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학 초청 한국불교 집중 연구 15곳서 250명 학자 논문 발표… 지구촌 불교학 흐름 직접 체험 한국과 일본의 인도학불교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는 지금까지 열렸던 국내의 어느 불교학술대회보다 규모가 큰 행사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된 것은 한국 불교학자와 일본 불교학자들간의 깊은 유대에서 비롯된다. 동국대 전 교수 인환 스님, 동국대 불교대학장 보광 스님, 동아대 강동균 교수 등이 인도학불교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와 인도학불교학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불교학의 월드컵을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게 된 것이다. 동국대는 불교대학과 불교문화연구원이 공동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정대스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화해를 이끌어낸 고 정주영씨를 만해상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하는 등 제 5회 만해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천상에는 백낙청 서울대 교수, 시문학상에 이형기 동국대 명예교수, 학술상에 정영호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포교상에 정우 구룡사 주지 스님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을 8월 6일 제 3회 만해 축전이 열리는 백담사에서 열린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5월 23일 △총지종 통리원 ‘부산·경남 교구 자석사 헌공불사’=자석사 선원당, 오후 2시. 02)552-1083 △강원도 월정사 ‘부처님 진신사리 및 국보 제48호 팔각 구층석탑 유물 친견대법회’=6월20일까지. 033)332-6644 △대한불교진흥원 불교문화센터 ‘다보법회’=불교방송 3층 공개홀, 오후 2시. 02)705-5560 24일(목)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일반인을 위한 환경교육 20기 생태학교-자연의 존재가치를 살리는 아름다운 환경운동’=정토회관 3층 강당, 오후 7시 30분. 02)587-8997 △동산반야회 ‘동산불교회관 개관식’=오전 11시. 02)732-1206 △영남불교대학 ‘윤4월 삼사순례‘=해황사·기림사·골굴암. 053)474-8228 25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청담 스님의 사상과 선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청담장학문화재단이 4월 6일 설립됐다. 그동안 서울 우이동 도선사를 중심으로 펼쳐온 장학사업을 비롯해 문화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할 청담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동광 스님(충주 자혜방생원 원장, )은 “청담 스님의 불교사상을 집대성할 연구소를 설립해 스님의 뜻과 사상을 계승하도록 할 것”이라며 “장학사업 외에도 학술·문화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게 될 것”이라고 재단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 청담장학문화재단은 5억원의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청담종합고등학교 등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청담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비롯해 법문 내용을 담은 문집을 발간한다. 전 10권으로 구성된 문집
동국대 불교학부가 이번 신입생부터 영어와 한문을 통과해야 졸업을 인준한다는 소식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96년 동국대가 학부제를 실시하면서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고 인기가 없는 불교학부는 다른 학과로 옮겨가긴 위한 징검다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학생들마저 열등감과 패배주의에 빠지고, 학문에 대한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학교측은 지금까지 학부에 대한 관심은 극히 미비했고, 많은 문제점이 발생함에도 이를 개선하려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나마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추천입학제 등을 실시했지만 이를 통해 들어오는 학생에게 또 하나의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는 비판이 아니더라도 이것으로 대안이 될 수 없었던 것도 주지
한국불교청년회와 참나찾기청소년지도자협회, 참나참사랑실천복지협회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달을 맞아 5월 27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제6회 참나 청소년 및 지도자 종합문화예술대전’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전국 152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짓기·미술·서예·연극·음악·조각 등의 종합 예술경연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02)747-5787
손재현무용단 발레포교극 ‘사천왕’ 30~31일 공연 김흥우 극본·신영섭 연출…국립극장 무대에 불법을 수호하고 수행자를 보호하는 호법 신장인 사천왕은 그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갑옷과 온갖 지물로 위엄을 갖추고 두 눈을 부릅뜬 채 이 세계의 사방을 지키고 있다. 사천왕의 이 같은 강렬한 인상을 고스란히 옮겨 무용극으로 만든 실험적 무대가 마련된다. 그것도 서양 무용의 대표적 고전 장르인 발레에 담아냈다. 포교 무용극이라는 불교문화의 새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손재현무용단(단장 손재현. 동국대 교수)은 5월 30, 31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창작 발레극 ‘사천왕’〈사진〉을 공연한다. 김흥우 교수(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가 대본을 쓰고 신영섭 교
하루종일 부자집 논밭을 가느라 힘들고 지친 소는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가 부러웠다. 고양이는 빈들빈들 놀면서도 편하게 잘 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루는 외양간에서 쳐다보니 맞은 편 대청마루에 주인이 앉아 있는데 고양이가 주인 무릎 위에서 재롱을 부리는 것이었다. 소의 어리석음을 닮은 이 “옳다구나, 바로 저 도리구나!” 라고 생각한 소는 자기도 고양이처럼 그렇게 주인 무릎에서 재롱을 떨어보려고 주인을 향해 후다닥 달려들었다. 주인이 깜짝 놀라 몽둥이를 들었다. “이 소가 미쳤나보다” 라면서.’ 제 분수를 알지 못한 소의 어리석음을 보인 우화이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고생하지 않고 잘 사는 것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주위를 돌아
“요즘 참선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치열한 구도의 의지가 없다. 이것저것 상념에 사로잡혀 있다가 지치면 졸고, 잠이 깨면 또다시 상념에 사로잡히는 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참선은 결국 죽은 참선일 뿐이다.”박성배 뉴욕주립대 교수는 동국대 BK 불교문화사상사교육단(단장 조용길)의 초청으로 5월 17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모두들 참선한다고 야단이지만 활구(活句) 참선을 하는 사람은 눈을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눌 스님의 말을 인용해 현대 선수행 풍토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활구란 말 길이 끊어지고 마음 길이 툭툭 끊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는 “수행자들은 참선이란 사색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교수는 “요즘에는 화두, 야단법석 등
세계 불교경전 전산화를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1 세계전자불전학회(EBTI)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는 개교 95주년을 맞아 5월 26·27일 이틀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전 전산화에서의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각국에서 전자불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개국 17명의 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문헌분석’, ‘대장경’, ‘온라인 상의 문헌작업’, ‘문자와 인코딩’ 등 모두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요 발표논문으로는 △불교 텍스트 사전(얀스 브라빅) △중국불교전집의 다양한 편집의 계보 분류(이시이 코세이) △전자중국불전의 제작과 응용에 대한 연구(휘민 빅쿠) △고려대장경 전산화본 2001(허인섭)△전자
북한판 [법화경]이 통합대장경 구축의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통합대장경 구축 시안을 최근 선보였다. 다언어 경전을 마음대로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대장경에 우리말 대장경의 모델로 북한 조선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가 지난 93년 펴낸 [법화경]을 이용한 것이다. 북한측의 동의를 얻어 이번 시안 사업을 추진한 연구소는 번역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면서 우리말의 어법에 맞도록 윤문 수정 작업을 거쳤다. 고려대장경연구소가 선보인 이번 통합대장경 구축 시안은 한글본과 고려대장경 텍스트본은 물론, 고려대장경영인본, 신수대장경, 산스크리트 교정본, 영문 번역본 등 6개 언어가 함께 수록돼 있으며, 하나의 경전을 중심으로 다른 언어로 쓰여진
마우스 하나로 해당 유물의 설계도는 물론, 단면까지 쪼개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동국대(총장 송석구)는 1월 21일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 사이버 박물관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박물관을 개설했다. 기존의 사이버 박물관이 디지털 카메라 촬영에 의한 평면적인 영상을 전시하는데 비해, 동국대의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 사이버 박물관은 문화재 원형의 3차원 형상을 수십 미크론 정밀도로 측정하고, 색상도 1670만 컬러의 정밀도로 계측해 완벽한 형태로 재구성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자체가 입체적으로 구성돼 있어 직접 걸으면서 감상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각 문화재의 상하좌우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고 파손된 문화재를 직접 복원해 볼 수도 있다. 동국대 송석구 총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