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를 1주일여 앞두고 사찰은 벌써 축제분위기에 쌓여있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 식전행사에 참석할 연희단이 조계사 앞마당에서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서울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기 위한 시청 앞 서울광장 봉축 장엄등이 4월 22일 점등됐다. 〈사진〉 ‘기쁨과 나눔의 등’으로 명명된 봉축장엄등은 흰 코끼리를 타고 룸비니 동산에 내려오시는 아기부처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양양 고성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의미와 낙산사의 원만한 복원 불사를 기원하는 2000만 불자들의 원력을 담고 있는 봉축장엄등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당선자 회정 정사,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불자와 서울시민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점등식에 이어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주최로 올 봉축의 서막을 알리는 연등음악회도 봉행돼 대동축제 마당이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 18일 만장일치 결정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4월 18일 오후 2시 11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 기획실장 소임을 위해 종회의원직을 사임한 법안 스님의 후임으로 전 조계종 총무부장 성관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직능직(법제) 보궐선거에는 성관 스님과 월탄 스님의 상좌인 부황사 주지 각명 스님이 입후보했으며 경선 투표에서 성관 스님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선출위원 6명의 표를 모두 얻어 종회의원에 최종 낙점됐다. 성관 스님은 “종단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회의원으로서의 소임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사는 지난 4월 9일 ‘조계사 대웅전 중수(重修)불사 상량식’을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종로구청장 등과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모여 조계사 중수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했다. 조계사는 지난 2002년부터 천장 상부의 목재가 심각하게 틀어지고 일부 목재가 부러져 지난 2002년부터 대웅전의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지난 3년여 동안 진행해왔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조계종이 지난 94년 종단개혁 11주년을 맞아 4월 8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 기념법회에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종단개혁의 과실을 먹고 그 맛을 즐기는 데 너무도 안주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또 다시 정체와 나태를 염려해야 할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우려하게 된다"며 "개혁의 근본 정신에 비추어 볼 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고 종단 현실을 지적했다. 법회에는 법장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법등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실천승가회 공동대표 효림 스님, 종단개혁 당시 중앙승가대 학생회장이었던 금강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종단개혁 1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심정섭 기자sjs88@beopbo.com
16년 만에 열리는 제 3차 전국 비구니회 정기총회가 지난 3월 30일 일원동 전국비구니 회관 버룡사 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비구니 스님 500여명은 비구니 원로의회를 신설해 원로의원을 추대한다는 안건을 통과시키는 한편 총무원 비구니부 신설 등을 보고 받았다. 안문옥 기자
경기도 파주군 파주읍 도라OP에서 우측으로 3㎞ 전방쯤에 고려 혹은 조선 시대에 조성된 미륵불로 보이는 석불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한다. 목이 잘려 몸체 앞에 놓여있고 옷깃은 통견이다. 오른손은 무릎으로 왼손은 옷깃안으로 넣은 모양인데 수인으로는 미륵인지 아미타인지를 알수는 없다. 내의의 매듭고리가 목걸이처럼 표현돼 있어 재미있다. 높이는 약 4M.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 부근에 위치해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라크 아르빌 자이툰 부대 내 평화사에서 2월4일 부대원들이 강의중 법사로부터 수계를 받았다. 지난 3월 15일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강의중 법사는 "장병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참선 수행을 하며 힘든 시기를 잘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근본진리가 1조 달마대사부터 6조 혜능 스님까지 이어졌다는 의미의 세계일화 조종육엽(祖宗六葉)이란 글귀를 선암사, 쌍계사 등 선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암사 원통전 뒤 고매목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향기를 뿜어내는 청매화가 만개했다. 선의 향훈이 시공을 넘어 세계로 번져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듯 청매화 특유의 푸른 기운이 선납자의 서늘한 선기(禪機)를 연상하게 한다. 사진제공=강순형
제주 법화사, 구화루 복원 법륜상 봉안… 도로정비도 300년만에 복원된 제주 법화사 구화루 고려시대 융성했던 제주불교의 중심인 제주 법화사(주지 시몽 스님)가 구화루를 건립하고 법륜상을 조성하는 등 잇따른 복원불사를 거듭하며 옛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12월 법화사는 구화루 관련 불사를 모두 회향했다. 구화루는 2층 목조건물로 전면 5칸, 측면 3칸, 겹처마에 영등천정과 팔작지붕의 형태로 제주불교의 융성을 발원하며 고려시대의 대표적 사찰건물 양식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모델로 건립됐다.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14억원이 투입된 구화루는 연면적 55평 규모로 일반 루(樓)와는 달리 사방에 문을 설치했다. 이에 문을 개방하면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며 문을 닫으면 50여평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2월 23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 한국불교를 체험했다. 2시간 동안 범어사와 비구니 암자인 대성암을 둘러보고, 범어사 대중 스님들과 함께 발우 공양을 한 힐 대사는 “불교의 화합 정신을 본받아 한국과 미국이 상생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진각종(통리원장 효암 정사)은 지난 2월 2일 스리랑카 시얌종에 1만 달러의 구호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진각복지재단과 열린의사회 공동으로 구성된 진각종 의료봉사대는 2월 6일∼10일까지 600여 명의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는 갈고다 수용시설과 모다라윌라, 호빌라고델라, 네곰보JGO센터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