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손잡고 열악한 학교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신축했다.로터스월드는 4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터스월드와 비로자나국제선원이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주 뿌어군 꺼우깍 마을에서 진행한 ‘꺼우깍 비로자나 초등학교’ 건립을 완료, 4월 초 정식 개교했다”고 밝혔다.이번 학교 신축은 캄보디아 시엠립 교육부가 로터스월드에 ‘오지마을 초등학교 건립 지원’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학교가 신축된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가 서울 6개 사찰과 천태종 복지지재단 산하 16개 사회복지시설에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4월6일 서울 관문사에서 전달식을 갖고 살균소독수 20L 300통, 성인용 마스크 2만장, 어린이 마스크 2만장, 손소독제 2만개, 치약 2000개, 파우치 1000개, 물티슈 500개 등을 지원했다.김나현 서울송파노인요양원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중한 방역물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복지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
“경색된 남북관계로 금강산, 신계사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없고 교류협력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생기면서 북한과 통일이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올해 민추본은 다시금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동력의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월우 스님과 사무총장 범종 스님이 4월5일 서울 전법회관 7층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가 금강산 신계사를 복원한지 1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
지구촌공생회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4월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아 3000만원을 전달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조속한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기금은 지구촌공생회 회원인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의 지정기탁으로 마련됐다.전달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과 사무총장 덕림 스님, 이재호 후원팀장, 루슬란 뎀차크 경제참사 등이 참석했다.이사장 성우 스님은
조계종과 파키스탄 정부가 한국에서 간다라 유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사는 4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간다라 유물 한국 전시 공동개최를 제안했다.이에 원행 스님은 “라호르박물관에 소장된 ‘석가모니 고행상’은 보존 상태가 취약해 한국으로 운반하기 위험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운반 가능한 불교유적이라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님은 이어 이 자리에 배석한 총무원 사회부장
서울 서남권 포교·문화 중심도량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한글 현판을 새롭게 조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는 4월3일 1층 출입문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국제선센터 주지이자 조계종 기획실장 법원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국제선센터 신도단체 임원진, 이재식 서울시 양천구 구의원, 임준희 구의원 등이 동참했다.‘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를 한글로 쓴 현판은 가로 6m, 세로 1.2m 규모로, 불교중흥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주지 법원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일주문을 통해 도량에 들어
7대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원행 스님, 이하 종지협)가 이웃종교 성지순례를 통해 각 종교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4월1~4일 호남지역 일대를 순례하는 ‘2022년 대한민국종교지도자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순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무심사지를 시작으로 흑산 성당과 영광 불갑사, 마라난타사, 원불교 영산성지, 장성향교 등을 둘러보는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이번 순례에는 종지협 대표의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가 4월3일 제주 4·3사건 74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시 불교계가 겪은 피해에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불교인권위는 “제주 4·3 당시 관음사를 비롯한 37개 사찰이 방화로 피해 입었고 스님 16명이 총살, 죽창, 수장, 고문 등으로 희생됐다”며 “희생된 스님들은 3·1운동을 기념하고 친일을 반성하며 왜색화 된 불교를 정화하는데 앞장섰던 분들”이라고 밝혔다.이어 “그간 4·3희생자들과 불교계에서 지속적으로 진상을 밝히고 있고 명예회복과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가와 관련자들은 소극적”이라며
74년 전 제주 4·3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 나아가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화합과 상생의 법석이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4월3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어울쉼터 추모공간에서 ‘제주 4·3 74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추모사를 시작으로 명상음악밴드의 추모공연, 법고, 추모염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사회노동위 부위원장 혜문, 위원 고금·동신·현성·여등·주연·대각·서원 스님과 백경진 제주4·3범국민
국제협력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보 스님)가 2022년도 제1차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탁기관의 지정 주제인 ‘미얀마 피난민 구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는 경기도가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제안사업 지정 주제인 ‘미얀마 피난민 구호’에 선정된 더프라미스는 국경지역 난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힘쓴다.더프라미스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국경을 넘어 피신한 난민들 대상으로 △구호물품(식량/비식량 지원) △방역물품 지원 △여성 아동청소년 대상 기초보건교육 △방역 지침 매뉴얼 제
지구촌공생회가 군부 쿠데타 발발 이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비의 온정을 전했다.지구촌공생회는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지구촌공생회가 미얀마 양곤지역에 건립해 운영하고 있는 더포아 정혜학교와 따인떼야 화엄학교 학생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식량 및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쌀, 계란, 비누,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물품은 422가구, 2534명에게 지원됐다.이번 지원은 지난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직후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이 함께 모금한 성금 중 2600만원을 전달받아 진행됐으며, 미얀마 민주화를 기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구호성금을 전달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3월31일 울진군청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면담하고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울진 봉화사 주지 성진 스님과 홍관표 신도회장, 진창호 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정책실장 문법 스님은 “울진군 관계자들이 합심해 산불진화에 많은 노력을 해줬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산불로 피해 입은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잘 사용해달라”고 전했다.이에 전찬걸 울진군수는 “3
최근 종교편향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계종이 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각 사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 이하 종평위)는 3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위원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종교평화 문화정착 모니터링’을 안건으로 상정, 상시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요원 채용에 만장일치 동의했다. 이에 담당부서인 총무원 사회부는 이른 시일 내에 상근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충당, 4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5월에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번에 채용될 요원은 온라
불교계가 지구의날(4월22일)을 맞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간중심 사회에 대한 참회와 서원을 다지는 캠페인을 추진한다.61개 불교단체와 사찰이 연대한 불교기후행동은 3월28일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22~23일 서울, 울산, 광주 등에서 ‘2022 불교기후행동 지구의날 108배 참회기도 캠페인-지구는 시원하게 마음은 따뜻하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구의날 당일인 4월22일에는 오후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 청계광장과 울산 태화강변에서 ‘환경명상절 108배’를 실시한다. 불교적인 수행방법인 절을
우리의 삶엔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고 구비 구비 눈물도 있다. 생각지 않은 일이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고 거센 비바람과 태풍을 만나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발원하는 삶에 좌절과 포기는 없다. 메마른 사막에서 만난 맑은 샘물과도 같은 힘이 서려있다.법보신문 신행수기 공모전에 발원문 부분이 신설된 후 3회째를 맞는다. 발원문이란 불자로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이자 불보살님과의 약속이다.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불자로서의 모습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고백이 진솔하게 녹아있다.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 교도소 수감
조계종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섬의 개수를 1004개로 공표하고 대대적인 기독교 성지를 조성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을 답사했다. 스님은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는 12곳의 예배당을 직접 확인하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본지에 기고했다. 편집자 신안군 1004섬(천사섬)은 이 나라의 국교가 기독교인가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곳이다. 천사섬에는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는 12사도 예배당이 지어져 있고, 이를 이은 순례길이 조성돼 있다. 신안군은 이것이 자랑스러운 듯 여러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주력해 왔다. 그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참회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3월23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3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를 주관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12명만 생존해 있다.위원장 지몽 스님은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해 후보시절 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자)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피해자분
전쟁과 코로나19 등 전 세계가 갈등과 병고로 시름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에서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장정이 시작됐다.상월선원만행결사 순례단은 3월23일 해남 대흥사 인근 삼산면 구림리 인조잔디구장에서 입재식을 갖고 ‘상월결사 평화순례’의 첫발을 뗐다. 이번 평화순례는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이어 세 번째 만행으로 주제는 ‘평화’다. 20여일 간 400~500km를 줄곧 걷던 기존 순례와 달리 하루 일정이지만 묵언과 수행,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역
“따르릉, 따르릉.”“네, 법보신문입니다.”“법보시캠페인에 꼭 동참하고 싶은데, 법보신문 홈페이지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 연락드립니다.”부산이 고향인 오지백(45) 불자가 법보신문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문을 교도서·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유튜브로 불교 공부를 하기에는 광고가 많고 신속한 정보 파악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일하다 짬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법보신문을 보게 됐다. 읽을거리가 풍부했고, 부처님 가르침을 알게 되면서 몸소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혼자만 알기 아쉬워 이웃들과도 부처님 가르
‘부처님 계신 곳 좋은 만남’이라는 문구가 쓰인 CD가 조계사 곳곳에 뿌려지고 있어 무차별적이고 기만적인 선교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조계사에 따르면 5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3월13일쯤 조계사 경내에서 지나가는 불자들과 스님들을 붙들고 “좋은 부처님 말씀 들어보라”며 CD를 건넸다. 그러나 최근 CD플레이어가 줄어든 탓에 거절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CD를 살포했다. 3월16일에는 조계사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에까지 CD를 끼워 넣었다.조계사 스님과 종무원들은 그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