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7일엔 지방자치법이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대로 광역 및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를 구성하는 4개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사무처리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지자체는 지자체의 구성, 조직 및 행정관리를 기본업무로 하고 있으나 △주민복지증진에 관한 사무 △지역개발및 주민의 생활환경시설의 설치.관리에 관한 사무 △교육.체육.문화.예술에 관한 사무 등 지역과 연관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먼저 주민복지증진 관련 사무에는 △사회복지시설의 설치.운영 및 관리△생활빈궁자의 보호 및 지원 △묘지.화장장 및 납골당의 운영.관리 등이포함돼있다. 또 생활환경관련 사무에는 △도시계획사
불교계도 지방자치시대에 따른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달 20일 열린 조계종 본사주지회의와 16일 개최된 조계종 임시중앙종회 등에서 잇달아 제기돼, 총무원 등 관련기관에서 빠른시일내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주지회의에 참석했던 한 스님은"6월27일 4대지방선거가 실시되므로써본사를 비롯 각 사찰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들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현안문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조직체계를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6일 열린 종회에서 한 종회의원스님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주민의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들이기 때문에 사찰이 지역에서 소외받을 경우그에 따른 많은 불이익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포교원 전국 3,123명 대상 '종교의식'조사 95년 통계청 조사 비해 7.4% 증가 전국의 불교 청소년 인구가 개신교와 대등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9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정련 스님)이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전국 128개 학교에 재학 중인 3,123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종교의식'에 관해 실사한 결과 전체 청소년 중 26.2%가 불자였다. 개신교를 믿는 청소년은 불자 청소년 보다 약간 많은 26.6%로, 가톨릭은 10.7%로 각각 나타났으며 '무종교'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34.9%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개신교 청소년에 비해 불자 청소년 수가 절반에도 미치
복지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거동이 불편한 영세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이동목욕 차량운영. 이용문의. 0562)48-6165 △백천사회복지관='97 한마당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노인접대 및 행사 안내. △대구 자비의 전화=봉사기금 마련 일일찻집.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전통찻집 에운담.053)951-3342~3 △동화사 부설 불교사회복지회=만성질환 독거 노인 김장 담가주기 후원자 및 자원 봉사자 모집. 11월18일 부터 12월 6일까지. 김장 재료와 물품 및 현금 후원. 053)427-1907 교육 △법왕사 불교대학=초발심자경문 강의. 매주 월^화 오후 2시.053)766-3747 △연흥사=반야심경 강의. 매주 수^목 오후 2시. 53)311-9937
경주 남산 감실석불의 채색 벽화가 일부에서 주장하는 화강암의 화학적변화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주사(朱沙·황화수은)라는 염료로 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장충식 교수는 11월 18일 경주 남산감실 석불 벽화를 확인하고 “감실 벽면에는 붉은 연꽃 외에도 한두 송이의연꽃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벽면의 연꽃은 아마추어가 우연히 그린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감실 내부를 장엄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43호 보도 참조〉 장 교수는 또 “티베트 라사의 한 강가에 있는 마애불은 최근까지 채색을해오고 있다”며 “고대 우리나라도 불상에 채색을 한 예가 있으며 고려시대까지 그러한 전통은 이어졌다”고 설명해 감실 석불의 채색이
조계종 교구본사와 입장료 징수사찰 등 주요 사찰에서 국립공원입장료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입장료 폐지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전단(리플렛)을 입장객을 상대로 배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 달 말부터 전국 주요 사찰별로 공원입장료 징수의부당성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전단이 일제히 배포된다.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전국 교구본사주지모임(회장 설조 스님·이하 본사주지모임)은 지난 11월 18일 예산 가야관광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본사주지모임은 또 최근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각당 주요 후보들에게 민족정기 함양과 전통문화 중흥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 것과,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북한어린이 기아문제와 관련 각 교구본사 차원에서 북한 어린이 돕
송광사 국사전 국사진영도난사건을 둘러싸고 정부와 종단의 성보문화재관리대책이 원론수준에서 맴돌고 있는가운데 국사진영도난 사건이 자칫 미궁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어 정부와 종단의 강력한 대책이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지난해 국민적인 충격을 준 원각사지 석탑훼손사건 이후로도 정부와 종단이 성보문화재 관리에 임기응변식의 대응과 무사안일한 자세로일관해 다시 보물급 성보문화재를 도난당했다는 비판과 함께 제기되고 있어 성보문화재관리보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송광사의 국사진영도난사건의 경우 사찰 대중스님이1백여명이 넘고 경비원까지 두고 있는 본사급 사찰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더욱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나마 관리
회기 절반 채우고 유회거듭 자동 폐회 조계종 제142회 임시중앙종회 조계종 제142회 임시중앙종회가 13일 개회돼 14일과 15일 오전까지 종책질의와 원로회의법 신도법 등 현안들을 풀며 순항했으나 15일 오후 일부 종법개정안을 다룬 후부터 성원 미달로 유회를 거듭하다 17일 자동폐회됐다.중앙종회는 13일 개회 첫날 탄우 스님 종회의원직 사퇴권고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안건으로 채택하자는데 합의해 순조롭게 의사일정이 진행됐다. 제12대 종회 출범 이후 올 3월 말 제정된 중앙종회 운영 규칙에 따라 종무보고와 종책질의 방법이 변경된 가운데 이번 종회는 종책질의가 매우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번 종회에 공식 접수된 종책질의는 제141
90년대 비약적 발전…복지사 수급 걸림돌 불교복지시설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개신교·가톨릭 등 타종교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던 불교복지시설이 10여 년 만에 이들 종교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을 했고, 그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각 지역의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1일 이용자가 4만7151명에 이를 만큼 교계 복지시설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본지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99년 발간한 좬한국불교사회복지총람좭을 토대로 불교복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불교계 복지시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청소년 시설을 제외하고 총 194개소였으며 법인은 총 41개로 집계됐다. 이들 시설의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40년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이후에도 주가 폭락과 불안한 환율의 흐름이 지속되자 불교계 등 종교계와 사회운동단체를 중심으로 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은 지난 11월 24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입후보자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들은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근검절약하여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자”고 촉구했다.월주 스님은 “주가의 급락, 달러환율의 급등,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도산에 따른 실업률 증가 등 우리의 경제 상황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통령 후보자들은 지금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계종은 또 이날 전국의 교구
미륵의 성지를 순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것이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든 아니면 그저 민초들의 순박한 성정을 담아낸 것이든 미륵이 있는 동리들은 하나같이 한(恨)이 서린 고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이는 민초들의 한이 사무친 곳엔 어김없이 미륵이 오셨고, 또 그곳의 민초들은 미륵이 주재하는 새 세상을 간절히 염원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구비마다 눈물 고였나∼' 라는 유행가 가사로 더 잘 알려진 칠갑산 아래쪽 청양 땅으로 향한다. 충청도를 가로지르는 금강 줄기을 타고 공주에서 부여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우뚝 선 것이 칠갑산이요, 좌측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게 계룡산
만해의 유일한 제자로 만공 회상에서 修禪 무집착·무소유 정신 주창…言行一致 실천 1929년경 어느 날 한 납자가 덕숭산으로 만공 화상을 찾아와 화두(話頭)를 내려줄 것을 청했다. 그러나 화상은 단호히 거절했다. 이유는 '머리 속에 든 글이 너무 많아 그것을 버리지 않고는 화두를 줘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이 납자는 일주일을 먹고 자는 일을 멈췄다. 화두를 받기 위한 치열한 내면의 투쟁이었다. 그것이 스승으로 만공 화상을 모시려는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했거니와 실제로 참 공부를 위한 기본적인 자세라는 것을 납자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납자는 화상으로부터 '무(無)'자 화두를 받을 수 있었다. 춘성(春城), 이렇게 어렵사리 선문(
불교계 대표 사회복지는 ‘노인복지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한국불교사회복지총람』에 등록된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불교계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은 총 194개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31.4%인 61개소가 노인복지시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90년대 후반 ‘고령화 사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교구본사와 지역 사찰들이 ‘1사찰 1노인복지시설’을 권장한 결과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노인복지시설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복지시설로는 전국 59개소의 일반사회복지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90년대 이후 8배 급증 일반사회복지관은 90년대 초 서울과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개소되기 시작해 90년대 후반 지역 주요도시로 확
“현재 불교복지는 지나치게 위탁위주의 복지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큰 투자 없이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교복지를 펼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영주시장애인복지관 관장 지현〈사진〉 스님은 현 불교사회복지가 제대로 된 불교복지를 펼치기 위해서는 위탁운영보다는 자체적인 예산투입으로 시설을 설립해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시설 설립 운영과 더불어 반드시 갖춰져야 할 것은 불교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할 전문인력양성 문제도 지적했다. 현재 수십 개의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기독교에 비해 불교 종립 학교에는 중앙승가대, 동국대, 위덕대 단 세 곳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회복지가 노인과 장애인복지에 대
1. 산에는 꽃이 피네(소), 법정 스님 2. 영가천도, 우룡 스님 3. 가슴을 적시는…, 성우 스님 4. 나는 아직도 스님이…, 최인호 5. 부처님이 들려주는…, 양태석 6. 길 끝나는 곳에…, 정찬주 7. 풍경, 원성 스님 8. 승려와 철학자, 이용철 역 9. 타래, 보현 스님 10.지혜의 눈으로…, 윤청광 불서총판 운주사 집계
나무 다듬는 정성으로 불성(佛性)일깨운다 공주교도소 교화활동 9년…중죄인을 새사람으로 `전과자'로 낙인찍힌 사람은 갈 곳이 없다. 직장 생활, 정상적인 가정 생활이 불가능 것은 물론 친척들까지도 등을 돌리는 것이 우리 시대의 세태이다. 한국의 목공 예술을 대표하는 목공예 명장 1호 유석근(41·법명 무애)씨.유 명장은 세상 사람 대부분이 꺼리는 재소자 교화 활동을 공주 교도소에서9년째 해 오고 있다. 한 토막의 나무를 쓸모 있고 유용한 작품으로 깎아 내듯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범죄자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무언가 해낼 수있는 참 사람으로 교육시키는 일이다. 유 명장이 전과 3범 이상 또는 10년 이상의 구형을 받은 중죄인만을 수용하고 있는 공주 교도소의 교화 위원으로 위촉된
불교복지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종단은 조계종과 진각종이다. 조계종은 불교계 복지시설의 91%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지난 98년 이후 복지서비스를 시작한 진각종의 경우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단의 복지정책에 상당히 구체적이다. 조계종은 지난 6월 법장 총무원장 스님의 취임 100일을 맞아 불교종합사회복지센터건립과 불교사회복지기금 조성, 승려노후복지 방안 등을 내 놓았다. 특히 불교종합사회복지센터는 연 건평 4200여 평의 규모로 위탁복지에서 시설복지로의 전환과 더불어 복지연구교육훈련시설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실무-자원봉사가 함께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불교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참여불교세계대회(INEB)는 전세계 18개국 불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보기 드문 불교계의 국제규모 행사였다. 18개국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이번 대회의 ‘공식 언어’로는 영어가 채택되었다. 국제대회에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는 것은 그리 낯선 모습이 아니지만, 이틀 간 기조강연은 물론 분과별 워크숍 등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다보니 영어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회원들의 발언 기회는 자연 축소되었다. 오전의 기조강연과 오후의 전체토론에는 동시 통역이 이루어져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됐지만 이 역시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동남아시아권 일부 회원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특히 동남아시아권의 스님들을 포함해 고령의
가톨릭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라는 연합체가 구성돼 있어 모든 복지시설이 연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 627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의 경우는 수도회에 소속된 수녀들이 대부분 복지시설을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대전, 춘천 등 15개 지역에 지역별로 교구를 설립해 체계적인 지역별 관리를 하고 있다. 지역별 교구단체들을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셈이다. 또 15개의 교구는 지역별로 각 기관의 단체장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가톨릭 사회복지국은 빈민사목위원회 등 단체를 10개로 분류, 다시 장애인복지협의회, 아동복지협의회 등 7개로 기관을 세분화 해 분야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송광사 국사진영 도난사건을 둘러싸고 구구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귀추가 주목. 억측의 발단은 송광사가 최근까지 내부갈등에 쌓여 있다는 데서 비롯됐는데 16국사 진영중 가장중요한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진영만이 고스란히 남겨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일부 문화재 전문가들은 "국사진영이 불교적으로 볼 때는 정신적, 불교사적으로 가치가 크고 미술사적으로도 초상화의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크지만 고미술품 수집가들에게는 그다지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다"라며 도난 경위에 대해 관심. 。…이번 사건을 전담하는 합동수사반이 설치돼 있는 순천경찰서는 범인들이 남긴 족적과 톱, 면도칼등 범행도구를 발견한 직후 지문체취등을 기대했으나 감식결과 지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허탈해 하는 표정. 20여명의수사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