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을 맞은 한학자 일영 이태식(일영 이태식, 이화문화출판사 주간)씨가 주위의 축하 시화와 자신의 시와 글 등을 묶어 《일영수시서화소첩(일영수시서화소첩》(우경서루 펴냄)을 펴냈다. 이씨는 '57년 청담 스님에게 《능엄경》을 배운 것을 인연으로 불교에 입문해 `대각회'를 조직해 활동하는 등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씨는 근대한국불교학계의 태두 퇴경 권상로 박사의 문집 《퇴경당전서》 발간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9개월 간의 준비 작업 끝에 발간된 이 책에는 이병주(전 동국대교수)박사의 축사를 비롯해 각계 명사들의 축시 29수, 축화 11점, 축하서 27점, 자작시 2백여 수, 원효˙지눌 스님 등의 약전을 비롯한 이씨의 글 등 각종 시서화(시서화)와 소장 도서목록 등이 실려있다.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돈오돈수(頓悟頓修)의 선풍을 고양하고 선불교 및 불교학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성철선사상연구원(원장 목정배)이 '96년도 학술연구비 지원 선정자 명단을 공개했다. 선정자는 모두 8단체 26명으로 학술연구비 지원 대상에 `한국유식사상사'를 연구할 이만(동국대)교수를 비롯해 10명, 1단체, 박사과정 대학원생 지원 대상에 `불교소설의 서사적 구성원리와 타계의 상관성 연구'를 연구할 김진영(충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씨 외 14명이 선정됐다. 또, 불교완전을 윤독하는 윤독회 지원대상단체로는 스토니부룩(Stony Brook)원효강독회 외 6개 단체가 선정됐다.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연구내용과 방법의 창의성과 탁월성 △연구 수행능력과 최근 3년간의 연구업적 등의 심사기준
엄격한 선정 기준... 민족사 위상 다진 대표작 교계를 대표하는 출판사로 불자들이 첫손에 꼽는 곳이 민족사(사장 윤창화)다. 본사가 창간 8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본지 371호 참조)에서도 민족사는 여타 교계 출판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어려운 교계 출판시장의 여건 속에서 '80년 5월 창사 이래 학술서적만을 고집해온 민족사만의 이미지가 불자들에게 널리 인식됐기 때문이다. `깨달음총서'와 함께 민족사의 대표적 기획출판물로 꼽히는 `민족사 학술총서'는 그래서 민족사의 오늘을 있게 한, 또 민족사가 존재하는 이유를 밝혀 주는 기획물로 평가된다. 윤창화 사장은 "학술총서를 만들기 위해 민족사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민족사 학술총서가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지난
“만들다 만 영화 ‘동승’ 완성이 꿈” 왕건·목민심서 출연 바빠도 법회 안 빠져 “영화 ‘동승’은 시나리오나 작품 구성이 매우 탄탄한 작품입니다. 제작비 부족으로 중단되지만 않았더라면 한국 영화계에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스님이 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손꼽히는 연극인 전무송 씨를 늦은 시각 만났다. 하루 종일 계속된 촬영을 막 마치고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시작된 인터뷰에서 그는 또 다시 작품 얘기다. 영화 ‘성철’의 제작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비슷한 시기 촬영이 중단된 영화 ‘동승’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진 까닭이다. ‘연극쟁이 전무송’은 그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호칭이다. 영화 ‘만다라’를 비롯 드라마 ‘원효대사’, 연극
실천불교학교 수강생 모집 파주 보광사(주지 효림 스님)는 불교기본교리, 불교의식, 불교사 등 기초교리를 가르치는 제4기 실천불교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일요일반으로 나뉘어15주 동안 진행되며 오는 9월 4·8일 양일간 입학식이 있다. 한편 일요가족법회,초하루법회, 관음재일법회, 지장재일법회 등 정기법회가 매달 열린다.0348)942-7700~1 죽림사 불교대 강좌 개강 죽림사불교대학(학장 향공 스님)은 8월29일 제2기 교리강좌를 개강한다. 주간반은 여성 야간반은 일반인 대상으로 97년 1월30일까지 계속된다. 과목은 △불교교리 △사원예법 △불교사상 △천수경 등이며, 강사진은 설조(불국사 주지) 무진장(전 조계종 포교원장) 법타(은해사 주지) 암도(전 조계종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현실을 진단하는 학술세미나와 관련 서적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학계에서도 북한불교 및 통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불교학계는 ‘북한불교’와 관련된 세미나를 단 한 차례도 개최한 적이 없을 정도로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고, 관련 학위논문도 법타 스님의 《20세기 최근세의 북한불교 변화에 대한 연구》(미국 클레이톤대, 박사, 1996)와 강의중 씨의 《북한의 통일정책과 포교과제》(원광대, 석사, 1999) 등 두 편에 불과할 정도로 연구 성과와 학자층이 극히 엷었다. 여기에 그간 일반적인 통일 및 북한불교에 대한 담론 역시 원론적인 차원의 수준을 넘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국가안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지하수 고갈.환경파괴 우려 개발 저지 나서 요즘 광주지역 불자들은 `무등산 개발 반대'라는 화두를 안고 산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영조스님)를 필두로 한 광주 불교계는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무등산에 포크레인을 들이대어 찢어 헤쳐서 12만평 규모의 온천 레져타운을 건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무등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6월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무등산은 광주 전남민의 정신적 지주이자 우리 불교에 있어서도 비길데 없는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내는 이름 그래도 오랜 역사를 통해 지키고 가꾸어 온 청정 도량이자 영산"이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영산의 증심사지구에 최근 가든백화점의 계열사인 (주)청전농원이 산의 파괴와 대규모 환경 오염을 불
법경(능인정사 성동포교원 주지) 스님은 백중인 8월28일 성동구 광진구 관내 9개 노인정을 방문, 떡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고 노인들을 위문했다. 무화(대도사 주지) 스님은 지난 8월 28일 청원 가덕면 관내 노인 3백명을 초청하여 경로잔치를 열었다. 정웅기 불교신문 기자는 홍경희씨를 신부로 맞아 9월 7일(토) 오전 11시 서울신촌에 위치한 거구장에서 결혼식을 갖는다. 02)733-1604 한연구 서울지방경찰청불교회 부회장은 9월 6일 오전 8시에 서울지방경찰청청사 15층 법당에서 부처님 봉안식을 봉행한다. 02)739-6500 한정섭 상락향수도원 원장은 9월4일 오후2시 9월 다보법회에서 법문한다.02)703-0108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은 9월
이상의 `성천기행'에 보면 신청년인 그의 눈에 평남 성천은 권태롭기 이를데 없는 고을로 그려지고 있다. 푸르기만한 하늘, 녹색으로만 덮힌 산과 들, 심지어 아이들이 놀다가 대변을 보는 것까지도 이상은 견딜수 없는 권태의 풍경으로 잡고 있다. 이미 폐결핵이 깊어 찾은 산천이건만 신문이 안오고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대목도 있다. 몸이 피폐해서 그랬겠으나 지금 신세대도 아닌 30년대 청년이 잠깐의 산속에서 내내 경성만을 동경하는게 오히려 웃음을 자아낸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그렇게 따분해서 몸부림 치던 기억이란 남아있지 않다. 도리어 요즘같이 우기로 접어들 때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하루해가 모자랄 지경이었다. 장대비가 그치기 무섭게 우리는 집집의 또래들을 들쑤셔 검은 구름
흔히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한다. 수십억 명의 지구촌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가치가 없는 정보도 많지만 유용한 정보 또한 많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법. 여기저기 수없이 널린 정보를 찾아 일일이 인터넷을 헤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에는 유용한 정보를모아 놓은 ‘보물창고’가 있기 때문이다. ‘자료실’이 그것. 그중에는 경전과 같은 문서자료, 그림 파일, 설법을 담은 동영상이나 소리파일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 등 불교 관련 정보를 모아 놓은 자료실도 꽤 있다. 불교학당의 자료실의 특징은 반야, 법화, 화엄, 아함 등 카테고리별로 불교경전을 검색해 볼 수 있다는 점.
해동화엄의 뿌리이자 큰 줄기를 이룬 원효˙의상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본 교토 고산사(高山寺) 소재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이 국내에 소개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법륭사 승혜 스님이 출판한 《화엄연기(華嚴緣起)》가 화제의 책. 《화엄종조사회전》은 일본 화엄종의 대표적 고승인 묘에(明惠)스님이 구상하고 조닌(成忍)스님이 그렸을 것으로 추축되는 가마쿠라시대 초기(1,200년대) 두루마리 그림[繪券]으로 모두 6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4권은 의상 스님의 입당 구법 과정과 중국 처녀 선묘와의 설화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고, 나머지 2군은 원효 스님과 관련된 내용이다. 묘에 스님은 헤이안시대 말기부터 설화중심의 연기회권(緣起繪券)이 유행하자 종지적 특징과 관계있는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벨기에와 유럽 재판소가 있는 인접국 룩셈부르크는 세계 최고 삶의 질을 자랑하는 곳이다. 오랜 기독교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서유럽국과 마찬가지로 이들 또한 티베트 불교를 비롯한 각종 불교단체와 모임이 매우 활발하다. 벨기에는 약 100년 전 독일·프랑스 등과의 교류를 통해 불교를 받아드렸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 이후 반성의 한 모습으로 평화로운 삶의 철학을 가진 불교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자국민에 의해 불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박해받은 유태계 지식인 중 일부가 일본의 선(禪)불교에 매료되면서 벨기에에서는 한때 일본 선불교가 대대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 달라이 라
원효학연구원(원장 김영태)은 최근 《원효학연구》 제4집을 펴냈다. ‘현존 삼대낙질본(三大落帙本) 연구’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원효의 본생경소(本生經疏) 연구(김영태)에 관한 연구(이만) 등 논문이 게재돼 있다. 또한 현존자료를 통해 본 원효찬술명록과 조명기, 민영규, 불교문화연구원 등이 작성한 찬술 목록집 등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대한 만남과 악수, 이 일은 한 민족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슴 뭉클 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광경을 TV에서 보았는데, 그 때 저의 가슴에 와닿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김 국방위원장이 남측 수행원에게 “공산주의자에게도 도덕은 있다”라고 한 말입니다.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을 따라온 수행원이 불안해 할까봐, 김 국방위원장이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일 것입니다. 우리가 신변안전보장을 해 주었으니 우리를 믿어도 좋다. 우리에게도 우리 나름의 원칙이 있으니 우리를 믿어달라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도덕이란 인간답게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원칙일 것
종연(부평마하연포교원장) 스님은 지난 5월20일 만등공양 108등 밝히기 수익금 8백만원을 지역내 소년소녀가장과 불우학생 3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원산(조계종 교육원장) 스님은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비됴다 피리외나, 비됴랑카라 등 스리랑카 교육기관을 시찰했다. 이번 시찰에는 교육부장 향적스님과 박충식연구과장이 함께 했다. 혜총(석림동문회 회장)스님은 14일 오후 3시부터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8대 회장을 선출한다. 성법(해인사 주지 대행) 스님은 6월1일 대적광전에서 혜암방장스님을 계사로스님 및 신도 1백여명에 대한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운경(신촌 보원사 주지)스님은 5월26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방 이후 50여 년간 한국의 불교학연구를 정리한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1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종교학회 '96년도 춘계 학술회의에서 정병조 동국대 교수가 발표한 `한국에서의 불교연구, 그 현실과 과제-해방 이후 반세기를 중심으로'가 화제의 논문. 정 교수는 이 논문에서 불교 교학적 접근이나 지역연구 분석적 접근 방법에서 벗어나 해방 이후 한국의 불교학 연구의 성격과 시대구분에 따라 한국의 불교학을 정리했다. 정 교수는 한국의 불교학 연구를 △해방 이후 1960년까지의 계몽적 연구시대 △1960년에서 1980년까지의 훈고학적 연구시대 △1980년 이후 현재까지의 현대적 접근방법의 시대 등으로 구분해 논의를 펼쳤다. 정 교수는 먼저 계몽적 연구시대를 일제의 식민지사관
금강산, 관음산, 미륵도, 도솔봉, 불광동, 원효로 등 수많은 산과 지역 명칭에서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한국땅이름학회가 12월 7일 한글회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동 학회 이사 이우용 씨의 ‘불교가 우리 땅에 끼친 영향’은 이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었다. 이 씨는 불교적인 이름이 붙은 각각의 지명들을 분석한 후 이러한 배경에는 보살신앙 및 미륵신앙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음을 밝혔다. 즉 보살신앙으로 인해 관음사, 문수사, 보현사가 창건됐고 자연히 사찰이름이 산이름과 마을이름이 되어 행정지명으로까지 남아있게 됐다는 것. 이는 북한사 문수사의 영향을 받아 문수봉, 보현봉으로 이름 붙은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청량산이란 이름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 정대 종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노르웨이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12월 8일 출국했다.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김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시상식을 참석한 뒤 14일 귀국한다. 전국 어린이지도자 연수 실시 덕진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 스님이 12월 30일부터 2001년 1월 1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30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실시한다. 051)808-4569 파라미타 전국지도자 대회 열어 지홍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회장 스님이 12월 9일 오후 4시 조계종 총무원 청사 불교회관에서 ‘파라미타 전국 지도자 대회’를 실시했다. 창립 5주년 기념 행사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이 12월 11일 오후 4시 시립 노원
원효종(총무원장 무진스님)은 지난 16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칠보사 조실석주스님과 봉선사 주지운경스님을 비롯 원효종 종정 법홍스님등 3백여명의 사부대중과 종단 및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효성사 열반 1310주년 추모대제를 봉행했다. 추모대제에서 원효종 총무원장 무진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원효스님의 평등과 무애의 가르침을 계승발전시켜 통일과 인류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한편 원효종은 이날 추모제와 함께 영산구민회관에서 서울대 최창규교수의 `원효정신으로 밝히는 21세기의 대광영', 한국교원대 김상현교수의 `동아시아 불교사에서 원효의 위치'를 주제로 사상강연회를 가졌다.
《법화경》에 나오는 뱀은 유혹과 애욕을 의미한다. 뱀의 길다란 형태와 삼각형 머리를 남근의 형태나 성적 기교로 해석해서 애욕의 뿌리로 보았다. 또 ‘뱀은 악업이 깊은 동물이라, 그의 일생이 대단히 괴롭다’고 했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 번뇌와 유혹을 벗어 던지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 《숫타니파타》에서의 뱀의 의미는 《법화경》과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불설비유경》에서 뱀은 죽음을 상징한다. 코끼리에 쫓기던 어떤 사람이 바닥에 독사가 우글거리는 우물 속으로 피신했다가 나오지도 못하고 등나무 넝쿨에 매달려서도 머리 위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의 달콤한 맛에 도취됐다. 이것은 허망하고 짧은 생을 사는 인간이 오욕에 취해 무명속을 헤매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백유경》에서 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