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가 10월5일까지 경내 티벳박물관 2층에서 ‘대원사 성보문화재 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물 ‘부도암 범종’과 ‘사자탱화’도 공개된다.‘부도암 범종’은 순치 14년(1657) 당시 최고 범종 장인인 김용암이 조성했으며 전체적인 비례가 아름답고 조각이 섬세해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명품 범종이다. ‘사자탱화’는 영조 42년(1766) 색민 스님을 수석 금어로 화승 18명이 참여해 조성된 조선 중기의 불화다.이외에도 대원사가 간행한 선종의 수선교재 ‘선문염송’, 희귀 불서인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을 개최한다.5월3일 개막해 6월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1926년 제작된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스님 진영’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도 전시된다.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만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 스님)가 진행한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최길수씨가 응모한 ‘동자승’ 일러스트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도반HC는 4월22일 ‘2023년도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은 최길수씨의 ‘동자승’ 일러스트, 금상은 손묵광씨의 ‘석탑’ 사진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은상은 김유식씨의 ‘펜화’, 조경주씨의 ‘아크릴 그림’, 동상은 박우현씨의 ‘마애불’ 사진, 모동신씨의 ‘연꽃’ 사진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반HC는 대상 수상작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까루나가 5월1~15일 ‘일현문도 화엄회 불화 소품전’을 진행한다.일현문도 화엄회는 일현 이철승 작가의 지도 아래 불화를 통한 자기 수행과 불교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결성된 화단이다. 2015년 3월 결성해 2017년 11월에 첫번째 불화 정기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정기전과 특별전을 매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일현문도 화엄회가 보여준 전통불화의 장엄한 소재에서 벗어나 담백하면서도 현대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동유 스님, 최영군, 임은선, 박영숙, 현진현, 함기순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아미타부처님과 정토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고판화박물관은 5월2일부터 6월26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영원한 행복의 세계-동아시아 정토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2022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옛 선인들이 남긴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의 정토관련 자료 70여점이 소개된다.고판화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불어넣고자 ‘마음의 백신 다라니 전’ ‘동아시아 호랑이 판화
성악을 전공한 청년 불자들이 음성공양을 통한 청년포교를 발원하며 원력을 결집해 화제다.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은 4월24일 서울 봉은사 미륵전 특설무대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음악회-평화의 노래 부처님의 노래’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쟁 종식과 평화를 향한 염원이 담긴 무대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불교음악원은 조계종 최초로 성악을 전공한 청년 불자들로 이뤄진 봉은사 불음청년합창단의 창단을 알린다.불음청년합창단은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음성공양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40여년 간 두루미, 소나무 등 우리의 자연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이용하 사진작가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蓮)을 소재로 한 사진전을 연다.이용하 사진작가는 4월29일부터 5월16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향결청정(香潔淸淨)’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40여년간 두리미와 소나무를 앵글에 담아온 그가 연을 주제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주제 ‘향결청정’은 연꽃이 지닌 네 가지 덕목을 뜻하는 말로 ‘향기가 아름답고 고결하며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다.전시장에 소개되는 30여점은
한국불교사진협회(회장 최금란)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제27회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 및 제16회 청소년 불교사진 공모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사찰 문살과 사찰 벽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 일조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또 5월17~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0전시실, 6월8~15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4월27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제16회 청소년 불교사진 공모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청소년 불교사진공모 대상은 대전 보문고 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교무용축제 ‘제8회 불교무용대전’이 4월22일부터 5월1일까지 매주 금·토·일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펼쳐진다.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는 4월13일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의 의미를 담아 열리는 제8회 불교무용대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 작법뿐 아니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올해는 총 10개팀이 본선에 올라 무용을 통
출가 전 가수로 활동을 했던 성실 스님이 출가 10년 만에 찬불가 앨범 ‘인생길’을 발표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인생길’을 비롯해 2곡의 창작 찬불가와 널리 알려진 7곡의 찬불가 등 모두 11곡을 담았다. 특히 5곡은 성실 스님이 직접 연주한 기타 반주 하나만으로 노래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특히 타이틀 곡 ‘인생길’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을 작사한 김순곤씨의 작품으로 삶의 허무와 윤회의 법칙을 쉬운 가사와 친숙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두 번째 곡 ‘떠나는 님’은 성실 스님이 천도재 소임 중 제주들의 슬픈 모습을 보며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이 국보 ‘송광사 화엄경변상도’ 모사불사 회향을 기념해 특별전 ‘그리운 만남, 새로운 만남’을 개최한다.특별전은 ‘화엄경변상도’ 모사본 공개와 함께 ‘적조암 지장시왕도’ ‘적조암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삼일암 지장시왕도’ ‘묵암당 진영’ ‘치성광여래도’ ‘오불도’ 등 도난과 반출 등의 이유로 유출됐다 송광사로 돌아온 불화와 불상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화엄경변상도’는 원본 불화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2018년 해송불교미술원에서 모사를 시작해 올해 3월에 회향했다.1770년 조성된 이 ‘화엄
헌공화(獻供花) 작품을 통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한국불교꽃예술회(회장 해성 스님)는 4월26~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불교 꽃 예술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불교 꽃 예술 전시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불심과 화심으로 아름답게 장엄한 화장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불교꽃예술회는 매년 5월 불심과 예술성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해왔으나, 2019년 전시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덕숭총림 수덕사의 성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4월13일부터 10월16일까지 관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예산 수덕사 괘불’을 비롯해 ‘목조대좌’, ‘대웅전 벽화 모사도’ 등 고려 및 조선시대에 조성된 천년고찰 수덕사 소장 보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돼 온 17번째 괘불전이다. 수덕사 괘불은 높이 10m, 너비 7.4m, 무게 150kg이 넘는 성보로 괘불을 보관하는 함까지 포함하면 38
한국화가 효정 김민자 작가의 ‘줄탁동시’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다.광주 북구청갤러리에서 4월15일까지 관객들과 만난을 가진 후 4월19일 영광산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5월13일까지 그동안의 작업을 소개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한다. 중국 송나라 시대 불가의 수행 지침서인 ‘벽암록’에 전하는 고사성어로 줄탁치기(啐啄致機), 줄탁지교(啐啄之交)와 같은 뜻이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부처님을 주제로 한 작품 3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문화재 5점을 특별 공개한다.4월5일부터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특별 공개되는 불교문화재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의 불교조각품으로 일본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일본의 불교미술은 초기에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9세기부터는 독자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이 무렵부터 일본에서는 주문과 의식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밀교(密敎)와 극락정토(極樂淨土)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비는 정토교(淨土敎) 신앙이 성행했다. 일본 고유의 신앙과 불교가 합해진 신불습합(神佛習合) 또한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봉선사 범어연구소장 현진 스님을 초청해 2022년 첫 화요열린강좌를 연다.진흥원은 4월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4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화요열린강좌는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진흥원 대표 문화콘텐츠다. 이번 강좌는 불교를 대표하는 경전이며 불자들의 필독서로 일컬어지는 ‘금강경’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금강경은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인도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금강경’ 연구에 매진 중인 봉선사 범어연구소장 현진 스님이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부설 갤러리 한옥이 개최한 제2회 불화·민화 공모전에서 불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상희 작가가 개인전을 갖는다.4월6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한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천개의 강 천개의 달빛’이라는 주제로 김 작가가 조성한 고려불화를 선보인다. 그는 대학에서 순수회화를 전공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고려불화를 접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돼 10여년째 고려불화 리메이크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 소개되는 불화작품은 고려 수월관음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보살이 등장한다. 불화의 장엄미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이 4월을 맞아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매년 다양한 사찰음식 특강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온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4월 향긋한 봄나물을 주제로 한 제철 사찰음식 강좌를 확대해 진행한다. 매주 화·수요일 봄나물강된장비빔밥, 봄나물구절판 등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에게 봄기운이 가득한 사찰음식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 입문자를 위한 ‘사찰음식 첫걸음’ ‘간편 사찰음식’ 강좌와 외국인을 위한 ‘K-Temple food’, ‘봄맞이 사찰김치 특강’ 등 사찰음식을 주제별로 배울 수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우리나라 마애불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마련된다.우리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손묵광 작가의 사진전 ‘피안(彼岸)의 미소’가 4월20일부터 5월24일까지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손묵광 작가는 지난 2년 지구 한 바퀴 이상의 거리 달려 전국에 산재돼 있는 국보와 보물, 유형문화재 등 200여기의 마애불을 촬영했다.손 작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그 신비한 미소로 오랫동안 세계인들의 극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절벽 끄트머리 바위에 망치와 정으로 피안(彼岸)의 미소를 새긴 이름
기존의 모든 형태를 거부하고 오로지 선을 긋고 점을 찍는 필획의 반복적 행위로 정신수행의 길을 전해온 법관 스님이 ‘선’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서울 학고재 갤러리는 5월1일까지 ‘법관: 선禪2022’를 연다. 법관 스님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대상을 선과 점으로 상징화해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눈에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같음과 다름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변주와도 같다.선과 선은 면이 되고 다시 점을 낳는다. 똑같은 형태의 면이나 점이 하나도 없는 이유다. 가로와 세로로 겹쳐진 무수한 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