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와 세밀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불교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해결과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4월 중으로 국민과 불자들을 위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후,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불자회장의 하루가 짧아졌다.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꾸려질 당 선거대책본부 내 불교선관위 구성과 운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5월9일 선거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기, 이른 봉축행사 준비로 정신없는 불교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세월호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종교인으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참회의 마음으로 미수습자들을 다 찾는 날까지 더욱 정성스레 기도하겠습니다.”‘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발원 기도’에 입재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도철 스님의 다짐이다.사회노동위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다음 날인 4월1일부터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조기수습을 발원하는 기도를 시작했다. 도철 스님은 미수습자들을 모두 찾는 날까지 매일 예불과 1000배 정진, 관세음보살정근, ‘금강경’ 독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목포신항 법당에는 도철 스님
“대학당국과 학교법인, 동창회가 한마음으로 삼위일체가 돼 명문사학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전영화 동국대 제24대 총동창회장이 3월29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총동창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전 회장은 “24대에 이어 25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해주신 원로선배님들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교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조직으로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하고, 격려하고,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25대 총동창회 첫 번째 과제로 사법부
“종교자유를 침해받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교차별을 예방하는 일을 우선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종교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거나 대중성 있는 행사를 진행해 종교자유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켜 나가겠습니다.”류상태 전 목사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 새 대표로 추대됐다. 3월25일 서울 우리함께빌딩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류상태 대표는 종자연 활동의 중심을 ‘예방’과 ‘대중친화’로 꼽았다. 류 대표는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세미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으로 충분하다”며 “하지만 세미나의 내용이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있어서는 어려움
“난치병 치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뿐더러 장기간의 치료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상당합니다. 난치병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나아서 밝은 모습을 되찾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에 동참합니다.”2015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정성을 보태고 있는 힐링멘토 혜민 스님이 올해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300만원을 보시했다. 스님은 “올해는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해 마음을 담아 치료비를 전달한다”며 “난치병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품 안에서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혜민 스님은 조계종복지
“지역 예술인과 함께 기장군 고유의 문화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3월18일 부산 기장군 청량사에서 봉행된 ‘향기로운 문화동행 발족 및 기장 차문화대학 입학식’에서 ‘향기로운 문화동행’ 이사장으로 취임한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이 취임 소감을 겸한 다짐을 전했다. 스님은 “바다와 인접한 기장군은 오랜 향토 역사를 간직해 온 문화의 보고”라며 “기장군에서 수행하고 포교해 온 스님 그리고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오면서 지역에 맞는 문화의 가치를 살려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뜻에 공감해 ‘향기로운 문화동행’을 발
“존엄한 죽음 준비는 물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 생명존중운동본부가 3월15일 창립됐다.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된 임정애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생명존중을 자비심이라고 정의했다. 임 본부장은 “부처님께서 생로병사 고통에 자비심을 갖고 계셨듯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겠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도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생명존중운동본부는 2008년 설립된 웰다잉운동본부의 확대 개편이다. 생명존중문
“고고도미사일 사드 배치로 경색된 한중 관계를 ‘평화의불’이 해소하길 기원합니다.”5월21~25일, 中 성지순례 기간 중2월 갈등해결·평화정착 앞장 협의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혜자 스님의 바람이다. 스님은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불’을 중국 닝보시 설두사에 봉안하기로 했다. 5월22일 설두사에 ‘평화의불’을 나눈다. 5월21~25일 관음성지 보타낙가산, 상해 옥불사, 항주 영은사, 한산사 등 108산사순례기도회 성지순례 기간에 봉안이 이뤄진다. 선묵혜자 스님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중 관계개선과 우호증진
“고고도미사일 사드 배치로 경색된 한중 관계를 ‘평화의 불’이 해소하길 기원합니다.”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혜자 스님 바람이다. 스님은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중국 닝보시 설두사에 봉안하기로 했다. 5월22일 설두사에 ‘평화의 불’을 나눈다. 5월21~25일 관음성지 보타낙가산, 상해 옥불사, 항주 영은사, 한산사 등 108산사순례기도회 성지순례 기간에 봉안이 이뤄진다. 스님은 “성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관계 개선과 우호증진, 평화정착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룸비니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중생들을 제도하고 한국불교법화종을 창건한 법주 혜선 대선사의 유지에 따라 수행에 매진하며 그 가르침을 사회에 회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한국불교법화종 제10대 총무원장에 혜광 스님이 취임했다. 3월5일 서울 성북구 법화사에서 열린 ‘취임 법요식’에서 혜광 스님은 수행과 실천을 강조했다. 혜광 스님은 “법화종도는 ‘묘법연화경’을 항상 수지독송하고 열심히 기도하는 불제자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일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피어날 수 있도록 수행정진하면서 불교발전과 종단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스노보드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희망과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국내 최장수 스노보드대회인 달마오픈을 개최하는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의 바람이다. 3월1일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제14회 달마오픈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달마오픈은 호산 스님 원력으로 1995년 시작해 월드컵이나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피스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호산 스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가 될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 이유는 3가지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선수들의 선전
“스노보드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희망과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국내 최장수 스노보드대회인 달마오픈을 개최하는 수국사 호산 스님의 바람이다. 3월1일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제14회 달마오픈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달마오픈은 호산 스님 원력으로 1995년 시작해 월드컵이나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피스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 호산 스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가 될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 이유는 3가지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은 출가였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동국대 학위수여식이 열린 2월16일, 정각원에서 만난 네팔인 자재 스님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동국대 불교대학 최초의 외국인 수석 졸업. 그 눈부신 영예에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스님은 ‘수석’이란 단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을 새로운 출발이라 믿으며 부처님 법을 알리겠다는 초발심을 되새기고 있었다.스님에게 한국은 낯선 나라였다. 2011년 8월 입국하기 직전까지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윤곽조차 잡히지 않던 희미한 실루엣에
동국대 불교대학 수석졸업네팔에서 온 자재 스님힌두교 단체 활동하던 중극단적 고행에 의문 품어2012년 직지사에서 출가“포교는 단 하나의 목표”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은 출가였죠. 지금도 그 생각 변함없습니다.”동국대 봄 학기수여식이 열렸던 2월16일, 교내 정각원에서 만난 네팔인 자재 스님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조계종립 동국대 불교대학 최초의 외국인 수석 졸업. 그 눈부신 영예에 곳곳에서 찬사가 쏟아졌고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정작 스님은 ‘수석’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을
“종교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은 종교 본래의 목적이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앉아 내면의 평화를 얻었다고 믿는 것은 착각입니다. 출가자는 물론 재가자도 간절한 기도와 수행을 통해 스스로 환희심을 체험하고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도록 수행도량의 가치를 재정립하겠습니다.”천태종 삼광사 제11대 주지로 취임한 세운 스님의 ‘수행’에 대한 원력은 확고했다. 2월1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취임식을 가진 스님은 기자간담회에서 “30~40년 전만 해도 천태종 신도들은 간절한 수행을 통한 환희심을 경험했고, 스스로 감동을 느낄 수 있었
“상담과 교육을 통해 스님들이 보배로운 승보로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불자인구가 급감한 가운데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이 2월8일 기자간담회에서 “안성 굴암사에서 3월13일 스님을 위한 전문개인상담소를 연다”고 밝혔다. 존경받는 승가를 만들겠다는 원력이다. 스님 개인상담소를 운영해 재가자나 일반인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과 상처를 치유하고 승보로서 수승한 원력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애정이기도 했다. 마가 스님에게 최근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종교인구 결과는 충격이었다. 한국불교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
“우리는 행복을 위해 종교를 믿습니다. 행복은 나 자신만이 아닌 나와 더불어 우리가 함께할 때 그 가치가 더 깊어집니다. 종교 본연의 목적을 살려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임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2월 말 예정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취임하는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의 일성이다. 상임대표를 지낸 부산 미룡사 주지 정각, 삼광사 전 주지 무원 스님의 추천으로 지난 1월20일 부산시에 대표 등록을 마친 스님은 “역대 회장스님들의 활약을 익히 들었기에 이 소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믿고
“올 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한국불교, 재가불자가 되도록 사회공동선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기흥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장이 1월19일 밝힌 제26대 집행부의 2017년 포부다. 이 회장 신념은 불자들의 사회공동선 동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불교인구 급감 등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들이 적다는 문제의식이 컸다. 종교에 무관심하거나 친불교, 반불교 성향 혹은 무종교인 등에게 부처님 향기를 전하는 불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진단이다. 이 회장이 사회공헌 캠페인 행복바라미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했다. 300개
“스님과 신도들의 도움으로 1000일 약사기도를 무사히 회향할 수 있었습니다. 1000일간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대중스님과 불자님들께 모든 공덕을 회향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2006월 9월13일이 시작이었다. 정읍 내장사에서 1000일 관음기도를 입재한 성진 스님은 2009년 6월8일 정진을 마친 뒤 2011년 4월17일 고창 선운사로 장소를 옮겨 다시 한 번 1000일 관음기도에 들어갔다. 2014년 1월11일 두 번째 1000일 기도를 회향하던 날, 또 한 번의 1000일 기도를 발원했다. 이번에는 뭇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불교중흥을 발원하며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희망을 꿈꾸는 인천불교총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사회에 그늘진 구석구석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비치는 꺼지지 않는 등불을 밝혀 나가겠습니다.”소외이웃 향한 등불 밝혀갈 것장학·복지 추진으로 위상 제고사회갈등 해결에도 적극 동참인천불교총연합회는 1월13일 만월산 약사사 대웅전에서 ‘제29대 회장 일초 스님 취임식’을 가졌다. 불기 2561년 신년하례법회를 겸해 봉행된 이 자리에는 연합회 원로위원장 혜운, 상임고문 법륜, 대은, 전임 회장 종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