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전 용문사 주지 보인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복지재단 신임 상임이사 보인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적지 않은 수의 산하 기관을 이끌어 가다보면 어려움 또한 많을 것”이라며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사회복지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계종복지재단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보인 스님은 “국가나 국민에게 복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삶의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입각해 불교의 위상을 높이
국회 정각회 신임회장으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갑) 의원이 추대됐다.국회 정각회는 12월6일 서울 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강창일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명예회장이던 강창일 의원은 19대 국회에 이어 2년 만에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임기는 20대 국회 후반기인 2020년5월29일까지.강창일 신임회장은 불교계 현안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조계종과 자연공원법 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그리고 사찰안내표지판 철거 지침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강 회장은 “현안 관련 법률 등 불
“교구본사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부분에서 역할을 다하고, 교구별 특성화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종단과 교구장스님들이 함께 노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11월15일 속초 신흥사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59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포부다. 아직 공식임기(2019년 1월1일~12월31일)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뚜렷하게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명확했다. 원경 스님이 생각하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방향은 ‘상생’이다.원경 스님은 “교구가 화합하면서
임승택 경북대 철학과 교수가 향후 2년간 불교학연구회를 이끌어나간다.불교학연구회는 11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신임회장에 임승택(54)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최종남(중앙승가대 교수) 9·10대 회장의 뒤를 이을 임승택 회장은 동국대대학원에서 초기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얀마 위빠사나 명상센터에서 직접 여러 차례 안거수행을 마친 학자이며 수행자다. ‘붓다와 명상’(민족사 2011), ‘바가바드기타 강독’(경서원 2003), ‘빠띠삼비다막가 역주’(가산불교문화연구원 20
“광역시 최초 비구니 연합회장으로서 광주불교가 이제는 종단과 비구, 비구니를 떠나 동참과 혁신으로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겠습니다. 포교와 신행, 대사회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광주불교연합회는 10월26일 광주 불교회관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4대 연합회장에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을 선출했다. 광주지역 회원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동현 스님은 “승가의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불교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대 회장
“대한민국의 국운번창과 현대인의 인간성 회복운동을 바탕으로 사회 통합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10월26~28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2018 팔관회’를 봉행하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의 발원이다. 경선 스님은 “불교의 전통의식에는 한결같이 나라를 위하는 호국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특히 팔관회는 고려시대 때부터 국가적으로 행해진 행사였던 만큼 고려 팔관회를 재현하는 이 법석이 자신은 물론 이 나라 나아가 우주의 평화를 발원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님은 이어 “부산불교연합회는 고려시대부터
“남은 생을 잘 회향하는 게 부처님 은혜를 갚는 길입니다.”시니어불자 모임 한아름불자회(이하 한아름회)를 이끌고 있는 이정자(76, 수월행) 회장의 원력이다. 한아름회는 18년 동안 이어진 모임이지만 새삼 큰 무대에서 이름이 불려졌다. 한아름회는 10월16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주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어르신들 대중공양을 꾸준히 후원해온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가 추천했다.이정자 회장은 “아상을 세우려고 시작한 모임이 아니다”라며 “금강석 같이 단단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돌아보니 당신’이라는 이름의 힐링콘서트가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구를 거쳐 부산을 끝으로 회향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셨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8인의부다스합창단과 샤카디타앙상블 등 130여명이 함께 만드는 감동과 장엄의 무대 ‘돌아보니 당신’ 부산 공연에 사부대중을 초대합니다.”소프라노 정율 스님과 108인의부다스합창단이 만드는 힐링콘서트 ‘돌아보니 당신’이 11월4일 오후 5시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스님은 앞선 공연과 관련해 “힐링콘서트를 기획하고 2
“환경부 지정 환경지표종인 제비 3만여 마리가 30일 가까이 영주댐 수몰예정지에 머문 사실은 완공 후 누수 등으로 인해 3년이 지나도록 담수가 진행되지 못한 이 일대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최고의 내륙습지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중요한 증거입니다.”10월5~10일 서울 조계사 내 나무갤러리에서 ‘3만 마리 제비가 전하는 내성천, 생명의 숨소리’ 전시회를 가진 ‘내성천의 친구들’ 지율 스님의 설명이다. 스님은 “농약 등 2차 감염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든 제비가 30일 동안 대규모로 내륙에 머문 것은 알
“울산의 불심을 대표하는 해남사는 통도사가 만든 최초의 도심포교당입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으로 도심포교당의 신심과 원력을 회복하고 울산 대표도량의 역할을 펼치겠습니다.”10월25일부터 11월14일까지 21일 동안 경내에서 ‘원 성취를 위한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를 봉행하는 울산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의 발원이다. 스님은 “100년 넘는 포교당 역사를 지닌 해남사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끝에 ‘정진’의 깃발을 들게 됐다”며 “불가의 전통에 기반해 21일 동안 매일 21회씩 ‘
“제따와나선원은 테크닉 위주의 수행을 경계합니다.”춘천 제따와나선원 선원장 일묵 스님이 서울에 팔정도수행도량을 열고 2015년 초기불교대학 개강 소식을 전할 때 목소리다. 3년 뒤인 2018년 10월14일 이전개원법회를 준비하면서 기자들에게 강조했던 일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전개원 후 시작할 분기별 1회 중도수행 프로그램 설명 중에도 꺼낸 말이다. 스님이 수행을 대하는 시선은 처음도 중간도 끝도 같다.일묵 스님은 “불교에서 수행은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바른 방법”이라며 “감각적 욕망만 좇거나 고통스러운 정진
“백두산 천지에 손을 씻으며 남북불교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유왕래하며 북한의 폐사지를 복원할 수 있길 발원했습니다. 민간교류가 하루빨리 재개돼 통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3차 남북정상회담에 불교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이 10월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조불련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으로부터 평양방문을 환영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원택 스님은 “이번 방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