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탄 라이브러리서 8년째 수학…4월경 봉녕사서 전시회 “티베탄들은 탱화 그러니까, 티베트어로 탕카(Thanka)를 통해 자신들의 종교적인 신념이나 생활, 생각 등을 표출합니다. 달라이라마를 환영할 때도 법왕을 상징하는 만다라나 도욘넹아(五感) 등의 그림을 거리에 그려 달라이라마의 방문을 알리고 기뻐하지요.” 티베탄 라이브러리에서 8년 째 티베트 정통의 탱화를 공부하고 있는 귀산 스님은 “탕카는 티베트 불교 미술의 정수”라고 소개하면서 “티베트의 만다라를 비롯해 호법존, 나한, 조사 등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차이는 있지만 엇비슷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티베트의 조각과 공예 등 각종 전통 문화를 교습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을 맡고 있는 티베탄 라이브러리에서 티베탄 화공들과 함께 탱
순위 도서명 저자 펴낸곳 1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원택 김영사 2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류시화 역 김영사 3 거울 원성 이례 4 부처님이 들려주는 양태석 능인 108가지 이야기 5 내가 본 부처 도법 호미 6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석지현 외 민족사 7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자인하우스 8 찻잔 속에 달이 뜨네 지운 법공양 9 피아나두라 석우진 편역 운주사 10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자 대다수가 개신교 신자인 것은 '뒷짐'만 지고 있는 불교계와는 달리 9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인 탈북자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개신교계의 노력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이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탈북자들에게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식량과 일정한 금액의 돈을 주어 보다 안전한 남한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단체에서는 탈북자들에게 예배참석을 조건으로 40∼5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사회봉사를 시키거나 각종행사를 강요하는 등 세불리기와 명분 만들기에 급급해 탈북자 지원단체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98년 1월 탈북해 서울에서 노숙하고 있는 염광진(17) 군은 '처음 북한을 탈출했을 때 교회를 찾아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갔으나
교단 분열 초래할 수도 출가와 재가 중 선택을 포교를 업으로 삼되 잿빛 가사장 대신 무명초 유발(有髮)의 재가법사. 교계에서는 일찍이 이들 ‘재가법사’와 관련해 일견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냉소적인 비판 또한 끊이질 않았다. 이런 가운데 마산 가야사 주지이며,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인 마성 스님이 ‘21세기와 불교’([석림] 35집)란 논문을 통해 재가법사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이 논문은 재가법사의 정체성에 대한 첫 공론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보신문」은 마성 스님의 주장을 요약 게재하며 이에 대한 반론이 있다면 다음 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현재 한국불교계에는 법사(法師)라는 신분으로 교화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조계종의 일부 비구니종회의원과 불교여성계가 종단에 비구니스님에 관한 제반 업무와 정책을 담당하고 비구니스님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할 비구니부의 설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조계종 소속 비구니 스님의 숫자는 전체 재적승 1만2천여명 가운데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천3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비구니 스님은 경향 각지의 선방과 포교당, 교육시설, 군소사찰에서 수행과 포교, 후학양성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불교와 종단을 받치는 든든한 들보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비구니 스님에 대한 종단의 배려와 대접은 전체 비구니계가 일구고 있는 혁혁한 성과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책의 발의와 집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구인 중앙종회의 전체 81
불교계에서는 양력보다는 음력을 더 많이 사용한다. 법회도 초하루나 보름에 하고, 불교의 4대 명절도 모두 음력으로 치른다. 뿐만 아니라 죽은 이의 제사나 재일도 모두 음력으로 하다보니 불교도들은 다른 종교인들보다 음력에 더 많은 친숙감을 갖는다. 불교도들 중 음력설을 고수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다른 종교인들보다 많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양력 기준의 생활패턴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의 많은 행사들이나 일정은 모두 양력으로 한다. 정부에서 행하는 일정이 그러하고, 선진국도 서양과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모두 그렇게 한다. 우리 나라도 세계 속에 살아가는 한 양력이라는 시간 단위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양력 사용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로서 불교계도 이것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야기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정대 스님이 동국학원 이사장에 취임한 후 소집한 첫 이사회가 무산됐다. 동국학원 이사회는 제190차 이사회를 1월 27일 오전 11시 동국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3명(1명 궐석)의 이사 중 정대, 현성, 지관, 법장 스님을 비롯해 서돈각, 송석구 총장 등 6명만이 참여함에 따라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법인 측은 재가 이사 중 한 명은 해외 출장 중이며 스님 이사들은 사찰 업무나 급한 개인적 용무로 불참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이사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동국대 불교종합병원 개원준비와 관련된 안건 등 중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이고 무엇보다 신임 이사장이 주관하는 첫 이사회인데 무산된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전남도와 연계해 '출가 체험'을 시행하고 있는 구례 화엄사가 오는 2월 8일부터 철도청과 함께 '출가 체험 열차'를 운행한다. '출가 체험 열차'를 이용하는 불자나 일반인들은 매주 수·토요일 오전 7시 50분 서울역을 출발해 구례 화엄사에서 숙박을 하면서 수행·정진한 뒤 다음날인 목·일요일 오후 6시46분 서울역으로 돌아와 출가 체험을 회향한다. 출가 체험 열차는 구례 화엄사를 비롯한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미황사, 순천 송광사 등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5개 사찰과 함께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온 전남도가 철도가 닿아 교통편이 좋은 구례 화엄사에 보다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엄사, 철도청 등과 협의해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모객
'대보름 음식'만들기 강좌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대보름맞이 묵은나물 요리 배우기 특별강좌'에 참가할 회원을 모집한다. 2월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강좌에서는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과 묵은나물, 원소병 요리법을 배운다. 또 명절 대보름 유래와 의의, 대보름 음식 만들기 등을 배울수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02)355-5961 호스피스 봉사활동 후원자 모집 충북 청원 정토마을은 호스피스 봉사활동 후원자를 모집한다. 정토마을에서는 환자들을 간병하는 전문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하며 해당 교육을 이수한 호스피스는 정토마을에 머무르는 말기 환자들을 무료로 간병한다. 401142-52-182117(예금주 여둘금) 043)298-2258 연꽃마을 미술자원봉사자 모집
2월 5일(수)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방생법회'=오전 8시, 예천 연꽃마을-진천 보탑사, 대구 문화예술회관 앞 출발. 053)474-8228 △능인선원 '2003년 설날 7일기도 입재'=오전 10시, 능인선원 대법당, 11일까지. 02)577-5800 △정혜사 '천수경 강의'=오전 11시, 정혜사. 02)903-8019 △불광사 '영남 범음범패 전통의식 학인모집'=오전9시, 불광사. 055)364-4848 6일(목) △고성 건봉사 '신중기도 회향'=오전 10시, 건봉사 대웅전. 033)682-8100 △극단 예·삶 '붓다를 훔친 도둑 공연'=오후 4시 30분, 알과핵 소극장, 3월 2일까지. 02)745-8833 △대구광역시청 유마회 '금강경 교리 강좌 법회
천태종이 '24시 미아신고전화'(02-579-5518)을 개통하는 등 본격적인 미아 찾기 운동에 나섰다. 천태종복지재단(이사장 운덕 스님)은 지난 1월 21일 24시간 미아 신고를 받기 위한 전용 전화를 개설하고 전국 200여 사찰 사보와 천태종 홈페이지(www.chentae.or.kr)에 '미아 찾기' 코너를 신설해 미아들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게재하는 등 다각적인 미아 찾기 운동에 힘을 더하고 있다. 천태복지재단 상임이사 무원 스님은 '앞으로 미아 발생 신고 처리는 물론 미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거리 캠페인이나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재단은 미아발생에 대해 정확한 정보 입수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182' 사건 접수 센터를 별도로 개설한다.
40대 이상이 절반…예년 비해 3배 늘어 종법개정… 앞으로 40대 이상 입교 안돼 40대 이상 50대 미만의 출가희망자가 마지막으로 입교 가능한 제24기 행자교육원에 나이든 행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 스님)은 최근 행자교육원 입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해 8월 실시한 행자교육원 때보다 55명 늘어난 290명(남행자 193명, 여행자 9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자교육에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조계종이 지난해 말 IMF 사태 이후 행자들의 나이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도반 같은 상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승단의 위계가 서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출가연령을 50세 미만에서 40세 미만으로 대폭 줄이면서 늦깎
종하 스님 총무원장 권한 분산…인사탕평책 추진 용성문도회 추대를 통해 가장 먼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종하 스님은 '당선되면 총무원장의 역할을 조정해, 집중된 권한을 약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은 대 정부 대화와 해외 불교 교류 등 종단 외적인 문제를 책임지고, 종단 내부의 일은 총무부장을 중심으로 각 부장들에게 전권을 일임해 책임있는 종무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스님은 또 '총무원 직제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종단 내 비불교적 요소를 걷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1월 28일 오전 10시 종하 스님에게 종단 행정에 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들어봤다. 사면 복권이 종단의 초미의 관심사인데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금년 신년 하례에서
불교계 모 사찰에 근무하는 H씨는 지난 5월 중국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비행기 안에서 실수로 자신의 머리카락 속에 껌을 붙이게 되었다. 여승무원들에게 ‘사고’를 신고하자 중국 아가씨들은 가위부터 들고 왔다. 그러나 껌이 워낙 안쪽에 붙어있어서 머리카락을 자르자면 아예 삭발에 가깝도록 잘라야 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주위의 미장원부터 찾았다. 미장원 종업원들은 ‘익히 알려진대로’ 얼음이며 기름을 들고서 껌을 떼어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한가지가 기막힌 효과를 발휘했으니 바로 치약. 치약을 바르고 비비니까 그토록 질긴 근성을 보이던 껌이 꼬들 꼬들 떨어지더라는 것.
고창 선운사에 핀 동백 살이 에일 듯 한 추위에도 어느새 찾아온 입춘(立春). 봄이 오는 소식은 남녁 사찰에 핀 동백과 매화에서 시작된다. 동백은 한 겨울부터 피기 시작해 날씨가 조금 풀리는 봄이면 지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야 볼 수 있다. 올해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예년보다 조금 늦은 시기인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만발한 동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라남도 해안 지역 동백은 꽃망울이 맺혀있다. 매화와 동백이 아름다운 사찰을 소개한다. 전북 고창 선운사는 '동백'하면 바로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곳이다. 선운사는 입구부터 경내까지 동백나무가 있어 '동백 숲'을 이룬다. 선운사 경내에만도 600년 넘은 동백나무가 무려 3천여 그루, 절 주위에는 1만여 그루가 동백군락을 형
네티즌 불자 자발적 결성 통도사 통사모 등 5곳 활발 '왜 모였냐구요? 예산 수덕사의 모든 것을 무조건 사랑하니까요.' 예산 수덕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수사모)의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수사모는 수덕사의 문화재는 물론 스님, 돌, 비 오는 풍경, 심지어 수덕사 인근에서 나고 자라는 나무와 들풀 등 사찰과 연관된 것은 무엇이건 사랑한다는 뜻에서 네티즌 불자들이 2001년 7월 결성한 인터넷 모임이다. 수사모의 현재 회원은 581명이며 회원들은 매월 셋째 주 주말마다 수덕사에서 정기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수사모와 같이 네티즌이나 재가 불자들이 특정 사찰이 좋아 자발적으로 그 사찰을 사랑하는 모임, 그러니까 '寺사모'를 결성하는 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양산 통도사
지허 스님은 '전통차는 1창 2기로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한다. 전남 승주군에 자리한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은 14세 나이에 선암사로 출가하여 평생 그곳을 중심으로 수행자의 삶을 가꿔왔다. 60평생 누구도 돌보지 않던 선암사 야생차밭을 돌보며 사찰 전통차의 전승과 바른 법제(法製)를 지키는데 힘써 온 지허 스님은 한국전통차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 입장이며 또 그리해도 되는 자격이 있다. 『지허 스님의 차』는 꽤나 잘 만들어진(출판사 측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의 없지만) 차 입문서이며 전문서이다. 한국 전통차에 관련하여 이 만큼 속이 꽉 찬 책을 만나기란 퍽 어려운 일이다. 차와 관련하여 기술된 내용은 자못 전문적이나 풀어 가는 솜씨가 결코 대중 곁을 떠나지
월드컵 홍보대사 김흥국 씨가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발원하며 새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에 발매한 ‘김흥국의 월드컵 SON G’은 최근 전 국민의 화두가 돼 버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겨냥해 만든 앨범으로 ‘이겨라’, ‘월드컵 아리랑’ 등 월드컵 응원과 관련한 노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 가수 김흥국의 대표적인 노래가 새롭게 편곡돼 담겨져 있으며 야심 차게 준비한 ‘꽃바람 불면’이라는 노래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꽃바람 불면’은 ‘59년~’이후 별다른 인기 곡이 없던 그에게 새로운 인기를 얻을 곡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신곡 ‘꽃바람~’은 지난 부처님오신날 김흥국 씨가 가진 사찰 공연에서 불러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
우리나라 사찰에서 모시고 있는 여러 나한을 소개하고 그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기도 영험에 관한 일화를 흥미진진하게 엮었다. 이 기도 영험록은 동하 스님이 불자들과 마음공부하는 사람들의 신앙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사찰을 탐방, 주지 스님과 보살들로부터 체험을 듣고 기록한 것이다. 통도사를 비롯해 23곳의 사찰에서 전해져 오는 나한기도, 지장기도, 관음기도 영험담이 볼만하다. (미래영험록, 8000원)
'행복이란 마음이 늘 깨어있어야 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놓지 말아야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그 '행복'이란 수행을 통해 참 삶을 추구하는 사람도, 실패와 좌절로 더 이상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도, 사람과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도 누구나 노력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1월 첫째주 토요일부터 일주일간 21명의 불자들을 대상으로 첫 행복수련회를 갖고 '영평행복수련원'을 상설한 공주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은 '사찰의 기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영평행복수련원은 수련생들이 '행복'을 되찾고 그 행복을 여러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수련 전문 도량'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님은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조차 없어 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