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가 3월23일부터 개원되는 220회 임시중앙종회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종회가 국제회의장이 아닌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리는 것은 2005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건립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는 3월18일 제9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20회 임시중앙종회를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방역당국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함에 따라 방역지침
서울 동대문구 청량사(주지 도법 스님)가 조계종 승려복지를 위해 7억원을 쾌척했다.청량사 대중스님들은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기금 7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청량사 소유 부지가 재개발되면서 그로인해 발생한 이익금 중 일부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근래 승려복지기금으로는 가장 큰 시주”라며 “선배스님들이 공심으로 삼보정재를 잘 가꿔 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종무회의에서 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사미‧사미니 스님들에게도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환경 조성과 승려복지 발전을 위한 불자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자녀 6명 중 4명을 조계종 스님으로 출가 시킨 한 노부부가 스님들의 수행정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는 “변성규‧고순희 불자 부부가 3월12일 종수 스님(재적본사 수덕사)을 통해 승보공양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성규‧고순희 불자부부는 종수 스님의 속가 부모님이다.승려복지회의 의하면 부부는 자녀 6명 중 종수 스님을 포함한 4명을 조계종 스님으로 출
얼마 전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한 분원장 스님을 만났다. 이 스님은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열거하면서 “조계종과 선학원 이사회의 갈등으로 애꿎은 선학원 분원장들만 중간에서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선학원 이사회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조계종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방안은커녕 종단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는 말도 건넸다.이 스님이 아니더라도 조계종과 선학원이사회와의 갈등이 7년 넘도록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 통합종단조계종이 출범한 이후 선학원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월19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제36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종책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원만한 추진을 통해 종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행문화 확산, 전통문화 보존 계승 등 중점 핵심과제의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백만원력결집불사=백만원력결집불사는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취임 초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100만명 사부대중이 매일 100원을 모아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여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계룡대 영외군법
조계종이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발원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기도회’를 매월 봉행하기로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하고 정부와도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9일 비대면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2021년을 종단안정을 토대로 한국불교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동시에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한 해 만들어가겠다”며 “올해 반드시 국민이 공감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될 수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이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에 지상, 호법국장에 응묵, 사서국장에 운문,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에 법오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행 스님은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감염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며 “어려운 시기 종무를 맡게 돼 책임이 크다. 종단을 위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종단발전을 위해 소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임명장을 받은 백년대계본부
앞으로 종단 미등록 사찰 및 법인 임직원의 도제라도 조계종의 승려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승려복지회가 승려복지의 재원 확충을 위해 토지 및 건물도 매입할 수 있게 됐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5일 승려복지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종단 미등록 사찰과 법인 임직원의 도제도 승려복지 수혜대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승려복지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승려복지 지원 제외 대상에서 미등록 사찰 및 법인 임직원의 도제를 삭제했다. 현행법은 조계종은 결계신고를 필한 스님 가운데 구족계를 수지하면 종단과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모범·장기근속 등을 격려하며 2020년 경자년 한 해 종무를 회향했다.조계종은 12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종무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 한 채 진행됐다. 400여명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종무식에 참여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부처님 가피와 모두의 원력으로 어려움을 이겨왔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종무식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한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해에도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한해였다. 불교계는 산문을 폐쇄하고 연등회마저 취소하는 등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에 가장 모범적인 종교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겨울 한국불교 수행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의 두 번째 결사인 자비순례가 많은 관심 속에 원만히 회향했고, 침체된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염원하며 시작된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사부대중의 동참으로 속속 성과를 냈다. 또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송광사 치성광여래도와 신흥사 영산회상도·시왕도 환수, 성보문
‘…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 (이원규 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에서)산사 풍광에 매료됐거나 산중의 스님들을 동경해서가 아니었다. ‘책 한 번 실컷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 챙겨 지리산으로 걸음했었다. 매월 초삼일이면 어머니와 함께 손전등으로 어두운 길을 밝히며 고성암을 올랐던 게 불연의 전부였다. 강진
매년 동지를 맞아 13년째 인재 불사를 실천해 온 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이 청소년들과 만학도 불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과 학업의 열정을 응원했다.꿈나무가꾸기 명정장학재단(대표이사 정관 스님, 이하 명정장학재단)은 12월20일 부산 반송동에 소재한 원오사 대웅전에서 ‘2020년 명정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부산대 조아현 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12명에게 각 100만 원, 부산과학기술대 불교동아리 재학생 5명에게 각 30만 원, 고등부 12명, 중등부 7명 등 청소년 19명에게 각 5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