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학연구원(원장 김영태)은 최근 《원효학연구》 제4집을 펴냈다. ‘현존 삼대낙질본(三大落帙本) 연구’를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원효의 본생경소(本生經疏) 연구(김영태)에 관한 연구(이만) 등 논문이 게재돼 있다. 또한 현존자료를 통해 본 원효찬술명록과 조명기, 민영규, 불교문화연구원 등이 작성한 찬술 목록집 등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대한 만남과 악수, 이 일은 한 민족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슴 뭉클 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광경을 TV에서 보았는데, 그 때 저의 가슴에 와닿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김 국방위원장이 남측 수행원에게 “공산주의자에게도 도덕은 있다”라고 한 말입니다.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을 따라온 수행원이 불안해 할까봐, 김 국방위원장이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일 것입니다. 우리가 신변안전보장을 해 주었으니 우리를 믿어도 좋다. 우리에게도 우리 나름의 원칙이 있으니 우리를 믿어달라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도덕이란 인간답게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원칙일 것
종연(부평마하연포교원장) 스님은 지난 5월20일 만등공양 108등 밝히기 수익금 8백만원을 지역내 소년소녀가장과 불우학생 3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원산(조계종 교육원장) 스님은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비됴다 피리외나, 비됴랑카라 등 스리랑카 교육기관을 시찰했다. 이번 시찰에는 교육부장 향적스님과 박충식연구과장이 함께 했다. 혜총(석림동문회 회장)스님은 14일 오후 3시부터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8대 회장을 선출한다. 성법(해인사 주지 대행) 스님은 6월1일 대적광전에서 혜암방장스님을 계사로스님 및 신도 1백여명에 대한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운경(신촌 보원사 주지)스님은 5월26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방 이후 50여 년간 한국의 불교학연구를 정리한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1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종교학회 '96년도 춘계 학술회의에서 정병조 동국대 교수가 발표한 `한국에서의 불교연구, 그 현실과 과제-해방 이후 반세기를 중심으로'가 화제의 논문. 정 교수는 이 논문에서 불교 교학적 접근이나 지역연구 분석적 접근 방법에서 벗어나 해방 이후 한국의 불교학 연구의 성격과 시대구분에 따라 한국의 불교학을 정리했다. 정 교수는 한국의 불교학 연구를 △해방 이후 1960년까지의 계몽적 연구시대 △1960년에서 1980년까지의 훈고학적 연구시대 △1980년 이후 현재까지의 현대적 접근방법의 시대 등으로 구분해 논의를 펼쳤다. 정 교수는 먼저 계몽적 연구시대를 일제의 식민지사관
금강산, 관음산, 미륵도, 도솔봉, 불광동, 원효로 등 수많은 산과 지역 명칭에서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한국땅이름학회가 12월 7일 한글회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동 학회 이사 이우용 씨의 ‘불교가 우리 땅에 끼친 영향’은 이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었다. 이 씨는 불교적인 이름이 붙은 각각의 지명들을 분석한 후 이러한 배경에는 보살신앙 및 미륵신앙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음을 밝혔다. 즉 보살신앙으로 인해 관음사, 문수사, 보현사가 창건됐고 자연히 사찰이름이 산이름과 마을이름이 되어 행정지명으로까지 남아있게 됐다는 것. 이는 북한사 문수사의 영향을 받아 문수봉, 보현봉으로 이름 붙은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청량산이란 이름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 정대 종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노르웨이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12월 8일 출국했다.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김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시상식을 참석한 뒤 14일 귀국한다. 전국 어린이지도자 연수 실시 덕진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 스님이 12월 30일부터 2001년 1월 1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30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실시한다. 051)808-4569 파라미타 전국지도자 대회 열어 지홍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회장 스님이 12월 9일 오후 4시 조계종 총무원 청사 불교회관에서 ‘파라미타 전국 지도자 대회’를 실시했다. 창립 5주년 기념 행사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이 12월 11일 오후 4시 시립 노원
원효종(총무원장 무진스님)은 지난 16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칠보사 조실석주스님과 봉선사 주지운경스님을 비롯 원효종 종정 법홍스님등 3백여명의 사부대중과 종단 및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효성사 열반 1310주년 추모대제를 봉행했다. 추모대제에서 원효종 총무원장 무진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원효스님의 평등과 무애의 가르침을 계승발전시켜 통일과 인류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한편 원효종은 이날 추모제와 함께 영산구민회관에서 서울대 최창규교수의 `원효정신으로 밝히는 21세기의 대광영', 한국교원대 김상현교수의 `동아시아 불교사에서 원효의 위치'를 주제로 사상강연회를 가졌다.
《법화경》에 나오는 뱀은 유혹과 애욕을 의미한다. 뱀의 길다란 형태와 삼각형 머리를 남근의 형태나 성적 기교로 해석해서 애욕의 뿌리로 보았다. 또 ‘뱀은 악업이 깊은 동물이라, 그의 일생이 대단히 괴롭다’고 했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 번뇌와 유혹을 벗어 던지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 《숫타니파타》에서의 뱀의 의미는 《법화경》과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불설비유경》에서 뱀은 죽음을 상징한다. 코끼리에 쫓기던 어떤 사람이 바닥에 독사가 우글거리는 우물 속으로 피신했다가 나오지도 못하고 등나무 넝쿨에 매달려서도 머리 위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의 달콤한 맛에 도취됐다. 이것은 허망하고 짧은 생을 사는 인간이 오욕에 취해 무명속을 헤매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백유경》에서 뱀은
들어가는 말 1) 조사목적 및 방법 이번 조사는 ‘법보신문’과 격월간 ‘불교와 문화’에서 공동으로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했다. 본 조사는 현재의 시점에서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거나 대표하는 인물, 단체 등을 조사함으로써 한국불교의 현실을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특히 불교계에 영향력을 미치거나 주도하는 인물과 단체 등을 부각시켜 보고 각종 학술단체나 문화예술 단체 등에 대한 불자들의 인지도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인사와 단체의 인지도와 활동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그들의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조사는 시간적, 재정적 한계로 인해 전국의
△16(목) ▲목동청소년회관 부처님 오신날 기념 수계법회=오전 11시 4층법당 02)646-6815 ▲한국불교사회연구소 봉축심포지움 =오후 2시 조계사 문화회관 02)3471-5102 ▲제1회 원효문예대제전 및 제향대제=오전 10시 분황사등 경주시내일원 17일까지 0561)42-9922 ▲속초 신흥사 노인위로잔치=오전 10시 속초 신흥사포교당(원각사) 0392)636-7393 ▲미륵정사 부설 현대불교연구소 이전기념법회=오전 11시 미륵정사법당 062)364-0108 ▲혜암대선사 11주기 다례식=오전10시 수덕사 대웅전 0458)37-6565 ▲원효종 원효성사 열반 1310주년 추모대재=오전 11시 효창공원 원효성사동상앞 02)735-0501 ▲대구 법왕사 제
한자경 교수(이화여대 철학과)의 『불교 철학의 전개』는 246쪽 분량의 책이지만 인도와 중국 그리고 한국 3국의 불교 핵심사상을 담고 있다. 저자는 “한 권의 책 속에 불교를 철학적으로 정리하는 시도 자체가 무리일 것”이라고 고백하면서도 ‘불교 철학’을 과감하게 펼쳐 보였다. 저자가 평소 들었던 인도와 중국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한국불교의 철학적 특성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풀기 위해서다. 저자는 ‘석가의 생애’로 불교 철학의 전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이어진 ‘불교의 교리’에서 오온과 무아를 중심으로 한 ‘자아론’과 연기, 윤회, 수행과 대중교화론을 펼쳐 보인다. 저자가 서두에서 확연히 들어 보인 이 ‘자아’와 ‘무아’는 이 책의 핵심 코드로써 인도와 중국 그리고 한국 3개국의 불교를 꿰뚫
여래장, ‘내 안의 하나님’인가 ‘가능적 실존’인가 붓다-예수, 원효-야스퍼스 비교…두 종교사상 규며 불교와 기독교의 비교 이해.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각 종교에 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려니와 종교의 비교라는 민감함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종교 사회에서 배타성을 버리고 이웃종교를 이해하려는 작업은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동감하는 부분이다. 훼불 사건으로 종교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이즈음 동·서의 문화와 사상을 이끌어 온 양대 종교인 불교와 기독교에 대한 비교 연구 서적 《석가와 예수의 대화》와 《일심과 실존》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석가와 예수의 대화》는 석가와 예수, 예수와 그 제자들의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이들의 대화를 가상해서 각 종교의
도선국사는 원효 이상으로 역사와 민중들의 입에 오르내린 스님이다. 그에 대한 평가 역시 시대적으로 다양한데, 열반 당시(898년)에는 평범한 선승이었으나 100여년이 지난 현종조에는 대선사(大禪師)로, 다시 백여년 뒤의 숙종조에는 왕사(王師)로 높혀지고, 이윽고 열반 후 250년이 지나서 국사(國師)로 추존된다. 조선조의 도선은 술승과 도참승으로 추락한다. 이러한 굴곡이 심한 평가는 다름아닌 그가 풍수의 시조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도선국사는 통일신라 후기인 827년에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나이에 월유산 화엄사로 출가하고, 20세에 태안사에서 선문을 열고 있던 혜철에게로 들어가 수행한 후 ‘무설지설 무법지법(無說之說 無法之法)’이라는 선지를 깨친다. 그는 이처럼 형식에 구애
서울 서대문구 연희 2동에 자리한 선 센터 연방죽(지도 무구 법사). 위파사나를 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위파사나’라는 말 대신 ‘아나파나사티(Anapanasati)’라는 말을 쓴다. 태국·미얀마 등 남방에서 수입된 ‘위파사나’가 기교적인 측면에 기운 나머지 부처님의 근본 수행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별다른 기교가 없다. 미얀마의 ‘위파사나’처럼 ‘경행(걸으면서 발을 관찰)’도 없고 일어나는 감각에 대한 특별한 집중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의 들고 나는 숨을 관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셨던 《안반수의경》의 아나파나사티(Anapanasati) 수행이기 때문이다. ■번뇌 평화은행 원효로 지점장 조현식씨(44). 그
1)유신론적 종교에 치우친 서술 학교 교육에서 종교 교육은 교과서에 나타난 종교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과서에 다루어지는 종교 관련 내용의 서술은 종교 간의 형평성, 공정성, 중립성의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과서의 편찬자나 집필자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특정 종교에 치우쳐 서술되어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고등학교 국민윤리 교과서(1종도서)에 처음 종교 관련 내용이 단원으로 설정된 것은 제3차 교육 과정기(1974-1981)인 1979년에 초판 간행된 `국민윤리' `국민윤리'와 `자유 수호의 길'로 나누어졌던 교과서가 단행본으로 통합됨)이다. 대단원 Ⅱ. 생활의 예지, 중단원 1종교와 인생(37쪽-72쪽) 가운데 소단원 (1)인
원효스님의 뜻을 기리고 계승키 위한 `해동초조 원효성사 봉찬대제'와 `원효문예대제전-신새벽 술을 토하고 없는 길을 떠나다'가 원효학연구원(이사장 성타스님) 주최로 오는 16,17일 분황사를 비롯해 황룡사지와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6일 열리는 `원효성사 봉찬대제' 행사는 봉찬의식을 시작으로 축원, 종사영반 집전, 헌다.헌향(헌화춤), 월산(불국사 조실)스님 법어,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며, 부산시립무용단의 `승무' 공연과 `원효사상의 현대적 의미'강연(한국불교학회 김영태 회장)으로 이어진다. 이와함께 시민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꾸미는 `경로잔치 한마당'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원효문화대제전'의 본 프로그램은 17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다. 호기행렬과 연
산 이곳 저곳에 제멋대로 흐드러진 야생화.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변하는 요즈음의 양평 용문산과 용문사(주지 준원 스님)는 초록과 녹색으로 수놓은 한 폭의 수채화에 견줄만하다. 산 초입에서부터 1157m의 정상부까지 굴참과 졸참, 천년 송(松), 산수유, 군데군데 보이는 서어 나무 따위는 진한 초록이나 옅은 녹색, 검 푸르스름한 밤색 등의 옷으로 갈아 입은 지 오래다. 백두대간 한성중부 지역의 작은 맥에 해당하는 용문산의 참다운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649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용문사를 다녀 간 불자라면 대개 “천연기념물 30호 용문사 은행나무의 웅장함”이나 “용문산을 보기좋게 가르는 940m의 백운봉과 그 옆에 솟대 바위처럼 솟은 중원산의 산세”라고 말할 것이다. 예로부터 ‘경기
성타 불국사 주지 스님은 5월 10일 경주교도소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에 참석해 법문했다. 보각 소쩍새마을 원장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인수한 원주 인화병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스님은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5월6일 병원을 새롭게 개원했다. 적연 경산 제석사 주지 스님은 6월 5일 오전 10시 대웅전에서 원효성사 다례재를 봉행한다. 제석사는 원효 스님이 태어난 곳에 창건된 사찰이다. 법륜 정토회 지도법사 스님은 5월 13일 제주도와 제주경실련 주최로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00 제주 참여 자치 아카데미’에 참석, ‘환경 문제는 환경문제가 아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혜경 제주불교법사단 단장 스님은 5월 20일 제주시 ‘토방 속
(5월 31일 수요일) △티베트 문화종교 장관 일행 달라이 라마 방한문제 협의차 입국 △조계종 교육원 ‘서울·경기·강원 지역 본·말사 연수회’=6월 1일까지 . 02)732-4923 △광주광역시불교사암연합회 ‘호국영령 추모 방생 대법회’=완도 정도리 오후 12시. 062)376-3223 △길상사 ‘4기 경전강의 개강’=길상사. 02)3672-5945 △자양사회복지관 ‘부모교육 강좌’=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02)458-1664 △연꽃마을 노인주간보호센터 ‘봄 나들이’=경기도 포천. 02)365-3678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대표자 간담회’=종단협 회의실 오후 3시. 02)732-4885 (6월 1일 목요일) △불교문화센터 ‘31기 불교강좌 개강’=8월
범불교정론지 법보신문의 시론 필진이 각계 전문가 4인으로 강화돼 새롭게 바뀝니다. 이번 호부터 선보이는 필진은 ‘지리산살리기 범불교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 은정희 서울교육대 교수, 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 부장입니다. 이와 함께 본지 연기영 주필의 ‘연기영 칼럼’은 계속 집필됩니다. 연기영 씨 ▲동국대 법학과 학사·석사 졸 ▲독일 괴팅겐게오르크아우그스트태 박사 취득 ▲동국대 법과대 학장 ▲법보신문 주필수경 스님 ▲66년 수덕사 출가 ▲지리산살리기 범불교연대 상임대표 ▲2001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3대 종교기도모임 주도은정희 씨 ▲고려대 법학과 졸 ▲고려대 석·박사 졸, 불교학박사 ▲서울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 ▲원효 스님 관련 저술 다수 손석춘 씨 ▲연세대 철학과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