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전생의 삶은 금생의 나를 만들었지만 지금 나의 삶에 따라 미래는 결정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어떻게? 조계종 법계위원회 시행위원이며 파계사 영산율원 율원장을 맡고 있는 철우 스님〈사진〉이 최근 펴낸 산문집 『천천히 가는 것을 겁내지 마라』는 현생보다 나은 내세를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매우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시종 '인생은 결코 혼자만의 고립된 영역이 아니며 무수한 중생들의 노고와 희생에 힘입어 유지되는 것, 그러므로 그 고마움을 잘 알아 베푸는 삶을 살아야 보다 나은 내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불자라면 대부분 알 고 있는 싯타르타 부처님의 출가이야기를 다시금 굳이 들먹이고, 오계와 불교예절 지키기의 중요성을
12월 3일 중앙신도회는 서울 하림각에서 제 3대 백창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취임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신도회 부총재 도영, 봉선사 주지 일면, 조계종 총무부장 원택,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능허 스님과 15개 교구본사 신도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L.M.B 싱어즈의 열창과 불자 가수회 남강수 고문과 김활선씨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6월 5일 불국사 산중총회에서 새 주지로 선출된 종상 스님은 6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불국사는 조계종 교구본사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불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포교는 물론 수행과 교육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조계종 교육원은 제5회 승려전산교육을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기초반은 오전 8시 30분부터. 중급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모두 16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7월 5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02)732-4923
조계종 포교원이 7월까지 각 교구본사에 관할 지역의 군법당을 할당해 수계법회와 특별법회 등을 지원 할 것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내고 군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교원은 6월 12일 포교원에서 전국 교구본사 포교국장 회의를 열고 ‘군 포교 진흥의 해’와 관련 군포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포교원은 본사 인근의 주요 교육부대와 신병교육대 등의 포교 거점을 선별하고 본사 포교국에 전달했다. 포교부장 상운 스님은 “군포교를 위한 포교기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윤우채 기자
11월 20일(수) △동국대학교 '총장 선거'=오전 11시, 동국대학교. 02)2260-3026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13주년 기념행사 및 제5회 인권상 시상식'=오후 5시, 송현클럽 13층. 02)734-6401 △조계사 '고창 선운사 및 도솔암 특별성지순례'=오전 6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 출발. 02)732-2187 21일(목) △동산반야회 아미타합창단 '한일찬불가 합창 발표회'=오후 6시, 일본 북해도 양원사. 02)732-1206 △불교여성개발원 '오한숙희 초청 세미나'=오후 6시 30분, 총무원 불교회관. 02)722-2101 △동국학원 '서울 지역 산하 초·중·고등학교 합동 수계대법회'=오후 2시, 동국대학교 중강당. 02)457-6641 △경상남도불교협의회 '민족화합·평
조계종이 종단의 정보화 사업 기반 확충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및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조계종 기획실은 11월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앙종무기관의 내년도 새해 예산안과 종단 사업 기조에 대해 밝혔다. 기획실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종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은 일반회계 164억4344만5000원과 특별회계 236억3231만1000원을 포함, 총 400억7575만6000원이다. 일반 회계는 올해 대비 6.2%, 특별회계는 152.1%가 증액 됐다. 예산 편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종단 정보화 사업 기반 구축이다. 5억 1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 종단 정보화 사업은 전통사찰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불교정보화사업단 설립 및
비용 저렴…직장 여성들에 큰 호응 안전 최우선…청결한 시설 유지 6월 5일 서울 강남에 사는 김경자(32) 씨는 임신 4개월이지만 강남 선재어린이집을 찾아 입소 대기자 신청을 했다. “결혼날짜를 잡고 신청하는 예비신부들도 많다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룡사에서 운영하는 다섯 곳의 영유아시설 가운데 학부모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95년 개원한 강남 선재어린이집(원장 이영순)이다. 선재어린이집은 24시간 아이를 돌본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0세부터 2세까지 생활할 수 있어 직장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정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기 위해 영유아 3명에 지도교사가 지정돼 있다. 어린이집은 현재 0세반, 1
11월 15일로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정대 스님은 이에 앞서 11월 12일 교계 언론사 데스크, 출입기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총무원장 재직 3년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스님은 이날 교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총무원장 사퇴 이후 동국대 이사장 취임설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진퇴를 결정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총무원장을 그만두더라도 역대 총무원장들처럼 쫓겨가지 않고 배웅을 받으면서 떠나고 싶다'는 말로 마음 속 일단을 드러냈다.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을 들어봤다. 스님께서 동국대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신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셨습니까? 요즘 여기저기서 별 이야기를 다 듣습니다. 집무실에 앉아 있어도 다 들어와요.
“수치와 고통을 무릅쓰고 증언에 나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를 지난 세월, 잊혀진 과거로 묵과 해버린다는 것은 또 한번 할머니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타마라 하우번(22·Tamara Haubner) 씨는 “일본은 한국전쟁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할머니들이 빼앗겨버린 인생과 명예를 찾기 위해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를린 제독한인여성회’ 활동가인 어머니로부터 위안부 문제를 접하고 지난 4월 25일 정대협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한국계 독일인 타마라 씨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나눔의 집
조계종 중앙종회 새 의장에 지하 스님이 선출됐다. 수석 부의장에는 법조 스님이, 차석 부의장에는 보선 스님이 뽑혔다. 제 13대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9일 총무원 청사 1층 불교회관에서 제 155회 정기 중앙종회를 열고 첫 번째 의사 일정으로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원 81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종회는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하 스님이 함께 출마한 법등 스님을 41대 40, 1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뒤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출에서는 법조, 보선, 도후, 원택 스님이 출마했으나, 도후 스님과 원택 스님이 후보를 사퇴해, 결국 법조 스님과 보선 스님이 선출됐다. 한 때 수석과 차석 자리를 놓고, 투표직전까지 갔으나, 보선 스님이 '법납과 세납이 높은 법조 스님에게 수석 자리를 양보
서울 능인선원 원장 지광(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스님이 미국 하버드대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강연한다. 프린스턴대학 종교학과로부터 초청을 받은 지광 스님은 4월 17일 동대학에서 ‘영상자아와 명상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하며 18일에는 하버드대 불교연구회에서 ‘참 보살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해 10월 하버드대에서 ‘21세기의 불교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는 스님은 “보살도 정신을 미국 지식인 사회에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강연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광 스님은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한 불자의 도리를 강연해 달라는 하버드대의 요청을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님은 “오래전부터 참선과 명상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이 보살도 정신에 관심을 갖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미국도 이
13대 조계종 중앙종회 상반기 종회 의장으로 지하 스님이 선출됐다. 11월 9일 13대 중앙종회 개원법회 직후 열린 155회 정기 중앙종회에서 법등 스님과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대 40, 1표 차 극적인 당선이었다. 지하 스님은 1960년 법주사에서 추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7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96년 중앙승가대 총장을 역임하고, 12대 하반기 종회 의장을 맡았다. 8선으로 최다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스님에게 당선 소감과 종회 운영 방안에 대해 물었다. 박빙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송구스럽습니다. 모든 면에서 불민한 제가 두 번씩이나 종회의장을 맡게 돼 종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부족하나마 최
양적, 질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부산 불교 발전의 제일 걸림돌은 무엇일까. "부산 불교계는 무엇보다 종단과 종단, 승가와 재가간의 화합이 잘 안 된다"는 데 이견을 제시하는 부산 지역의 불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부산 지역 1300여 사찰의 연합체인 부산불교연합회의 활동이 다른 사찰들이 연합회 활동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아 화합을 해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불교 1번지 범어사가 보다 넓은 시각으로 포교 정책을 세우고 정책의 시행에 나서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범어사 현 집행부가 문중 스님들로부터 고소고발 당하는 사태가 치유되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부산 불교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불교 청년단체가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와 조계종 청년회
어린이 법회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한 대한불교교사대학(학장 정여 스님)이 조계종 포교원 특수교육기관 1호로 인가 받았다. 불교교사대학은 지난 11월 11일 교사대학 임원회의에서 지난 8월 13일부로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특수교육기관으로 등록돼 10월 30일 인가증을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 불교교사대학은 지난 5월 개최된 어린이포교활성화에 대한 대토론회에서 특수교육기관 인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따라서 신도전문교육기관령 재정 및 공포에 따른 전문교육기관 인가 시 불교교사대학을 어린이 지도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교육기관으로 인가해 줄 것을 포교원 측과 논의한 끝에 지난 8월13일 대한불교 조계종 특수교육기관 1호로 인가 받았다. 불교교사대학은 그 동안 포교원의 신도
우리는 가끔 스님이 쓰는 시를 접하지만 시풍이 선시 경향이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는 곤혹감을 감출 수 없다. 이유는 시어에 내포된 의미가 다양해서이기도 하지만 공안과 연결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아시게나 우리가 선 이 땅이 낙원이라네]는 독자들이 이런 어려움에 봉착하지 않도록 하기에 쉽게 잡아 볼 수 있는 선시집이다. 조계종 향곡 스님의 제자인 경훈 스님의 시에 황지우 시인의 형이기도 한 혜당 스님의 해설이 곁들여 있는 이 시집은 한마디로 ‘호쾌한 선의 경지’를 맛볼 있게 해 준다. 16세에 출가한 경훈 스님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선시를 써놓고 아무 데나 팽겨쳐두는 소탈한 성격의 스님이다. 경훈 스님의 선시를 눈여겨 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겠다고 원력을 세운 스님이 바로 혜당 스
포교사단 신행팀 자재정사 양로원 방문 조계종 포교사단 신행포교팀은 정불회, 연주암 염불회 후원으로 환경특별위원장 이차환 포교사와 함께 지난 3월 31일 대부도 조계종 자연사 둥지소년의 집과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자재정사 양로원을 방문했다. 자연사 주지 법현스님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전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포교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포교사분들 때문에 출가자로서 분발하게 된다”고 격려했다. 윤우채 기자 여불련, 생활운동 단체에 발우공양 시범 (사)한국여성불교연합회 중앙본부(회장 김묘주)는 지난 4월 1일 서울 우이동 삼각산 도선사 청운장에서 음식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발우공양 시연을 주관했다. 생활환경운동 여성단체 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조계종 제8회 포교사고시에 전국 41개 대학에서 473명이 응시했다. 포교사 고시 응시생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31.9%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31.7%, 대구 14.1%, 광주 10.7% 등이다. 고시에 응시한 전국 41개 불교대학 가운데서 부산불교교육대학이 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47.78%로 가장 높았다. 심정섭 기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바른 도를 이루신 날을 이르는 성도절. 지난 1월 20일(음력 12월 8일) 전국의 사찰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를 이루신 날을 기념하고 그 뜻을 배우고 실천하기를 서원한 불자들이 참선, 독경,염불 등 용맹정진으로 밤을 지새웠다. 평소 이웃과 함께 절을 찾던 불자들은 하루전인 19일 밤 삼삼오오 짝을 이뤄 법당에 자리를 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룻밤 도반이 되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날을 기리며 철야정진에 들어갔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전통사찰 불국사, 최대 도심포교당 대구 관음사,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서울 진관사, 연화정사 등에서 19~20일 펼쳐진 성도절 행사는 법회, 촛불밝히기, 어리인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 사찰에서 열린
조계종 사회복지법인 무량회(회장 박윤희)가 사찰에 회화나무를 무료보급한다. 민족문화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사찰에 묘목을 나눠주고 있는 것. 회화나무는 선조들이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중 하나로 손꼽는다. 그래서 사찰, 서원, 궁궐, 등에 많이 심었다. 조계사 부근에는 회화나무가 많아 옛부터 이곳을 ‘회화나무 우물골’이라 불렀다. 회화나무는 산소방출량이 많아 환경정화기능도 탁월하다. 분양을 원하는 사찰은 무량회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 02)723-4302∼3 윤우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