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티베트 민중봉기의 날을 전후로 중국을 비롯해 인도와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분신과 대규모 집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그에게 책임을 돌리고 맹비난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이 달라이라마 사후 티베트불교계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위한 사전 작업으로 티베트에 연일 강경정책을 펼치는 것이 민중 반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달라이라마 “전승 폐지” 발언에중국, 맹비난 속 불쾌감 들어내전인대 개막·민중봉기의 날 전후티베트인 시위·분신 줄이어티베트불교계에
1000년 이상된 티베트 패엽경 6만여 장의 연구를 위해 4개 언어로 구성된 사전이 제작된다.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 드롱부 체링도제는 3월2일 중국 국영방송인 신화통신을 통해 “경전뿐 아니라 고대 기록으로 큰 가치가 있는 티베트 패엽경과 불전의 보다 넓은 이해를 위해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티베트어, 영어로 작성된 사전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전 제작은 중국내 패엽경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드롱부씨와 베이징 대학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진행한다.한편 중국학자들은 티베트에 산재해 있는 패엽경과 고대문서를 조사하기
2015년 새해를 맞아 중국내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서 동물 가죽옷을 태우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자유아시아방송은 “2월27일 윈남성 데천 지역 드랑숭 주민들이 달라이라마의 살생 금지 조언에 따라 동물가죽으로 만들어진 옷 입기를 포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을 주민들은 동물을 이용한 의복을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여우 털로 만든 모자와 야생 동물 가죽으로 만들어진 옷가지 등을 태웠다. 티베트인에게 동물 가죽옷은 집안의 귀한 재산으로 분류될 정도로 가치가 높은 물건이다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석불 주변 정비와 보존을 위해 인근에 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문화센터는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 파괴된 석불터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할 예정이다.미국에서 발행되는 불교전문 잡지 샴발라선 인터넷판 라이온스로어(Lion’s Roar)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 터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근 수상작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수상자는 카를로스 나우
네덜란드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1100년 이상 된 불상이 등신불(等身佛)로 밝혀져 화제다.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외 다수 외신들은 2월22일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에 보관돼왔던 불상을 컴퓨터단층(CT) 촬영한 결과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수행하다 그대로 열반에 든 등신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불상 안에는 사람의 골격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장기는 모두 제거된 상태였으나 그 내부에서는 고대 한자가 가득 쓰여 진 종이가 발견됐다. 불상은 11~12세기경 중국에서 전해
미국 테라바다불교 제1세대 스승 루스 데니슨 법사가 2월26일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미국 여성불교계의 대모이자 괴짜 법사로 알려진 루스 데니슨은 미대륙에서 여성들만 참여하는 불교수련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름난 그는 우파니샤드를 공부하던 남편을 통해 인도사상가와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며 불교를 접했다. 이후 1969년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최초로 펼친 수행자로 알려진 사야키 우바킨(1904~1982)의 제자가 돼 전법을 받았다. 그는 우바킨에게 인가받은 4명의 서양인 중
미국 유명 작가이자 명상 강사인 로드로 린즐러(Lodro Rinzler)가 최근 미국 내 불교 대중잡지인 샴발라선(Shambhala Sun)에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로종수행(Lojong teaching)법’을 소개했다.미국 유명 작가 로드로 린즐러직장생활 속 로종수행법 소개자신 믿기·결점 찾지 않기 등5가지 실천으로 행복 삶 영위티베트불교 고유의 마음훈련이라고 할 수 있는 로종수행은 모든 고통의 원인인 아집과 이기심을 이타심과 열린 마음으로 대체하는 수행법이다. 라마교 재건운동에 앞장섰던 인도출신 아티샤
몽골에서 2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님 미라가 발견됐다. 선정에 든 모습으로 완벽에 가까운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스님이 죽지 않고 여전히 수행 중”이라고놀라움을 표현했다.영국 비비씨 뉴스 등 외신들은 “1월27일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taar)시 손기노라이르칸(Songi nokhairkhan)구에서 앉은 채 기도하는 모습으로 미라가 된 스님이 발견됐다”며 “형체가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돼 그 수수께끼를 풀고자 고고학 전문가들이 울란바토르로 집결 중”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라는 1800년대 매장된
참여불교운동의 모범으로 손꼽히는 대만 불교계가 가톨릭 국가에서 펼치는 자비행으로 현지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가톨릭계의 동남아 종주국임을 자부하는 필리핀에서 종교적 마찰없이 펼치는 순수한 나눔 활동에 현지 언론들도 극찬하고 있다.대만 불광산사, 무료대학 개교자제공덕회, 태풍 구호활동 펼쳐교회재건 위한 기부금 전달 등현지 언론도 ‘종교 모범’ 극찬대만의 대표적 신행단체인 불광산사는 최근 지역민을 위한 무료 대학을 개교했다. 차이나포스트(The China Post)는 1월20일 “불광산사 설립자인 성운 대사가 이들이 필리핀에 개교
인도정부가 콜카타를 출발해 불교성지를 아우르는 특급열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불교유적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이코노믹타임즈(The Economic Times) 등은 최근 “인도가 불교유적 도시로 유명한 부다가야, 바이샬리, 라즈기르, 사르나트, 바라나시 등지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콜카타에서 시작하는 특급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인도 서벵골주의 주도 콜카타는 국내외 각지로 항공로가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인도는 편리한 교통시설을 개설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교유적지까지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5~20세기 미얀마 불교유물이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대다수가 국외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 비영리 재단 아시아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미얀마 불교유물 특별전 ‘믿음과 업의 교차점’이 2월10일부터 3개월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박물관에서 개최된다.출가를 결심한 왕자 싯다르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조각물부터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찰 벽에 붙어있던 아름다운 동물 조각까지 70여 점이 소개된다.전시진행을 맡은 도널드 텍사스대학 예술학과 부교수는 “미얀마 공공기관과
말레이시아에 지난해 연말 쏟아진 폭우로 2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은 물론 이웃국가 불교계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대만 자제공덕회 2억 상당 쌀일본은 전기 발전기 제공해말레이 불교청년협회 모금활동물품 배포·지역정비 손 보태말레이시아 5개 주에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12월16일. 열흘이 넘게 계속된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켈란탄 주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23만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최악의 자연재해를 맞아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먼저 찾아온 것은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