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2022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대 교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1970~1980년대 사고방식으로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지역·세대·성별간 갈등으로 분열돼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양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된다면 심리적 내전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더 이상 ‘묻지마 정권교체’가 되선 안된다. 정권 교체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통령 선거는 ‘시대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규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민의 삶’과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현재 사회는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또 상위 10%와 하위 10%의 노동자 임금 차이는 6배가 넘고 무주택자는 4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정책은 서울 강남의 집값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양당 후보들은 지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국민의 국가관·경제관·안보관 등이 매우 혼란하게 흐트러져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서 매우 불안하고 혼란한 상황이다. 혼란한 국가를 안정시킬 지도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수행할 능력 있는 지도자와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점은 무엇이고, 잘못한 점은 무엇이라고 평가하십니까?“잘한 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를 외치며 집권했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통령이 필요하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가려면 위기 돌파형 리더가 절실하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늘 되새겨 왔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닌 일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역대 대통령들은 본인 혹은 측근, 친인척 등의 부정부패로 임기 말 레임덕을 초래해 왔다.
올해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각전 스님의 ‘인도 네팔 순례기’(민족사)가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2021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18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이 선정됐다.올해 최고의 불서로 꼽힌 ‘인도 네팔 순례기’는 선방에서 수행하는 각전 스님이 해제 철에 구도의 연장선상에서 다녀온 인도 네팔의 성지순례기로, 깨달음의 여정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 놓은 책이다. 특히 ‘부처님의 삶, 나의 존귀함을 찾는 길’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즈음에는 거의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과송(課誦)’이라는 용어가 붙은 책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사문과송’ ‘일용과송’ ‘조모과송’ 등이 있다. ‘과송’에서의 ‘과(課)’라는 글자 속에는 ‘점검하다’ ‘시험보다’의 뜻이 들어있다. 자신의 수행을 점검하고, 스스로의 수행을 시험 본다는 마음으로 책 읽는 행위를 ‘과송’이라 한다. 그런 용도로 묶은 책을 ‘과송집’이라고 한다.책의 내용을 몰라서 읽는 것도 아니고, 무슨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 것도 아니고, 발표나 논문을 쓰려고 연구차 읽는 것도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추워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줄면서 체중이 불어나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 철, 두꺼운 외투로 몸매를 가릴 수 있음 역시, 체중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기를 그저 흘려보낸다면 전보다 불어난 체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더욱 커질 수 있다.물론 식단조절과 운동이 체중 감량을 위한 중요 요인이지만, 그러나 이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여러 가지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계 위 숫자를 줄일 순 있겠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는 상당한 어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시각스님)는 신축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11월 19일 오전 10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개최했다.이날 해제법회는 총무국장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 스님의 사회와 혜승 스님의 집전으로 방장 지암, 선원장 상명, 주지 시각, 입승 원우 스님을 비롯해 임각, 보안 스님 등 입방스님들과 대중스님, 전통강원 학인, 그리고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방장 지암 스님은 법어를 통해 "참선에서는 번뇌망상, 시비분별을 내려놓고 오로지 지극한 마음으로 화두를 대해야 한다. 지극한 마음이란 지성심(至誠心)이요, 진실심(眞實心)이다
삼보사찰 천리순례 자자회 때 드릴 말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전하지 못한 말을 오늘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자비순례를 마치면서 자자회 끝에 문제를 드린 바 있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 최초로 우리 인류에게 준 메시지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인데 그게 무슨 뜻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자마자 인류에게 준 메시지는 ‘생명 가진 존재는 귀하다는 것’입니다.이번 삼보사찰 천리순례 기간 중 제일 많이 회자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결사’입니다. 결사라고 하면 유별나고 어
‘소통’과 ‘실천’을 선언하며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본각 스님이 11월13일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4년 임기의 반환점에 선 본각 스님은 취임 직후 맞닥뜨린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도 전국비구니회의 쇄신과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의 상처를 치유하며 2년간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각 스님은 “코로나19로 많은 계획들이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위기를 기회라 여기며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 때를 놓쳐서는 안 되는 일들을 우선 처리하는데 진력한 2년이
“여서도 학교 다닐 수 있다. 집에 가지말고 여 있거라.”고암 스님의 한 마디에 ‘까까머리’ 열 네살 소년은 그저 “예, 스님”하고 대답했다. 23년간 제주 법정사항일운동 고증에 앞장서온 윤봉택(66) 서귀포불교문화원장의 불연은 그렇게 맺어졌다. 1970년 여름방학 우연히 머물게 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그가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정하자, 고암 스님은 며칠 뒤 그의 머리를 깎고 ‘정효’라 불렀다. “부처님 가르침 멀리 있지 않다. 계율 잘 지키고 법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라. 옳지 않거든, 다시 옳게 하거라.”고암 스님(1899~1988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시행되며 식당·술집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러한 변화를 틈타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사고를 일으켜 인명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강원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A(62)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210%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경찰차를 들이 받는 음주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제222회 정기 중앙종회가 1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11월1일 제10차 연석회의를 열어 정기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종회는 11월2일 개원식에 이어 첫 안건으로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예산안을 다루는 정기 중앙종회라는 점에서 종정감사를 우선 배정했지만,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이 시급한 만큼 첫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주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기 힘든 이웃들에게 십시일반의 정성이 닿기를 기대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보시가 최고의 공덕이라고 하셨습니다. 불교계 모든 이들이 어우러져 사회를 이롭게 하는 법보신문 법보시에 기쁜 마음으로 동행합니다.”이상종 조계종 도반HC 전무 겸 도반기획 대표가 법보신문 법보시 동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반HC는 불교출판 문화를 이끄는 ‘조계종출판사’, 불교문화 창달 및 발전을 위한 ‘도반미디어’, 사찰과 불교단체 등에 신행용품 및 생활용품을 보급하는 ‘도반유통’, 불교용품 전문매장 ‘승소’, 불교계 행사
“순례의 일심발원이 전법중흥을 이루고 이웃과 사회의 아픔을 사르는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용기와 희망으로 서로가 스승이기를 발원하오니 널리 섭수하시어 길을 밝혀 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10월16일 삼보사찰 천리순례 16일차 새벽은 흩뿌리는 빗속에서 시작됐다. 쉼 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금세 순례단을 적시었고, 곳곳에 물웅덩이를 만들어 순례단의 발길을 더디게 했다. 그러나 삼보를 예경하며 불은에 화답하는 여정을 발원하며 떠나온 길이기에 느릴지언정 걸음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전날 숙영지에서 16일차 순례의 목적지인 표충사까지는 2
효봉 스님(1888~1966)은 가야총림 초대 방장과 통합종단 초대 종정을 지낸 고승이다. ‘절구통 수좌’로 유명했던 스님은 판사라는 선망의 자리를 뒤로 하고 38세에 산문에 들었다. 늦깎이 출가자였지만 스님은 한번 앉으면 엉덩이 살이 헐어 진물이 달라붙을 정도로 정진했다.효봉 스님은 용성 스님과 수월 스님을 만나 가르침을 얻은 후 운수행각과 용맹정진에 돌입했다. 그렇게 1년 6개월 동안 스스로를 토굴에 가둔 채 화두에 매진했고, 마침내 1931년 금강산 법기암 무문관 토굴에서 깨달음을 이뤘다. “이 산승은 상세(上世)에는 육조를
구례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국보)이 보수·복원 불사를 마치고 7년 만에 오롯한 자태를 드러낸다.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9월29일 오후 1시 경내에서 ‘사사자 삼층석탑 보수복원 회향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화엄사 조실 명선 스님과 회주 종열 스님 등 원로 대덕 스님들을 비롯해 김현모 문화재청장,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한다.사사자삼층석탑은 201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석재의 파손과 변위(變位)와 사자상·상층기단갑석에 미세 균열이 발
40대 소방관이 경찰관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다가 도주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음주측정거부까지 해 현행범으로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분경,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사람이 차에 탔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차량 소유주의 정보를 확인한 후 40대 A씨가 운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였고 그 과정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일으켰다. 약 20여분의 추적 끝에 경찰에게 붙잡힌 A씨는 끝끝내 음주측정거
A사는 천안의 한상가 지하 1층의 한 점포를 ㄱ씨에게 1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맺고, ㄱ씨와 별도의 갱신계약서 작성 없이 매년 계약을 갱신해왔다. 2018년, ㄱ씨에게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 지급 방식을 바꾸는 조건의 임대차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ㄱ씨는 요구를 받아들였고, 새로운 임대차계약을 10월에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 상가임차인의 갱신 요구권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 개정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양측이 체결한 새로운 임대차계약의 계약 기간은 개정법 시행 전인 8월로 시점을 소급하고, 이로부터 1년인 2019년
치솟는 부동산 값에 배상액을 지불하더라도 계약을 파기하는 매도인이 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계약금을 보내고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법률적으로 부동산계약파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부동산계약파기위약금을 정당하게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청맥 법무법인 변호사와 자세히 알아봤다. 부동산 계약 파기, 합법적으로 가능한가?민법상 매도인, 매수인의 부동산계약파기는 정당한 권리입니다. 민법 제565조에 따르면 매매 당사자 일방이 계약 당시 계약금, 보증금을 지불한 때에 당사자 간에 다른 약정이 없는 한,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