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학원이 계속 자료를 내놓지 않는다면 당사자를 종법에 의거해 조치하겠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이하 종립학교관리위)는 6월 15일 종회 사무처에서 제26차 회의를 열고 동국학원이 종립학교관리위의 요구를 듣지 않을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종립학교관리위는 재무제표, 교직원 임원현황 및 종교분포 등의 자료를 6월 2일까지 요구했으나동국학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 위원회는 이에따라 2차 촉구공문을 6월 16일 동국학원측에 보내기로 하고 22일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3차 촉구공문을 보내기로 결의했다. 3차 공문에는 동국학원이 계속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응 당사자에 대한 의법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또 동국대 훼불사건을 다루며
한국의 종교인들이 1백년 만의 수해와 극심한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종단과 종파를 초월,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X관련기사 본보 제374호 2면〉 불교와 기독교 가톨릭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6개 종교 인사들로 구성된 `범종단 북한수재민 돕기 추진위원회(이하 범종추, 실행위원장 이윤구 선명회장)'는 14일 대한성공회 대성당 강당에서 가진 X북한동포 식량지원에 관한 공청회〉에서 기조발제와 토론 끝에 정부의 창구 단일화 방침, 식량 지원에 있어서 쌀 지원 불가 방침, 쌀 지원의 범 국민 운동 전개 제한 등 정부의 식량지원정책에 대한 범종추의 입장을 반영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범종추는 결의문에서 "우리 종교인들은 스스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정성으로 기
부동산실명제와 관련 등기유예기간이 6월30일로 끝남에 따라 사찰명의로 등기되지 않은 제3자 명의의 토지는 빠른 시일안에 등기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 등기유예기간을 위반할 경우 과징금과 이행강제금 등 사찰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부동산 실명등기에 대한 대책반(원장 원우스님)을 구성,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계종 총무원이 전국 2백68개 사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찰로 등기되지 않은 제3자 명의 토지는 농지 27만4천14평, 비농지 1천1백60만6천7백 98평 도합 1천1백88만1천2백12평(9백56필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실명제와 관련 현행법은 일반인의 경우,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으나 사찰등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명의신탁을 허용하고
정기 미등기 유예기간은 '98년 6월 30일까지 명의신탁 해지 위해서는 6월중 소송해야 부동산 실명제 등기유예기간이 6월 30일 마감됨에 따라 이에대한 사찰의 대응이 촉박한 시점에 다달았다. 대응방법을 질의 응답으로 풀어봤다. 문=사찰이 95년 5월 1일 농지를 취득, 위탁 경영하는 농민 명의로 등기한 후 그 농지에서 생산되는 쌀을 의식행사에 사용했다. 이 경우 이 토지는 종교고 유목적에 사용하는 농지로써 명의신탁이 계속 인정되는가. 답=명의신탁이 인정된다. 사찰이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토지는 고유목적에 사용하는 토지로 보아 95년 7월 1일 이전에 명의신탁한 토지는 명의신탁한 효력이 지속된다. 따라서 유예기간내에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문=사찰에서 전 주지스님에게 83
불교학부 존폐기로-훼불 등 난맥 충격 “이사회 지도능력 문제”대수술 별러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 구현과 종단의 관리감독 문제에 대한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입장’ 성명을 채택, 발표하며 ‘동국대 바로잡기’에 나섰다. 6월 15일 열린 조계종 제26차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동국학원 자료 제출에 관한 건 △동국대 훼불 사건에 관한 건을 다루며 동국대 문제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당초 6월 2일까지 동국대측에 요구한 재무제표, 교직원 인적현황 등의 자료가 이날까지 도착하지 않자 스님들은 “종단을 무시하는 처사가 또 일어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2차 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2차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3차 공문에는 지위고
지난 6월 5일 동국대 상징물인 석가여래 청동입상에 붉은 십자가를 그린 훼불이 발생해 교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학교측이 훼불이 발생한지 20여 일이 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아무도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지 않고 책임전가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6월 8일 동국대 석림회가 송석구 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대중공사를 열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대안책을 마련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6월 12일까지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12일 석림회에 답변서를 전달했을 뿐 교계에는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동국대가 훼불 문제를 교내 차원의 문제로만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국립서울대학교에 신학 대학원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교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서울대 동문 32명의 기독교인들은 6월8일 서울대 호암회관에서 `서울대학교신학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신학 석˙박사 과정을 둔 신학대학원을 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향적스님은 "서울대학은 명실공히 국립대학인데 여기에 특정종교의 교학대학원을 설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 움직임은 서울대에 공식 접수된 바가 없으므로 사태의 추이를 보아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이 6월 13일 KBS의 ‘시청자 칼럼-우리 사는 세상’이 사찰 관람료 징수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이 “공정성에 위배된다”며 반론 보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계종은 ‘사과-반론 보도 요청’ 공문을 통해 “6월 6일 방영한 ‘문화재 관람료 합동징수 이대로 좋은가’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의사가 없는데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참여연대 만의 주장을 요지로 방영했다”며 반론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KBS 박아무개 PD는 “이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조계종에 참여연대가 제기한 관람료 문제에 대해 취재하겠다는 의사를 수 차례 전했다. 조계종이 관람료 문제에 대해 밝힐 내용이 더 있을 경우 보강 취재해 보도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지난 6월 5일 발생한 석가여래 청동상 훼불사건과 관련해 학칙 개정 및 책임자 문책 등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동국대는 6월 21일 규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학칙에 건학이념을 이념을 반영하는 학생준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6월 22일 송석구 총장 주재로 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를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개정된 학생준칙에 따르면 제9조 ‘학생자치단체’ 중 현행 ‘학술연구, 취미, 종교활동,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2항)를 ‘학술연구, 취지,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로 개정함으로써 학생 자치활동의 허가 범위를 명확히 했다. 또한 제24조 ‘징계대상’과 관련해 현행 조항과 함께 ‘학교의 건학이념을 고의로 훼손하는 자’(제1항) ‘학교의 시설물이나 기자재 등을
동국학원 이사회(이상장 녹원 스님)는 6월 22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170회 이사회를 열고 회칙개정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계종 종립학교 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정관 제24조 ‘임원의 선임방법’의 조항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조계종 재적승려 이사 및 감사는 조계종단의 2배수 이상 추천을 받아 선임한다. 다만 법정기일 내에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사회에서 선임한다’는 제24조 3항을 신설했다.
경상남도가 가야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국가지원 지방도로 59호선 ‘가야봉산 도로 2차선 축조공사’(이하 해인사 59호선 도로 축조 공사)를 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강행할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합천군은 경상남도로부터 토지 수용에 대한 보상업무를 발주 받은 상태이며 현재 보상심의가 진행중이다. 합천군청의 한 관계자는 “보상심의를 끝낸 후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협의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도로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미 지난 5월 1일 ‘도로구역 결정에 관한 고시’, ‘도로 공사 시행 계획 공고’를 한 상태이므로 행정적으로는 이미 착공한 상태다. 조계종 사회분과위에서 구성된 조사단(단장 여연 스님)은 6월 20일 현장조사를 한 후 합천군청을 방문, 강석정 군수를 만나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6월21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라는 큰 외교 행사를 앞두고 있는 정부는 10월에 열리는 아셈회의가 끝나고 난 뒤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중국 쪽의 각별한 협조 요청에 따라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1000만 명이나 되는 불교 신자들의 요청 사항인데다 중국의 내정에 협조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방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관련기사 3면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 박양천 기획관리실장도 “최근 불교계가 조직적이면서도 대규모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의 어려운 사정을 중국에 이미 전달했다”고 보고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