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법화사가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과업인 ‘천년을세우다’ 마애부처님 모시기 불사에 동참했다.제주 법화사 주지 도성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은 1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불사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도성 스님은 “신도들과 십시일반 모아온 기금”이라며 “법화사가 제주 불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신도들과 함께 도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진우 스님은 “법화사 중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도성 스님이 먼저 뜻을 밝혀주시니 반갑다”며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의 근거지
화엄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전 세계 청년들의 출가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월 8일 대만 우든피시 재단(Woodenfish Foundation, 이사장 이파 스님)과 협약을 맺고 올해 7월 한달 간 ‘인본주의적 불교수행 체험 프로그램(HBMLP)’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인본주의적 불교수행 체험 프로그램’은 우든피시 재단 이사장 이파 스님이 2002년부터 대만, 중국, 태국 등에서 해마다 열어온 집중 정진으로, 대학생 등 청년들이 아시아 지역의 유수한 사찰에서 불교수행을 체험할 수 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에 정념 스님을 임명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월정사는 오대산에 있지만 도심 사찰 못지않게 수행과 포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며 “불교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불교 전통과 최첨단 현대문명과의 조화를 구현하는 데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정념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는 원장스님이 강조하는 명상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산중 수행 가풍을 중심으로 한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보급하고자 한다. (월정사가)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건학위 5대 공통의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 건학위)는 1월 10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22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산하기관 건학위별 주요업무 및 현안 등을 공유했다.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서울 정각원장 제정, 경주 정각원장 철우, 일산병원 법당 지도법사 능지, 경주병원 법당 지도법사 혜능 스님과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고제선 불교대학 학사운영실
호주 출신의 영적 지도자 레너드 제이콥스의 ‘현존’ 3부작 중 ‘고요한 현존’ ‘현존명상’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온갖 괴로움과 불만족의 원인인 ‘마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세계’에 깊이 현존하면서 참된 자기로 깨어나도록 안내한다. ‘현존’은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깨어나는 핵심 열쇠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은, 자기 안에 억눌린 모든 감정을 풀어주고 싶은 독자들에게 그 방법을 제시한다.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침묵의 향기/1만3000원.[1711호 / 2024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울산 사부대중이 갑진년 새해의 출발과 함께 ‘자비도량참법’ 기도로 정진 원력을 모으고 울산 불교계 숙원 불사인 태화문화센터 원만 건립을 기원한다.조계종 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1월 18~22일까지 매일 오후 2~5시 KBS 울산홀에서 ‘제10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를 봉행한다. 이 법석은 울산 사부대중이 함께 기도하고 원력을 사회로 회향해온 울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정진의 장이다. 2019년 제9회 행사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정진은 울산 불교계 숙원
“스님은 키우는 고양이를 생각하기만 하면 행복해져요. 여러분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안정감을 주는 행복감을 주는 무언가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돌멩이에 그 자원을 그려보세요. 자원을 바라보면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느껴보세요.”학생들은 선문 스님의 설명에 따라 나를 행복하고 기쁘게 만드는 ‘무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다. 이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형형색색의 펜으로 반짝이는 돌멩이에 ‘무언가’를 그렸다.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이니셜을 적기도, 음표를, 누군가의 얼굴을 그리기도 했다. 돌멩이를 바라보고 순간을 떠올리며 몸에
고봉선사(1238~1295)는 의정이 문득 일어나면 공부가 급격히 진전하고 ‘무심삼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체험담을 전했다. 그리고 의정이 일어난 이후에는 ‘화두공부’를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공부의 에너지가 현전하면서 공부가 수월해진다. 단지 집중하고 공부를 놓지 않으려고 방일하지 않으면 된다. 몽산화상은 이를 화두가 자연적으로 현전한다고 했고, 고봉선사는 화두가 저절로 들린다고 했다. 이때부터는 공부가 수월해지면서 공부에 힘을 덜게 되는 생력(省力)과 공부에서 힘을 얻게 되는 득력(得力)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이렇게 공부가
구글트렌드 등에 의하면, 2023년 말 세계 80억 인구 중에 적어도 2억7500만 명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명상을 한다.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성인 인구의 15%가 명상을 한다. 이들 중에는 물론 종교적인 이유로 명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힐링과 재충전을 위해서 또는 생활 습관 의학의 일부로 삼아 꾸준히 명상하는 사람들의 수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명상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21세기 명상은 알게 모르게 일상이 되고 세계 주류 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유럽 대도시의 명상 인구 대다수가 종교와 상관
나는 고등학생 때 명상 서적들을 우연히 읽다가 처음 발심해 구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엔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의 세계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팔만사천 경전 속에 담아 놓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설하신 진리의 내용을 온전히 깨닫는 날이 올 때까지 나름 부단히 공부하고 정진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 같다. 그땐 깨달음을 얻었다는 큰 어른이 계신다고 하면, 그분이 스님이든 재가 분이든, 우리나라이든 외국이든 가리지 않고 두루 찾아다녔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진리를 깨닫고 싶었고, 왠지 큰 어른을 만나면 그분이 나에게 깨달음을
육조혜능(638∼713)에게서 중국선 특유의 전환점이 만들어졌다면, 마조에 의해서 중국선으로 완전히 탈바꿈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선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조사선의 개조(開祖)가 마조이다.스위스의 심리학자 칼융(Carl Jung, 1875∼1961)은 “선은 동양의 정신 가운데서도 불교의 방대한 사상체계를 훌륭하게 수용하여 핀 중국 정신의 가장 놀라운 꽃이다”라고 표현하였다. 칼융의 이 말은 중국선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인데, 인도선의 색채에서 벗어나 중국의 문화와 사상이 녹아든 중국화 된 조사선을 말한다. 이렇게 당대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원명 스님)가 1월6~7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예비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명상기반 사회정서인성교육 캠프 ‘See Learning’을 실시한다.See Learning 사회정서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에모리대학서 개발,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명상기반 교육이다. 이번 캠프에서 감각 알아차리기 명상, 집중 명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집중 및 자기인식 강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놀이로 즐기는 정서함양 프로그램, 연꽃부처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이 정부 정책과 협력하며 국민 정신 건강의 현실적 대안으로 활용될 것이란 교계 관측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총무원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원장스님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이 치료적 조치라면 조계종의 선 명상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주목했다”고 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국제포교사회(회장 정혜 스님) 예방을 받고 “K-명상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자리에는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이풍호 수석부회장, 조정희 해외수석부회장, 김연금 국제부회장, 이경호 총무부회장, 이수룡 국제부회장, 윤은실 부회장, 김영희 법회부장 등이 참석했다.진우 스님은 “간화선에서 조사선, 대승불교 전반을 녹여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만들어 국제적으로 보급할 계획인데 국제포교사들이 가교역할을 해주길
“청년 전법에 있어 군포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사회인까지 연결하는 놓쳐선 안 될 불사입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전담 TF팀을 조직해 군포교 활성화에 진력하겠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5일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지역 신도 대표들과의 신년하례 자리에서 전략적인 군포교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진우 스님은 “어제(1월 4일)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과 총무부장 성화 스님에게 전담 TF팀 구성을 주문했다”며 “복무 후 복학하는 대학생·청년들에게 불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전법의 파도를 계속 일으키겠다”고 밝혔다.스님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당시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자 전국 사찰을 개방하며 긴급 지원에 나섰던 조계종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조계종은 1월 5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변인 우봉 스님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2024 GANGWON YOUTH OLYMPIC GAMES)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불자의 마음을 모아 성공 개최를 기
김정자 한국화 작가가 서울 무우수갤러리에서 ‘소요유(逍遙遊)-명상과 예술의 변증법’ 전시를 개최한다.‘소요유(逍遙遊)’란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 장자(莊子)가 말한 ‘세상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경지’를 뜻한다. 김정자 작가는 한국화 속에 담긴 이와 같은 정신세계를 ‘나르는 물고기’ ‘허공에 떠 있는 사과’ 등 물아(物我)의 관계를 초월한 명상 시리즈로 재창조했다. 그의 작품 속 시간과 공간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며, 현실을 변형 또는 왜곡시키는 르네 마그리트식 초현실주의 세계로 다가온다.작가의 작품 ‘명상-공존의 시대
다양한 기획과 신선한 필진 발굴로 지성불교를 선도해온 법보신문이 올해도 불자들의 안목을 한 뼘 끌어 올리는데 도움될 연재들을 준비했다. 스님, 불교학자, 재가법사, 청년불자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들이 법보신문 필진으로 나선다. 불교에 대한 지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담아낸 흥미롭고, 묵직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글들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불교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편집자 ◆혜민 스님의 마음스터디=지난해 ‘법화경 공부’ 연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난 혜민 스님이 올해 더 많은 경전을 통해 마음의 본질을 찾는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밝았다. 돌이켜보면 2023년은 역동의 한 해였다. 지난해 4월 한국불교의 중흥을 향한 도약과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은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주 남산의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세우기 위한 불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쾌거였다.전대미문의 상월결사 인도성지순례 ‘부처님과 함께 걷다’도 원만 회향했다. 108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세계평화·생명존중’을 발원하며 부처님께서 걸으신 전법의 길을 따라 43일간 1167km를 도보로 순례했다. ‘교만과 분노가 아닌 존중과
“웹툰을 읽다 보니 꼭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따뜻했어요~ 템플스테이, 응원합니다^^!!” “템플스테이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정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웹툰 보며 참고해야겠어요! 내용도 재밌고 유익합니다~~!” “불교에 대한 이해와 사찰에 대해 아주 쉽고 재밌게 풀어놓은 것 같아요! 이 웹툰 보고 다음에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웹툰 ‘걸어서 템플 속으로’ 댓글 중)엄숙하고 경건한 ‘종교’와 가벼운 즐길 거리인 ‘웹툰’의 다소 생소한 조합이 교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불교 콘텐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