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건강한 지구’ 만들기를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기후 위기의 원인으로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서 찾는다. 더 많은 가축을 사육하기 위해 산림을 훼손하고 그 자리에 공장식 축사를 만들면서 기후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저자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유미 지음, 철수와영희, 1만5000원.[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지독한 설득’은 깊은 통찰과 객관적 언어로 내면의 풍경을 그리는 진효정 불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일상에서 감지되는 ‘아픔’과 ‘슬픔’을 감상이나 비애로 추락시키지 않고 긴장감을 획득하며 아름다운 시로 빚어낸다. 이원규 시인은 “진효정의 시는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슴슴하다가 얼큰하고, 시큼 달콤하다가도 쓴맛이 확 돈다”고 했다. 경남 하동 출생의 시인은 2014년 ‘시와 경계’로 등단했다. 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이다. 진효정 지음, 도서출판 애지, 1만2000원.[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흔히 나비나 벌이 꿀을 찾아 꽃을 좇는 것이나 누에가 뽕잎을 먹고 비단실을 자아내는 것은 공주님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반면 지렁이가 비 갠 날 물을 찾아 벽돌 틈 사이로 몸을 욱여넣거나 날파리가 음식을 좇는 것은 처절하다고 한다. 사람은 관찰하고, 엿듣고, 기록하고 후세에 남겨두는 관성이 있는 사회적 동물인 까닭에 남이 먹이 먹는 과정도 흉하다, 아름답다 비평할 줄 안다. 그러나, 모장과 여희를 보고 물 속으로 깊이 몸을 숨기는 물고기처럼 제가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식생의 미추 또한 다를 것이다. 또 사람은 식사에 고상함을 두어서
내가 인도 땅에 발을 처음 디딘 것은 1990년대 말엽으로 생각된다. 그해 가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환태평양변호사회 이사회(Council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여행 일정이 촉박하게 짜여진 탓으로 회의참석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인도까지 가서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아그라(Agra)의 타지마할(Taji Mahal)을 찾아가 둘러보는 것 외에는 다른 여정(旅程)을 잡을 수 없었다. 내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인도를 방문하여 성지순례를 한 것은 2003년 2월의 일로써, 그때 뉴델리에서 환태평양변호사회의
조준오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가 ‘교회 중심의 영유아 아동돌봄에 대한 재고’에 대한 기고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현재 개신교 중심의 인사로 이루워진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전국 교회에서 영유아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심어주고 국가로부터 시설비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는 ‘종교시설 내 돌봄 활용’ 법안 개정을 위해 성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조 교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 재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편집자영유아기는 신체, 인지, 언어, 사회, 정서발달의 결정적 시기로서 전인발달 및 인성의 기초를 형
우리 문화 최대의 그림자에 대한 ‘알아차림’고용석 한국채식문화원 공동대표가 11월9일 기고를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고 대표는 지구온난화 비상협의회 대표와 식생활교육 부산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국제 채식연합회(IVU)를 대표해 세계 NGO대회와 유엔회의 활동에도 참여했다. 편집자.동물에 대한 처우가 엄중한 죄악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산물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과 공포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99호 / 2023년 10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시대 대강백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 열 번째 책. ‘발심수행장’은 원효 스님이 출가수행자를 위해 지은 글로, 수행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수행법 등을 서술하고 있다. 간결한 문장 속에 불교수행의 핵심이 낱낱이 새겨져 있는 불교입문서다. 무비 스님은 각 한자에 음과 뜻을 달고 우리말 풀이를 달았다. 사경집 한 권으로 독송과 사경과 경전 공부가 모두 가능하다. 반듯하게 펼쳐지는 제본 형태도 경전 서사에 안성맞춤이다. 무비 스님 지음, 담앤북스, 1만원.[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남해안을 따라 1300km에 분포한 전통 사찰을 걸어 순례한 기행문. 남해안에는 사찰과 문화유적이 많다. 단순히 사찰과 문화재를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 교리를 연관해 설명하고 역사와 민속을 곁들였다. 대상 사찰은 옛 절 중에서 불교 숫자 108 사찰을 대상으로 삼았다. 사찰마다 전각과 불상 및 불교 유적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남해안 성지 순례를 직접 떠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거리와 숙박도 소개하고 있다. 김용덕 지음, 북마크, 각 1만6000원.[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33관음응신은 서른세 가지 모습으로 나투어 중생들을 돕는 보살이다. 관세음보살 명호만 불러도 마음이 평안해진다는데 한 분 한 분 정성껏 색칠하며 가르침을 새긴다면 행복해질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붓다아티스트 정기란 작가가 그린 관세음보살 컬러링북이다.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의 관세음보살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관세음보살에 대한 찬탄과 발원을 드리는 기도문인 관음예문과 ‘오늘의 기록’도 마음 성찰에 도움을 준다. 정기란 지음, 담앤북스, 1만6800원.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월간 불광 11월호 주제는 ‘금강역사’다.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 형상을 차용한 금강역사의 기원부터 다양한 전승 양상과 그 속에 깃든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폐사지 석탑의 금강역사(유동영) △간다라 불전미술과 금강역사(유근자) △중국 금강역사상의 변신(임영애) △금강역사, 원초적 숨결로 신라 역사 지키다(강삼혜) △산문의 수호신, 금강역사와 사천왕(심영신) △도량의 호법신장, 팔금강도(김경미) △헤라클레스,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이경덕) 등이 실렸다. 1만2000원.[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
명안 여래종 총무원장 스님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불교인권상을 수상한다. 불교인권위는 “여래종은 1976년부터 국내 교화시설과 소외계층을 위한 보살행을 펼쳐왔다”며 “특히 스리랑카, 미얀마 등 불교국가에 장학금·학용품 지원 등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20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
지금껏 절 수행 등을 해오면서 겪은 가피는 매우 많다.우선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다. 나는 종합병원 수준이었다. 비록 오진으로 판명났지만 간암을 두 번 진단받을 정도로 간장 질환이 심했다. 얼굴은 온통 기미와 흑색의 낯빛으로 간장 질환의 징후를 강하게 표출했다. 끊임없는 치주 질환, 가족력이 있는 위장 장애, 악성 폐렴으로 병원에서 포기하고 있다가 겨우 회생한 과거, 폐결핵 3기 까지 갔던 병력, 매일 지사제 복용, 항문 가려움, 심한 허리 통증, 숯덩이 같은 발톱, 고질적인 이명 현상, 고혈압 등 셀 수 없는 육체의 질병이 있었다.
임승택 전 불교학연구회장(경북대 철학과 교수) 모친이 11월 4일 별세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만평장례식장 302호이며, 발인은 11월 6일이다. 062-611-0000
중앙정부에서 결정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던 시절에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공무원들의 힘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막강했다. 그러다 1995년에 지방자치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장관급 예우를 받던 서울시장은 물론이고, 차관급 예우를 받던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도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군수와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의 위상도 높아져, 국회의원·장관 등 중앙정치 무대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을 높여서 행정 감시
박광준(65) 일본 붓쿄대학 교수가 11월3일 ‘경전 한역과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강성용 서울대 교수의 탐진치 및 붓다의 입멸에 대한 해석을 비판하는 기고를 보내왔다. 박 교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일본 붓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한길사, 제1회 청호불교학술상, 문광부 우수도서 선정), ‘초기불교’(민족사, 세종도서 선정), ‘조선왕조의 빈곤정책’(문사철. 세종도서 선정), ‘(일본어)붓다의 복지사상: 불교적 사회복지의 원류’(法蔵館, 제11회 붓쿄대학 학술상 수상) 등 저술이 있다. 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윤식/불교신문 사장 삼조 스님/법무법인 남평 대표변호사 김경규/(사)미소원/(사)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욱태/중앙종회의원 향문 스님/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채석래/동국대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 스님/(사)KYBA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장정화/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사성암 주지 우석 스님/불갑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