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에티오피아, 미얀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 무력 분쟁 사례를 평화의 눈으로 살펴보며 왜 무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지,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알려준다.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 무력 분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고, 세계 시민의 바람직한 역할을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주진 지음, 철수와영희, 1만7000원.[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불교에서는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수없이 강조한다. 나에게는 선무도가 그렇다. 한창 쑥쑥 자라나는 아들이 어떤 운동을 해야 건강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자랄지 고민하던 어느 날이었다.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특공무술 등 무술이란 무술은 다 할 수 있는 전직 청와대 경호원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그는 “어린이가 하기에 다른 운동은 많이 다치지만, 선무도는 다칠 위험이 적을뿐더러 마음을 함께 수련할 수 있어 좋다”며 선무도를 강력 추천했다. 그렇게 아들이 먼저 선무도와 인연을 맺었다. 집에서 도장까지 모자가 즐겁게 다니
문교부로 전직한 뒤에 제일 먼저 내 책상 위에 올려진 서류는 조계종 종립대학인 학교법인 동국대의 관선이사들의 임기도래 문제였다. 당시 동국대 학교법인은 내부 분쟁 문제로 정규이사가 모두 해임되고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때였다. 이사장직은 조계종 총무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던 오녹원 스님의 소임이었다. 나는 녹원 스님과 거의 매일 만나 동국대 정상화를 논의했다. 하지만 당시에 개운사(開運寺) 계열과 봉은사(奉恩寺) 계열 사이의 알력이 워낙 거세어 쉽게 합의를 이루어낼 수 없었다. 나는 하다못해 관선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던 날,
윤석열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친구이자 동료로서 스카우트 깃발 아래 150여 개국에서 모인 대원들과 잼버리 기간 즐겁고 건강하게 즐기고, 깊은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세계 158개국의 대원 4만3000여 명의 대원도 이국땅에서 푸름 꿈을 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윤 대통령의 바람과 잼버리 대원들의 꿈은 이틀 만에 산산이 조각났다. 섭씨 35도에 습도 85%.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대원들에게 보급된 2만3000개의 텐트에는 뜨거운 열기를 일차적으
[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김화연 전국교직원불자연합회장의 부인 송서영씨가 8월7일 별세했다.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1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월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는 한순간의 실수로 9년형을 선고받고 공주국립법무병원에 수용 중인 최oo입니다. 19살 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저는 가난함을 원망하며 사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갖고 살았습니다. 불교집회에 나가면서 잘못을 깨닫게 됐고, 지난날의 죄업을 부처님 앞에 참회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합니다. 수용자의 신분이다보니 부처님의 사랑을 더 접해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여건이 되지 못하여 늘 아쉬움이 큽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더 알아가기 위해 법보신문을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새만금 행사장뿐 아니라 자연, 전통, 문화를 주제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보유한 콘텐츠 자원과 연계한 영외과정활동도 운영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영외과정활동으로 금산사, 내소사, 선운사와 함께 사찰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문화사업단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전통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본행사 이후 사후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념과 추억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팀 40명 단위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찰문화체험은 8월2일부터 10일까지 일요일인 6일을 제외한 8일간 총 89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8월2~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 델타지역에서 템플스테이 홍보관을 운영한다. 델타지역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는 물론 방한 외국인 및 일반 관람객들이 모두 방문할 수 있는 공동홍보구역이다. 문화사업단은 이곳에 5×5m 크기의 텐트 4동을 설치해 체험, 전시, 관람, 이벤트 등 템플스테이를 홍보하고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8월2일 오후 5시30분에는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템플스테이 안내·이벤트1
저자의 석사학위논문 ‘고려 불화를 재해석한 일러스트레이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1·2장은 학위논문 일부를 옮겨 새로 정리했으며, 3·4장은 고려불화를 재해석해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고려불화의 도상들을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고려불화, 여기에 얽힌 역사, 예술, 조형, 종교, 철학 등 다방면의 이야기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리했다. 김상규 지음, 스튜디오 무상, 2만4000원.[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
벼락이 내리꽂히듯 번뇌를 타파하는 이치를 깨닫고 나면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 같이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는 불교의 지혜를 현대 언어로 푼 것이 ‘금강경 마음공부’다. 30년 넘게 불교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한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 교수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혜 중 하나인 ‘금강경’을 탁월한 해설로 담았다. 페이융 지음, 유노북스, 1만7000원.[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
조선불교 중흥조 허응당 보우 대사를 나라 어지럽힌 요승인 듯 ‘처벌’로 기록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역사물길 연표석이 ‘보우(허응대사) 입적’으로 바로 잡힌다. 본지 보도 1년 만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종교평화위원회와 협의한 내용을 반영해 올해 안에 역사물길 연표석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한다. 의미 있다. 종교 편향과 차별을 넘어선 ‘불교‧가톨릭’ 간의 종교갈등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거나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사회 종교갈등 유형과 불교적 해소방안’을 연구한 성우 스님에 따르면 종교 편향
‘잘 보인다’는 표현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불교와 인연을 맺으려고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나 보다.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면 어머니는 항상 “부처님께 눈 밝게 해달라고 부탁드려라” 하셨다. 아들의 눈이 낫길 바라며 향로나 범종, 촛대를 시주하셨고 그런 어머니를 보며 부처님은 ‘중생의 고통을 해결해 주는 영험한 신’이라고 여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머니의 간절한 원이 이뤄졌는지 불법과 인연을 맺고 살고 있다.6살 무렵 어머니는 앞을 더듬는 나를 데리고 경남 함양에서 서울 대학병원까지 찾아다녔지만 “아드님은 곧 실명할 것”이라
선일 동국대 인도철학 총동문회장 스님은 8월8일 오후 3시 인도철학 총동문회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인도철학 총동문회 사무실은 중구 퇴계로 36가길 90, 302호에 자리한다. 인도철학 총동문회는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회원 친목과 소통을 강화하고 인도철학 대중화와 현대적 활동을 위한 문화·교양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권범선 동국대일산병원장은 7월20일 고양시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와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일산병원은 연합회 회원들에게 의료비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권 원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애써준 보훈·안보단체 회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역사를 왜곡하는 민족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사소설이다. 고구려와 발해의 멸망 이후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기상과 용맹함을 되찾기를 촉구하다. 인간의 욕심으로 가속화된 자연 파괴와 환경오염이 해수면 상승을 불러오며 전 세계의 지형도가 바뀐 2040년. 환경 파괴가 부메랑이 되어 나라의 소멸을 불러오듯 힘과 패권의 논리로 자행한 역사 왜곡 또한 자멸로 이어진다. 이행 지음, 해조음, 1만1000원.[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
원효 스님의 대각처를 밝히기 위해 관련 사찰 답사를 이어오고 있는 화성지역학연구소의 네 번째 보고서다. 2021년 6월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 소재의 자재암을 시작으로 원효 스님이 창건하거나 주석한 전국의 108곳 사찰을 답사했다. 책에서는 화성시 백곡리 대형고분군과 주위의 사찰 등을 상세히 점검하며 “원효 스님 오도처가 화성이라는 점이 여실하게 입증되었다고 본다”고 주장한다. 화성지역학연구소 편, 한누리미디어, 2만5000원.[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자신 안의 힘에 주목하도록 이끌어주는 자기계발서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장서우의 조금 특별한 사이’를 통해 MZ세대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메시지를 전해온 저자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관계에서는 힘을 빼다 보면’ 어느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라며 6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을 증명하고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극한 스트레스에 처했다면 즉각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다. 장서우 지음, 청림출판, 1만7000원.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1636년 청나라의 황제 홍타이지가 12만 대군을 이끌고 순식간에 한양까지 밀어닥쳤다. 45일만의 항복 선언. 임진왜란과 정묘호란을 겪으며 국력의 부재가 뚜렷이 확인됐고 백성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권력 팽창에만 골몰한 결과였다. 병자호란을 전후한 상황 속, 인조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이유는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만을 지키려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여실히 드러내기 위함이다. 유근표 지음, 북루덴스, 1만8500원.[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