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티베트불교를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특히 중국 문화혁명 당시 파괴됐던 댄사틸(Densatil) 사원의 유물을 모은 특별전도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뉴욕서 ‘황금 빛 환영’ 특별전댄사틸 사원 유물 50점 전시금과 보석 장식된 불상 ‘눈길’샌프란시스코선 만다라전 열려빛·색 조합해 색다른 체험 제공미국 비영리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에 따르면 티베트불교 특별전 ‘댄사틸(Densatil)의 황금빛 환영’이 2월19일부터 5월18일까지 3개월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박물관에서 개최된다. 3월14~10월26일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구름 속에 떠 있는 듯 한 거대한 석탑에 모여 행운과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를 올린다. 기도 후에는 음악공연과 행렬, 각양각생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불교행사가 사원을 가득 채운다.’베트남 일간지 ‘사이공(SAIGON)’이 2월10일 베트남 북동부 해안지방 쾅남성에서 ‘엔뚜 불교봄축제 2014(Yen Tu Buddhist Spring Festival 2014)’가 한창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백년 좋은 일을 하고 도를 닦아도 엔뚜에 가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베트남 민요가 있다”며 “올해도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승가법 위반을 이유로 시위에 참가한 스님을 체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승가법 위반 혐의’ 체포영장불교협회도 “멸빈 할 것” 압력이싸라 스님, “굴복 않을 것”AFP 뉴스 최근 “루엉푸붓다이싸라 스님이 대중들에게 불의에 맞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태국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물론 태국불교협회까지 나서 스님을 멸빈하겠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태국경찰은 시위주도와 부재자투표 방해 등을 체포영장 발부 이유로 밝혔다. 태국불교협회 역
최근 달라이라마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회동을 두고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중국 정부는 달라이라마와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가졌던 회동에 앞서 면담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중국은 “티베트와 관련된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한 것으로 어떤 국가도 간섭할 권한이 없다”며 “국제관계의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미관계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중국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실제적인 조치에 나설 것도 시사했다. 그동안 중국은 특정 국가 지도자가 티베트 독립을 주장해 온 달라이
달라이 “중국과 대화 재개 희망”오바마 “티베트 주민 인권 지지”중국 “양국관계 훼손” 강력반발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격 회동했다. 미국 백악관은 미국 현지시각 2월21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비공개로 진행됐다.달라이라마와 오바마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미․중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티베트의 고유한 종교와 문화, 티베트 주민들의 인권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영국 BBC가 1월24일 미얀마 불교도들이 이슬람 거주마을을 습격해 주민을 학살했다는 보도와 관련,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후속보도가 없는 것은 물론, 현지 인권단체들도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미얀마 정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교와 이슬람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지 2월12일 참조)BBC보도에 대통령 유감 표명언론사에 자유로운 취재 허용“미얀마, 종교 자유 국가” 강조본지는 2월10일
캄보디아 의류공장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시위로 연행된 노동자들과 스님의 석방에 대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에 따르면 2월7일 프놈펜 왕궁 앞에서 스님과 노동자, 시민 등 100여명이 모여 불교식 추모법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탄압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과 무력에 의해 죽은 파업자들을 위로하고 연행된 노동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2월7일, 왕궁 앞 법회 봉행시민단체, 비폭력 시위 개최항의가두행진·청원서 전달정부, ‘23명 석방 발표’ 유화책이어 2월10일에는 정부에 임금 인상
미얀마에서 불교도들이 최근 이슬람 거주마을을 습격해 일반 주민을 학살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불교와 이슬람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BC, 동남아인권단체 주장보도뉴시스 등 국내 언론도 인용미얀마정부 “사실무근” 강력반발민족·종교간 왜곡보도 심화미얀마 정부 반발에 침묵 일관허위보도 가능성 갈수록 높아져영국 BBC는 1월13일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의 한 이슬람 마을에서 스님과 불자들이 50여명의 주민을 학살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최근 인도 라즈스탄주 주도 자이푸르 지구 마히파라 마을에서 8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유물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8~11세기에 만들어진 불교유물은 그동안 발견된 개체수가 적었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관련연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부디스트아트뉴스(Buddhist art news)에 따르면 라즈스탄주 불교연구원인 해리스찬드라 프루스티(Harischandra Prusty)가 여행 중 이 유물을 발견했다. 불교유물은 돔모양 구조물 3군데에서 각각 하나씩 발굴됐으며 여러군데 파손됐지만 다양한 문양이
사찰음식이 세계적인 요리잡지 ‘보나뻬띠(Bon Appetit)’에 소개돼 화제다.프랑스 출신 셰프 에릭 리퍼트(Eric Ripert)가 지난해 10월 평택 수도사에서 적문 스님(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과 함께 진행했던 사찰음식 체험이 1월23일 보도된 것. ‘보나뻬띠’는 한국을 “불교를 실천하는 나라”라며 “채식위주의 사찰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찰음식 체험을 한 에릭 셰프는 “침묵 속에서 천천히 음미하는 사찰 음식이 인상적”이라며 “서양의 슬로우 푸드 열풍은 사찰음식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
오늘날 가장 성공한 온라인 저널리즘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블로그 뉴스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정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건강 등 폭넓은 주제를 약 700명의 기자와 4만명의 블로거가 집필하고 있는 사이트에 불교 기사와 칼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하루에도 수백 건의 기사와 칼럼이 업데이트되고 전 세계인들과 블로깅하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알아차림(Mindfulness)’이다. 초기불교 수행법에 기반한 알아차림은 최근 단순한 명상뿐 아니라 업무 성과 등에도 긍정적인
“종교가 다르다고 사람을 해쳐선 안된다. 미얀마에서 불교가 국교로서 위상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위치를 단단히 하고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지난해 종교 갈등으로 폭력사태를 빚은 미얀마와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에서 불교도가 종교분쟁의 당사자가 된 가운데 이를 해결하려는 대규모 법회가 열렸다.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 1월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만달레이 북부 도시에서 스님들이 법회를 봉행하고 불교 보호 및 신심 고취를 위한 기구(Defending Religion)를 구성했다. 이날 법회에는 전국
베트남에서 경찰이 스님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 1월14일 보도에 따르면 1월8일 낮 호치민시 시내 한복판에서 베트남불교연맹(The Unified Buddhist Sangha of Vietnam, UBCV) 소속 스님이 사복 경찰에 의해 무차별 폭행당했다. 스님은 행인들 도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폭행으로 얼굴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치료중이다.이번 사건은 공권력이 종교인마저 폭행한 일로 베트남의 인권문제가 다시 비판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화마가 중국의 세계문화유산 지역인 샹그릴라(香格里拉)현을 덮쳐 수백년 이상 간직해 온 문화재 대부분이 소실됐다.1월10일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에 따르면 9일 저녁 8시 윈난성(雲南省) 샹그릴라현 두커쭝(獨克宗)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오래된 문화재와 건물이 잿더미가 됐다. 소실된 건물의 대부분은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대규모 불학원과 숙소로 그 안에 소장돼있던 불상, 불화, 경전 등 불교문화재도 상당수 불에 탔다. 또 100여채의 가옥도 앙상한 뼈대만 남긴 채 사라졌으며 1980년 설립된 세계에서
승복을 입고 돈을 구걸하는 가짜 스님들의 행위에 호주 공정거래위원회가 경고에 나섰다.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시드니 번화가에 승복을 입고 돈을 요구하는 가짜 스님들이 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짜 스님들은 심지어 현금인출기 앞에서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호주 공정거래위원회 형법 전문가는 "시드니에서 구걸은 법에 저촉되진 않지만 가짜 스님이 기술적으로 범죄를 범하지 않았더라도 돈을 요구한다면 사기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호주불교위원회도 "정식 계를 받은 스님은 길거리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참가했던 스님이 무장군인들의 폭행에 쓰러져 연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불교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은 무장 군인들이 파이프와 지휘봉으로 시위에 나선 스님과 시민을 폭행하고 연행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시민과 노동자는 물론이고 시위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스님들도 마구잡이로 폭행당해 유혈사태를 낳았다.RFA 등 외국 언론 일제 보도스님들 폭행·일부 연행되기도사망자 추모법회 잇따라 개
불교의 수행정신과 한국적 담백함이 어울어진 사찰음식이 미국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의 ‘인사이드 코리아(inside KOREA)’ 섹션에 매주 금요일 소개되는 한국사찰음식 코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두부 양배추말이찜’으로 시작된 사찰음식 레시피는 기획기사 ‘먹는 것을 닮는다, 한국사찰음식(You are what you eat, Korean Temple Food)’, ‘사찰보양탕’(사진) 등 현재까지 총 4회가 게재됐다. ‘사찰음식 레시피’는 2월까지 총 3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먹는
일본불교의 큰 축을 담당했던 불교장례의식이 가족관계의 변화와 전문 장례업체의 증가 등으로 이용자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교계가 불교장례문화의 부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인터넷 불교 언론인 부디스트채널(http://www.buddhistchannel.tv)은 최근 일본 불교계가 직면한 장례문화를 비중있게 다루며 11월 중순 도쿄에서 30여명의 불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세미나 개최 및 ‘불교장례연구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인터넷언론 부디스트채널 보도일본인들 일반업체 선호도 증가“불교장례비용 너무 비싸” 비판불교계,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1월1일 인도 세라제이사원에서 신년메시지를 전했다.달라이라마는 세계 각국의 불자들과 함께한 신년법회에서 “새롭게 다가온 2014년 한 해 동안의 행복과 불행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라며 “자비심 깃든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달라이라마는 또 “진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생명을 향한 연민을 가지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새해 첫 날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믿음과 연민으로 스스로
대만의 한 사찰이 재가불교 유적지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호하기위해 학계와 시민단체가 나섰다. 타이베이타임즈는 최근 200여년이 넘은 불교 유적지의 건물을 강제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시민들이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대만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리졍타이(李榮台)는 재가불교 사원 유적지로 알려진 ‘보안당(普安堂)’ 강제철거를 반대하며 뉴타이베이 문화유산 담당 공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전개했다. 불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도 뉴타이베이시에 개발 중지를 촉구하며 ‘뉴타이베이의 시장 주리루은(朱立倫)은 역사적 성소의 살인자’라는 피켓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