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가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미국 내 한국불교를 냉철하게 평가를 한다면,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미국인에 대한 포교는 고사하고, 현지 교포 포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한국불교가 처한 현실입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미국 뉴욕사원연합회에서 총무로 활동하다 최근 잠시 귀국한 정범 스님은 '한국 내에 미국 포교에 대한 잘못된 낙관론이 팽배해 있는 것에 놀랐다'며 '이제는 막연한 낙관론에서 벗어나, 미국 현지 포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포교 성과를 거두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또 '최근 미국인 포교에 대한 정확한 대안과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사찰 늘리기 식으로 미
선재사찰음식연구소장 선재 스님이 2월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시드니에 위치한 한국계 사찰 정법사에서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전시회를 추진, 초청했기 때문이다.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 제한돼 있어서 밑반찬과 마른 음식, 부각 등을 가져가고 야채는 호주 현지 재료를 활용하려구요. 우리 나라 재료로만 사용하는 것보다 현지 재료를 사용하면 그곳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활용도도 높아지겠죠.'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전시회는 사찰음식 강좌와 함께 바자회도 겸해 열린다. 호주 정법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구룡사 정우 스님의 티베트 사진 전시회, 원명 스님의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제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호주 정법사 10주년 행사는 한국전 참전 용사로 아직까지 입
조계종 승려 창건 신규사찰 선학원 등록 불가 ‘조계종-선학원 정상화 방안’ 합의안은 조계종과 선학원의 갈등을 모두 풀 수 있는 핵심적이고도 구체적인 조항들이 들어 있어 타결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우선 조계종이 선학원 측에 요구했던 첨예한 사항이 모두 해결돼 있어 중앙종회 통과를 가능케하고 있다. 선학원 정관에 ‘조계종 종지종통 봉대’와 ‘임원은 조계종 승려 중에서 선출한다’는 명시 외에도 선학원은 현행 조계종 종헌(9조3항)의 제규정을 존중해 향후 조계종 승려가 창건(설립)한 신규사찰을 등록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선학원은 조계종단에 교육분담도 납부하도록 했다. 이로써 조계종은 선학원 관계 명분을 완전히 찾은 셈이다.선학원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했다.
차창 밖으로 나뭇가지에 달린 눈꽃들이 손짓을 한다. 들판은 이미 함박 하얀 설경을 머금었다. 기차로 5시간, 다시 시골 완행버스를 타고 2시간. 기나긴 여정 끝에 송광사에 도착하니, 송광사를 품은 조계산은 이미 가뭇가뭇 어둠이 내리고 있다. 저녁공양 시간이 되기 전에 송광사에 도착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밥 때를 놓치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발걸음은 이미 뜀박질로 변했다. 송광사 어린이 겨울캠프 자원봉사. 기자 체험의 일정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어린이 불자 만난다니 설레 송광사에 도착하니 겨울캠프는 사자루 건물에서 이미 준비 작업이 차곡차곡 진행 중이었다. 사자루 건물에 당도하니 2년 전 여름 송광사 수련회에 참석했을 때 송광사 사중 스님 중 수련회를 맡았던 스님이 해
불교계 참여 고려 안해 ‘심각’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복원된 불교사적지들이 스님과 신도가 없는 사지(死地)로 전락해 관광지화 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방치 안 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불교 사적지가 국유지라 할지라도 불교 성지인 만큼 복원 과정에서 운영에까지 불교계가 참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문화재 전문가들은 최근 미륵사지, 진전사지, 중흥사지, 월남사지, 심원사지 등 지자체들이 불교사적지 복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교계에서 더 이상 대응을 미루면 전국의 불교사적지가 관광지로 전락해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동국대 문명대 교수는 “불교사적지는 불교적 전통이 면면히 내려오던 성지인 만큼 복원과 동시에 스님이 상주해 예불과 신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계종-시민-환경단체 연합해 총력 국립공원내에 있는 사찰이 관광객으로 인해 받는 수행 환경 침해 등을 법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립공원 개혁의제 100 선정 사업’이 추진된다.조계종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16개 시민-환경 NGO가 참여하는 ‘국립공원제도개선 시민위원회’는 지난 8월 22일 ‘국립공원제도개선 시민위원회 하반기 수련회’를 열고 오는 10월 22일께 ‘국립공원 개혁의제 100’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국회의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불교계 지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100대 개혁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 작업을 마무리한 시민위원회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국립공원의 바람직한 보존 방향을 위한 개혁의제를 선정한
문화관광부의 전통사찰보존법 개정안에 대해 참여불교연대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8월 30일 성명을 통해 “문화관광부의 개정안 중에서 정부의 통제와 규제를 강화한 조항들에 대한 재검토와 불교계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요구한다”며 “전통사찰에 대한 관람료징수를 재정지원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국가의 책임을 개별 사찰과 국민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므로 개정안 중 이 조항은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단지도자들은 과거 불교재산관리법이 종단을 정치권력에 예속시키고, 예속의 대가로 총무원장으로서의 권한집중과 이로 인한 비민주적 종단운영의 역사를 인식하고 관련 조항들에 대해 신중한 검토 후 불교계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끄럽지 못한 처세술 예술가적 열정-기질 때문 타협 없는 우직함이 담백한 작품 만들어 전라도 광주는 예로부터 알려져 온 예향의 도시로서, 근자에 오지호 선생을 비롯한 훌륭하고 재능 있는 화가들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화단이 갈수록 경직되어 간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 이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화가들의 작품에서 독창성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의 화단은 학연과 지연에 적잖게 얽매여 있어서 보수성이 다른 지역보다 강하므로, 작가적 자질과 능력을 지니고 있더라도 그것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젊은 작가 이형우는 그림에 대한 남다른 재능과 예술가적 기질로써 이렇듯 예술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며칠 전은 우리 나라 최대 명절의 하나인 설날이었습니다. 복과 덕담을 나누는 설날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우리의 명절, 풍습, 전통에 대해 어떻게 교육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을 지키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요즘 우리 신세대 어머님들은 부엌일에서 벗어나려고, 명절을 편안히 지내려고 미리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많이 접합니다. 가족끼리 리조트나, 휴양지, 해외에서 명절을 보내는 가정이 30%가 넘는다고 합니다. 리조트에서는 차례상 차림이 단위별로 준비되어 설날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나버린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사찰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는 불자님들도 많습니다. '명절 = 노는 날' 인식 차례 마저 기피 하면
9월5일(수) △서울 동산불교대학 ‘동산반야회 불교교리 강좌’=동산법당 3층, 오후7시. 02)732-1206 △조계종 불교어산(범패)작법학교 ‘작법과·불전의식과 개강’=안암동 개운사, 오후7시. 02)921-3425 △강남 능인선원 ‘제10기 법사대학원 개강’=서초법당, 오전 10시. 02)577-5800 △군산불교 신도연합회 ‘청화 대선사 초청 대법회’=군산시민회관, 오후 2시. 063)443-1080 △청주 불교사암연합회 ‘호국영령천도 무심천 연등법회’=청주중앙공원, 043)256-6254 △동국 역경원 ‘한글대장경 완간 회향법회’=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1시 30분. 02)2260-3893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주부불자를 위한 환경체험’=경실련 회관, 오전 11시. 02)3417-2600
대구 관음사가 국가적 문제 가운데 하나인 묘지난 해소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납골당 시설 설치가 “주차난 가중”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관음사(주지 우학 스님)는 납골당 설치법에 근거해 연면적 2천 평의 사찰 건물 중 극락전 내 30평을 납골시설로 개축, 8월 24일 대구 남구청 사회복지과에 신고 했다. 남구청은 그러나 주차난 가중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제기한 일부 주민과 타종교인들의 반대를 이유로 신고서 처리를 미루고 있어 도심 사찰내 납골당 설치에 대한 관할 관청의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음사 극락전 내 납골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은 또 혐오시설과 미신전당, 귀신 소굴 운운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관음사는 8월 27일 기자회견을 통
예배의 대상이 되는 사찰의 주요 성물을 들면 탑이나 불·보살상 이외에도 탱화를 들 수 있다. 탱화란 부처님과 보살들을 위시한 수많은 성현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뜻한다. 조각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성된 불·보살상에 비해 평면적인 회화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만이 다를 뿐 탱화를 모시는 것도 본질적으로 불·보살상을 모시는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다. 다만 조각에 비해 그 표현의 방법이 얼마든지 자유롭다는 이점 때문에 탱화는 독립적으로 모셔져 예배와 귀의의 대상이 되거나 불·보살사의 뒤편에 모셔져 앞에 모신 불·보살상을 장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불자들은 탱화를 통해 불·보살의 장엄한 국토를 상상해볼 수 있는 것이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멀리 남쪽에서 오신 평불협 대표단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보현사 주지 청운 스님의 표정과 말투는 남쪽 노스님들의 그것과 조금도 다를 게 없다. 오랜 기간 동안 묘향산에서 수행해온 스님임을 한 눈에 짐작할 수 있다. 주지 스님의 따듯한 환대는 포근한 보현사 풍광과 어우러져 마치 오랜 지기를 만난 편안함을 주고 있다. 아마도 부처님의 일불제자라는 정신적 연대감 앞에서는 반세기 분단의 질곡도 맥을 출 수 없는 모양이다. 묘향산 보현사는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뛰어난 건축술로 지어진 목조건물들이 보전되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서산대사의 사적이 있는 사찰로 잘 알려진 도량이다. 묘향산 어귀의 향산천 기슭에 들어앉아 많
조계종 총무원이 종책 수립을 위한 종단 통계 사업을 전개한다. 총무원은 6월 18일 ‘조계종 통계사업추진소위원회’(위원장 만초 스님)를 구성하고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기획국장 만초 스님과 총무원 등 3원의 각 과·계장급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3원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통계 사업안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각 부서에서 원활히 실행할 수 있는 종단 현황집계부터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총무원은 사찰현황과 승려현황, 성보문화재 현황 등을 집중 집계하고, 교육원은 선원입방자, 행자교육 현황 등을 포교원은 사찰 청년회, 어린이 법회, 수련 사찰 현황 등을 집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계종 스님들 가운데 승랍이 25년 이상된 중진급 스님 24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을 받았다. 조계종 교육원이 6월 12∼14일 승랍 20년 이상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 이어, 6월 19일∼21일 화성 신흥사에서 시행한 ‘제1회 중진지도자과정 연수’에 참여한 24명 스님들이 2박 3일간 열린 연수기간 동안 입시 수험생 못지 않은 열의를 갖고 불교 밖의 강사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것. 전국 유수의 사찰 주지직을 맡아 사찰을 관리하고 이제 여유 있는 수행자의 길에 접어들 법한 법랍의 스님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여 교육을 받은 이유는 단 하나. ‘배움의 길에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지도자도 배워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연수에 참여한 스님들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종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신행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불자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이하 대불어)가 지난 6월 1일 전국 385명의 어린이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 5일 근무제와 신행활동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불자의 48.1%가 휴식, 여행, 운동, 학습 등을 원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신행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9.9%인 38명에 그쳐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불자들의 신행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교계의 우려를 대변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사찰에서 실시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 전체 29%(112명)가 ‘가족법회’를 꼽아 다도강좌(68명, 1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 주석이 금강경을 즐겨 읽고 불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 주석은 지난해 11월 허베이성(河北省) 백림선사(柏林禪寺)에 방문해 사찰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중 “무신론자지만 종교를 어느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홍일(弘一)대사 등 중국 고승의 시문을 연구하고 밤늦은 시각 금강경을 잠깐씩 읽는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한차례 가량 종교성지를 방문한다고. 금강경만 아니라 코란과 성경도 읽었다고 했다. 홍콩의 일간지 밍빠오(明報)는 6월 20일 “장 주석이 1957년 위출혈이 있을 때 불교식 좌선을 해 3개월후 회복한 경험이 있다”며 장 주석의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중국은 국가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공식 인정하지
아이들의 종교가 부모와 달라 고민하는 가족이 많다. 친구들을 따라 가다가 타종교인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억지로 잡아 끌 수도 없고 어디서부터 시도해야할지 난감한 것이 사실이다. 어린이-청소년 법회에 참석하는 아이들의 부모와 지도교사에게 아이를 불교와 가까워지도록 하는 법을 들어보았다. 가족 모두 아침예불 + 절 운동 초등학교 5학년의 박진성 군과 유치원에 다니는 박성빈 양의 어머니 강문자 씨는 진성 군이 아기였을 때부터 절에 데리고 나갔다. 그렇게 꾸준히 절에 데리고 나가다 보니 절을 낯설어 하지 않았다. 강문자 씨 댁에서는 또 가족이 불교 텔레비전을 틀고 아침 예불을 한다. 가족 모두 모여서 예불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불교와 가까워졌다고. 특히 올해 들어서는 가족들
전남도청, 불교기본교육 전남도청 불자회(회장 박재순)는 7월과 8월 2개월간 광주불교교육원 교육관에서 불교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불교예절, 사찰예절, 기초교리, 다도 등 기본적인 소양교육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본교육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광양, 순천, 해남, 무안 등 전남지역 시군불자회가 참가한 가운데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법회와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또 창립이 연기된 광주광역시청 불자회와 미창립 시군 불자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인연합, 달빛기행 전력인불자연합회 반야회는 2002 문화유적답사 기행 실시의 일환으로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의 문화유적을 달밤에 거닐면서 답사하는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양력 5월 8일,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불교 최대의 명절이니 만큼 교계 곳곳에선 준비가 한창이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곳도 있고 기획 회의에 새로운 안을 짜내는 곳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부처님 오신날 준비의 기본은 연등만들기. 워낙 손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작업을 하기 마련이다. 동지부터 준비했다는 스님이 있는가 하면 한 달 전부터 스님과 전 신도들이 달려들어 ‘등 만들기 체제’에 들어가는 벼락치기 스타일도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전한다. 한양대 불교학생회 소속 대학생들이 연잎을 접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 꼬리를 무는 기획회의 “동자승 출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있어요? 돌볼 사람들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