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8위에 올랐습니다. 전국 주요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3년 연속 톱10을 기록한 것은 건학위원회 발족 이후 고문 자승 스님과 이사장 돈관 스님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동국인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11월21일 서울 동국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와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동국대는 중앙일
동국대 WISE캠퍼스의 명상 기반 마음균형감 프로그램 ‘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이 회향했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9월5일부터 10월31일까지 교내 선센터에서 ‘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WISE캠퍼스의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총 7회에 걸쳐 화두 페이퍼 들숨날숨, 걷기 명상, 행복발원명상, 지금 여기 마음 나누기 등이 운영됐다. 프로그램 종결 활동으로 선센터 내 마음WISE 선 갤러리에서 참가자들이 마음챙김 및 자기돌봄의 주제로 직접 촬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가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동국대에 1000만원을 보시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11월22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신흥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을 대신해 신흥사 선덕 득우 스님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과 신흥사 장학생들이 함께했다.신흥사는 이날 속초·양양·인제·철원 지역 출신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흥사
최중홍 BTN불교TV 보도본부장이 2023년 동국언론인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국언론인상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회장 이웅현 퍼시픽·도도 대표이사 회장, 이하 총동문회)가 수여한다. 총동문회는 11월 23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2023년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교 발전과 총동문회 및 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동문회 동문회원인 최중홍 보도본부장과 한상권 KBS 아나운서에게 2023년 동국언론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최중홍 보도본부장은 법보신문·중앙일보·문화일보
동국대 신임 WISE부총장에 류완하 WISE캠퍼스 교수가 선임됐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돈관 스님)는 11월21일 제352회 회의를 열어 류완하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를 동국대 WISE부총장으로 결정했다, 류 당선인은 이사회의 결정 직후 “WISE캠퍼스의 4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고 긴장된다”며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구현해야 하는 동국대가 잘못되면 불교의 한 축이 무너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늘 이사회의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동국대 WISE캠퍼스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주요 대학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3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11월20일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동국대는 중앙일보가 전국 4년제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수연구•교육여건•학생교육•평판도 4개 부문의 33개 지표에서 300점 만점에 169점을 받았다. 순위로는 교수연구 10위(이전 14위), 학생교육 5위(이전 4위), 교육여
군포 정각사(주지 정엄 스님)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마음등불 ‘비 온 뒤 맑음’ 프로그램을 성료했다.동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동대부고)에서 8월25일부터 11월10일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정각사 지도법사 여옥 스님의 지도로 이뤄졌다. ‘비’를 주제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 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명상을 안내했으며, 미술 매체를 활용한 자기 표현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사랑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줌으로써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도왔다.여옥 스님은 “청소년 시기의 불안
‘화엄경’ 기도수행정진도량 양산 원각사가 2009년부터 이어온 기도의 5000일 정진 회향을 앞두고 철학과 클래식으로 ‘화엄’의 진리를 풀어내는 인문학 법석을 펼친다. 원각사(주지 반산 스님)는 11월19일~12월7일 경내 감로문화원 및 대웅전에서 ‘화엄경 제5차 1000일 기도 회향 기념 – 화엄의 세계로! 화합의 나라로!’ 인문학 특별법회를 봉행한다. 경남 양산 석계리에 자리한 원각사는 ‘화엄경’을 지침서로 경전공부는 물론 독송, 사경 등 수행을 이어온 공부 도량이다. 무엇보다 경내 감로문화원을 조성해 인문학과 예술이 불교와 만
“모태불자여서 절을 많이 다녔고, 동국대도 나와 불교문화 사찰문화에도 익숙해요. 활동적인 걸 좋아해 운동도 같이하면 좋겠어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번 만남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인연을 만들고 연말을 따뜻하게 지내고 싶어요.”조계사에서 열린 ‘만남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청춘들은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에 대해 어필했다. 서로에 대해 정보가 없는 상황, 이들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만 흘렀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을 지목하며 소개를 이어나가자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졌다.서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호 공통점을 찾는 게임
“회심곡에 보살들 주머니 다 털린다”는 말이 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범패만 종일 듣다가 우리말로 법의 신명을 돋구니 집에 돌아갈 차비까지 다 털어 보시하고 걸어갔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 이렇듯 사람들이 좋아하니 ‘화청’이라는 본래 범패는 사라지고 회심곡이 화청이 되었다. 의례문에는 불보살 전에 올리는 상단화청, 호법신중들께 전하는 중단화청이 있었고, 하단에서 영가들에게 하는 화청 대신 회심곡을 노래하다가 어느새 본래 화청은 사라지고 회심곡을 화청이라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일본 화찬의 영향도 있다. 일본은
이 시각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국지전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 어떤 형태의 무장투쟁이든 민간인 살상과 난민 및 강제이동의 고통을 발생시킨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만든 상처는 다시 인간이 아물게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 이 글은 크리스티나 A. 킬비(Christina A. Kilby)가 쓴 ‘강제이동과 책임에 대한 법률적 추론: 불교 승가의 규율과 국제 인도주의 법(IHL) 간의 대화(Legal Rea
마음관찰명상, 심념처를 중심으로 위빠사나를 지도하는 명상센터가 있다. 미얀마의 쉐우민센터이다. 이곳은 우 꼬살라 사야도의 제자인 우 떼자니야 사야도가 계신 곳인데, 우리 한국 수행자들이 아주 많이 가는 곳이다. 필자도 8~9년 전에 쉐우민센터에서 2주간 머물면서 수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명상홀에서 자리를 틀고 앉으면 동일한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위빠사나 수행자는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을 대상으로 알아차리고 관찰한다. 분명한 마음챙김으로 관찰하면 대부분의 생각은 멈추거나 바로 사라진다. 그런데 그때에는 같은 생각이 연거푸 계속 올라
지난호에서 선의 대기대용에 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곧 활발발한 선기(禪機)는 (1)언어적 표현, (2)몸의 동작·행위, (3)주변에 있는 주장자·불자·동물 등을 사용하거나 이외 집기를 사용하는 일 등이라고 언급했다. (1)∼(3)까지 선기 활용이 모두 마조가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할(喝)은 스승이 제자의 그릇된 견해와 집착을 깨우쳐 주기 위해 고성으로 질타하고, 언어와 사려가 미치지 못하는 경지를 보이는 접화 수단이다. 선가에서 할을 가장 많이 활용한 사람은 임제로 알려있지만, 처음으로 활용한 사람은 임제의 증조 뻘 되는
한국·스리랑카문화사회복지재단 감사 난다라타나(Nandaratana) 스님이 11월 10일 새벽(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입적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애도문을 통해 “난다라타나 스님의 입적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양국 불교 교류는 물론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한 스님이 다시 사바세계에 오시어 중생구제와 불교발전에 힘써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외국인 스님의 입적에 애도문을 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난다라타나 스님은 세납 열 살 때 패엽경으로 유명한 스리랑카 중부 마텔리주 알루비하라 사
2023년 2~3월, 43일간 진행된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원력으로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인도와 네팔 불교성지 1167km를 오직 도보로 순례한 것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침체된 한국불교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19년 수행가풍 진작과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진행한 자승 스님이 부처님이 태어나고 전법하
불교와 유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종교의 본질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온 저자가 그동안 발표했던 강의와 논문 등 연구물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종교는 인간의 정신문화양식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안과 죽음 등의 경험을 초월적인 존재나 원리와 결부시켜 의미를 부여하고 해결하려는 인간 행위의 총체다. 인간은 종교와 종교 생활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고, 삶의 목적을 결정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종교는 인간의 정체성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정립
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가 청년 전법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빛내고 있다. 지난달 취임식에서 “매달 한 번씩 청소년·청년들이 관심 가질 화려한 법회를 열겠다”고 선포한 주지 호산 스님의 지휘 아래 11월19일 두 번째 청년연합법회가 봉행됐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대학 불교동아리인 경동대 불교동아리 창립 기념 법석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상월청년합창단이 전국 공연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630만원을 광동중고 학생들에게 희사해 의미를 더했다.“앞으로의 합동법회는 큰스님들의 법문보다 여러분들이 직접 만들어가
동주당 벽파 대선사(1939~ 2001)의 유지를 이어 인재 불사를 실천해온 보현장학회가 2023년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국내외 지원사업을 펼쳐 온 세상을향기롭게도 부산불교복지협의회에서 추천받은 다문화가정에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키트를 보시하며 건강한 겨울을 기원했다.재단법인 보현장학회·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대종사)는 11월18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2023년 장학금 수여 및 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 지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보현장학회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16명에게 각 100만 원, 고등학생 7명에게
삼종정육(三種淨肉;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청정한 고기) 섭취의 허용 주장을 논파했던 양무제의 의도를 심도 깊게 살펴본 논문이 발표됐다.조윤경 국립안동대 교수는 11월18일 한국외대 사이버관에서 열린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스님은 반드시 채식해야 하는가?-단주육문(斷酒肉文)에 나타난 양 무제의 육식 금지령에 대한 윤리적 고찰’을 발표했다.이날 조 교수는 “육식 금지령 이면에는 ‘육식은 그 자체로 곧 살생’이라는 윤리적 판단이 전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가자들의 음주와 육식을 전면 금지하는 양무제의
유불선 삼교의 동양 정통사상을 하나로 꿰뚫고 기독교와 서양사상까지 겸해 융합회통하면서도, 주역과 정역의 방대한 역학적 근거로 한국인에게 미래와 비전을 제시한 탄허 스님(1913~1983)의 학문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11월18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탄허 대종사 탄신 110주년·열반 40주년 기념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탄허 대종사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고 오대산 월정사의 사학·역사·대장경·서지학 분야를 고찰했다.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