류에 따른 벌금 480만원을 전액 면제받았다”고 밝 혔다. 법무부는 치료비자를 승인하고 만료 시 연장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외국인등록증 도 발급해 니말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에서 벗 어났다
세상 모든 만물은 차별받지 않을 거룩한 존재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봉축합니다. 온 세상이 기쁜 날에 새로운 희망의 세상을 꿈꾸며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특히나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받은 상처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2만여 불자들의 ‘금강경’ 독송 정진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비에 젖은 경전
복지재단, ‘더 나눔’ 행사4월23일, 장충체육관서“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후원금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은 덕분에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제가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 다니는 지금이 꿈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는 훌륭한 어른이 되겠습니다.” 2015년 난치병어린이를 위한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은 김성재(15)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는 목소리가 장충체육관에 잔잔히 울려 퍼졌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이하 복지재단
제주요양원장 재직 때 허위로요양급여 2억8000만원 수령건보, 부당이득금 반환 통보제주시청, 70일 영업정지결정복지재단 상임이사 자질 논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함결 스님이 제주 관음사 산하 제주요양원 원장을 수년간 맡으면서 허위 근무이력으로 요양급여 등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제주요양원은 수억원의 환수금과 함께 70일간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때문에 제주요양원은 향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제주시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등은 지난해 12월20~23일 제주요
경제 컨설턴트 해리 덴트의 ‘인구절벽’이라는 저서가 소개되면서 요즘 ‘인구절벽’이라는 용어가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 출간 전 미국 행정부에서 사용하던 ‘재정절벽(fiscal cliff)’을 본뜬 조어(造語)라고 하는데, 인구 변동은 장기간에 걸쳐 추세적으로 증감하며 또 여러 지표들을 통해 충분히 예견되는 것이므로 ‘인구’에 불측의 급전직하를 비유하는 ‘절벽’을 붙인 것은 그다지 적당한 조어법이 아닌 듯하다. 그렇지만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용어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금방 알 수 있
한국 장례문화가 매장 중심에서 화장으로 급격히 전환하는 추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사망자 가운데 80.8%가 화장을 택했다고 한다. 1994년 화장률이 20.5%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20년만의급격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우리의 장례 문화는 적어도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현대까지 유교방식에 입각한 매장 문화가 주류를 이뤘다. 이러한 장묘관행은 묘지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킴에 따라 산업용지, 생활공간 등의 축소를 야기했다. 묘지가 전 국토의 약 1%를 차지한다는 보고도 있었는데 이는 서울 면적의 1.6배에
한국사회에서 장례문화가 변화하면서 매장 대신 화장을 택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2015년 화장비율 80.8%수도권 화장장은 6곳 불과주민반대로 신규설치 불가사찰다비장에 시설 설치 땐화장장 포화문제 크게 완화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7만5895명의 사망자 가운데 22만2895명이 화장을 선택해 화장률은 80.8%를 기록했다. 이는 사망자 5명 중 4명이 화장을 선택한 것으로 우리사회에서 화장 문화가 급속히 확산됐음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 1994년 화장률은 20.5%에 그쳤지만 2005년 처음으로
올해로 21년째 봉사 활동에 매진해 온 부산 신행단체 ‘금강봉사회’는 여타 사찰에 소속되지 않고 오직 ‘봉사’라는 하나의 원력으로 똘똘 뭉친 불자들의 모임이다. 금강봉사회의 오랜 봉사 원동력은 출범부터 지금까지 회원들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 온 하나의 가르침에 있다. “무소의 뿔처럼 스스로 불자의 길을 가라.” 바로 금강봉사회 지도법사 진철 스님의 일언이다. 종교별 자원봉사자 비율불교, 3대 종교 중 최하위역대 선지식 자비행 강조봉사, 세상 맑히는 방편지금은 입적한 진철 스님은 ‘금강봉사회’가 출범할 때 이 같은 가르침과 단체명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이달의 선정 환우에 지원금을 전달했다.11월9일, 이사 현조 스님 전달10월 생명나눔 환우에 300만원‘거룩한만남’ 대상자에 750만원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1월9일 서울 생명나눔 본부에서 전달식을 하고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했다.본부 이사 현조 스님은 생명나눔 10월 지원 환우인 이종구(54세)씨에게 300만원을,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지원대상자 권도윤(9)군에게 750만원을 전달했다.수원불교청년회원을 오랫동안 지역불교발전을 위해 활동
불교계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자재병원(원장 능행 스님)이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호스피스 완화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으로 9월22일 선정됐다.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은 요양병원이 호스피스기관으로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여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호스피스 서비스의 적정한 모델을 개발, 확대 적용하게 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법에 따라 2018년 2월4일부터 요양병원도 호
“죽으면 다 쓸모없는 것 아닌가요. 사후 화장이나 매장으로 없어질 몸을 기증해 간절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간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뿐입니다.”10월15~16일, 여의도공원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인식개선 교육·체험부스 등궂은 날씨에도 참여 줄이어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마련한 캠페인 부스에서 막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치고 돌아선 신대식(78) 어르신이 “각막은 이미 오래전에 희망등록했다”며 주민등록증에 붙은 동참 스티커 ‘희망의 씨앗’을 꺼내 보이고 이같이 말했다. 어르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한 이라면 누구나
“죽으면 다 쓸모없는 것 아닌가요. 사후 화장이나 매장으로 없어질 몸을 기증해 간절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간다고 생각하니 기쁜마음 뿐입니다.”10월15~16일, 서울 여의도공원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벌여인식개선 교육·체험프로그램 등궂은 날씨에도 시민참여 줄이어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마련한 캠페인 부스에서 막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치고 돌아선 신대식(78) 어르신이 “각막은 이미 오래전에 희망등록했다”며 주민등록증에 붙은 동참 스티커 ‘희망의 씨앗’을 꺼내 보이고 이같이 말했다. 어르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12월1일 진행되는 ‘제18회 불교사회복지대회’를 앞두고 불교사회복지발전에 헌신한 공로자를 추천 받는다. 복지재단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불교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불교사회복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고자 시상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함으로써 불교사회복지의 우수성을 알려 불교사회복지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사회복지시설단체운영, 사회복지발전공헌, 자원봉사활동 등 3개 분야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새벽에 도량석 소리에 앞서 잠을 깼습니다. 간밤에 창을 열어놓고 잠들었는데 창문 너머로 넘치게 밀려들어온 가을 찬 기운이 잔뜩 오만한 기세를 띄우며 잠을 깨웠습니다. 창을 닿으며 바라보니 어둠 사이로 가을 기운이 가득 밀려옵니다.전도된 생각으로 힘든 상황에도우리는 스스로 극복하지 못해인위적인 조작이 들어간 곳에서자꾸 무언가 찾고 있는건 아닌지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의 무더운 추억들을 채 접지도 못했는데 추분이 지났다고 가을 기운이 주인인 양 너무 활기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언젠가 어느 글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스님들이 불자들을 염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