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포교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 기반은 지도자 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시대에 부응하는 청소년포교를 펼치겠습니다.”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6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7차 이사회를 열어 제7대 회장에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선출했다. 스님은 “어린이포교단체인 동련 이사장을 지내며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동련을 통한 어린이포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포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산 스님은 특히 청소년법회 지도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법회
“지심귀명례는 온 마음 다해 귀의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런 예불문부터 제대로 알고 삶 속에 녹여가는 신행단체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김상규(56·정공)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0대 회장의 발원이다. 공불련은 6월4일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학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기획예산처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통령실 정책실 정책기획관, 지역발전 비서관, 선임행정관, 기획재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호국영령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받겠습니다.”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6월6일 경내에서 봉행된 제26회 홍법바라밀재에서 “6월말 미 육군으로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에 대한 감사패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법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6월6일 현충일을 전후해 한국전쟁 참전 미군과 그 가족을 초청해 한 달간 한국에 머물며 부산 UN공원 등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심산 스님은 “홍법바라밀재는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정신이 오롯하게 담
“국회도서관 지방분관이 부산 강서구에 건립되고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산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6월3일 부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부산관 부산유치 시민보고대회 및 토론회’에서 정의화 국희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으며 밝힌 소감이다. 스님은 지난 2014년부터 제2국회도서관 부산유치 범시민위원장을 맡아 국회도서관 분관의 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무원 스님은 “제2국회도서관 부산유치 범시민위원회가 간절히 발원해온 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전적으로 부산시민들이 마음을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0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이하 공불련)는 6월4일 보은 법주사 선불장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상규(56·정공) 신임회장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기획예산처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통령실 정책실 정책기획관 지역발전 비서관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업무관리관,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본지와
한국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가 발족됐다.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고판화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여러나라의 전문가들이 동참한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공동연구와 소통의 기회를 넓혀 고판화 연구과정에서 겪는 공통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콘텐츠개발에 고판화가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의 불자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한이 미얀마불교와 한국불교간 우호증진 및 교류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미얀마 종교성 고문 와니타(Wannita, 양곤 야자조사원 주지) 스님이 5월11일 방한했다. 스님은 5월1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 울산, 제주 등을 방문해 한국불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스님은 특히 이번 방한에 야자조사원에 모셔진 불상 두 점을 모셔와 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님은 “‘배이띠 사 무드라’와 ‘까루다이’로 불리는 석가모
“서천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봉행하는 점등식이라는 점에서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충남 서천군사암연합회장 본호(봉서사 주지) 스님은 5월4일 서천사거리에서 봉축점등식을 봉행하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서천군사암연합회가 창립된 후 가진 첫 공식행사인 동시에, 서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봉행된 봉축점등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봉축점등식에는 서천군사암연합회장 본호 스님과 천룡사 주지 지용 스님 등 지역스님들과 노박래 서천군수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동참했다. 본호 스님은 “봉서사 주지 소임을 맡아 서천에 온 후 이
“자수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일반 대중들에게 한국 전통자수의 진수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한국 불화자수의 대가 최유현 자수장(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이 5월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심선신침(心線神針)’전을 열고, 60년 자수 인생을 담아낸 작품들을 대중에 공개한다. 전시회에는 ‘팔상도’ 등 대표작을 비롯해 불화자수와 전통자수 60여점이 전시된다. 최유현 자수장은 “자수는 한 바늘 한 바늘 정성을 다해 놓은 선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룬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마음속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을 참회합니다. 병고로 신음하는 환우들이 쾌차하게 하옵소서.”25년 동안 병원법당 전법을 이어온 경찰병원 경승실장 성범 스님의 한결같은 서원이다. 사홍서원 중 중생을 다 건지겠다는 원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았다. 성범 스님은 5월3일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불교법당 25주년 기념법회 및 봉축음악회’를 개최했다. 법당 개원 1년 뒤부터 거르지 않고 해온 봉축마당이었다. 그래서 경찰병원 직원불자들, 한마음봉사회, 경승, 환자들도 모두
국내 유일의 전통사경 기능전승자 김경호 선생이 전통 금사경 제작 시연회를 갖는다. 전통사경 특강도 열린다. 5월1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인사동 미술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외길 김경호 선생의 전통사경 특강·금사경 제작 시연회’는 금과 은을 재료로 극도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수행으로 승화시킨 고려시대 사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현대적으로 전승시킨 예술의 백미다. 김경호 선생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리스를 중심으로 7~8회 금사경 제작법 시연행사를 가진바 있으나 국내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김경호 선생은 “사경은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지방에서는 개봉을 했지만 그동안 서울에서는 상영관을 잡지 못했는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드디어 서울 관객들에게도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더 없이 기쁩니다.”함세덕 원작 ‘동승’을 1949년 영화화 한 ‘마음의 고향’의 리메이크영화로 눈길을 끌었던 영화 ‘내 마음의 고향’이 서울 관객들과 만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3, 14일 양일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시네마(02-2273-5234)에서 하루 3회(1회: 오전 10시30분, 2회: 오후 12시20분, 3회: 오후 2시10분) 상영된다. ‘내 마음의 고향’은 2012년 시나
“한국불교학회는 그간 한국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던 역대 회장들의 의지와 열망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역량을 강화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3년 역사와 전통에 각인된 한국불교학회의 담대한 원력과 선배학자들의 학문정신이 다시금 발현될 수 있도록 경주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후학들의 소명입니다. 한국불교학회가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불교학회 제22대 회장에 서울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선출됐다. 한국불교학회는 4월22일 서울 봉은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22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성
“현대 심리치료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묵조선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지난 4월14일 대한불교조동종 6세 종정으로 추대된 덕담심월 스님의 원력이다. 스님은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종도가 화합하고, 종정은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반면 묵조선 대중화에 대한 신념은 확고했다. 추대법회에서 “묵조선 법향이 가정마다 가득하도록 전 세계에 전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동종은 동산양개(807~869) 스님이 종조다. 조산본적 스님이 법을 이었고, 신라시대 구법승 이엄진철 스님도 여기서 일
“불교학과 졸업생들의 삶과 불교신행관을 조망하는 동문불교에세이집 발간 등을 통해 동문들의 불교적 인생관과 모교사랑 모델을 후배들에게 제시하고자 합니다.”동국대 불교학과 창설 110주년을 맞아 동문들이 한국불교 중흥에 기여한 업적을 재조명한다. 김용표 동국대 불교학과동문회장은 “4월29일 오후 2시 동국대 국제선센터 2층 대각전에서 ‘불교학과 창설 110주년 기념제’를 연다”고 밝혔다.기념제는 1부 기념법회와 2부 기념세미나로 진행된다. 기념법회는 김용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총장 보광 스님이 축사를, 불교학과동문회 명예회장 홍파 스
“무엇보다 소통입니다.”지난 2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의 포부는 짧았다. 속내는 깊었다. 한국과 일본 간 굴곡진 역사를 청산하고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양국 불교계가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양국 불교지도자들은 여주 신륵사에 과거사를 참회하는 인류화합공생기원비를 세우기도 했다. 그래서 4년 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스님의 어깨가 무겁다. 향운 스님은 “양국 불교지도자들의 긴밀한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교두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스님은 일본 유학 이후
“‘불자답게’는 누구나 아는 내용을 실천하자는 운동입니다. 승가와 함께 한국불교를 구성하는 주인공으로서 불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드러내고, 불자다운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이 세상을 불국정토로 만들겠다는 서원입니다. 불자가 불자다워지자는 이 운동이 조계사 대중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한국불교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발원합니다.”조계종과 법보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캠페인 ‘불자답게 삽시다’에 사찰단위로는 처음 동참한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당부다. 지현 스님은 4월9일 열린 ‘조계사,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실천 선포식’에
“바람이 이끄는 대로 소리를 내는 풍경은 수행자의 방일이나 나태함을 깨우치는 역할을 합니다. 잠을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는 항시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경세(警世)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풍경(風景)’을 ‘풍경(風磬)’으로 해석한 것은 절집안의 지혜와 가르침이 혼탁한 세상에 따뜻한 경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백령도 몽운사 주지 부명 스님이 ‘풍경風磬을 잇는 풍경(風景)전’을 연다. 4월19일~5월3일 인사동 아리수홀서 열리는 전시에는 부명 스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풍경과 촛대, 솟대 등 공예작품
“개발과 보존의 충돌 속에서 환경위원들이 지혜롭게 환경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이 조계종 환경위원장에 호선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7기 환경위원 19명을 위촉했다. 수암 스님은 위촉식 후 가진 ‘1차 회의’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부위원장은 이병인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이 맡았다. 신임 환경위원장 수암 스님은 “불교적 관점에서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노력들을 이어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실천활동을 강화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여느 박물관보다 고문서가 많습니다. 고문서 전문박물관을 범어사에 조성해 부산 시민들이 찾아오는 문화도량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4월11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진산식 및 12대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 취임식을 통해 정식 주지소임을 시작하게 되는 경선 스님의 일성이다. 경선 스님은 “범어사박물관장 소임을 16년 동안 지냈다. 그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절에 있는 귀한 문화재가 제대로 전시되지 못해 문화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다는 것이다”라며 “수년 전부터 고문서 전문박물관의 필요성을 느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