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13대 전국비구니회가 도제, 연고가 없는 비구니스님을 대상으로 장례를 지원하는 ‘전국비구니회원장’사업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비구니스님들의 노후 부담을 덜고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한국비구니 인명사전 ‘비구니위키’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비구니스님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위상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1월 31일 법보신문에 전국비구니회 신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비구니스님들을 위한 복지환경 구축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법보신문을 보면서 불교계 소식을 두루두루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쓰는 글을 통해 불교 공부는 물론, 불교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확장되었습니다. 그렇게 유익한 정보를 얻고, 불교 인연을 공고히 하면서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법보신문은 참 좋은 도반입니다.”법보신문을 통해 불교 인연을 다지고, 공부하는 제해숙 포교사가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오래전 기도 인연이 닿은 청도의 한 사찰에서 스님의 안내로 처음 법보신문을 만났다. 구독을 계기로 불교대학에 입학해 불교공부를 시작했고, “불교를 배웠으니 공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민추본)이 남북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키로 했다. 이는 불자들의 대북인식을 전환하고 교계 통일 의식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민추본은 2월 6일 서울 인사동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본부장 태효 스님은 “내년은 남북분단이 고착화된 지 80년이 되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발발 75년이 된다. 분단과 전쟁을 겪은 후에도 수없이 많은 격랑의 시간을 거친 끝에 평화를 이뤄냈지만 지금 그 평화가 다시 위협받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다
서초 대성사(주지 법안 스님)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대성사는 지난해 3월 서초구 지역 동국대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2기 장학생 15명에게 각 100만원씩 추가로 수여했다.동국대 건학위는 2월 6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58회, 대성사 2기 지역미래불육성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동국대 사무처장, 공영대 동국대 교무부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과 대성사 주지 법안 스님, 장학생 등이
하동 칠불사가 지난해 말 경내 ‘亞(아)’ 모양의 선방인 ‘아자방(亞字房)’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공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칠불사(주지 도응 스님)는 2월7일부터 오는 5월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100일 동안 매일 오전10시, 오후2시, 3시 등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아자방을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이번 아자방 공개 기간에는 매회 인원을 제한해 칠불사 주지 도응 스님(부재 시 총무 홍법 스님)의 설명에 따라 아자방 내부에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앉아서 온기를 느낄
조계종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회부 국제팀은 2월 5일 새로 단장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국제팀에 따르면 기존 사이트는 디자인과 콘텐츠가 상이해 통일성이 없었다. 특히 영문사이트의 경우 2011년에 오픈, 리뉴얼 없이 운영돼 현 시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사회부 국제팀은 2023년부터 국제사이트 개편을 계획, 작업을 진행해왔다.영·중·일 사이트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료들을 재분류해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을뿐더러 스마
“회원들 간에 더 자주 모여 소통할 것이며 단원들 모두 책임감을 갖고 부처님 법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계종 포교원 산하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이 종로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연예인전법단은 2월 6일 조계사 맞은 편 건물 2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화계사에서 현판식을 가진 연예인전법단은 회원들이 자주 모이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사무소를 마련하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조계종 사업부장 각운, 포교원 신도국장 자경 스님과 가수분과
설 명절을 맞아 광주 북구 사찰들이 자비신행회와 함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광주 신광사, 원효사, 청빈암과 자비신행회는 2월 6일 광주 북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설 맞이 북구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기탁식’을 진행했다. 기탁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청빈암 주지 정현 스님 등 스님들과 자비신행회 김영섭 사무처장, 광주 북구 문인 청장, 최기성 광주북구청 공무원불자회장 등이 동참했다.이날 전달한 쌀은 원효사 1000kg, 신광사 1000kg, 청빈암 300kg
색동옷을 입은 아이들이 뛰어나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반겼다. 머리 색과 눈 색은 각자 달랐지만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인이었다. 유창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는 아이들의 재롱에 스님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진우 스님이 선물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새해 인사를 올렸다.“스님, xīnnián kuàilè(씬 니앤 콰이 러, 이금호 13)” “Chúc mừng năm mới(죽 믕 남 머이, 강나영 8)”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설날을 맞아 2월 6일 서울 종로구가족센터(센터장 박지선) 다문화가정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가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구호품을 전달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2월 5일 서천군청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민·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나누며하나되기는 서천군에 쌀 2560kg을 비롯해 속옷, 양말, 물티슈, 핫팩, 마스크, 세정제, 공기청정기, 청소용 솔 및 가운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상인들에게 위로를 말과 시장이 복구되면 인근 천태종 사찰의 방
나도 한때는어머니의 자랑스런 자식이고자 했네.그렇게 세상에 도움도 주리라 믿었네.평생의 끄트머리에 이른내 마지막 바람은단 하루라도 세상에 누가 안 되는 것.나를 무는 모기며 쇠파리한 마리에도부끄러워 눈길을 피하네.(송기원 시선집, ‘그대는 언제나 밖에’, 살림, 2023) 송기원 시인은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내게는 수행자로 다가온다. 그는 인도에서 여러 해 수행했고, 국내에서도 2년 이상 탁발하면서 수행했다. 그가 쓴 ‘숨’이라는 자전적 소설에 따르면, 미얀마 파욱 수행센터에서 몇 년 동안 수행하면서 상당한 경지에 올랐다.
초당사에는 중국불교사에 있어 중요한 또 다른 고승의 행적이 길게 드리워져 있다. 대웅전 앞 양측에는 각각 비석을 안치하여 초당사에서 활약했던 두 스님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그중 우측의 비는 청대 용정12년(1734)에 황제가 사찰명을 ‘성은사(聖恩寺)’로 개명하고 구마라집의 제자인 승조(僧肇, 384~414)의 행적을 기리며 세운 것이다. 좌측의 비는 규봉 종밀(圭峰 宗密, 780~841) 선사가 입적한 지 15년 후에 당대(唐代)의 명재상이자 명문가였던 배휴(裴休)가 명문을 쓴 ‘규봉정혜선사비[唐故圭峰定慧禪師碑]’이다. 종밀은
일본 학자 마찌하다료오슈(道端良秀)가 “조식의 범패는 오(吳)의 지겸(支謙)과 강승회(?~280)에 의해 계승되었다”고 할 정도로 오나라에서 활동한 역경승들에게 경전은 그 자체가 범패였다. 지겸은 황태자의 스승이 되어 국정에도 참여하는 가운데 ‘대아미타경’ ‘유마경’ ‘무량수경’ 등을 번역하였다. 축율염(竺律炎)은 유기난(維祇難)과 함께 ‘법구경’ ‘아차말보살경’을 번역하였고, 유기난이 세상을 떠난 후인 230년에는 축율염이 단독으로 ‘삼마갈경’ ‘범지경’을 번역하였으며, 지겸과 함께 ‘마등가경’ ‘불의경’ 등을 번역하였고, 지강량
불치사리가 봉안된 스리랑카는 ‘남방의 법등’ ‘상좌부불교의 고향’으로 불리는 불교 성지 중 한 곳이다.33기도순례단이 3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8일 동안 바로 이 ‘남방의 법등’ 스리랑카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순례단은 부처님 치아사리가 봉안된 불치사에서 각자의 서원을 세우고 기도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 불치사는 싱할라왕국 때 건립된 도량으로, 1589년부터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은 싱할라왕국 국왕이 궁성 안에 불치사리를 봉안할 2층 건물을 짓고 직접 공양 올리며 예경했던 도량이다. 불치사는 건물 밖에서 볼 때 해자에 둘러싸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 스님)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와 2월 5일 경내 장경각에서 ‘2050 불교 사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선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사찰림을 중심으로(오충현/ 동국대 교수) △직지사 산림현황-산림재해와 대응방안을 중심으로(정규원/ 산림기술사) △지속가능한 사찰림 관리-사례 중심으로(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가 발표됐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용진 국립청도숲체험원장, 배재선 동국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산사
서울 호압사가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 역점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호압사 주지 현민 스님은 2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불사기금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직할 사찰에서 적극 동참해줘 불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현민 스님은 “앞으로도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는 종단 불사에 힘을 더하겠다”고 답했다.이 자리에는 불교사회문화연구소장 원철,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정주연 기자 jeongjy@b
지난 2018년부터는 종교인도 과세대상이 되었다. 당시 이에 대해 찬반양론이 만만찮게 거론됐었다. 과거에 종교인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다른 종교는 모르겠으나 불교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스님은 무소유였기 때문에 낼 세금이 없다는 논리였을 것이다. 실제로 초기교단에서는 승려들의 가사와 발우가 유일한 소유물이었다. 비록 현대사회에서는 스님들이 아무리 무소유라 해도 이렇게 살 수는 없기에 사유재산을 어느 정도 가질 수밖에 없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세속과 단절되어 최소한만을 가지고 산다는 것에 대한 상징성
불기 2568(2024)년도 대한불교조계종 인가 신도전문교육기관불교대학 입학 안내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포교원 인가를 받은 전국 사찰의 불교대학을 통해신도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법을 배우고 실천하시어수승한 불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이에 다음과 같이 불교대학을 안내 해드리오니신도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다연기획 불교현수막 및 각종 불교 용품 판매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사찰명을 넣어서 미리 준비하세요· 청사초롱등· 비닐 만월등· 비닐 팔각등현수막 - 원하시는 크기, 내용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앞치마경전가방 - 옴마니반메훔, 반야심경, 민들레 홀씨배너(거치형) 현수막금동 신묘장구대다라니 - 지름 10cm (특수 도금)금동 반야심경 - 가로 27.5cm×세로 11cm (특수 도금), 팔만대장경판(국보 제32호) 축소판감사패, 공로패로 사용시 뒷면에 상패내용을 인쇄해 드립니다.도서출판 다연기획(조계사 옆) Tel. 02)723-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