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을 교육하는 지금까지의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을 크게 배꾸어야 한다는 승가교육에 대한 개혁 움직임이 교계에 거세게 일고 있다. 선우도량, 전국승가대학학인연합, 동국대석림동문회 등에서 잇따라 제기한 현 승가교육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은 불교의 백년대계인 승려교육문제를 본격적으로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선득도(출가)-후 교육" 제도를 "선교육-후득도"로 바꾸는 것과 현대사회의 흐름에 맞게 교육내용. 교과과목 등을 대폭 손질하는 것을 뻐대로 하고 있는 각 단체의 승가교육개선안들은 조계종 종회 등 제도권 내에서도 총분히 수용할만한 대안들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어 승가교육 개혁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승가교육 개선을 들고 나온 단체
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창립30주년을 맞았다. 대불련은 10월30일, 총동원회를 출범 시켰다. 여러가지 어려운 역경속에서 출범 시켰다. 여러가지 어령운 역경속에서 30여 성상을 이어왔다는 점은 그 연륜만으로 가상한 일이다. 더구나 이땅의 지성을 대변하는 대학생들만의 순수한 열정으로 좌가불교를 이어왔다는 점은 특기할만 하다. 지금 대불련의 2만 동문들은 그 명성에 걸맞게 학계.법조계.문화계등에서 중추적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대불련이 한국불교의 자랑스러운 명맥을 잇는 교두보가 되어지기를 충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아울러 대불련이 보다 앞두적인 발전의 모체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점에 유의해야 할줄 안다. 첫째, 지성불교의 현양이다. 사실 우리 불교의 과거사는 비뚤어진 정책 때문에
늦가을비가 재리는 가운데 20여만 인파가 운집, 오전 11시 조계종 전국본말사에서 명종 5타를 하면서 시작된 영결식은 해인사교무 무관스님의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행장소개 △추도묵념 △영결사△추도사 △조사 △헌화및 분향 △문중대표인사 등의 순서로 엄숙히 치러졌다. 해인총림율원장 일타스님의 행장소개와 성철스님의 육성법문을듣는 추도묵념에 이어 조계종총무원장 의현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이제큰스님께서는 고요한 아침안개와 함께 가십니다. 그러나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의 찬란함속에 큰스님의 미소는 영원하시옵니다"라며 "종정예하시여, 엎드려 비옵니다 대적광삼매속에 찬란한광명으로 온누리를 밝히시옵소서"라고 기원했다. 이어 조계종원로회의 의장 서암스님은 추도사에서 "큰스님은 '산은 물이요 물
방방곡곡이 조계종 성철 종정 입적으로 떠들석하다. 직장과 길거리,식당과 술집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건 성철 종정의 이야기가끊이질 않고 있다. 성철스님의 육성법문테잎과 법문집이 동이난지는 이미 오래전이다.불경 테이프, 각 법문집은 물론 일반 불교도서 까지도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염주와 목탁을 찾는 일반인도 부쩍 늘었다. 조계사 주변 불교상기와 불교서점들은 때아닌 특수를 맞아 애도속에서 즐거운 표정을 애써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성철 신드롬". 지금 전국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불교열풍"에 휩싸여 있다. 우리시대에 진정한 수행자가 있었다는 자부심과 다시 만나보기 어려운 고승을 떠나보냈다는 슬픔의 상반된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식을 줄모른다. 성철스님의 사진집인 "포영집"
성철스님의 말씀을 고스란히 담은 법어집은 모두 11권, 근래의 고승으로는 보기드문 분량이다. 법어집외에도 스님은 선불교의 핵심 저술 중에서 현대의 불자들이 꼭읽어보아야 할 것을 골라 한글로 번역케 했다. 그것이 바로 올해 가을완간된 전 37권의 시리즈이다. 11권의 범어집은 1.2집으로 나뉘 편찬됐다. 상.하 가 1집에 속한다. 2집은 으로 이뤄져 있다. 이 책들에는 일반 대중을위한 법문과 선불교의 정통사상을 알기쉽게풀이한 강설, 그리고 수행자들을 위해 펼친 법아가 총 망라 되어있다. 이중 큰스님이 처음으로 저술한 (1976)은 보조종조설의이론적 허구를 갈파한 책이다. 평생 "선종의 정통사상 특히 입제종의 종풍은 돈오돈수사상에 있다"거주장해온
조계종 원로회의는 15일 오후2시 종로 대각사에서 13명의 원로의원중9명이 참석한 가운데 93년도 정기원로회의를 열고 2시간여 비공개 회의를 가진 끝에 참석자 전원 합의하여 서암스님을 새 종정으로 추대했다고공식 발표했다. 이날 참석원로의원은 △지종 △도견 △승찬 △비룡 △혜암 △서암 △운경 △응담 △도천스님 등 9명이다.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스님은 이날 발표에서 "서암스님이 만장일치로새 종정으로 추대됐으나 본인은 아직 수락을 하지 않는 상태"라면서 서암스님이 성철스님의 49재가 끝난 뒤 종정직을 수락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18일 열린 조계종종회에서 추대절차문제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암스님은 1914년 생으로 16세때 예천 서악사로 출가, 행자생활
성철큰스님의 열반을 계기로 사리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사리와 사리신앙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사리의 일반적 정의는 "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 구슬모양의 유골"이다. 유신, 신골이라고도 번역된다. 한량없는 6바리밀 실천의 공덕으로 생기며 또 계.정.혜를 바로 닦음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매우 얻기 어렵고 또 제일 가는 복전이 된다고 은 밝히고 있다. 형태에 따라 전신사리와 쇄신사리가 있다. 즉 신체 자체로 볼 때는전신사리이고 다비를 한 뒤의 몸에서 나온 낱알을 쇄신사리라 한다. 보통 석가모니부처님의 불사리를 으뜸으로 말하고 있으나 그외 수행자의 유신인 고승대덕의 사리 역시 신봉되어 왔다. 즉 부처님의 신골을 진신사리, 불경을 법사리, 고승의 사리를
불교방송 사장자리가 1년이 넘도록 공석중이며, 불교방송지방망확충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불교CATV 회사설립 마저도 안개속에 가리어있는 등 불교방송관련 현안사업추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높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교계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지방망및 CATV가 인가를 받아 놓고도 자체 능력부재로 현안사업들을 추진하지 못한다는대외로부터의 비난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대한 우려가 가중되고있는 것이다. 먼저 불교방송의 사장직은 작년11월22일 장상문사장이 타계하면서 부터금년 11월24일 현재 공석중이다. 재단법인불교방송 정관에 따르면 불교방송의 사장은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의 천거에 따라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사장직선임을 둘러싸고 지난5월 타종교인이
조계종의 차기종정추대문제를 놓고, 격론이 오간 조계종 1백10회중앙종회는 결국 매듭을 짓지 못한채 성철스님의 49재가 지난뒤 임시종회를 열어 이문제를 재논의키로 하고 20일 폐회됐다. △93년도종정감사 △94년도 예산심의의 건 △종현에 관한 건 등 11개안건을 토의 사항으로 정했던 이번 종회는 원래 18일 하루만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원로회의가 15일 서둘러 차기종정을 추대함에 따라 이틀을 더연장 20일까지 난상토론이 진행됐다. 종정감사와 예산심의, 그리고해인총림방장추대의 건 만을 통과시킨 종회는 종정추대와 관련된 종헌에관란 건을 토의하던중 결론이 나지 않자 폐회해버린 것이다. 토론의 주요쟁점은 15일 원로회의에서의 종정추대가 적법한 것인가 하는 점이엇다. 종회는 △종헌데 따라 추
전국불교운동연합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지난 11월27일 김영삼정부는 `쌀 수입개방 반대'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라는성명을 발표했다. 전불련은 성명에서 "현정부가 정책결정의 공개성과 투명을 외면하고쌀 수입개방을 강행 한다면 2천만불자와 함께 김영삼대통령 불신임운동을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쌀 개방문제는 국민투표를 실시, 국민의의사를 물어 결정할 것 △벼랑에 선 우리 농업. 농촌을 획기적으로살릴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 △매국적 쌀 개방론자를 공직에서사퇴시킬 것을 촉구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쌀 개방허용 움직임을강력히 규탄했다. 실천승가회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27개부자나라가 고수하고 있는 농산물 수입 제한을 앞장서서 풀려고 하고 있다는 보도는
우리나라에 `국제보살계'라는 국적불명의 불교행사가 생겨난 것은80년대 초 부산의 한 사찰에서 부터다. 당시 3개국의 스님을 초빙보살계를 설한다는 선전으로 적지않은 불자들이 모여 수계를 받았었다. 외국승려에 대한 호기심과 기왕에 계를 받으려면 국제적으로도통하는 유명(유력)승려에게 받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일부 불자들의순진한 부지가 낳은 결과였다. 이후 국제보살계는 심심찮게 계속되었다. 해외교류가 비교적 뜸했던80년대 후반 까지는 국제보살계가 성황을 이루어 왔다. 국제보살계에 초청되는 외국승려들의 출신국은 주로 동남아 불교국가들이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대만 출신의 고승이라고 소개된승려들이 국제보살계 행사를 증명하거나 계사의 역할을 맡기위해번질나게 한국을 드나들었다. 국제보살계는 오
재단법인 불교방송 이사장에 조계종 종회의장 朴鐘夏(56)스님이,공석중인 사장에 국회정각회장을 역임한 金泰鎬대한불교진흥원 이사가각각 선임됐다. (재)불교방송이사회는 11월29일 시내 신라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이미 제출된 서의현이사장(조계종 총무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후임이사장과 새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한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13명의 이사중 사표를 제출한 서의현이사장을 제외한 12명(천태종은총무부장이 위임 참석)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이사장 박종하스님은 38년 경남진주에서 출생, 진주농림학교를졸업한뒤 동국대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59년 강고봉스님을 은사로해인사에서 득도한 스님은 67년 범어사에서 유석암스님을 계사로 보살계,68년 범어사에서 윤고암스님을 계사로 비구
실천불교전국승가회(회장 청화스님)는 94년도 중점사업을 종단개혁과통일운동, 대외연 대사업으로 정했다.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사업안을 발표한 실천승가회는 올한해가 종단 안팎으로 중차대한 시기라며 3가지 중점사업의 완수를 통해불교를 역사의 중심세력으로 다시 서게하겠다고 밝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첫째 종단권력구조의 정상화를 통해 민주적이고합리적인 종단운영을 이루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종단개혁운동을 줄기차게전개해 올해를 종단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종단개혁을 완수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동 회는이를 위해 강력한 대중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두번째 사업으로 통일운동의 대중적 전개를제시했다. 민족세력의 대표체인 불교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의 교체(8월)가 있는 새해를 맞아 교계 주요승가단체들이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종단집행부 건설을 통한 불교발전에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94년도 사업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나섰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회장 청화스님)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단권력교체의 해를 맞아 개혁종단을 세우는 데 대중적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천명했다.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회장 혜총스님)도 같은 날 신년 기자회견을갖고 "전 종도가 동의하고 합의하는 민주적인 종단을 탄생시키는 데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이날 배포한 94년도 사업계획안에서 오는 6월총무원장 교체시기를 기준으로 상반기는 종권구조를 바꾸는 `교체사업기'로, 하반기는 건강한 종단을 세워나가는 `건설사
승가교육개혁추진위원회(가칭)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지난달 29일구성됐다. 조계종교육위원회(위원장 원두스님) 전국승가대학 교직자협의회(회장혜남스님) 선우도량(상임대표 도법스님) 등은 이날 관계자 5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공주 동학사에서 승가교육대토론회를 갖고 이어 승가교육개혁을 위한 확대회의를 개최, 준비위 구성에 합의햇다. 준비위원은 12명으로 △원두 △혜남 △도법 △대우(조계종 교무부장)△종범(중앙승가대 교수) △법례(동국대 교수) △명성(운문사 승가대학장)△수진(해인사 승가대학장) △영담(조계종 종회제도개혁위원) △법성(선우도량 교육위원장) △지원(석림동문회 사무총장) △희문(전국승가대학인연합의장)스님 등이며 실무간사에는 현응스님(선우도량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이날 1부에
깨달음은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으로 끌어 내릴 수 없는 것인가.깨달음은 논리나 과학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상인가. 또 깨달음은우리들의 일상적인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관계가 없다면 깨달음을궁극의 목표로 하고 있는 불교를 신봉하는 것이 세속에서 일을 하며사는 불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재가불자들이 깨달음의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을 지난 26일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 연합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서강대 노부호 교수의 `한국불교의 개혁을 위한 사상, 제도 및 시민운동' 제목의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된 깨달음의문제에 대한 이날 참석자들의 토론은 관념적 범주에서 맴돌던 깨달음의문제를 일상적 현실적 문제로 적용해야 한다는 첫 번째의
지난달 29일 동학사에서 열린 승가교육대토론회에서는 현행 승가교육의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행교육은 수행자의 의무(기본)교육과 재교육이 제도화돼있지 못한데다 교육과 수행의 개념과 제도가 명확하지 못해 많은 부작용을초래하고 있다며 종단교육 개혁의 시급함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1부 교육개혁안 발표에서 선우도량은 교육기관을 △기초교육기관(행자교육원) △기본교육기관(승가대학) △전문교육기관(수의과, 대학원)△특별교육기관(재교육) 등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제시했다. 행자교육은 △담당지도자의 전문성 결여 ▲맹목적 권위의식과 인습적관행에 따른, 교육의 형식화 △노동력확보와 문중세력을 늘리고자 하는비승가적 사고방식 등의 문제
중앙승가대학 교지편집실에서 실시한 `승가교육제도의 체계적발전과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결과는 승가교육에 직접적으로 관련을맺고 있는 전국의 학인과 교수승려의 거의 전부를 대상으로 해 나온것으로 승가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승가교육의 평가 △승려기본교육과정 △행자교육과정 △기본의무교육 △지방승가대학교육 △비구(니)교육과정등의 분야에 23개 설문이 제시됐다. 。…승가교육의 평가분야에서 승가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현재의 승가교육이 적절치 않다(22.3%), 혹은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50.2%) 등으로 답해, 전체응답자의72.5%가 현재의 승가교육에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비해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8.0%
정부의 일본문화 개방 방침에 따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신흥종교세력의 확산이 예견되고 있다. 최근 일본내 종교계신문인 〈중외일보〉는 일본불교단체의 하나인 창가학회가 세운 창가학회(SGI) 인터내셔널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각종 사회활동을 한 공을 인정 받아 `공로패'와 `감사패' 등을 잇따라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3면〉 이 보도에 따르면 창가학회 한국지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도서 기증,국토청결운동 참여 등으로 경북 안동시, 포항시, 구미시, 경남 충무시 등으로 부터 시정(市政)활동에 협조해 준것에 대한 감사패 등을 전달받았다고전했다. 또 이 신문은 한국 국립ㅈ대학의 ㅈ아무개 총장 일행이 3월 18일창가대학을 방문,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과 회견을
불교도들은 한편 현 정부와 불교종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아울러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현 정부의 종교에 대한 태도는 `편파적'(88.2%)이며, 또 현재의 불교종단은 정치권력에 예속되어 있고(88.2%),이는 `정치권력에 의지하여 종권을 유지하려는 일부 권력승 때문'(77.7%)이라는 의견이 불교계 저변에 깔려 있음이 확인됐다. 김영삼 대통령의 선거공약 사항이었던 사찰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와종합토지세 철폐문제에 대해서는 `사찰의 토지는 일반 사유재산과는성격이 다르므로 세금부과를 당연히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많았으며 `세금부과 자체에는 반대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감면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17.2%로 나타났다. 불교도들은 또 `불교계의 사회참여활동은 승가의 당연한 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