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신계사 참배길에 한 노 비구니 스님이 따라주는 차 한 잔을 마신 적이 있는 이는 별다른 말씀이 없어 그저 지나가는 참배객에게 차 한 잔 보시하는 마음씨 좋은 스님으로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차 한 잔을 우려내는 스님의 가슴 속에는 8·15해방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한국사가 자리하고 있고, 차 한 잔 건네는 손길에 80평생 수행의 숨결이 배어있다. 신계사 대웅전 앞에서 스님은 내리는 빗 속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먼 산을 가리키며 힘주어 말했다. “저쯤에 법기암이 있을 거야!” 해방 후 남녘땅 밟고효봉·성철 곁에서 정진 선정 상태서 큰 발광‘불났다’소방차 달려와 ‘무심’에 펑펑울다가도금강산 떠올리리면 ‘미소’ 법기암 한 번 오르려여섯번째 신계사 머물러 비구니계에서 수행과 덕망이 높
“간화선의 정신에서 보면 선은 깨달음의 전제로써의 방편 수행이거나 수행해서 얻는 적멸의 경지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의 닫혀진 실체적 고립성을 지양하고 열려진 연기적 관계성을 밝혀내는 실천운동이다.”간화선으로 가는 바른 길을 제시해 줄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간화정로(看話正路)』를 펴낸 월암 스님은 선을 ‘연기적 관계를 밝혀내는 실천운동’으로 규정하고, “간화의 참 정신은 진리를 내면의 경지나 외적 초월성에서 찾지 않고 주체의 삶과 행위의 창조적 해탈로 정립하는 불교정신의 시대적 구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기존의 수행체계를 선종, 혹은 간화의 방법론 위에서 재정립하는 것’을 오늘날 한국불교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제시한 월암 스님은 “수행법 혼돈의 시대에서 선이 최고의 가치라거나, 간화선만이 최상승
요사채 신축 새단장선지식 초청법회 성황불자위해 교리강좌 개설‘신행 확산’ 준비 ‘착착’하안거 정진대중 방부수행풍토 기반 확립유치원-합창단 활동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 부산 경남 권역을 세계 각국과 이어주는 김해국제공항 근처에는 관제탑보다 먼저 사람들을 반기는 지장보살이 친근하게 자리 잡고 있는 도량이 있다. 그 규모는 비록 크지 않지만 참선 수행을 할 수 있는 정진 공간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같이 편안한 휴식도 함께 제공하는 재단법인 선학원 부산 보광선원(재산관리인 황백 스님)이다.부산시 강서구 대저 2동 김해국제공항 진입로 초입에 위치한 보광선원은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주력하다가, 2004년 9월 7일 원적에 든 정일 스님이 부산 포교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1984년 창건한 전법도량
경기도 안산 보문선원(주지 보림 스님)이 시민선방을 개원, 5월 10일까지 하안거 결제 방부를 받는다. 보문선원이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돕기 위해 개설한 시민선방은 하안거 기간 불자들의 집중 수행을 지도한다. 선원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7시 등 하루 세 차례에 걸쳐 각각 수행을 지도하고, 기초교리 이수자와 불교교양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031)401-2540 보문선원은 어린이법당 50평을 안거 기간에 맞춰 시민선방으로 전환하고, 매일 주지 스님이 직접 참선을 지도한다.
선종(禪宗)을 실질적으로 정립한 육조 혜능 선사의 법어집 『육조단경』을 강설하는 대강좌가 열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각화사 태백선원 선덕 고우 스님을 초청해 ‘돈황본 육조단경’대강좌를 진행한다. 오는 5월 16일 입재해 매월 1회 총 12개월 동안 진행될 ‘돈황본 육조단경’ 대강좌는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예술장에서 열린다. 『육조단경』은 선의 입문서이자 수행지침서로 참선수행자라면 한번은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독서다. 특히 이번 대강좌에서 사용할 교재는 퇴옹 성철 스님이 번역한 『돈황본 육조단경』으로, 성철 스님은 “수행자들이 사상 정립을 위해서는 단경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번역해 지침서까지 실
포교원-종령 입법 예고…동국대-양성 교육 간화선 수행 위한 예비 단계…안거도 필수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일반인들에게 수행 관련 프로그램을 지도할 수 있는 재가자 선(禪)지도사 제도가 마련된다. 조계종 포교원은 4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단자격자선발 및 관리에 관한 규정(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예고 기간 20일이 경과하면 기획실의 입법동의서를 첨부, 종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종단 차원에서 재가자 중심의 선지도사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간화선 대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종단의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교원 이석심 차장은 “선지도사 제도의 경우 종령이 제정된다하더라도 수좌회와 각 선원장 스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구해야 하는 등 여러 협의 과정이
좋은 날씨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면 우리 마음도 화창해집니다. 우리 몸 자체가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대자연의 상태에 따라 몸도 자연히 공감하기 때문입니다.온 천지간에 꽃입니다. 봄기운이 사방에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꽃 멀미’를 앓습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서 봄을 이룹니다. 꽃이 없는 봄을 상상해 보십시오. 만약 꽃 없는 봄이 온다면 그것은 봄일 수 없습니다. 꽃을 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새삼스럽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무엇엔가 쫓기는 사람들은 이런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습
혜총 스님은 4월 17일 오후 6시부터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저서 출판법회를 갖는다. 부산 감로사(주지 혜총 스님) 신도회 주최로 봉행되는 이날 법회는 도서출판 부다가야에서 주관하며 부산불교연합회, 해인승가대학총동문회, 동국대학교석림동문회에서 후원한다. 개회사, 불교TV염불공양모임의 육법공양, 저서 봉정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제 13교구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이 법어를 설하며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 흥교 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대성 스님, 전 해인사 주지 세민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등 교계 원로 대덕 스님과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장, 설동근 교육감, 김귀련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재가불자가
경전독송-불립문자 역설의 역설일 뿐 둘이 아닌 하나 자기 소견에 갇히면 평생 道 구해도 업식만 커질 뿐 대진 스님은 강설을 통해 “경을 보지 말라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며 “경전수지 독송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처음의 뜻을 갚아가고 있지만 다만 가까이서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했음이 한스러울 뿐입니다……능히 이 마음(저의 마음)을 꿰뚫어 보셨을 것이오니 바라옵건데 자상히 이끌어 주시고 경책해 주십시오.” (……以償初志 第恨未得親炙敎誨耳……必能洞照此心 望委曲提警) 대진 스님은 『서장』에 눈을 고정시킨 채 한문 원전을 읽어 갔다. 서장의 한 페이지를 바라보는 그윽한 시선은 그저 책 한 권을 보는 우리 눈길과는 분명 달랐다. 산허리를 유유히 스쳐가는 큰 강물의 흐름처럼
1985년 3월 18일 입적 태주 스님 은사로 출가 15여 년 동안 인욕 수행 비구니 첫 구족계 증명 무위(無爲) 대영 스님은 한국 불교계에서 남다른 인욕, 정진 수행으로 살아있는 보살로 추앙받았던 인물이다. 스님은 경전의 문자에만 매달리는 것을 경계하고 평생을 정진에만 힘쓰며 살아왔다. 특히 동거하는 노스님 세 분의 병을 돌보는 일에는 화 한 번 안 내고 궂은 날씨에도 큰 산과 험한 고개를 넘어 탁발로 10여 년을 시봉하는 인욕의 생활을 하기도 했다. 대영 스님은 1903년 3월 경기도 수원 근교에서 연안 이 씨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목 없는 돌부처의 머리부분을 맞춘 공덕으로 출생한 탓인지 스님은 자라면서 ‘산이 좋고 그립다’며 입버릇처럼 불교에 대한 기이한 인연을 말하곤 했다.
윤창화 씨, ‘일생패궐’ 연구 논문서 밝혀“스님 수행-오도과정 나타난 귀중한 자료”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했던 한암 스님의 자전적 구도기인 ‘일생패궐(一生敗闕)’을 처음으로 번역해 이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민족사 대표 윤창화〈사진〉 씨는 오는 4월 24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되는 ‘한암 대종사 선사상 학술세미나’에 앞서 발표된 「(신자료)한암의 자전적 구도기 ‘일생패궐’」라는 논문을 통해 “최근에 발견된 ‘일생패궐’은 한암 스님의 생애와 사상, 수행과정, 오도(悟道)과정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특히
지난 3월 9일 교계언론에서 영축총림 방장 후보자가 “방장후보 사퇴서를 총무원에 제출하였다”고 보도하였고, 통도사 주지직무대행은 “대중공의를 모아 다시 방장을 추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본 납은 영축총림 방장후보를 사퇴한 사실이 없다. 3월 7일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에게 총무원장 스님께 전하라고 한 글은, 교계신문에 회자된 바와 같이 당시의 심경과 소회를 적은 것이지, 방장후보 사퇴의사 표명이 아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 글에는 사퇴서라는 제목도 사퇴 내용도 없다. 중앙종무기관과 언론사에서 누군가가 그 글의 내용을 왜곡 또는 임의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이다. 절차적으로는 후보 사퇴를 발표한 중앙종무기관 관계자가, 본납 또는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스님에게 사퇴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하나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본사주지회의서 건의 “인력난 심각…3급 승가고시 응시 자격에 포함”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3급 승가 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에 의무적으로 1~2년 동안 포교와 본사 소임 및 기도 등에 봉직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법 개정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현응 스님은 3월 13일 열린 불기 2550년 제1차 본사주지회의에서 “본사급 사찰은 물론 전국의 수·말사에서도 주요 소임자 스님을 구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어, 관련 종법의 개정 등을 통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3급 승가 고시의 응시 자격에 안거 횟수를 규정하고 안거만을 수행 이력으로 인정하고 있어, 젊은 스님들이 선원으로만 몰리고 있다”며 종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원장
일상에 지친 현대인 다독이듯 위로하는 혜총 스님 생활법문 친근한 언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의 두 번째 생활법문 모음집이다. 사회복지, 어린이 포교, 북한지원사업 등 혜총 스님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계의 역량을 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스님도 드물다. 거절이나 외면이 아닌 참여와 융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스님의 언어는 현대인들에게 더 진솔하게 읽히고 회자된다. 이는 수년 전 불교방송 원고를 엮어 발간한 법문진 『꽃도 너를 사랑하느냐』(부다가야)가 불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3만부 이상 발행된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한 스님의 따뜻한 시선이 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불교방송 ‘생활 속의 부처님 말씀’ 코너를 통해 소개된 생활법문 1
정관 스님은 “수행하는 궁극의 목표는 신통이 아니라 도(道)”라며 “방하착을 통해 평상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인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해인사에 가야만 좋다고 합니다. 통도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통도사에 가야만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적응하고 그 때 그 때 불평 없이 상처 없이 지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지옥도 극락으로 변합니다. 옛날 큰 스님들 계실 때는 경제가 참으로 궁핍했습니다. 한 겨울 나무를 때도 마른 나무가 없어 젖은 나무로 군불을 지피다 보니 연기 속에 눈물 흘리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방이 너무 뜨겁고, 어떤 때는 너무 차 시자노릇 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당
지장전 등 4월 낙성… 포교 박차 29일 원만회향 기원 전시회 개최 북한산 노적사는 올 4월 복원불사를 회향하고 포교에 진력할 방침이다. 청정법신불 수행도량 북한산 노적사(露積寺)의 복원불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회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북한산, 그 절경의 중심에 자리 잡은 노적사(주지 종후 스님)는 올 4월 회향을 목표로 불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노적사 내에 새로 조성된 전각은 지장전과 선실, 범종각 등 3개동으로 현재 내·외부의 장식 및 공간 배치를 끝내고 주변정리 등 마무리 작업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량 초입 옛 동인당 자리에 들어선 지장전은 연면적 70평 지상 2층 규모로 전통 사찰양식에 따라 목조로 건립됐다. 지장전의 1층은 요사채
“방장, 수행의 사표에서 권력의 상징 변질” 비판 야기“수좌회 “종법준수” vs 통도사 “대중공의” 해소 과제 통도사 젊은승가회 스님들이 지난해 9월 21일 방장 추대와 관련,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며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로 추대됐던 초우 스님이 3월 9일 공식적으로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월하 스님 입적 이후 초우 스님의 방장 추대를 놓고 안팎의 반대에 직면하며 2년여 동안 표류했던 영축총림 방장 추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초우 스님은 3월 8일 밤 주지 현문 스님을 불러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출가사문의 본분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이어, 9일 오전 현문 스님을 통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방장후보 사퇴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초우 스님
초우 스님의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 사퇴로 총림(叢林)과 방장(方丈)이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장의 지위와 총림이 어떤 곳이기에 수좌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는지 대중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총림은 범어 비댜바나(vindhyavana)의 번역으로 승속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이다. 다시 말해 다수의 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칭해 총림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조계종 등 한국불교에서는 선원, 강원, 율원 등 스님들의 수행을 위한 3가지 근본 바탕이 모두 갖춰진 곳을 총림이라 부르고 있는데, 현재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등 5곳만이 총림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총림이 총림다워지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9일 지관 원장에 서한…새방장 추대 급물살 20안거 성만 미달 따른 수좌회 반발 결정타 지난해 8월 22일 산중총회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로 추대된 이후 ‘자격’ 논란에 휘말렸던 초우 스님이 방장 후보를 사퇴했다. 초우 스님은 지난 3월 7일 “산승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우리 조계종단의 종정예하, 총무원장 스님, 원로대덕 법우, 종도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점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초발심의 수행납자로 돌아가 출가사문의 본분사를 참구하는데 가행정진 할 것을 불전에 다짐한다”는 짤막한 글로 완곡하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초우 스님은 이런 뜻을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통해 3월 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서한으로 전달했다. 이로써 2003년 12월 4일 월하 스님의 입적 이후 통도사 방장
2005년 금강산에서 진행한 통일템플스테이. 1977년 2월 7일 꾸려진 조계사청년회 창립준비위원회는 같은 해 6월 4일 창립대법회를 봉행하고 이학용(현 혜원 스님)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제1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이후 직제조정과 대한불교청년회 가입, 서울지구 불교청년회 결성 등을 통해 조직의 위상을 정립한 조계사청년회는 1983년부터 회지 「법향」을 발행하며 회원들 간 결속력 강화에 주력해 나갔다. 84년에 교리연구원, 89년에 길상풍물원을 개원하고 93년에는 연화원과 풍물부를 신설하며 양적인 성장도 이룩해 나갔다. 90년대 들어 조계사청년회는 한마음 등반대회, 열린음악회, 군부대 위문법회 공연 등 문화와 포교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던 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