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리를 공부하며 영어 실력 향상도 돕는 초심자를 위한 불교 영어 입문서가 출간됐다.안양규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펴낸 ‘불교 영어 첫걸음’은 불교에 입문하는 사람이나 영어에 아직 능숙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불교와 영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철학박사 출신의 안 교수는 20여년 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에 ‘불교 영어 입문’ 과목을 개설, 지도해 왔다. 그동안의 강의를 토대로 수업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 교재 출간을 준비한 지 2년 만에 비로소 책이 나왔다. 학생뿐 아
부산 혜일암 주지 우신 스님이 20여 년 동안 이어온 무료급식을 회향하며 자비의 전시회를 개최한다.‘회향(廻向) - 우신 스님의 20여 년 지역 어르신 무료급식 회향을 위한 그림전’이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서 부산 혜일암 주지 우신 스님은 5년 전부터 틈틈이 배우고 익히며 완성한 그림 8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되는 그림은 모두 스님이 직접 천연 염색한 천 위에 그린 것이다. 다채로운 색으로 변모된 천은 손수건부터 테이블보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그 위에 그린 주제는 꽃과
단오를 맞아 뭇 생명의 소중함을 새기고 평화를 발원하는 법석이 천성산에서 봉행됐다.경남 양산 내원사(주지 지도 스님)는 6월22일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서 ‘계묘년 천성산 산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내원사 한주 혜등 스님, 주지 지도 스님을 비롯해 내원사에서 하안거 결제 중인 대중 스님과 신도 등이 참석해 천성산에 깃들어 있는 모든 생명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특히 법석에서는 ‘내원사 기원문’ 낭독의 시간을 통해 신라 시대 원효 대사에 의해 천명의 성인이 득도했다는 화엄벌의 유래를 시작으로 내원사 동국제일선원의 설립과 역대 조사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발표대회가 열린다.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 이사장 김성태)은 7월2일 오후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2023년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 AI 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을 주제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AI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마련된다. 행사는 김희 신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의 개회사, 김성
부산 두구동 홍법사가 올해로 개산 20주년을 맞아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를 초청해 특별 강좌를 개최한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7월1일 오후7시30분 경내 대광명전에서 ‘김진명 작가 초청 홍법사 개산 20주년 명사 초청 특강’을 마련한다. 이날 김 작가는 ‘인생, 어떤 힘을 기를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불자들을 위한 강의를 펼친다. 이번 특강에 앞서 김진명 작가는 지난 4월 이경순 영광문화예술원장과 함께 홍법사를 찾아 특강을 약속한 바 있다.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지난 4월 김진명 작가님이 홍법사를 찾아주셨을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사상을 연구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 제11회 영축문화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오는 10월 말까지 ‘제11회 영축문화대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술문화, 봉사실천, 포교원력 등 3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된다. 후보자의 국적, 학력, 직업, 종교의 구분없이 해당 공적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한정되며 추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법화종의 포교 청사진을 구축하겠습니다.”대한불교법화종 제18대 포교원장에 대구 성관음사 주지 일우 스님이 취임했다. 스님은 6월17일 성관음사에서 봉행된 취임 법회에서 “생동하는 포교로 법화의 미래를 열자”며 “종단의 포교 원력을 되찾아 교육과 포교의 양 수레바퀴가 쉼 없이 굴러가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또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종단이 추구할 전법 포교의 청사진 구축을 위해 경청과 소통으로 종도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현장포교를 통해 종단의 구심점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우리는 지금 누구나 명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산중에 가서 가부좌를 트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명상의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지만, 그 방법을 찾기 전에 명상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삶에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핵심은 내 안에서 금부처를 만나는 일입니다. 내 안의 금부처를 만나는 가장 시대적인 방법이 명상입니다. 명상을 쉽고 친근한 말로 풀이하면 ‘자연(自然)’입니다. 자연은 그냥 스스로 그러한 것입니다. 또 가장 적합한
“무명용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위로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발원합니다.”한국전쟁 당시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으로 운영되면서 수많은 병사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영축총림 통도사가 두 번째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하며 호국정신의 희생을 새기고 평화를 발원했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6월17일 경내 설법전에서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 제2회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1일 현충시설 지정을 기념해 지난해 6월18일 첫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한 바 있는 통도사는 이날 두 번째 위령재를 봉행하며 육
경남 진해 도심포교도량 대광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열렸다.진해 대광사(주지 무경 스님)는 6월10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2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 앞서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의 북콘서트도 특별행사로 열렸다. 스님은 시집 ‘설담원 이야기’, ‘누가 그리는 그림일까요’, ‘님께서 오신 날’ 등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자작시 ‘내일상’을 낭송하는 시간과 저서 사인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운성 스님은 “기도하고 수행하며 틈틈이 써온 생각과 글
부처님의 탄생성지 네팔 룸비니의 여성진료소 운영을 지원해 온 108자비손봉사회가 코로나 상황 이후 3년 만에 현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 특히 여성진료소 운영을 협력하는 룸비니 IBS국제무료병원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 불교계의 후원으로 운영 정상화를 발원하고 나섰다.108자비손봉사회(회장 권현옥 산부인과전문의)는 6월2~6일 룸비니를 비롯해 네팔 각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6월3~4일 양일간 룸비니 IBS국제무료병원 내 108자비손 여성진료소에서 ‘108자비손봉사회 2023년 상반기 네팔 룸비
김소양 사단법인 미소원 신도회장이 6월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6월14일 오전 9시,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051)646-9074[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시대 전통문화와 불교예술의 가치를 일깨우는 역할에 더욱 충실한 언론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양산 천성산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공공기관 등에 보시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동진 스님은 “속도의 가치에만 집중된 세상에서 조금 떨어져 산중에 머물러 보면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이 소중하게 여겨온 가치들을 지금에 다시 새기고 후대에도 이어지도록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발견하게 된다”며 “전통문화와 불교예술을 향한 관심과 노력은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지혜와 자비의 길로
“법보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최고의 공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기꺼이 실천하는 불자들이 더욱 늘어나길 발원합니다.”경남 사천 평안사 주지 지현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보시의 기쁨을 전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에는 불교도가 새겨 읽을 알찬 연재가 무척 많다”며 “매주 연재를 통해 접하는 불교 공부의 가치는 불서를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스님은 오래전부터 불서 법보시를 실천하며 문서 포교에 앞장서 왔다. 제방선원에서 정진하던 시절에는 해제 때 서점에
청소년들이 글짓기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의 시·산문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는 6월11일 부산 영광도서 9층 문화홀에서 ‘제15회 생명나눔 시·산문 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소년들이 글짓기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고자 마련된 이 대회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가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백명숙)가 공동주관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운문 부문 이연우(금정중), 산문
“이 자리의 불제자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자비로운 세상, 풍요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고 살기 좋은 도시, 불국정토 부산이 건설될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발원합니다.”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삼보일대 대정진법회를 봉행했다.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은 6월1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삼보일배 대정진법회’를 봉행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이 주최하고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와 부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회장 신만주)가 주관한 이 법회에서 참석 사부대중은 부산 송
부산 북구 지역의 전법과 나눔도량 진여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을 위령하고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추모의 법석과 보훈 가족을 위한 위로의 장을 마련했다.진여원(원장 남보타월)은 6월9일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 내 현충공원에서 ‘제25회 진여호국영령 위령재 및 보훈가족 위안 행사’를 봉행했다. 법석은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동암 스님의 집전으로 호국영령 위령재가 봉행된 1부 식전행사에 이어 2부 본행사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보훈 가족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추모식은 개회, 헌시, 왕생극락기원등 밝히기, 육법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제13회 반야학술상을 공모한다.반야학술상은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최근 7년간 불교학 및 불교 문화 분야의 연구업적이 뛰어난 중견급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통해 수상자 1명을 선정하며 상패와 함께 연구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다. 접수는 오는 7월 15일까지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반야학술상은 지난 2011년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과 반야암 사부대중 그리고 영남권 불교 학자들에 의해 ‘불교의 지성화’를 발원하며 설립된
부산과 경남에서 활약해 온 불자 남성 성악가 세 명이 찬불 공양 트리오 ‘무루人’을 창단하고 찬불 음악 공연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테너 김화정, 바리톤 조창준, 바리톤 추현철 씨가 결성한 무루인(無漏人)은 6월16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무루인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노 진보라 씨의 반주, 김정일 기타리스트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곡 찬불가로 구성된다. 테너 김화정 씨는 ‘낮은 목소리’ ‘향심’ ‘천의 손 천의 눈’ ‘목탁새’를 부른다. 바리톤 조창준 씨는 ‘산사의 저녁’ ‘마음’ ‘관음찬양게’ ‘마음
부산 여래사불교대학(학장 선우 스님)은 6월8일 불교대학 내 법당에서 ‘제5차 가족을 부처님같이 100일 기도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여래사불교대학 재학생과 동문 불자들의 자비나눔공동체 ‘진리를전하는사람들의모임 무진등’은 ‘천년을 세우다’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 동참금으로 200만 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하며 원만 불사를 기원했다. 여래사불교대학은 지난 3월1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법당에서 ‘가족을 부처님같이’라는 주제 아래 100일 동안 릴레이 기도로 정진의 법석을 이어왔다. 특히 기도 기간 중 △가족을 부처