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건학 이념으로 하는 조계종립 동국대는 훼불로부터 안전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스님이나 학생들에 따르면 대형 훼불을 제외한 ‘화장실 벽에 스님과 불교를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나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및 폭언’ 등 생활 속에서의 훼불은 집계조차 어려울 정도로 비일비재하다. 6월 5일 새벽 5시께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일어난 ‘석가모니청동불상 십자가(十) 훼불’을 계기로 동국대 서울-경주캠퍼스 석림회와 본지가 지난 88년부터 2000년 6월 현재까지의 훼불 사건을 각각 조사해 집계한 결과, 지난 10여 년간 해마다 대형 훼불 사건이 한 건 이상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2년 이후에는 97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이교도들에 의한 훼불이
불자수첩 만들어 회원 관리, 사회복지법인 준비중 93년 7월 창립된 심월회(心月會, 회장 조정봉)는 서울특별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불자들의 모임이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공직 사회에 널리 전하자'는 취지 아래 처음 모인 회원은 80여명으로 4년이 지난 지금은 4백여명에 이른다. 매달 둘째주 금요일 정기 법회를 봉행하며 사회복지 부분에 큰 관심을 가지고 포교와 교육에 역점을 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불교적 삶을 생활화하여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는 조회장은 움직이는 법당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조회장은 83년 동작구청에서 이미 정부 기관 최초로 심월회(心月會)를 결성한 바 있고 87년 불심회(佛心會)란 이름으로 서울 22개구청 전체불자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조회장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진공당(眞空堂) 탄성(呑星) 대선사 〈사진〉가 6월 8일 오후 5시 주석처인 충북 괴산 공림사(空林寺) 감인선원(堪忍禪院) 선심당(禪心堂)에서 입적했다. 세수 71세, 법랍 47세. 탄성 스님은 한평생 참선수행 용맹정진에 진력해 온 스님으로서 한국불교계의 대선사로 추앙받아 왔다. 또한 스님은 1980년 10·27 법난 당시 불교 중흥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았으며, 94년 종단 개혁 불사에도 적극 참여, 개혁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겸 총무원장을 수행하는 등 종단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화해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30년 10월 충북 보은에서 출생한 스님은 1945년 3월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후 1964년 3월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
【부산】공창사회복지관(관장 심산스님)은 6월10일 장수체육대학을 개설했다.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개설된 장수체육대학은 △건강 강의 △풍물교실 △응급처치법 △레크리에이션 등 이론과 실기에 걸친 다양한 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강의는 매주 월˙화˙목요일 오후 1시에 개설되며 7월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051)361-2063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가 동국대 부처님 성상 훼손 사태와 관련해 6월 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종립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는 이교도들에 의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준비 끝에 반복되어 자행하고 있는 훼불 사건”이라고 간주하며 “그동안 무책임하게 대응해 왔던 학교 당국에 대해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립위는 이어서 △진상규명 △일선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또한 △총장은 종립대학교의 총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 △학교내 교수나 임직원들 중 상당수가 이교도들로 임용되어 있다는 교계 내의 지적에 대해 실상을 공개할 것 △훼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것 등을 학교 당국에 요구했다. 또한 사건의 범
【부산】관음사(주지 지현 스님) 원통보전 낙성식 및 봉불식이 송광사 보성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전 10시 관음사내원통보전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과 중생은 따로 있지 아니하고 항상 중생의 마음속에 있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음을 깨닫고 부처님과의 깊은 인연을 엮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원통보전은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진 후 6개월여만에 완성된 평 규모의 단층건물로 천수 천안관세음보상과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등이 모셔졌다.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가 6월 8일 창립식을 봉행하고 출범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이날 창립식에서 정대 스님(총무부장 원택 스님 대독)은 법어를 통해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대립과 갈등, 전쟁의 위협 가득한 분단예토를 갈아엎는 쟁기가 될 것”이라며 “북녘의 불자들과 함께 금강산에서 화해와 평화로 장엄된 통일법회가 봉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전통사찰보호 및 산지훼손 방지를 위한 제1회 부산환경포럼이 백양사 선암사대책위(위원장 능원 스님)와 부산환경연구소 주최로 지난 9~10일 양일간 선암사(주지 덕륜 스님)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불자교수 및 시민단체연합은 부산지역 환경파괴에 대한 우리의입장이라는 선언문을 통해 "부산지역의 산림은 시민 모두의 공동재산이므로 특정이해 당사자에 의한 독점적 소유나 개발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84년부터 99년 6월 현재까지 15년 동안 도난 당한 불교문화재는 모두 316건에 453점이다. 이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지난해 7월 내 놓은 《불교문화재 도난 백서》의 내용이다. 매년 평균 20여 점 이상의 불교문화재가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나마 84년 이전에 도난 당한 불교문화재는 자료부족으로 현황파악이 불가능해 조사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도난 건수는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다. 도난 당한 불교문화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교회화 186건에 275개, 불교조각 61건에 109개, 탑파 18건, 기타 51건으로 불교회화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불화의 도난이 많은 이유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도난이 용이하기 때문이며 최근 외국의 해외 경매장에서 우리나라의 불화가 고가에
청소년 불자들의 불심을 담은 노래와 춤의 경연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펼쳐졌다. 법보신문 후원으로 조계사(주지 현근 스님) 청소년불자연합 파라미타(총재 성타 스님)가 공동주관한 96 노래가사 바꾸기 대회(이하 노·가·바 대회)가 8월17일 오후 7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원혜(포교원 포교부장) 스님과 청소년 불자 등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노·가·바 대회에는 50여명의 청소년 불자들이 총9개 팀을 이루어 출전해 2시간여 동안 열띤 경합을 벌였다. `노래 속에 피어나는 우리의 불심'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은 가수 홍서범의
영국인으로써 왜 한국의 윤리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27년전 고등학교시절에 필자는 프로이트의 제자인 칼 융이 쓴 동양의 유교와 불교사상에 관한 저서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당시 고등학생인 필자는 `서양에서는 과학기술문명을 동양에 많이 전달하였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서양 산업사회의 인간소외문제, 가족해체문제, 이기적 개인주의 문제'등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바로 동양사상에 있다고 느겼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동양 사상을 공부하게 됐다. 필자의 아이들이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녔을때 한국의 윤리 도덕교육이 어떻게 교육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국 고등학교의《국민윤리》교과서를 살펴보고는 약간 실망을 했다. 그동안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게 한국이 고유한 종교
△88년 12월 경주캠퍼스 - 도서관 정각원 방화로 전소. △92년 경주캠퍼스 - 전소 후 다시 조성된 정각원 선실 방화 재발. △93년 7월 23일 밤 11시 30분 경주캠퍼스 - 정각원 방화 미수. 정각원 건물 뒷편의 보일러와 인접해 있던 승용차를 대상으로 방화가 8월 23일 잇따라 발생. △94년 10월 31일 서울캠퍼스 - 본관 앞 불상에 걸터 앉아 있는 국문과 학생 7명이 이를 나무라는 교수 스님을 집단 폭행함. 스님 전치 15일 진단. 3명 제적, 4명 무기정학 일단락. △94년 서울캠퍼스 - 제등행렬에 쓰일 코끼리 장엄물 방화. △ 95년 경주캠퍼스 - 기숙사 법당 방화. △95년 4월 28일 새벽 서울캠퍼스 - 제등행렬에 쓰일 예정이던 코끼리 장엄물 화재 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