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불법사찰로 불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불련총동문회(회장 윤제철)가 국정원을 방문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제철 대불련총동문회 회장은 “6월 초 국정원으로부터 대불련총동문회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7월6일 회원 50여명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그동안 국정원에서 여러 신도단체들을 초청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국정원 내부를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불교계 불법사찰 논란을 무마하려는 국정원의 의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회장은 “불교신자인 국정원장이 선의로 초청한 것이며 다른 의도는 있을 수 없다”며 “민간인이 쉽게 갈 수 없는 국
해남 대흥사(주지 범각 스님)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8월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대흥사 두륜산 숲속에서 진행되는 영어 템플스테이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폴리나 리피나 선생을 비롯한 뉴질랜드 캔터버리대학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제시카 정, 호주 맥콰리대학서 경영학을 전공한 권혜진 선생이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불교의식은 물론 부처님의 일생, 즐거운 팝송 부르기, 사찰 전각에 대한 공부, 공양 등 일체의 프로그램을 영어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
조계종이 7월27일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체육인불자연합회와 포교원이 속초 신흥사와 태릉선수촌서 잇따라 법회를 열고 불자 선수들을 격려한다.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경훈)는 7월7~8일 속초 신흥사에서 하계수련대회를 갖고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불자 선수들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한다. 체육인불자회는 이번 수련대회에서 배드민턴, 체조, 사격 등 각 분야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불자 선수들을 초청해 불자로서, 국민을 대표한 선수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수련대회에 참석하는 불자 선수들은 이용대(배드민턴), 양학선(체조), 진종오(사격), 구본길(펜싱), 임동현․김범민․최현주(이상 양궁), 최규진̶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7차 야단법석 현장. “재가불자들에게 불교란 무엇인지, 불교적 삶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들어본 적이 없다. 재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스님에게 법을 묻고 답을 구해야 한다. 깨어있는 재가자가 스님을 스승으로 만들고 불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 (도법 스님) “지금 불자들은 수행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왜 수행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강을 건너기 위해 뗏목을 만들면서 본연의 목적보다는 뗏목의 재질과 크기에만 관심을 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덕수 스님) 7월3일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
▲성효 스님 “2009년 처음 실시된 ‘교리경시대회’는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불교 신행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에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기존의 교리경시대회에 일반부를 포함시키고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을 개설하는 등 외연을 확대해 ‘나란다 축제’로 개편했습니다. 불교인재양성과 불교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펼쳐지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나란다 축제’ 운영위원장 성효 스님은 “불교학의 요람이었던 나란다대학의 의미를 되살리고 인재양성과 교학증진의 목적에 부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8~9일 개최되는 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
▲김옥자 作 ‘표충사’. 경남지역 불자 미술인들이 지난 1년 동안 조성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회장 윤판기)는 창원 대산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제6회 정기 회원전을 갖는다. 대산미술관 특별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창원시불교연합회와 경남불교신도회의 후원으로 지역 불교계와 문화계가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7월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에서는 지난 봄 함양 덕유산에서 산사 스케치 순례를 가진 회원들이 현장에서 그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창작한 작품 등 회원작가 50여 명이 그린 60여 점을 선보인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는 경상남도에 소속된
▲동국대 경주캠(총장 김영종)는 7월4일 “‘후원의 집’ 운영위원들이 3일 총장실에서 선센터 건립기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김밥집 등 지역 자영업체 대표들이 불교세계화에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총장 김영종)는 7월4일 “‘후원의 집’ 운영위원들이 3일 총장실에서 선센터 건립기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후원의 집’이란 식당, 김밥집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체 대표들이 동국대 경주캠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단체다. 적게는 매달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씩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로 2009년부터 활동해왔다. 현재 162개 업체가
조계종이 평생 신행 경력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신도 재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7월1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8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는 사찰 재교육 충족 요건에 대한 지침을 위해 신도 교육주체 현장인 사찰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사찰의 신도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연찬회에서는 포교원 신도팀 신도국장 노휴 스님이 ‘신도교육체계 흐름과 재교육 방안’을 기조발제한다. 노휴 스님은 전반적인 종단 신도교육체계 흐름과 신도재교육 방안을 되짚는다. 이어 동해 삼화사 주지 원명 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 봉은사 교무국장 남일 스님을 비롯해 박종수 중앙
▲조주 스님이 말년에 주석하며 40년간 전법활동을 펼쳤던 백림선사 경내. 한국불교를 제대로 알려면 중국불교 이해가 필수적이다. 사실 중국불교는 한국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국 스님들 법문과 어록 속에는 지금까지도 중국불교와 관련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는 사실을 스님인 나부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선종(禪宗)에 관한한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필자는 예전부터 중국 선종 사찰과 그와 관련된 옛 조사들 발자취를 더듬어 볼 것을 큰 원처럼 세웠었다. 그런데 마침내 그 희망을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의 칭다오도량에 거주하면서 실현할 수가 있었다. 앞으로 소개할 중국 선종 사찰은 필자가 움직인 여정에 따른 것으로 30곳 내외다
▲‘명찰 명시’ 명산에 명찰이 있듯 명찰을 노래한 명시들도 많다. 시(詩)의 어원이야 따로 있겠지만 형태상 말(言)과 절(寺)의 결합이듯 사찰은 무한한 시심을 불러일으켜왔다. 불교에 친근감을 가진 문인이거나 혹은 유교적인 세계관으로 중무장한 유생이라도 산사와 관련된 시 한두 수쯤 남긴 것도 이 때문이다. 사찰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인물, 정경, 역사 등을 노래한 시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소재다. 이런 시에서 갈피갈피 펼쳐진 옛사람의 고운 인정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때로는 가슴과 가슴의 부딪침 속에서 뭉클한 감동이나 삶에 대한 깊은 통찰도 맛볼 수 있다. 허나 아쉽게도 사찰과 관련된 시들은 일반에 그리 알려져 있지 않
▲‘대한민국 명찰답사 33’ 불교에서는 불교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물과 조형물을 일관성 있게 배치한다. 사찰의 구성은 모든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아감으로써 함께 고통 없는 곳으로 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건축물은 불교세계관에 근거해 열반을 이루기 위한 상징적 구조물로 조성했다. 그러나 사찰문화재를 다룬 서적 중 정작 불교적 의미를 담아 해설하는 책은 많지 않다. ‘대한민국 명찰답사 33’은 바로 그런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책은 파라미타를 비롯해 조계종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등 불교단체와 기관에서 사찰을 안내하고 순례했던 저자 한정갑이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 문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수많은 사찰 중 33개 명찰을 선별했고, 철저하게
불교의 가르침을 두고서 승가(僧伽)에서는 크게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으로 나눈다. 여기에서 승(乘)이란 일반적으로 수레를 뜻하는데 대승은 큰 수레, 소승은 작은 수레인 셈이다. 대승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탈 수 있는 수레라는 뜻이고 소승은 혼자 타는 수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수레는 반드시 자신이 가야할 목적지를 가지고 있다. 이를 불교적으로 해석하면, 수레가 당도해야 할 그 목적지는 해탈(解脫)과 성불(成佛)이다. 말하자면 중생들이 온갖 괴로움을 여의고 부처가 되기 위해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를 타고 치열하게 수행하여 해탈과 성불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대승과 소승이다. 다만 함께 가느냐, 홀로 가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소승불교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등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