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학원 횡령 진상조사소위원회는 1월 8일 중앙종회 사무처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동국대 총장과 불기 2543년도 감사였던 스님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동국대 정용길 기획인사처장과 동국학원 장현표 회계감사, 동국학원 안재봉 총무팀장을 소환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사 질의를 했다. 위원회는 이 조사 질의를 통해 문제가 된 ‘법인세환급금’은 예산서가 아닌 결산서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동국대 황영수 사무처장과 재무회계팀을 각각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은 동국대 송석구 총장과 동국학원 감사, 무관, 향적 스님을 재소환하기로 했다. 특히 2543년(1999년)도 감사였던 정휴 스님과 삼지 스님, 그리고 이기화 감사도 소환 조사하기로
불국사-영덕군 주최 최병헌·허흥식 등 교육 관계학자 대거 참여 고려말 왕사로 석가모니의 화신이라 일컬어졌던 나옹 혜근(1320∼1376)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영덕군과 불국사가 주최하고 동국대가 주관하는 ‘나옹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가 5월 9일 오후 2시 영덕 국민회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등을 비롯해 김한길 문화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우연 영덕 군수 등이 참여할 예정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송석구 동국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나옹선사의 생애와 계승자(정신문화연구원 허흥식 교수) △나옹선사의 불교사적 위치(동국대 연구원 효탄 스님) △나옹선사와 목은 선생과의 사상적 만남
4월 13일 세미나 개최 선(禪)의 원리를 규명하고 현대사회에서 선의 역할을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불교선학연구원(이사장 법장 스님)은 4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차 덕숭선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조선의 심성론 연구(김태완) △당송 선종 어록의 몇가지 구어 조사(송인성) △좬묵조명좭 고찰(김호귀) △선학과 논증-화두 해설 현상에 대한 일고찰(박영록) △정신치료와 불교의 선수행(최훈동) △인터넷 시대와 선의 역할(이동한) △경허의 미도선(고영섭) 등 논문 11편이 발표된다. 02)541-0002
나옹 선사-창조론-통일과 불교 다양한 주제 발표-토론의 장 열려 불교계 여기저기서 학술세미나 준비가 한창이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으로 학술세미나를 준비중인 단체도 있고 창립기념으로 세미나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 동안 연구한 결과들을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에 관심 있는 불자라면 한 번 쯤 동참해 볼 만 하다. 5월 9일 오후 2시 영덕군민회관에서 열리는 ‘나옹 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는 동국대학교가 주관하고 영덕군과 불국사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세미나는 동국대 송석구 총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허흥식 교수, 고혜령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 등 5명의 학자들의 나옹 선사의 생애 및 사상, 목은 선생과의 관계 등에 대한
“저는 이 영화가 불교적인 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조폭 영화가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몇몇 분은 조폭 영화의 하나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불교 영화에 출연했고 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박신양(34)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 ‘달마야 놀자’를 관람하러 왔을 때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고 자신있게 생각을 표현하는 박신양의 그 진지함은 극장을 찾은 사람들을 압도했다. 그가 ‘달마야 놀자’ 속에서 맡은 배역은 건달 ‘재규’역이다.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절로 피신한 조폭들이 처음에는 스님들과 대립하지만 그들을 넉넉하게 받아주는 큰스님 덕에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달마야 놀자’는 불교 교리와 문화
중앙승가대(총장 종범 스님)가 11월 30일 김포학사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승가학풍 수립 첫 학술회의는 승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모색의 자리였다. 이날 기조발제를 한 총장 종범 스님은 먼저 “교화와 교육에 적합하지 않은 불교학은 존재의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스로 그 생명력을 약화시켰다”며 “오늘날의 세속화된 인문학적 불교학의 문제점을 수정하고 전통불교학의 정체성을 계승해 불교를 전하고 승가를 육성하는 데 적합한 불교학이 바로 ‘승가학’”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이 시대의 승가교육에 적합한 학문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단순한 학문체계의 구성이 아니라 통합성과 정체성에 의한 특성화된 ‘승가문화’의 건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승가학풍의 수립 방향
11월 13일(수)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제5회 천태국제학술대회-『천태사교의』의 종합적 고찰'=오전 10시, 관문사 옥불보전. 02)3460-5300 △제주 제석사 '삼존불 개금불사 대법회'=오전 9시 40분, 제석사 대웅전. 064)725-2123 △동국대학교 2002학년도 제2학기 명사초청특강 '참다운 종교란 무엇인가-현각 스님'=오후 4시, 본관 중강당. 02)2260-3114 △불교총지종 '금강같은 정진, 교화의 혁신, 그리고 종단의 화합 토론회'=오후 5시, 불교총지종 통리원, 15일까지. 02)552-1080 △광주 불교전통의식대학 '불교 영산작법 전통범패의식 교육'=오후 2시, 광주 불교전통의식대학 본당, 17일까지. 062)362-8604 14일(목) △대한불교원효종 금수사
病苦 속에서 화두를 들다 병원은 두려움과 고통 절절하게 배어 있는 곳… “이 보다 좋은 선방 없을 것”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자리한 서울중앙병원 동관 6층에는 아주 특별한 법당이 있다. 지난 91년, 병원에 근무하는 불자들과 인근 지역의 사부대중들이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서 힘을 모아 마련한 법당으로 일반 사찰의 법당과는 그 역할이 매우 다르다. 그 누구든,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듯 절박한 심정으로 부처님에게 매달리는 곳, 바로 그곳이 서울중앙병원 법당이다. 지홍(智弘) 스님은 법당이 문을 연 바로 다음해에 지도법사로 부임하여 올해로 꼭 10년째 법당을 지켜왔다. 어린 나이에 어머님을 여의고 여러 지중한 인연 속에 동진출가한 스님은 수월관음도 속 동자처럼
“사진 속 꺾인 석축 후대 쌓았을 가능성 커” 정밀한 조사 통해 합리적 결론 도출 마땅 석굴암을 보수하기 이전인 1909년께 일제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묵은 전실 원형 논쟁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법보신문 633호 19면 사진 참조〉 최근 사운연구소가 공개한 조선미술대관의 석굴암 사진과 관련해 한겨레신문은 이를 근거로 전실의 팔부신중 가운데 끝 부분이 안쪽으로 꺾여 있는 굴곡형이 석굴암의 원형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1964년 황수영 박사가 석굴암을 수리하면서 일제가 구부려 논 끝단을 전개형으로 수리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 강우방 이화여대 교수도 이를 토대로 전개형을 토대로 지어진 현 목조전실은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사운연구소가 공개한 사진
동국학원이 흔들리고 있다. 불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돼 오던 동국대 불교종합병원 개원이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를 넘기게 되었다. 지난 3월 불교종합병원에 취직하기 위해 응시한 500여 명의 응시자들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다 못해 연일 동국대 홈페이지 등에 거센 항의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26일 열린 동국학원 이사회에서는 기본적인 정관개정조차 통과시키지 못함으로써 의료원장 임명은커녕 직원채용도 무기한 유보된 상태다. 이번 이사회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동국학원 행정 곳곳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한 동국학원 이사의 지적처럼 정관개정이 있기도 전에 의료원장을 선임하고,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도 전에 이미 자재를 구입해 공사를 진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
매달 주변에 50만원 상당 불서 보시 집안에도 법당 마련 - 온가족이 염불 “다음 생에는 반드시 극락왕생” 서원 20년전 동국대서 첫 佛緣 맺어 “부부는 그냥 부딪치는 인연이 아닙니다. 수많은 전생에서부터 시작된 질긴 인연이지요. 헤어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생에서 혹은 내생에서라도 반드시 풀어야만 하는 숙제 같은 것입니다. 이혼보다는 먼저 남편을 이해하고 자비로 대하세요. 그러면 남편도 마음을 고쳐먹지 않겠어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 이혼 문제를 논의하려 온 한 젊은 여성의 말을 꼼꼼히 들은 김동우(45) 변호사는 이혼의 법적 절차를 설명하기보다는 뜻밖에도 괴롭고 힘들어도 용서하고 계속 살 것을 권유하고 있었다. 그녀의 종교
대학교재이면서 불교 입문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사』가 13년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불교를 연구하고 지도하는 교수들이 자신이 담당한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누구나 알기 쉽도록 쉽게 풀어쓴 이 책은 기존의 한자들을 모두 한글로 바꿨으며, 꼭 필요한 한자는 괄호로 처리해 대중성을 높였다. 지난 2500여 년간 불교문화의 흐름과 각 국가의 독특한 불교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불교가 싹틀 수 있었던 인도의 문화적인 배경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불교의 출발과 전개, 대중화 운동의 전개, 불교미술과 문학 등 예술의 발전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의 불교문화를 꼼꼼하게 소개하는 한편 동남아 여러 나라에 뿌리내린 불교문화 특성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불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