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조성은 저에게 있어서 수행(修行)입니다. 이 기도로 모두 밝아지고 법향(法香)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오는 9월9일부터 24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0회 연당 조해종 불화전’을 개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불모가 전통의 지켜나가는 사명감과 시대적 공감을 함께 발원했다.조해종 불모는 8월31일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에 인접한 연당불교미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는 소회를 전했다. 조 불모는 “이번 전시회가 개인전으로는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첫
경남 김해 장유의 문화 전법과 수행도량 동림선원에서 가을을 맞아 시민을 위한 특별 음악회와 천연염색 전시회가 열린다.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 은암문화재단법인 이사장)은 10월14일 오후4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2회 시민과 함께하는 동림 불모산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은암문화재단법인이 주최하고 SMR 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동림선원과 동림선원 신도회 및 산하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방송인 장지현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회는 동림선원 합창단의 찬불가로 시작된다. 한국 영화음악 메들리에 이어 유용준 바리톤, 김소라 소
중도장애인이 겪는 고통을 명상과 비건 채식으로 극복하며 테라코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해 온 허용호 작가가 지구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호소하는 개인전을 펼친다.9월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광복지하쇼핑센터 갤러리 ‘더 공간’에서 열리는 허용호 작가의 이번 작품 전시회는 ‘우리, 잘 살고 있는 걸까?’를 주제로 마련된다. 테라코타, 디지털 그림, 카툰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생명존중, 비건 채식과 인간노동 등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허용호 작가는 인간과 환경, 노동을 주제로 폭넓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발원하며 자살과 교통사고의 예방 캠페인과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비 축제가 열렸다.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과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는 8월27일 부산 자유회관 및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자살·교통사고 예방 -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제6회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삼보문화회가 주최하고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가 주관,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서해 흥교 대종사를 증명으로 봉행됐다.이 자리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총동창회, 부산불교교육대학 총학생회,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글을 통해 여유와 공존, 배려와 자연의 가치를 새기는 백일장이 부산 혜원정사에서 열렸다.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8월27일 부산 혜원정사 경내 일대에서 ‘제26회 혜원 백일장’을 개최했다. 지난 7월24일부터 8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문태준, 김연수, 변왕중 작가가 심사위원을 맡아 내실을 더했다. 운문은 ‘쉼’, ‘반려(伴侶)’, 산문은 ‘개인주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경내 지정 장소에서 초, 중, 고등학생부로 나누어
오늘 불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법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가장 많이 수지독송하는 ‘금강경’을 통해 참선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참선이라는 것은 오직 조사관을 투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사관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사관이라는 것은 본래 마음, 자성 혹은 본성이라고 하는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모든 근심을 다 내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조사 관문을 투과하는 데는 근심 가득한 중생심이 있으면 세간에 걸려 절대 통과할 수 없습니다. 다 놓아버리고 해탈할 때 그 관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부산 북구 지역 도심속 수행과 전법도량 행복선원이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발원했다.행복선원(주지 윤광 스님)은 8월26일 부산 덕천로터리를 비롯한 북구 지역 도심 일대에서 ‘묻지마 폭행 예방 거리 켐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행복선원 주지 윤광 스님과 신도들을 비롯해 부산행복네트워크 협력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행복선원 주지 윤광 스님이 캠페인을 취지를 전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부산 북구 출신으로 지난 8월17일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출근
통도사 산문이 열린 날인 개산 1378주년 영축문화축제 기간 동안 통도사에서 전국의 천진불과 청소년을 위한 사생대회가 열린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월7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경내 일원에서 ‘세계문화유산 통도사 영축문화축제 제2회 전국 초, 중, 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한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가 주관,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가 지닌 역사,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열리는 천진불과 청소년들을 위한 통도사 개산 기념 축제의 장이
부산 북구 행복선원이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교 교사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며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에 나선다.행복선원(주지 윤광 스님)은 8월25일 신림동 살인사건 피해자 ○○○ 영가의 초재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피해자 유가족과 행복선원 신도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초재에 앞서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도 분향소를 참배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행복선원은 이날 초재를 마친 뒤 신도들에게 묻지마 폭행 예방수칙을 인쇄한 전단과 폭행 예방 호신용품을 나눴으며 피의자의 ‘가석방 없는
“우란분재일 목련존자 지극한 깊은 효심에 부처님 큰 자비로 감응하시어 그 어머니 지옥고를 거두게 하옵고 대덕스님네들 거룩한 수행 공덕 온 우주 만 중생 해탈로 돌아가네.”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백중 기도 기간을 맞아 특별 법석과 함께 스님들에게 의약품과 수행 필수품을 보시하는 승보 공양을 올렸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8월23일 경내 만불전에서 ‘계묘년 우란분절 백중기도 6재 승보공양 법회’를 봉행했다. 백중 기간 불자들의 기도 동참금을 모아 마련된 이날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을 비롯한 율원 스님들을 초청해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어머니 박종순 여사의 전국 사찰 순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佛)효자’가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첫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영화사 ‘부디’는 8월23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영화 ‘불(佛)효자’ 찾아가는 영화관 – 삼광사 편’을 개최했다. 영화 ‘불효자’의 첫 사찰 상영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과 재무 무성 스님, 마가 스님 그리고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대종사와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원 사찰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박종우 거제시장 부부,
‘除糞松谷山生尿石椧間何不修本性心閑事自閑골짜기와 산의 솔숲에서 더러움을 없애고돌 홈통 틈새에 오줌을 갈긴다.어찌 본성을 수양하지 않으랴마는마음이 한가하니 일은 절로 한가롭네.’경남 합천군 야로면 창동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조봉주(曺鳳周)는 조금 떨어진 가야면 사촌리의 서당 ‘강성재’에서 수학했다. 재동(才童)으로 불리며 당시 합천의 원로 유학자들이 참가하는 봄·가을의 시회(詩會)에 직접 참가해 뛰어난 한시 실력을 선보이며 60~70대 노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시절 10대 소년에게 자연은 시의 소재가 되어주었고 내면은 시어를 길
경남 고성 옥천사가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옥천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2030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를 연다. 옥천사가 기획하고 경상남도, 고성군이 후원한 이 행사는 서부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사찰인 옥천사에서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사찰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고취,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유산의 감동을 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8월20일 개막식으로 시작을 알린 문화유산 콘서트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가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재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법석을 마련해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발원했다.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는 8월19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 창립 1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눌은,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담산 스님(진주 미륵암 주지) 등 스님들과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문성국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경남지부 동문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
오늘 주제는 대부분의 입시설명회 주제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나와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법’은 잘 실천하면 분명히 아이도 행복하고 기도하는 부모님도 행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입시를 앞둔 자녀와 부모인 자신을 위해서 어떻게 평화로운 마음을 간직하고 유지해서 아이가 시험을 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에 범어사로 출가를 했습니다. 범어사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을 졸업한 후 부산 영도 해련사에서 수행하다가 지난해 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시상하는 제13회 반야학술상에 임영애 동국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 이사장 김성태)은 8월18일 연구원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제13회 반야학술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수상자로 선정된 임영애 동국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금강역사상-간다라에서 신라로의 여정’(2023)을 비롯한 20여 권의 저서와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동국대 박물관장,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지내며 성보를
폭염이 이어지던 8월, 영축학원(이사장 현덕 스님) 산하 부산 해동고(교장 이수길) 최성진 군이 교내 해동법당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성진 군은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린 뒤 가방에서 노란색 하트 저금통을 꺼내 들었다. 불단에는 동전을 가득 채운 여러 개의 저금통이 나란히 부처님 앞에 놓여 있었다. 저금통마다 붙여져 있는 사진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성진 군도 제법 묵직한 저금통을 정성스럽게 올려놓은 뒤 다시 합장하고 법당문을 나섰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실을 향하는 성진 군의 얼굴에는 열암곡 부처님을 닮은 미소가 피어났다.해동고
지난 3월 범종단 스님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승려교육원’을 개설한 부산불교교육대학이 이번에는 범종단 스님들에게 붓다볼(싱잉볼)을 이용한 명상 전문가의 길을 제시하는 승려 명상지도자 과정을 개설한다.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은 9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3시~6시 ‘승려명상지도사’ 과정을 개설하고 범종단 스님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9월7일 오후3시 개강해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스님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법을 안내하며 강의를 수료한 스님은 절차를 거쳐 ‘붓다
금정총림 범어사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음성공양으로 새기는 음악회의 장을 열었다.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8월17일 경내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광복절 제78주년 기념 음악회 - 노래여, 겨레의 노래여’를 개최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음악풍경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부산 지역 3·1운동 역사적 장소인 범어사에서 광복의 역사를 기념하고 새기는 장으로 마련됐다. 음악회의 프로그램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곡으로 구성됐다. 동요를 비롯해 가곡, 가요
안국선원 김해포교당 율하선원이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물놀이장을 개설해 시원한 감동을 전했다.율하선원(주지 석산 스님)은 8월13일 ‘율하선원 어린이 물놀이 야단법석’을 개최했다. 율하선원은 이날 행사를 위해 경내 1층 마당의 그늘이 마련된 공간에 대형 물놀이장을 설치, 하루 동안 지역 어린이들을 초대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도회 역시 물놀이로 도량을 찾은 지역민을 위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떡볶이와 과일 등 간식을 제공하며 호응을 더했다. 물놀이 복장을 하고 율하선원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 및 가족들도 도량에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