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미얀마에서 존경받는 큰스님들의 삶과 법문을 소개한다. “아라한이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남방수행의 생생함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얀마 큰스님들의 법문을 통해 위빠사나 명상법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각자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위빠사나 길에서 ‘서로 묘하게 통하는 핵심’을 찾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강종미 편역, 재당각, 1만6000원.[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저자는 붓다의 말씀과 사상에 근거해 불교가 개인적 수행에 머무르는 것보다 보살행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경제문제·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는데 특히 경쟁과 성장만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보살행이 바탕된 구체적인 수행 공동체 운동을 제안한다. 불교에서의 경제문제를 이론과 실천으로 나눠 설명하고 ‘불교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내한다. 김광수 지음, 운주사, 2만원.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
BBS불교방송 ‘좋은 아침 성전입니다’에서 위안과 기쁨을 주고 있는 성전 스님의 신작 에세이다. 하루, 일주일, 일 년, 인생을 잘 보내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자세에 대해 안내한다. 삶에 지친 우리를 다독이는 스님의 산문을 통해 아침에 만족을, 저녁에 겸손을, 한 주가 저무는 시간에는 감사함을 배울 수 있다. 인생이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하겠지만, 빛나지 않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성전 지음, 담앤북스, 1만6800원.[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그런데 문득 지금 하는 일은 내가 정말 원해서 시작했지만, 이 일을 하다가 내일 죽으면 나는 무엇이 남을지 의문이 들었다. “좋은 작품이 나오면 나는 만족스러울까” “유명해지면 나는 그 명성에 만족할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해 봐도 내게 떠오르는 답은 “전부 아니다”였다. 늘 기도와 수행 속에서도 영화 이외에는 다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죽음을 생각해보니 모든 관점이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만약 내일 당장 죽는다면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금강경’ ‘화엄경’을 읽어보고 ‘아미타경’도 읽어봤지만 의문
캐나디안 록키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나는 곧 비행기 속에서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저녁에는 ‘금강경’에 대한 복습을, 아침에는 80년대 초에 익혔던 중국 사천식 기공(氣功)을 다시 실행에 옮겼다. 아침 4시에 일어나면 거실의 창문을 모두 열어 제친 채 맨손체조를 한 다음 기공을 하고, 예불과 독경으로 아침 행사를 마치는 것이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틈나는 대로 ‘금강경’을 복습하되 주로 저녁 시간에 집중했다. 그리고 ‘금강경의 세상'이라는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불서(佛書)로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불교 내적으로는 열암곡 부처님 세우기,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문화재관람료, 종부세, 종교편향‧역사왜곡 등 굵직굵직한 불사와 현안, 사건들이 부상했는데 사안마다 현명하게 처리하며 큰 성과를 이뤄냈다. 불교 외적으로도 이태원 참사, 산불‧홍수 피해, 튀르키예 지진, 잼버리 파행 등이 잇따라 불거졌는데 이 또한 시의적절하게 대처하며 슬픔에 젖은 국민과 해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러고 보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다. 37대 집행부의 지난 1년 행보에서 가장 먼저 주목되는 건 ‘
교토 오타니(大谷)대학의 향류관(響流館) 4층이었던가아라마키(荒牧) 교수의 유식(唯識) 수업,청강 허락을 얻고빼곰, 조신하게문을 여는데“아, 김호성 선생님〜”누가 알았겠는가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그 이국(異國) 땅에서 내 이름불러줄 이있을 줄그 10여 년 전, 우리 대학원생들은 청계천 어디에서범어 스터디를 하고동대문운동장 건너편 길가 포장마차에서오뎅, 떡볶이, 순대 등으로가난한 배를 위로하면서희망을 이야기했지불안을 이야기했지아라마키 선생이 저녁을 초대해 준어느 날어느 식당에서뜻밖에 한, 미, 일삼국지가 열렸지,종목은 도서관 대출제도,
천구봉 BTN불교TV 대외협력보도본부 대구지사 국장의 장인 성치홍씨가 9월19일 왕생했다. 향년 92세.고인의 빈소는 창녕군공설장례식장 1분향실(경남 창녕읍 술정리 205)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22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055)533-8510
찬불가 가수 강혜윤씨가 10월2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18 SB타워 G층 마리아쥬 스퀘어에서 화촉을 밝힌다.박금표 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장녀인 강혜윤씨는 현재 영국 브래드퍼드대학에서 평화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신랑은 영국인 조던 롭슨(Jordan Robson)씨이다. 모바일 청첩장 https://theirmood.com/card/CSf92vRl4T[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삼가 불(佛)·법(法)·승(僧)에 귀의합니다. 저는 현재 여주교도소 미결 수용자로 재판 중에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불교에 관심이 많아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보살님들의 개인 사찰 개발, 건립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구속 수감된 후에는 종교 집회를 통해 불법승에 단순한 관심 이상의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교도소 종교 집회가 취소되어 집회가 열리지 못한 지 어언 벌써 수개월째입니다. 그동안 간간히 법보시를 통해 받아 보는 귀사의 신문은 불교의 의미와 길을 알음알음 알게 하는 기회가 되어 주었습
불교와의 첫 인연은 아홉 살 때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종로구에 있는 ‘관음사’라는 작은 암자에 갔던 기억이다. 어른들이 부처님께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108배에 도전했다. 그런데 절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절을 잘 못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해서 어른들이 모두 공양하러 가셨을 때 몰래 법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절을 연습했다.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못할 것도 없었다.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법당의 기도문 중에서 우연히 보게 된 문
조계종이 출가인 확대를 위한 ‘출가장려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교육원장 재임 초기부터 ‘출가인 확대’를 종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해 왔던 혜일 스님이 맡았다. 첫 회의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종도가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혜일 스님을 중심으로 한 위원들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일 스님은 “5년 안에 매년 출가자가 200명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류창하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팀장의 부친 류시구씨가 9월1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은평성모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17일 (일요일) 13시30분에 진행된다. 02)2030-4444
3,40년 전에만 해도 환갑이 되면 어떠한 형식이 되었거나 환갑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특히, 대학교수의 경우에는 제자들이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들의 논문을 모아 환갑기념 논문집을 만들어 증정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환갑을 1년 앞둔 어느 날 내 조교인 제자가 내 환갑기념 논문집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말했다. “논문집은 외국의 경우처럼 본인의 것을 모아 내는 것이지, 남의 논문집을 만들어 회갑기념으로 증정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월정사와 상원사 적멸보궁에 다녀온 이튿날 새벽, 잠을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누운 채로 하나의 분명한 이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이해였다. 좋아하는 것은 나도 미처 모르는, 본능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상대방의 어떤 점에 이끌리는 마음. 사랑하는 것은 어느 존재가 그 존재 자체로 건강한 모습으로 있거나 더 풍성해지는 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불교의 자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선 여러 준비물과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무
침체한 대학생불교동아리의 새 활로를 찾고자 열린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법위원 400여명은 우리나라 인구 30%를 차지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법의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 전법에 안일했던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공은 물론 실패의 사례들도 가감 없이 내놓았다. 청년들에게 전법을 펴려는 간절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도 법사‧교수의 역할, 인재 발굴‧육성, 불자교수‧대불련 네트워크 구축, 대학생 전법 지원 특별사찰 지정 등 대학생 전법의 토대를 다지는데 필요한 선결 요건도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심도학사 원장이 9월8일 별세했다. 향년 80세.고 길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신학부에서 석사학위,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세인트올라프대 종교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네 명의 영적 휴머니스트로 예수, 중세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중국 선불교의 임제 선사,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을 꼽았다. 그는 유일신 신앙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 넘어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고인의 생전 유지
이준호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 주임이 9월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G층 보테가마지오 로스타뇨홀에서 신부 노현서씨와 화촉을 밝힌다.[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장준호 BBS불교방송 촬영기자 부친 장재명씨가 9월7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은평성모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9일 오전 11시30분. 010-2299-0504(장준호)[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